[골프컬럼] #127. 골프의 매력 : 스윙어스 하이[골프컬럼] #127. 골프의 매력 : 스윙어스 하이

Posted at 2015.01.08 08:33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 주변에 마라톤을 좋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운동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고 골프를 통해서 알게 된 분이지요. 골프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꼽자면 단연코 마라톤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입니다. 평소에 궁금하던 마라톤을 하다 보면 달리는 중간에 정신적 희열감을 느끼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어떤 상태에서 그 느낌이 오고 그 느낌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지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달리기를 즐기다 보면 처음에는 숨이 차고 힘들다가도 사점(dead point)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뿐해진다. 더 나아가 시공간을 초월하고 박진감을 느끼며 희열감을 느껴 자신의 몸이 날아갈 것 같은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짧게는 4분에서, 길게는 30분에 이르기도 하는 이 같은 상태가 바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또는 러닝 하이(running high)라 불리는 상태는 일종의 감정 호전상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오르가즘(orgasm)의 느낌과 유사하다고 말하며, 이런 경험은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율동적이며 장시간을 요하는 유산소성 운동에서 자주 경험된다고 알려져 있다. 달리기 시에는 시간과 속도에는 커다란 상관이 없으나 적어도 30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를 필요로 하며, 달리는 사람의 심적, 육체적 상태에 긴장감이 없을 때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 http://www.sciencetimes.co.kr 


마라톤이나 연습으로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한 고통과 힘듦은 느끼지 못하고 마치 붕 뜬듯한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를 느끼는 순간이 온다고 하더군요. 마인드골프는 아직 그런 느낌을 느껴 보지 못했기에 궁금하기도 한데, 실제로 그 느낌이 좋기도 하지만, 더 좋은 느낌은 골 라인을 통과할 때 느낀다고 합니다. 목표 했던 것을 성취 했을 때의 느낌이겠지요. 마치 등산을 하는 과정에서는 러너스 하이 같은 부분을 느낄 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에 등정하고 났을때의 쾌감과 같은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출처 : thorpetriathlon.com



마라톤을 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러너스 하이가 마라톤을 뛰는 과정 중에 느끼는 희열이라면 마라톤 완주인 42.195km를 한번에 완주 할 수 없기에 자신의 기량을 연습을 통해 늘려가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재미, 성취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엔 1km도 한번에 달리지 못하지만 차츰 연습을 통해 5km, 10km, 하프 마라톤, 그리고 풀코스 마라톤으로 자신의 기량과 기록이 점점 좋아지는 과정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테니까요. 물론 그 과정 중에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심지어는 다치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어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뿌듯해 하는 느낌도 있겠지요.


스윙어스 하이(swinger's high)?


이제 골프 이야기를 해 볼까요? 비슷할 지는 모르겠지만 골프에서도 라운드 중에 러너스 하이와 같은 순간을 느껴 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매 라운드에서 느끼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샷을 했을 때 아주 짜릿하고 손에 전달되는 샷감으로 그 느낌으로 전율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요. 잘 맞은 샷이 핀 근처에 잘 붙었다든지, 어려운 트러블 샷 상황에서 기가막힌 샷이 나와서 트러블을 잘 벗어나서 심지어 파를 만들어 냈다든지의 순간은 그날 라운드의 다른 부분이 좋지 않았더라도 아주 오래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나 평소 자신이 자주 할 수 없는 스코어를 기록한 경우에 그 느낌과 전율은 라운드 하는 내내 짜릿하게 느껴지는데요. 간혹 버디는 스코어에 관계없이 할 수 있지만, 이글, 싸이클 버디, 홀인원 등은 평생에도 몇번 못해 보는 경험이기에 이런 것들을 해 냈을때의 기분은 정말 말을 만들어 보자면 스윙어스 하이(swinger's high)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이 있지요. 좋은 책들은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성경'이나 많이들 읽어 보셨을 책인 '어린왕자'는 나이가 먹어가며 다양한 경험을 해 나가면서 읽을 때마다 자신이 받는 느낌이나 감동이 다름을 느끼게 되지요. 


마인드골프는 많은 아마추어들 처럼 처음에 골프를 시작하여 100대부터 지금의 70대까지 - 어쩌다 60대 - 경험하며 골프에서 느끼는 재미와 매력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무궁무진 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간혹 비유를 드는 것이 골프라는 것이 일종의 보물로 가득 찬 보물섬과 같다는 느낌인데요. 보물섬에 도착하여 섬 곳곳에 있는 보물과 맛있는 먹거리들을 찾아 다니는 재미와 같이 골프의 매력과 재미에 푹 빠져 있지요.


[골프컬럼] #10.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


골프의 매력 :: 보물섬


간혹 골프를 아직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 중에 골프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 보지요. 언급했듯이 자신이 아는 수준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처럼, 골프에서의 그러한 매력은 실제로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참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질문하시는 분이 많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과 비유를 해서 이야기를 해 드리곤 하는데, 그 또한 완전히 같은 비유가 될 수는 없지요.


골프의 매력과 즐거움을 보물섬에 비유 하였는데요. 이는 마치 처음 골프를 시작해서 100개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분들은 아직 대양에 떠 있는 배에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 보물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보물섬이란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 보물섬이 있는거야?' 라는 질문처럼 말이죠. 대양에서 때로는 폭풍우도 만나고 심한 파도에 배가 많이 흔들려 물에 빠지기도 하고 배가 많이 부서지기도 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지요. '내가 이 배를 계속 타야 하나?', '이 배른 왜 타서 왜 이 고생이지' 등의 생각도 하게 되지요.


대양에서 그렇게 어려움을 겪다가 보물섬을 발견하고 드디어 보물섬의 선착장에 발을 내 딛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는지는 얼마나 많은 연습과 시간을 통한 경험과 반비례 하겠지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드디어 보물선 선착장에 발을 내 딛는 것이 골프 타수로 이야기 하자면 90개 정도의 스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마다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골프의 매력과 묘미에 심취하는 순간인 것도 같구요.



출처 : golfmuskoka.com



90개 정도 치는 보기 플레이어(bogey player) 수준이면 기본적인 자신만의 스윙도 있고, 거리도 어느 정도 나가고 클럽 마다 거리도 다르게 나오는 정도라 생각을 합니다. 이는 마치 이제 보물섬에 내려서 섬에 산재 되어 있는 보물들을 찾아 낼 기본적인 방법과 도구를 갖춘 상태와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때로는 섬의 도처에 있는 맹수와 어려운 지역들이 있겠지만, 그런 어려움 보다 얻게 되는 기쁨이 더 큰 시간들이겠지요.


마인드골프는 요즘 골프 스코어로는 70대를 치고 있고, 라운드 횟수도 보통 골퍼분들 보다는 많지만, 여전히 골프를 통해서 얻는 재미와 즐거움은 점점 더 새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70대 정도 골프를 치면 이제 더 즐길 만한 것이 있냐곤 하시는데, 매번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지 못했던 골프의 묘미를 새롭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평생 골프를 친다고 하더라도 그 재미의 끝을 다 확인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그만큼 골프의 매력은 끝이 없는 그런 느낌이죠.


[골프컬럼] #121. 골프에서 목표와 매력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골프를 너무 좋아 합니다. 아무래 해도 지겹기는 커녕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지요.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며 몸에 부담을 많이 갖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좋기도 하지요. 골프라는 매개체로 알게 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도 참 좋습니다. 어떤 업계에 있으면 주로 그쪽 관련 사람들만 만나지만, 골프를 통해서 알게되는 사람들은 사회의 다방면에 종사하는 분들이니까요.


글로는 추상적이고, 언급했듯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런 느낌을 잘 전달해 드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골프가 해 본 것 중에는 골프 밖에 없어서 그렇지만, 꼭 골프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 대상의 끝없는 재미와 묘미를 찾아가는 행복감은 살아가는 큰 낙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골프의 대양에서 아직 보물섬을 찾지 못한 분들이라면 마인드골프의 이야기를 믿고 매일 꾸준히 나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머지 않아 재미와 즐거움으로 가득찬 보물섬이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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