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125. 우산을 받쳐 들고 스윙/스트로크를 하면 벌타?[골프상식] #125. 우산을 받쳐 들고 스윙/스트로크를 하면 벌타?

Posted at 2017.01.23 09:22 | Posted in 골프 상식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와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가 있는데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다양한 날씨 상황에 노출 되기도 합니다. 해가 있고 바람도 안 부는 포근한 날씨부터 강한 비바람이 부는 날씨 또 겨울과 같이 기온이 낮아 춥고 땅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날씨 등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arabellacountryestate.co.za


특히 골프는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 중에도 더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지요. 평지도 거의 없고, 잔디 상태도 공이 놓여져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도 하는데요. 겨울과 같이 땅이 딱딱하게 얼게 될 때는 그린에 공이 튀게 되면 마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 놓은 공처럼 튀기도 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대회를 할 때는 이런 환경에서 하지는 않지요. 비가 오는 경우는 야외 스포츠 중에서 많이 있긴 하구요.



우산을 들어준 아버지 캐디

2016년 8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4라운드드에서 김예진이 6번홀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당시 날씨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악조건이었는데요. 파4 7번홀에서 퍼트를 할 때 캐디인 아버지가 우산을 씌워준 상태로 퍼팅 스트로크를 하였고, 이후 9번홀에서 경기 위원회로부터 2벌타를 통보를 받고 10번홀을 맞이하게 되었지요.

이후, 김예진은 미안해 하며 눈도 못 마주치는 아버지에게 '우산을 접고' 라운드를 하자고 하였고, 너무나도 다행히 대회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이 우승은 생애 첫 우승이기도 했지요. 만약 이 대회에서 김예진이 우승을 못하거나 이후 안 좋은 흐름으로 라운드를 마감 했다면, 대단히 좋지 않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경기를 어렵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출처 : sbs골프 캡처


골프 중계를 보면 비가 올때 캐디가 선수 심지어 공에 물이 많이 뭍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가 스트로크에 들어가기 전 캐디는 씌워 준 우산을 들고 빠지는데요. 김예진의 캐디였던 아버지가 비를 막아주는 우산을 그대로 둔 상태로 스트로크를 한 것이 2벌타의 원인이었지요.


원조 :: 도움주기

골프룰 14조는 볼을 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 14-2는 원조(Assistance)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14-2. 원조 (Assistance)

a. 물리적인 원조와 자연 현상의 비바람으로부터 보호

플레이어는 물리적인 원조나 자연 현상의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상태에서 스트로크해서는 안 된다.


설명에서는 스트로크를 할 때 '자연 현상의 비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호나 도움을 받아서는 안된다' 라고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김예진도 이 조항에 의하여 퍼팅 시 다른 사람(캐디)의 도움을 받고 스트로크를 하였기에 이 조항의 위반으로 2벌타를 받게 된 것이죠.


출처 : mensjournal.com


좀 더 자세하게 알아 보면 '자연 현상의 비바람'은 어떻게 정의가 될 수 있을까요. 골프 디시전 북의 14-2/0.5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Q. 규칙 14-2a에서 "자연 현상의 비바람"에는 어떤 것들이 고려되는가?

A. 자연 현상의 비바람에는 햇빛, 비, 바람, 눈 그리고 다른 기상 상태가 포함된다. (2010년 추가)


비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햇빛도 자연 현상에 포함을 시키고 있습니다. 여름이나 가을에 강한 햇빛이 공 또는 자신의 스트로크 하는 영역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골프 백을 공 근처에 두거나 자신의 캐디를 세워서 인공적인 그늘을 만들었다면 이 또한 2벌타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우산들고 다른 한손으로 치면?

그렇다면, 약간은 다른 접근으로 우산을 자신의 몸에 기대어 놓거나 자신이 한손으로 들고 스트로크를 할 경우에는 룰이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조금은 애매할 것 같기도 한데요. 디시전 북 14-2/2에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Q. 비가 오는데 플레이 하고 있던 플레이어가 한 손으로 그의 머리 위에 우산을 받치고 또 한 손으로는 퍼터를 잡고 아주 짧은 퍼트로 홀 아웃하였다. 이러한 것을 허용할 수 있는가?


A.  허용된다. 규칙 14-2a에서는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할 때 자기 이외의 누구로부터도 자연 현상의 비바람으로부터 보호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자기 자신이 보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2년 개정)


아마추어 골퍼들은 전용 캐디도 없고, 1캐디 3~4백 시스템으로 같이 하는 하우스 캐디의 경우 이렇게 우산을 씌워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실제로 발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의 퍼팅을 할 경우 자신이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퍼팅을 할 경우. 벌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룰 위반인지 꺼림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알고 있으면 좋겠지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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