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109.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중)[골프컬럼] #109.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중)

Posted at 2014.02.20 09:18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룰북에 정의한 '에티켓(Etiquette)'이라는 주제의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는 일반적인 에티켓의 정의와 골프에서 이야기 하는 에티켓의 범위와 정의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지난번에는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 안전,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에 대한 이야기 들을 다뤘었구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나머지 부분인 경기 속도, 코스의 선행권, 코스의 보호와 결론 등을 다뤄 보겠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포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경기 속도 (Pace of Play)


1. 약간 빠른 경기 속도 및 유지


플레이어는 약간 빠른 속도로 플레이하여야 한다. 위원회는 모든 플레이어가 준수해야 할 경기 속도 지침을 제정할 수 있다. 앞서 간 조(組)와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일은 그 조의 책임이다. 한 홀이 비어 있도록 늦어지고 그 결과 후속 조(後續組)가 지연되는 경우 그 조에 속한 플레이어 수에 관계없이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권하여야 한다. 한 조가 한 홀이 비어 있을 정도로 늦지는 않았으나 후속 조가 더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명백한 경우 그 빠르게 움직이는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권하여야 한다.


간혹 플레이 속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가 내 돈 내고 치는데 왜 빨리 가라 마라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좀 더 명백하게 보면 자신이 낸 그린피(green fee)는 자신에게 할당 된 시간인 한 홀에 15분씩 대략 18홀에 4시간 반 정도의 시간 뿐인 것이죠. 그 보다 빨리 치는 것은 괜찮지만, 그 보다 느리게 치는 것은 자칫 다른 조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지요.



마인드골프가 간혹 이야기 하는 경기 속도와 관련한 이야기가 뒤에 따라오는 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에 있는 팀을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룰에 써 있는 것처럼 자신의 조가 느리게 되면 뒤에 오는 조에게 양보하여 빨리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는 하나 이것은 미국과 같은 골프 환경에서는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실제로 거의 있지 않은 일이니 플레이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플레이 흐름에도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도 중요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출처 : golfbizwiki.com


2. 플레이 할 준비


플레이어는 플레이 순서가 왔을 때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퍼팅 그린 위나 그 가까이에서 플레이할 때에는 자신들의 백이나 카트를 퍼팅 그린을 떠나서 다음 티잉 그라운드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놓아두어야 한다. 한 홀의 플레이가 끝나면 플레이어들은 곧 그 퍼팅 그린을 떠나야 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그래서 처음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이동은 빨리, 샷은 천천히' 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샷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되 샷을 하기 전에 미리 플레이 할 준비를 충분히 해 두어서 플레이 흐름이 원활 하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처음 필드에 가가면 어떻게 경기 진행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에 많은 경우 반대로 '이동은 천천히, 샷은 빨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지켜 보느라, 또는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할 지를 몰라서 행동이 느릿 느릿 하지만, 그러다 보니 정작 집중해서 샷을 해야 하는 순간이 성급하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이지요.


그린 주변에서도 퍼터 이외에 어프로치 샷을 위해 피칭, 샌드 웨지와 같은 다른 클럽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신이 가져가 클럽, 수건 또는 헤드커버와 같은 것들은 다음 홀로 이동을 할 동선을 고려하여 놓아 두는 것도 경기 속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같이 캐디 없이 자신이 직접 카트를 몰거나 메거나 밀고 다니는 경우엔 이것들을 다음 홀로 이동 하는 동선에 두면 좋겠네요.


3. 분실구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이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될 염려가 있거나 아웃 오브 바운드가 될 염려가 있다고 생각할 때 시간 절약을 위하여 잠정구를 플레이 하여야 한다. 


볼을 찾는 플레이어들은 볼을 쉽게 찾지 못할 것이 분명해지면 곧 후속 조의 플레이어들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신호를 보내야 하며 5분 이상 찾아본 후에 신호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허용한 경우 그 후속 조가 지나가서 볼의 도달 범위 밖으로 나갈 때까지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샷을 하고 나서 공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이 되거나 찾기 애매한 경우에 경기 진행 속도와 흐름을 위해서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룰에 의하면 OB 또는 분실구(Lost Ball)인 경우에는 바로 샷한 지점으로 이동을 하여 플레이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잠정구를 치지 않고 플레이 한다면, 다시 원 위치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공을 찾을 때에는 무작정 시간 제한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을 찾기 시작한 시점부터 최대 5분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은 동반 플레이어와 갤러리를 포함하여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 있는 것은 자신의 공을 다른 사람이 찾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경기 진행 속도가 중요하니 5분까지 허용되는 경우도 많지 않으니 어느 정도 찾다가 뒤 팀에 밀리는 정도라면 잠정구 또는 벌타 후 그 근처에서 새로운 공으로 플레이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네요.


# 코스의 선행권 (先行權, Priority on the Course)


위원회가 따로 결정한 경우를 제외 하고 코스의 선행권은 조(組)의 플레이 속도에 의하여 결정 된다. 18홀 라운드를 플레이 하는 조는 18홀 라운드 보다 더 짧은 라운드를 플레이하는 조를 통과하여 먼저 나아갈 권리가 인정 된다. 그때 “조”라는 용어에는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경우도 포함 된다.


위와 같은 상황은 일반적으로 있지는 않지요. 특히나 한국 같이 기본적으로 18홀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간혹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에 9홀 단위로 플레이가 되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적용 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출처 : travelgolf.com


반면 미국과 같이 골프가 좀 더 대중화 된 곳에서는 아침 일찍 백(back) 9홀 플레이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것은 아주 이른 새벽에 9홀 플레이 만을 하기 희망 할 경우 1번홀에서 출발한 팀이 10번 홀에 도착하기 전까지 티오프를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요. 10번홀에서 출발하는 티 타임 방식이라서 back 9홀 플레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엔 간혹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로 아마추어에서는 이런 에티켓에 의해서 선행권을 주진 않고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진행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에티켓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고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원래 2편으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길어지니 다음번 마지막 편으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다음에 이야기하게 될 내용은 '코스의 보호'와 에티켓 섹션에서 이야기 했던 것들의 '결론' 부분 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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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8. 골프를 정말 잘 하고(치고) 싶다면...[골프컬럼] #108. 골프를 정말 잘 하고(치고) 싶다면...

Posted at 2014.01.03 09:22 | Posted in 골프 컬럼

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의 한해가 시작 되는 것이지요. 올해는 말의 해 중에 청마(파란색 말)의 해라고 하네요. 사실 정확히 우리나라 기준인 음력 설 기준으로는 아직 새해가 시작 된 것은 아니지만, 양력으로는 숫자상으로 2013은 더 이상 달력에서도 뒤로 넘어간 2014년의 새로운 느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소망, 희망 :: 목표, 계획


매년 새해를 시작하게 되면서 우리는 각종 목표, 소망과 희망 등을 생각하고 계획을 하곤 합니다. 담배를 끊어 보자, 살을 빼서 건강해 보자, 미뤄 두었던 어학 공부를 하자 또는 취미 생활을 하나 제대로 해보자 등 사람들마다 제각각 자신이 하고 싶었으나 일상의 바쁨 또는 자신의 게으름으로 하지 못한 것들을 새해라는 핑계(?)로 다시 계획을 잡아 보곤 하지요.


출처 : bluecrew27.files.wordpress.com


골프를 좋아하는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떤 새해 소망과 목표를 정할까요? 이 또한 골퍼들 마다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타수를 줄이고 싶어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100개 이상 치시는 분들은 생애 첫 깨백(100타를 깨고 90타대로 진입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목표가 있을 수 있고, 90타대는 80타대를 쳐보고 싶기도 할 것이고 80대 골퍼분들은 싱글 디짓 핸디캡(single digit handicap)을 기록해 보는 것도 큰 바램일 수 있겠지요.


어떤 분들은 자신의 스윙이 좀 더 멋있거나 이쁜 자세가 나오길 바라는 분도 있을 테구요. 특히 남자분들 중에는 샷의 비거리가 늘기를 희망하여 각종 새로 나오는 클럽들에 관심이 있거나 비거리를 늘리고자 연습장이나 레슨을 계획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직 골프를 시작조차 안하거나 스크린 골프에서만 골프를 해 보신 분들은 첫 필드 데뷰 라운드를 해 보고 싶기도 할 것입니다.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사실 이 모든 희망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 문장 하나로 모두 포함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을 것인가!' 골프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골프 치는 평생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묻는 가장 흔한 질문이면서도 답을 구하기 참 힘든 질문이지요.


마인드골프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도 바로 이 '골프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질문입니다. 아주 일반적인 답으로는 열심히 연습하고 마음을 비우고 골프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들 하는데, 사실 이 대답은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말이지요. 그리고 그냥 무턱대고 시간만 많이 투입하여 연습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정복하기 어려운 운동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렇기에 골프를 시작한 대부분의 골퍼가 평생 골프를 지겨워하지 않고 심지어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그렇게 골프에 애착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 마인드골프는 이 질문을 곰곰히 생각한 적이 있었지요.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들 보다는 좀 더 빠른 속도로 골프 실력이 성장 하였던 것 같고, 이제 골프를 시작한지 - 2002년 월드컵에 시작 - 거의 1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평균적으로 70대 초중반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로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통계적으로도 상당히 적은 수임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인드골프는 어떻게 잘 할 수 있었을까요? (이거 어째 글이 자화자찬 분위기로 흘러 가네요. ^^) 마인드골프가 운영하는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마인드골프 보다 훨씬 더 많은 연습량 - 10년 동안 거의 매일 2시간 연습 하신 분도 계시고, 매일 기초 체력 훈련과 연습을 규칙적으로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으로 골프에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연습량을 보자면 분명히 마인드골프가 해 왔던 연습량 보다도 충분히 많은 시간이고 열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스코어 측면에서만 보자면 마인드골프가 조금은 더 나은 골프를 하고 있음은 분명 뭔가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어떤 분들은 타고난 재능과 자질이 이러한 요소를 좌우 한다고도 하지요. 물론 예체능은 다른 학문과는 조금 다르게 몸으로 많은 반복 연습을 통해 체득을 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위 얘기하는 운동 신경이 발달한 사람들의 경우엔 좀 더 빨리 그 운동에 필요한 동작을 체득하는데 분명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또는 레슨을 하면서 만난 분들 중에는 충분히 운동 신경도 발달하였고 나름 다른 운동들을 중간 이상 정도로 잘 하신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골프에서 만큼은 다른 운동에서 보인 만큼의 두각을 보이는 경우는 보기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분들의 말을 빌리면, 다른 운동들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연습을 하여도 골프는 비효율적인 결과가 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들었지요. 소위 이야기 하는 투자 대비 효과(ROI : Return On Investment)가 좋지 않은 것이지요.


유명한 책인 아웃라이어스(Outliers)에 나오는 '1만 시간의 법칙'에서는 어떠한 특별한 재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분야를 충분히 알고 두각을 보이기 위해서는 대략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요. 그만큼 재능 보다는 한 분야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1만시간이라는 것은 대략 하루에 2시간씩 시간을 투입한다면 13.7년이 소요되는 시간이지요.


집중과 몰입


위에서 언급 했듯이 예체능은 특성상 많은 시간동안 반복 학습과 연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능력이 많은데, 이러한 절대적인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생각해 본 결과 그 해답은 "몰입"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그 시간 동안 집중과 몰입을 하지 않고 보낸 시간과 생각을 하고 몰입을 하여 보낸 시간의 차이는 절대적인 시간은 같겠지만, 상대적인 시간은 분명 결과로서 달리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집중과 몰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간단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 입니다. 지금의 주제가 골프를 어떻게 잘 하거나 치고 싶느냐이기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골프 그 차제(golf itself)를 좋아하는 것' 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지금 골프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골프를 다 좋아하실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골프를 진정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골프를 그냥 남들보다 잘 치고 싶은 것인지, 내기에서 돈을 따기 또는 잃지 않기 위해서 잘 치고 싶은 것인지, 자신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어울리고 싶어서 또는 비지니스로 접대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등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냥 좋아하기


어떤 대상을 좋아 한다는 것은 그 좋아하는 행동을 일부러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쉬운 예로 우리가 이성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만약 상대 이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가 작정하고 6개월 내에 좋아해야지 라고 작정한다고 그 이성이 좋아질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대상이 되는 이성이 만약 좋다면 특별한 마음의 작정을 하지 않고고 그 이성에 집중하고 몰입을 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죠. 뭔가를 해주고 싶거나 잘 보이고 싶어서 살을 빼려고 헬스장을 다딘다거나 몸을 치장하거나 등의 행동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출처 : garethward.net



간혹 골프를 6개월만에 또는 1년만에 싱글 디짓 핸디캡(소위, 싱글 골프)을 만들겠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있지요. 물론 그런 분들 중에는 정말 그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몰입해서 목표를 만드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지만, 실제 그 과정을 즐기고 자신이 정말 좋아서 한 것이 조금이라도 덜 하다면, 그 과정이 즐거움과 행복하다기 보다는 고행의 한 과정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상태를 유지 한다는 것은 더 힘든 일이겠지요.


마인드골프는 골프를 처음 배우는 소위 똑딱이를 처음 한 날부터 골프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정말 해 보고 싶었던 운동이었거든요. 그때부터 골프가 좋아져서 매 순간 골프와 관련한 일을 하고 평생 이로 먹고 사는 생각하고 그렇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만큼 골프 자체를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다양한 형태로 골프를 즐기고 티칭프로 자격도 되어있고, 글도 쓰고, 방송도 하고 골프 관련한 인터넷 활동도 많이 하게 된 것 같네요. 물론 그에 따라 골프 실력도 많이 좋아졌구요.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은 이야기를 길게 했는데요. 마인드골프가 권하기를 정말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골프 자체를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때문에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그 차제 - 골프 스윙, 스코어 뿐만 아니라 골프의 모든 것 - 를 좋아하시기 바랍니다. 좋아하면 연습도 하고 싶어지고, 실력 향상을 위해 마치 우리 몸을 의사에게 정기 검진 받듯이 레슨프로에게 점검차 원포인트 레슨도 받을 수 있고, 각종 서적, 인터넷 자료 등도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 골프 스코어도 자연스럽게 어느덧 많이 내려와 있을 것이구요.


골프를 그냥 좋아하세요. 이유 없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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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7. 골프 스윙은 연속적인 하나의 원 그리기[골프컬럼] #107. 골프 스윙은 연속적인 하나의 원 그리기

Posted at 2013.12.06 10:47 | Posted in 골프 컬럼

몇년 전 신년 초에 TV에서 하는 다큐멘터리 중에 "습관"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이미 제목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된 학습으로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습관 중에 고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을 방송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험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지요.


습관


이 방송에서는 사람에게 보통 습관화 된 동작을 바꾸는데 평균적으로 66일이 걸린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테스트를 할 대상을 모으고 그 사람들에게 66일간 본인이 원하지 않는 습관을 바꾸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진행하였지요. 결과는 많은 참가자들이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 성공을 하였고, 그리고 나서 그 습관이 이제는 자신의 생활과 행동의 일부처럼 느끼며 생활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yourbrainatwork.org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 골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연습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를 잘 치기를 원하는 골퍼들의 골프에 투자하는 시간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시간과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특정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시간 중 참 많은 시간이라 생각을 합니다. 


마인드골프 카페에는 10년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시간씩 연습을 하시고 계신 분도 계시고, 여기서 이야기 하기 힘들 또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믿지 못할 정도의 연습량으로 스윙 연습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연습량이 꼭 많다고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연습에 투입하는 열정과 정성이 많다는 측면으로 보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연습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요. 가장 흔한 방법이 레슨프로를 찾아가 레슨을 받으시는 분도 계시고, 책으로 또는 인터넷 동영상 강좌를 통해서 연습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심지어는 혼자서 독학으로 하시는 분들도 요즘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출처 : davidwilliamsassociates.com



스윙


어떠한 연습 방법이든 간에 스윙이라는 것을 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스윙, 영어로는 swing 이 뜻 중에는 '그네' 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네를 연상해 보면 스윙이라는 것은 어떤 한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원 궤도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네가 앞 뒤로 오갈 때를 보면 그네의 움직임은 어떤 불연속적인 움직임이 없이 자연스럽게 비슷한 속도 - 정확하게는 최저점에서 최고속도로 가속 - 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서든 아니면 어떤 다른 사람의 스윙을 보고 자신이 따라 해 보고 싶은 스윙의 어느 동작을 발견하고 그 동작을 따라하거나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하는 경험은 거의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이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백스윙 탑에서 왼팔이 펴져 있거나, 임팩트에서 왼팔이 리드를 하며 디봇을 만드는 장면, 코킹을 잘 유지하며 임팩트 존까지 잘 가지고 내려오는 것. 그리고 가장 많이 해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 팔로우스로에서 타겟 방향으로 두 팔이 잘 펴져 있는 모습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자세에서 많이 보이는 그러한 자세를 해 보고자 하는 것이 아마추어의 골프 스윙에서의 로망이겠지요.


스윙은 연속적인 원 그리는 동작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마인드골프가 바라보는 골프 스윙은 스윙 전체가 모두 연속적인 동작에서 하나의 원을 그리는 모습으로 생각을 합니다. 얼마나 일정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 것이 골프 스윙이라는 관점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많은 경우 어떤 동영상이나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특정 부분을 따라 하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팩트 존까지 최대한 코킹을 유지하고 내려와야 코킹에 축적된 힘을 공에 최대한 많이 전달 할 수 있기에 이러한 모습을 따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디봇을 만드는 모습이 멋있다고 디봇을 일부러 만들기에 여념인 분들도 계시죠.



출처 : thenest.com



골프 스윙이 모두 연속 동작안에서 중간 중간의 스윙 모습이 있는 관점으로 보면, 어떤 특정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바로 전 동작이 그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전 동작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위에서 든 예를 보면, 백스윙 탑에서 이미 캐스팅(코킹이 풀리면서 클럽 헤드가 빨리 던져지는 현상) 이 되는 골퍼의 경우 이미 코킹이 풀렸기 때문에 임팩트 존에 최대한 가깝게 코킹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인위적으로 그러한 동작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이것을 재연해 보신다면 이 상태는 스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지요.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그리고 타겟 방향으로 길게 멋지게 두팔이 펴지는 팔로우스로를 하는 것도 그 전 동작인 임팩트에서 두 손목이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이 되어야만 가능한 동작인데,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게, 예를 들어 오른 손목을 과도하게 쓰거나 스쿠핑(scooping)과 같이 공을 떠 올리는 형태의 스윙이 된다면 이러한 멋진 팔로우스로는 있을 수 없는 형태가 되지요. 이 또한 똑같은 관점으로 사전 동작이 어떤 형태를 만들어야만 실제 다음 과정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원리는 누구에게나 동일


마인드골프는 스윙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체형, 조건, 유연성, 나이 그리고 성별 등이 다른데 같은 스윙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지요. 하지만, 스윙의 원리는 지구의 중력과 클럽이 만들어내는 원심력 등의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원리를 이해 하는 측면에서 모든 골퍼에게 비슷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스윙을 볼 때 그 스윙이 자신의 스윙이든, 다른 따라하고 싶은 골퍼의 스윙이든간에 어떤 동작의 한 부분의 스냅샷(snapshot)을 보더라도 실제 그 동작이 나오기 위해서 그 전 동작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더 유심히 본다면 그리고 왜(why?) 그렇게 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여러분들의 골프 스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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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6. 마인드골프 블로그 3년과 숫자들[골프컬럼] #106. 마인드골프 블로그 3년과 숫자들

Posted at 2013.11.06 08:00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가 골프 블로그를 시작한것이 2010년9월 4일이니 이제 3년이 넘었네요. 원래는 9월 4일에 써야 했는데, 이래 저래 바쁘고 한국에 출장도 다녀오다 보니 - 정확히는 게을러서 ^^ - 조금 시기가 늦었네요. 매 1년이 지날때마다 지난 한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로 글을 쓰곤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사실 생각이 없구요. 생각한 대로 되지도 않을 것이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골프컬럼] #56. 골프 블로그 1년과 숫자들

[골프컬럼] #82. 마인드골프 블로그 2년과 숫자들


2년이 되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해 보면 첫 1년 보다도 더 많은 일들과 활동들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팟캐스트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전에 만들어만 놓았던 카페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게 된 해이기도 했습니다. SBS골프닷컴에 컬럼리스트로 활동을 하며 마인드골프의 글을 메이저 골프 미디어를 통해서 알리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인드골프를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 있는 분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자리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재밌는 경험이었지요.


지난 1년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냥 기억이 나지 않아서 마인드골프가 관리하는 위키피디아의 골프 프로파일을 찾아 보았습니다. 지난 한해도 여전히 많은 활동을 했었네요. 너무나도 기분 좋은 사실은 매년 마인드골프가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장이라는 말이 조금은 딱딱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름 "마인드골프라"는 브랜드로 골프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가고 있다는 것이 마인드골프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에 큰 힘을 실어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 네이버me : 골프 섹션 추천 컨텐츠 선정


어느날 네이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네이버 서비스를 개편하는데 마인드골프 블로그를 골프 섹션에 노출 하였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지요. 네이버가 워낙 한국에서는 지배적인 포털이라 홍보 효과도 충분히 좋긴 하지만, (그리고 사실 마인드골프가 한때 다녔던 회사이기도 하지요) 컨택을 해 온 뉘앙스는 의사 타진과 같은 협의가 아니고 이미 결정을 하고 알려주기 위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어쨌든 마인드골프도 "마인드골프"라는 브랜드를 그리고 마인드골프의 글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알리기에 괜찮을 거 같아 그 이후부터 마인드골프가 쓰는 글들은 RSS 형태로 구독자에게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유입 되는 트래픽을 분석해 보면 사실 네이버me를 통해서 들어오는 양은 아직은 그닥 크지 않네요. --"



# 마인드골프 로고 상표권 등록 신청


마인드골프라는 브랜드를 처음 사용할 때 아는 지인께서 그림을 그리시는 선생님이신데, 로고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마인드골프를 재밌는 그림으로 하나 그려 주셨습니다. 처음엔 로고도 없던 시절이라 각종 프로필 사진으로도 그리고 마인드골프 사무실에도 이 그림을 걸어 놓았었지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그리고 조금은 마인드골프처럼 장난기 있어 보이는 이 그림이 썩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다가 조금씩 마인드골프라는 이름을 브랜딩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비지니스를 하든,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하든 확실한 느낌의 CI, 로고, 브랜드를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판단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는 친구에게 마인드골프 CI, 로고 디자인을 부탁했습니다. 여러번의 작업 끝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고가 탄생 했는데, 당시 이 로고를 처음 보았을 때 정말이지 너무 맘에 들어서 확 반해 버렸었지요. 곧바로 상표권 등록 신청을 진행 하였습니다. 모든 프로필 사진과 로고가 들어갈 곳은 아래 로고로 다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했구요. 물론 명함도 새로 만들었지요.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로고는 컨셉이 세련, 심플, 섹시함이 컨셉이었는데, 나름 그런 표현이 잘 들어가 있어서 아주 맘에 들어하고 있지요. 뒤에 소개할 첫번째 작품인 마인드골프 로고 볼 마커(Ball Marker) 처럼 다양한 형태의 골프 용품에도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이 되구요.



# KLPGA 프리미엄 골프 매거진 루나(Luna) 컬럼리스트


2013년 4월 KLPGA에서 주관하는 프리미엄 잡지인 LUNA를 발간하는 곳의 사장님으로부터 정중한 요청이 왔었습니다. 조금은 뜻밖의 요청이었던 것이 알고 있던 내용으로는 루나가 선수들이 보는 그런 매거진이 아이었나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발행인이신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블로그에 있는 내용 중에 괜찮은 내용이 있어서 이를 매달 하나씩 글로 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고민을 하다가 매거진 자체도 나름 괜찮은거 같고 프로골퍼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도 읽는 것이라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매번 발행 할 때마다 매거진 한부를 하드카피로 받아 보았으면 한다는 제안도 하였구요. 사실 그 동안의 대부분 글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배포된 것이지만, 이번 매거진은 활자로 쓰여져서 배포가 되는 것이기에 나중에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죠.



# 카카오페이지 서비스


그동안 골프와 관련한 활동은 블로그, 인터넷 활동에서와 같이 글로 하거나 팟캐스트를 통한 음성 뿐이었습니다. 팟캐스트에서도 동영상을 지원하기는 하나 동영상은 용량도 크고 편집에 대한 부담도 있고 뭔가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하기에 꺼려 하고 있다가 카카오에서 컨텐츠 유통을 하느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소식에 과감하게 동영상 제작을 시작했지요.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업자 등록도 내어야 하고 통신 판매업 신고도 해야 했지요. 그 동안 직장 생활만 해 본 마인드골프로서는 새로운 경험이었지요. 국세청, 구청 등에 각종 신고를 하느라 생소하지만 사업을 한다는 것이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과는 어떤 것들이 다른지를 경험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카카오 페이지 서비스가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지는 못해서 처음 약 20편 정도만 제작을 하고 추가로 제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동안 써 놓은 컨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을 해 보는 것은 다시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그것이 어떤 회사의 서비스에 쓰이든지 아니면 자체 배포를 할 것인지간에 말입니다.



# 하루 최대 라운드 108홀 도전과 라이프 베스트 69타 기록


마인드골프가 지난해 2012년부터 매년 마인드골프가 좋아하는 골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 하루 걸어서 최대 72홀 라운드의 기록을 만들고 올해는 과연 어떤 기록에 도전해 볼까를 고민하다가 페이스북의 팬분께서 이번엔 카트를 타고 최대 몇 라운드까지 할 수 있는지를 도전해 보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골프컬럼] #78. 마인드골프 하루 걸어서 최대 라운드(72홀) 도전기


[골프컬럼] #102. 마인드골프 하루 최다 라운드(108홀) 도전기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받아 들였다가 막상 도전을 할 생각을 하니 과연 몇 홀까지 라운드를 할 수 있을까가 궁금해지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왠지 세자리 수 라운드를 해 보았으면 하는 약간의 욕심이 났었지요. 아침 6:30부터 저녁 7:30까지 무려 13시간의 라운드 동안 총 18홀 6라운드인 108홀을 완료하고 나니 참 뿌듯하더라구요. 내년에는 과연 어떤 도전을 또 할까에 대한 생각도 들면서 마인드골프는 '참, 골프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또 이 글을 읽는 분들 팟캐스트를 들으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마인드골프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에게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는 또 다른 도전과 재미로 보여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마인드골프가 지난해 했던 72홀 걸어서 라운드에 도전 하시기도 했구요.


6번의 라운드 중 2번째 라운드에서 생애 첫 60타대 타수를 치면서 69타 라베도 했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기록으로 언더파도 쳐 봤지만 3언더파인 60대 타수는 처음이기에 이번 108홀 라운드 도전에 좀 더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 같아요.



# 네이버 오픈 캐스트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마인드골프의 글을 퍼블리싱(유통)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활자로 찍혀져 잡지나 신문으로, 어떤 사이트에는 마인드골프의 글이 실리기도 하구요. 마인드골프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서도 블로그에 써 놓은 골프 컬럼과 골프 상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마인드골프의 글을 좀 더 많은 골퍼들에게 보여 주고 싶기도 하고 마인드골프를 조금 더 알리는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네이버 오픈 캐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알고 있었는데, 처음 오픈 캐스트를 개설할 때 네이버 사용자 5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귀찮아서 안 하고 있다가 2013년 9월에 처음 개설을 했습니다. 원래의 블로그 내용을 링크 형태로만 제공하기에 원문을 다 옮길 필요도 없기에 사용하기는 훨씬 편했지요.


개설을 하고 나서 3주후부터 반응이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마인드골프의 오픈 캐스트 채널이 네이버 메인에 소개 되기도 하다가 네이버에서 '정보 플러스', '요즘 뜨는 이야기'에 선정이 되면서 블로그에 하루에 32,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주 채택이 되면서 마인드골프가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카페도 회원수가 많이 늘었네요.




# 마인드골프 로고 볼 마커(Ball Marker) 제작


마인드골프 로고를 만들고 나서 마인드골프 로고가 들어간 골프 용품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골프 클럽 이외에도 골프장에서 라운드 중에 사용할 만한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은 그런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요. 그 첫번째 작품이 볼 마커였습니다. 왠지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고 디자인적인 요소도 로고만 잘 나오면 괜찮을거 같아 선정을 했습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서 볼마커 제작하는 회사를 찾아서 제품 제작 의뢰를 하기로 했지요. 많은 양의 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드디어 마인드골프 로고가 들어간 볼 마커가 탄생을 했습니다. 한국 출장 갔을 때 마인드골프 라운드 모임에서 처음 공개하고 오신 분들에게 선물로 하나씩 드렸지요. 그날 라운드에서 많이들 사용하셨구요.





카페를 통해서도 회원님들에게 공동 구매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셔서 적지 않은 숫자가 팔렸네요. 사실 마인드골프를 후원 한다는 측면으로 봐 달라고 했죠.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도 볼 마커가 필요하신 분은 (mentor@mindgolf.net)으로 문의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번 작품도 구상 중인데 어떤 것을 할까요? ^^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한국에 출장으로 약 2주간 다녀왔습니다. 마인드골프 회원 분들과 오프 모임도 하였고, 골프장에서 직접 라운드를 하는 모임도 가졌었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보다가 직접 만나 보니 더 반갑기도 하고 좀 더 친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한국에 자주 나가서 더 자주 회원님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한국에 계신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서비스와 비지니스를 확대해 볼 계획도 있습니다.



매 1년이 될 때마다 과연 다음해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내년 1년도 정말 기대 됩니다. ^^


* 마인드골프 온라인 활동 공간 (2013년 11월 5일 기준)

                                                     2013년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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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

Posted at 2013.10.15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에티켓(Etiquette)


골프를 에티켓(Etiquette)의 운동이라고들 많이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에티켓은 어떤 뜻이 있을까요? 간단히 생각하기로는 우리말로 "예절"이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예절"의 범위에 어떤 내용들이 포함 될 수 있을까요? 같이 동반하는 사람들을 방해 하지 않는 것? 경기 속도를 지연 시키지 않는 것? 또는 상대방의 공을 같이 잘 찾아 주는 것? 자신이 친 디봇 또는 벙커 자국을 잘 수리하는 것? 물론 이 모든 것이 골프 에티켓에 포함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공을 잘 쳐서 스코어를 낮게 치는 것도 에티켓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룰을 제대로 알고 정확한 벌타와 스코어를 잘 적는 것은 에티켓일까요 아닐까요?


에티켓

"사교상의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예의’, ‘예절’, ‘품위’로 순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골프에서의 에티켓은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마인드골프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골프 룰북(규정집)의 차례를 보면 재밌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룰북의 차례 제 1장이 '에티켓'이라는 것이죠. 다양한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 수 있는 차례 배치일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에티켓은 골프의 어떤 룰 보다도 중요하고 어떠한 룰의 기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룰북의 전체 내용을 지배하는 기초적인 철학과도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gta.jp



위에서 언급 했듯이 이 "에티켓" 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 갖추기 뿐만 아니라 골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서의 예절이라는 큰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골프 룰에서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큰 부분 중에 하나가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심판(refree, judge)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플레이는 마커(marker) 또는 스코어러(scorer)라고 하는 스코어를 적는 상대와 모든 룰에 대해서 상의하고 논의하여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애미한 상황이나 선수간에 서로 이견이 있거나 정확한 판단이 되지 않을 때 위원회(comittee)를 불러서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가 자연을 상대로 하고 넓은 정해져 있지 않은 규격의 지역과 지형에서 하기에 참으로 다양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지만, 그에 반해 상당 부분 경기 진행은 선수들이 알아서 진행을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서 상황을 속여서 플레이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많을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기본적으로 전적으로 선수에게 맡기고 책임도 부여를 합니다. 그렇기에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이후 만약 어떤 상황에서 룰을 어기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잘못 적용 한 것이 적발이 될 경우 단순히 타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경기 자체를 실격 처리하는 가혹한 결정이 주어 지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전설인 바비 존스의 경우도 어느 누구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공을 살짝 건드려서 플레이 했던 것을 나중에 자신이 직접 자진 신고하여 우승을 높쳤던 일화가 있기도 했었지요. 어떤 순간에 우리 모두가 사람이기에 때로는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모면 하려고 다른 동반자를 속이거나 스코어를 낮게 줄여본 경우는 모든 골퍼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골프 초기에 그런 경우가 솔직히 있었구요. 하지만, 다들 경험해서 아시겠지만, 그 한번의 속임이 마음속에 많이 걸려서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되거나 그 상황에서 벌타를 받고 플레이 한 것과 동일하거나 더 안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경험도 한번 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 과연 골프 룰북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에티켓은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제 1장 에티켓의 서론 부분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본 장은 골프 게임을 할 때 지켜야 할 예의(禮儀)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이를 준수한다면 게임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코스에서 항상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配慮)하는 일이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의 철학과도 상당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가장 마지막 문장에 써 있는 부분이 골프의 에티켓을 가장 잘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마인드골프가 글을 쓰고 팟캐스트 방송을 하고 항상 마무리에 이야기하는 "항상 배려하는 골프하세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죠. 더불어 이러한 에티켓을 서로 잘 지켜서 골프를 즐기기를 바라는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개별적인 섹션에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각 상황에 따른 에티켓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각 개별 조항에 대해서 원문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일부러 골프 룰북을 볼 사람도 별로 없고 이번 기회에 한번 정도 읽어 보신다면 각자 자신이 골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컬럼과 다음 번 컬럼 두차례를 통해 골프 룰북에 있는 에티켓 섹션을 다뤄 볼까 합니다.


# 게임의 기본 정신 (The Spirit of the Games)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된다. 골프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의 성실성 여하에 달려 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는 경기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로 행동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이것이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이다."


위에서 언급했 듯이 골프는 별도의 심판원의 감독 없이 진행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플레이하는 당사자의 성실성과 진실함이 기본이 되는 것이 골프의 기본 정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골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룰 적용은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반면 상대방에게는 관대하게'.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자신에게는 관대하게 상대방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분 좋게 플레이 하러 간 골프장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기분이 상해서 오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합니다.


# 안전 (Safety)


"플레이어는 스트로크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 클럽으로 다칠 만한 가까운 곳 또는 볼이나 돌, 자갈, 나뭇가지 등이 날려서 다칠 만한 위치에 아무도 없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앞서 간 플레이어들이 볼의 도달 범위(到達範圍) 밖으로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할 때 가까이 있거나 앞에 있는 코스 관리인을 맞힐 염려가 있을 경우 항상 경고를 주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사람이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볼을 플레이한경우에는 즉시 큰 소리를 질러 경고하여야 한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관례적인 경고 발언은 “포어(fore)”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출처 ; golfdigest.com



야외에서 하는 운동 치고는 골프는 동적인 운동이라기 보다는 정적인 운동에 가깝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있는 스포츠 중에 가장 유사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양궁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과녁(홀 or 핀)이 있고 포물선 운동을 하여 거리와 방향이 모두 잘 맞아야 좋은 결과가 있는 측면에서 말이죠. 동적인 운동인 농구, 축구, 야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골프는 상당히 안전한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필드에서는 공에 맞거나 상대방이 휘두른 스윙으로 인해서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인드골프 주변에서도 티잉 그라운드에 있다가 다른 홀에서 티샷을 한 공에 맞아서 기절하여 응급실에 실려간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로는 그 순간 죽었구나 했다고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클럽 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지요. 타이거우즈의 경우 클럽 헤드 스피드가 거의 130mph(208kph)이고 이에 의해 맞은 공은 195mph(312kph)의 속도로 출발을 하니 이런 공에 맞으면 상당히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요. 필드에서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잔디를 밟고 걷는 것은 너무나도 건강에 좋은 운동임에 틀림 없지만, 자칫 잘못하여 공이나 클럽에 맞거나 다른 사람들을 맞추게 되면 때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 (Consideration for Other Players)


1. 소란(騷亂)이나 정신 집중 방해의 금지


"플레이어는 항상 코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여야 하며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내서 그들의 플레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코스로 가져간 전자 기기(器機)가 다른 플레이어들을 혼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순서가 올때까지 자신의 볼을 티업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려고 할 때 볼 가까이나 바로 뒤에 서서는 안 되며 홀 바로 뒤에 서서도 안 된다."


PGA, LPGA 투어 갤러리로 가 보시거나 TV로 시청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샷을 준비하는 플레이어 주변에서 '조용히(Quite)' 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자원 봉사자나 경기 진행 요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샷을 하는 순간을 빼고는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든 상대방이든 샷을 준비하고 하는 순간에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아서 플레이어가 샷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각종 전자 기기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기계음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핸드폰의 경우는 꺼 놓을수는 없더라도 무음이나 에티켓 모드로 전환하여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티잉 그라운드에는 샷을 할 차례가 된 플레이어만 올라가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다음 순서까지 샷을 하는 플레이어의 시야에서 충분히 벗어나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샷을 하는 사람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일 것입니다.


2. 퍼팅 그린 위에서


"퍼팅 그린 위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 선 위에 서서는 안 되며 다른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할 때 그의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해서도 안 된다. 플레이어들은 그들이 속한 조(組)의 다른 플레이어 전원이 홀 아웃 할 때까지 퍼팅 그린 위나 가까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와 비슷하게 퍼팅 그린에서도 기본적으로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고, 특히 초보 골퍼들의 경우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부분인데요.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 라인을 밟거나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주변에 초보 골퍼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경우에 이런 예절은 처음에 가볍에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자신의 플레이가 끝난 이후에 상대방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카트로 이동을 먼저하거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 관심 없다는 듯한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중요한 것처럼 상대방의 플레이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배려가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플레이 하는데 상대방이 카트에 가서 보지도 않고 관심 없이 앉아 있다면 기분 안 좋겠죠? 사실 자신의 퍼팅 결과가 안 좋을 때 이런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차분히 마음을 잘 다스려야 다음 홀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을거 같네요.



출처 : customnewscast.com



3. 스코어 기록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마커를 맡아보는 플레이어는, 필요한 경우, 다음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도중에 관련 플레이어와 함께 스코어를 확인하고 이를 기록하여야 한다."


선수들의 경우는 자신의 마커가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하기에 위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아마추어의 경우엔 캐디가 적어 주거나 또는 자신이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스코어 자체를 적는 측면 보다는 자신의 스코어를 골프 룰에 맞게 잘 적용하여 틀림이 없이 공정하게 잘 기록을 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프로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룰은 아니지만, 아마추어에게 적용하는 나름의 '로컬룰' 정도는 적용하더라도 그 스코어를 세는 것이 최대한 룰에 가깝게 기록을 하여 골프를 즐기는 것이 골프의 에티켓이라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될 것입니다. 간혹 '우리가 뭐 선수 또는 선수 할 것도 아닌데' 라고 이야기 하며 스코어를 무시하거나 적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더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자신의 스코어도 정확히 세고 알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번 컬럼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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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4.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오해와 진실[골프컬럼] #104.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오해와 진실

Posted at 2013.10.03 09:40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최대 14개 클럽!


다른 어떠한 운동 대비 많은 장비(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골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이지요. 골프룰에 의하면 라운드에서 사용하는 최대 클럽 갯수는 14개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그 14개의 클럽이 비슷한 종류도 아니고 클럽 헤드의 모양에 따라서, 샤프트 길이의 차이에 따라서 몇가지로 나누어지기도 하지요.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크게 이러한 종류 중에는 우드(wood) -요즘은 사실 메탈(metal)이죠 -, 하이브리드(hybrid), 아이언(iron), 웨지(wedge) 그리고 퍼터(putter)가 있습니다.


[골프상식] #44. 클럽 갯수를 14개로 제한한 이유는?



출처 : globalgolf.com



각각의 클럽들은 개별적인 로프트(loft)와 클럽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클럽이 사실 다 다르게, 정확히는 균등한 간격의 거리로 달리 보내지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지요. 또한 클럽의 종류에 따라서 샷의 목적과 사용하는 장소가 다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롱 게임(long game)으로 대표되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목적과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관점이 장비의 물리적인 특성 보다는 샷의 특성에 좀 더 집중을 하려고 하니 요즘 다양한 기술로 발전하는 장비의 특성으로 이야기가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골프컬럼] #103. 비거리 관점에서 골프 클럽 구성 방법과 기준



드라이버, 아이언 샷 차이


위에서 언급했듯이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소위 풀 스윙(full swing)을 하여 공을 멀리 보내는 샷으로 롱 게임(long game)이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대략 100야드 안쪽에서 그린을 향하여 풀 스윙 보다는 컨트롤 하는 샷 형태를 숏 게임(short game) 영역이라고 합니다. 풀 스윙(full swing)을 하는 관점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모두 거리를 충분히 보내기 위한 클럽으로 볼수 있지만, 두 클럽은 샷의 목적으로 보자면 명확히 차이를 나타냅니다. (간혹 아이언 티샷을 하거나 드라이버로 컨트롤 샷을 하는 경우의 특수한 상황은 제외한 일반적인 샷의 특성을 이야기 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호쾌하게 날리는 드라이버 샷은 일반적으로 파4, 파5와 같이 한번에 그린을 공략하기에 힘든 거리에서 첫번째 샷으로 사용을 하게 됩니다. 골프가 거리와 방향의 게임으로 대표되는데 여기서 드라이버 티샷은 거리적인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지요. 로프트도 낮고 - 보통 남자의 경우 9~10.5도, 여자의 경우 10.5~13도 -  클럽 길이도 가장 길어서 원심력도 크기 때문에 상당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클럽이지요. 만약 방향이 크게 잘못 되지 않는다면 이 클럽은 대체로 멀리 보내면 보낼 수록 좋은 클럽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광고에서 '비거리', '고반발', '장타' 등의 키워드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아이언 샷만의 특징!


반면 아이언 샷은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아이언 샷의 경우 대체적으로 그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또한 사람에 따라서 매번 아이언 보다는 우드나 하이브리드, 드라이버가 장타인 경우엔 웨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레이가 골프 홀 디자인에 좀 더 재밌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그런 형태로 플레이 되도록 홀 디자인이 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린 또는 홀을 목적으로 하는 샷 측면에서 보자면 홀의 위치는 현재 있는 공의 위치에서 특정한 거리에 위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샷의 경우 방향이 맞으면 가급적 거리가 많이 가는 것이 좋지만, 아이언 샷의 경우엔 방향 뿐만 아니라 거리도 정확히 맞아야 잘 쳤다고 할 수 있으니 샷의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드라이버 샷 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인 것이 되는 것이죠.


포물선 운동을 하는 공의 특성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공은 땅에 떨어진 후 날아간 방향으로 계속 튕겨서 좀 더 굴러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때에 따라서 맞바람이 불거나 땅이 너무 물렁하여 공이 박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는 공이 진행 방향으로 더 굴러 가는 것이지요. 그린의 특정 부분 또는 홀에 최대한 가깝게 공을 위치 시키기 위해서는 공이 굴러가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공이 떨어지는 부분에 의해서 튀는 방향과 정도 그리고 굴러가는 정도를 예측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루브(grooves)와 백 스핀(back spin)


여기에 아이언 샷의 핵심이 있습니다. 모든 클럽이 그린과 홀을 향해서 원하는 위치에 떨어뜨릴 수도 있겠지만, 다른 클럽 보다는 아이언 클럽이 가장 그러한 목적에 잘 맞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언 클럽의 경우 자세히 보시면 클럽 페이스(면)에 가로로 줄이 많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그루브(grooves)라고 하는데 이것이 있는 이유는 멋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 이 부분의 역할이 공과 클럽의 마찰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예전에 손 빨래를 할 때 사용하던 빨래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빨래판을 자세히 보면 그냥 평평하지 않고 가로로 굴곡이 있는 줄이 규칙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유는 빨래를 비빌때 빨래판과 마찰을 높여서 빨래의 때를 많이 지우기 위함이지요. 만약 빨래판이 밋밋하게 평평하다면 빨래 하는데 상당히 힘들 것이 쉽게 상상이 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아이언 샷은 공과 클럽 페이스의 마찰력을 최대화 시켜서 공에 역회전이 걸려서 날아가는 동안에도 그리고 땅에 떨어지는 순간에도 공이 날아가는 방향의 반대 방향 회전으로 공이 지면에 떨어진 이후에 진행 방향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최대한 적게 하는 역할을 하게 만들지요. 소위 이야기 하는 백스핀 량에 따라서 간혹 중계를 보면 공이 뒤로 굴러오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지요. 


출처 : golfdigest.com


선수들과 함께 다니는 캐디가 샷이 끝난 다음에 클럽을 닦을 때 그냥 수건으로 닦기도 하지만, 그루브 사이에 흙이나 풀과 같은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한 도구로 열심히 파 내는 장면도 간혹 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다음 샷에서 공에 정확한 스핀량을 주기 위해 정돈 하는 작업인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라운드 끝난 후 캐디가 닦아 주기도 하지만, 잘 관리를 안 하는 분들은 그루브 청소가 잘 안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백스핀은 그냥 아이언 클럽으로 샷을 한다고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다운스윙 궤도에서 공이 먼저 클럽에 맞고 나서 공의 타겟 방향쪽 앞쪽의 땅을 훓고 지나가는 형태의 다운 블로우(down blow) 샷이 되어야 그루브에 최대한 마찰을 걸 수 있는 샷의 형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이러한 스윙 궤도를 만들지 못하기에 공에 스핀을 주지 못하고 결과로서 공은 원하는 위치에 서거나 뒤로 오지 않는 것이지요.


[골프컬럼] #74. 골프스윙,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는 과정 중심적인 접근


위의 글에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 놓고 있는데, 많은 경우 백스윙 탑에서 내려오며 코킹이 빨리 풀리게 되는 캐스팅(casting) 현상으로 인해 임팩트가 되기 전에 이미 스윙 궤도는 지면에 가깝게 평평하게(flat) 들어오기에 예리하게 공을 먼저 임팩트 하는 다운 블로(down blow ; descending blow) 형태가 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됩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이러한 자세를 만들다 보면 전체적인 스윙 측면에서 어색하기도 하고 과한 동작으로 몸이 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임팩트 방식과 공 위치 차이


공을 임팩트 하는 방식의 차이는 실제 셑업 자세에서 공을 치는 위치에서도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차이가 명확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언의 경우 다운스윙 과정에서 다운 블로(down blow) 형태로 임팩이 되는 것이 공을 원하는 위치에 세우기에 좋다면, 드라이버는 보다 먼 거리를 보내는 측면에서 어퍼 블로(upper blow; ascending blow) 형태로 맞아야 하기에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공을 좀 더 왼쪽에 놓게 됩니다. 일반적인 레슨에서는 왼발 뒷꿈치 안쪽 정도의 위치에 놓도록 하지요.


선수들이 아이언 샷을 하고 난 이후에 잔디(디봇; divot)가 떨어져 날아가는 멋진(?) 장면을 보여 주는데, 고속 촬영으로 정확히 보게 되면 공을 맞고 공이 날아간 이후에 클럽은 비로서 최저점을 지나면서 땅을 파서 디봇을 만들어 날려 보내는 것이죠.



출처 : golfdigest.com



드라이버와 달리 아이언 클럽은 이처럼 거리와 방향이 모두 정확 할수록 잘 완성된 샷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종류의 클럽 보다도 가지수도 가장 많은 것이지요. 왜냐면 다양한 거리에서 정확하게 거리를 맞춰서 공을 세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언 클럽은 많이 있잖아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아이언 샷으로 거리를 많이 보내려는 데 너무 집중과 연습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기본적인 거리가 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연습 해야 할 대상이겠지만, 남자의 경우 대략 7번으로 130야드 이상, 여자의 경우 7번으로 90야드 이상이라면 굳이 거리에 목숨을 걸고 연습을 하는 것 보다는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아이언으로 정확한 거리를 보내는 연습을 하시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언 클럽별 거리가 일정하려면 스윙이 일정하여야겠구요.


지금 하고 있는 아이언 샷 형태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필드에서건 연습장에서건 거리에 목숨 걸고 멀리 멀리 보내려고 땀 뻘뻘 흘리고 계시진 않은지 또는 그러다가 몸이 상하거나 다쳐본 경험은 없는지. 


이럴 때 자신의 골프백을 쳐다 보세요.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른 아이언 클럽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하와이주민
    역시 멋지십니다!
    골프의 사전과도같은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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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3. 비거리 관점에서 골프 클럽 구성 방법과 기준[골프컬럼] #103. 비거리 관점에서 골프 클럽 구성 방법과 기준

Posted at 2013.08.16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어떤 클럽을 바꾸고 추가해야 할까?


마인드골프 주변에서 클럽과 관련해서 많이 물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떤 클럽을 추가로 사야 하는지에 대해서 입니다. 아예 이제 시작해서 골프 클럽이 하나도 없어서 골프 클럽 자체를 사야 하기 시작해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언, 드라이버 정도는 있는데 하이브리드, 우드, 웨지 같은 클럽을 어떤 형태로 구성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거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출처 : eastbankclub.com



일반적으로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사용하는 클럽이 아이언, 특히 이중에 7번을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언 세트를 먼저 장만하고 그 다음으로 드라이버, 퍼터, 웨지, 하이브리드 등의 순서로 장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클럽이 다 있는 세트 형태로 준비하여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개인의 성향과 경제적인 여건 등 다양한 요인이 있기에 무엇이 맞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요.


이번 글의 내용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클럽 구성 보다는 이미 기본적인 클럽인 아이언, 드라이버 그리고 퍼터 정도가 있는 상태 또는 모든 클럽 구성이 된 상태에서 클럽을 추가로 넣거나 뺄 때 어떤 기준과 관점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골프는 거리와 방향의 운동


여러번 컬럼을 통해서 얘기를 한 것처럼, 골프는 크게 거리와 방향의 운동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중에 하나라도 원하는 형태가 되지 않으면 결과는 그다지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없지요. 이중 클럽을 선택하는 기준 중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비중을 많이 두지요. 그래서 많은 클럽 광고에서도 '남자는 비거리', '거리를 지배하는 자가 골프를 지배한다', '고반발 비거리 증가' 등의 카피를 사용하지요.


[골프컬럼] #86. 비거리를 늘리려면 스매쉬 팩터(Smash Factor)를 이해하자!


매 홀마다 한정된 파(PAR) 거리가 있기에 많은 거리를 보내게 되면 유리한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재밌는 것은 방향이 전제 되지 못한 상태에서의 거리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상당히 멀리 보내는 클럽이기에 처음 공이 출발할 당시에 조금이라도 방향이 틀어진다면 150, 200, 250 야드 밖에서 자신이 겨냥 했던 위치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점점 더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거리가 조금 짧았다면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공이 더 많은 비거리로 인해서 해저드, OB 등의 지역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샷을 훅(hook), 조금 왼쪽으로 휘는 샷을 드로우(draw),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는 샷을 슬라이스(slice), 조금 오른쪽으로 휘는 샷을 페이드(fade)라고 하지요. 그리고 여기에 농담으로 가운데로 정확하게 직선으로 날아가는 샷을 기적(miracle)이라고 합니다. 이 우스개 이야기에 담긴 내용도 골프에서 샷을 직선으로 정확하게 날리는 것은 실제로 어렵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샷을 자세히 보면 완전히 정확하게 직선으로 날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드라이버와 아이언 사이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있는 상태에서 우드나 하이브리드/유틸리티 클럽을 새로 장만하거나 교체할 때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요? 무조건 멀리 칠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하시나요? 마인드골프가 선택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와 아이언에서 가장 긴 클럽의 비거리를 어떻게 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채울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긴 아이언 보다 무조건 멀리 보낼 수 있는 클럽의 선택 보다는 그 사이의 구간을 등간격으로 채울 수 있는 형태가 좋다는 것이죠.



출처 : turner.com



예를 들어 드라이버 비거리가 240야드이고, 가장 긴 4번 아이언이 180야드라고 한다면 180 ~ 240야드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촘촘하게 등간격으로 채울 수 있는 클럽 구성이 되면 좋겠지요. 이 구간에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 우드와 하이브리드가 있으니 이 60 야드의 갭(240-180=60)을 3 또는 4개의 하이브리드와 우드의 조합으로 채워가면 좋을 것입니다. 4개 정도의 클럽을 사용한다면 15야드 간격이겠고, 3개 클럽이라면 20야드 간격이 되겠지요. 전체 클럽이 최대 14개 구성이 되기에 다른 클럽의 갯수를 고려해서 구성하시면 되겠지요.


[골프컬럼] #36. 고정관념을 깨는 클럽 구성



아이언과 웨지 사이


다음으로 아이언으로 칠수 있는 최소 거리 아래쪽의 거리를 채워가는 클럽인 웨지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구성을 하면 좋습니다. 다만 웨지는 풀스윙을 하는 클럽이라는 생각 보다는 이 보다 작은 스윙으로 컨트롤 하여 거리를 보내는 스윙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9번 아이언으로 보내는 거리 아래쪽을 몇개의 클럽으로 공략이 가능해야 하고 게다가 이 클럽들은 실제 홀을 직접 공략하는 형태의 샷들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최대한 정확해야 좋은 스코어로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9번 아이언으로 보내는 거리가 120야드라고 한다면 0 ~ 120 야드 사이의 거리를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 - 정말 많게는 5개지만,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음- 로 이 구간을 커버해야 하기에 풀스윙 만으로는 가지고 있는 클럽의 갯수 만큼 밖에 보낼수 없습니다. 


여러개의 웨지를 가지고 조금씩 다른 스윙 크기로 이러한 다양한 거리를 채워야 하기에 소위 얘기하는 숏게임(short game)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아마추어의 경우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스코어의 상당 부분이 100야드 안쪽의 샷과 퍼팅으로 인한 것임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이유가 풀스윙으로 채워질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정말 많은 연습을 통해 스윙 크기를 다양하게 하여 쳐야 하는 감각적인 골프를 해야 하는 구간이기 때문이죠.



출처 : acushnet.scene7.com



일반적인 웨지의 선택은 자신의 클럽 중 가장 짧은 아이언인 9번 또는 아이언 세트와 같이 있는 피칭웨지의 로프트를 보고 이 클럽세트의 로프트 간격에 맞게  - 대략은 3도 또는 4도 차이 - 나머지 웨지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요즘은 장비 회사마다 로프트가 조금씩 다르게 구성이 되는데요. 


전통적으로 피칭 웨지(Pw)가 48도 였던 것이었다면 요즘은 44, 45도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피칭 웨지가 44도 라면 48, 52, 56, 60 이런 단위로 웨지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웨지의 경우 이런 로프트 이외에도 50, 54, 58, 64 등의 로프트도 있기에 자신의 거리에 따라서 적절하게 배치하면 좋을 것이구요. 참고로 로프트가 높은 클럽 일수록 높이 뜨는 대신 비거리는 적을 수 밖에 없기에, 초보자이고 자신의 스윙이 일정하지 않은 분일수록 상대적으로 로프트가 낮은(덜 뜨는) 클럽으로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 접근이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살짝 떠서 날아가는 모습이 좋지만, 실수를 한다면 그에 따른 피해가 크기 때문이지요.


내 클럽 구성은 어떤가?


자신의 현재 클럽 구성이 각 거리별로 얼마만큼의 간격이 있고 각 구간의 차이가 많이 빈 곳이 어딘지를 잘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아래와 같이 자신의 클럽별 거리를 체크해 보고 어디 구간이 가장 넓은지, 일정한지를 한눈에 보고 계속 관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3W 

2H 

3H 

4I 

5I 

6I 

7I 

8I 

9I 

Pw 

Aw 

Sw 

Lw 

거리

250 

220 

200 

190 

180 

170 

160 

150 

140 

130 

120 

100 

80 

60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드리지만, 방향이 보장 되지 않는 비거리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에서는 최대 14개의 클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클럽으로 멀리 보내려는 노력 보다는 각 클럽간의 거리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 되는 것이 일정하고 안정적인 골프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골프 스코어가 위 아래로 춤을 추고, 비거리가 들쭐날쭉 하는 만큼 우리의 골프 라운드에서의 마인드골프에도 위, 아래로의 움직임이 커서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겠지요.


골프 클럽은 우리가 일정한 힘을 줄 때 일정한 거리와 간격으로 날아가도록 설계 되어 있으니까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악어늑대
    웨지 간에 거리 간격이 20미터 정도나 차이가 나는가요? 웨지 로프트는 어느 정도 간격으로 구성한 기준인가요? 48 / 52 / 56 / 60 정도 간격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2. 악어늑대
    그렇군요. 늘 궁금했던 게 고수들이나 거리가 많이 나는 분들은 100미터 이하는 도대체 어떻게 치는가 궁금했습니다.
    몇가지 질문이 더 있는데요. 마인드골프 님은 80미터 이하의 어프로치에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거리를 조절하시나요? 저같은 초보는 "이 정도면 한 20미터, 백스윙을 더 들면 한 30미터... 그 중간 쯤하면 25미터 정도 가겠지?" 이 정도 짱구만 굴리는데, 구력이 쌓이면 얼마나 디테일하게 조절 가능해질까? 단순한 궁금증입니다.
    또 한가지는 골프 다이제스트를 보다가 "The ball has a tendency to "dip," or fall out of the sky" 그리고 "little squeeze fades" 라는 표현이 나오던데, 먼가 공의 구질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무슨 말이지 모르겠습니다.
    귀찮으시게 질문만 달아놓네요... 죄송합니다.

    http://www.golfdigest.com/magazine/2009-04/trevinorules#ixzz2c67xLE3I
    • 2013.08.16 14:47 신고 [Edit/Del]
      마인드골프는 아주 디테일하게 거리 조절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이 정도면 몇야드겠구나 라는 눈으로 보는 목측에 의존해서 하거든요. 어찌 보면 대단히 감각에 의존해서 하는 편입니다. 몇 야드 단위의 정확도 측면이라면 그것은 그리 숫자로 생각한다기 보다는 스윙 크기와 임팩트 당시의 코킹과 릴리즈의 느낌으로 결정하지요. 설명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풀 스윙 샷이 아니기에 그래서 숏게임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영문 해석 숙제는.. ^^
      "The ball has a tendency to "dip," or fall out of the sky" 러프에 가볍게 떠 있는 형태의 공이 스핀이 덜 먹을 가능성이 높기에 공이 날아가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을 하면 될거 같습니다.

      "little squeeze fades" squeeze라는 단어가 '짜내다'라는 의미가 있으니 뭔가 샷을 공을 눌러서 쳐서 생기는 페이드를 이야기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
  3. 악어늑대
    넵 감사합니다. 역시 감각적인 부분이었군요. 왠지 모르게 더 안심이 되는데요... ^^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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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2. 마인드골프 하루 최다 라운드(108홀) 도전기[골프컬럼] #102. 마인드골프 하루 최다 라운드(108홀) 도전기

Posted at 2013.08.06 09:10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가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고 즐기는 지는 이미 마인드골프의 블로그, 팟캐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등을 통해서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새로운 또는 때로는 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에 도전을 하는 것은 나름 즐거운 일임에 틀링 없습니다. 그것을 즐기시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왜 그런 것을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분명 당사자에게는 나름 여러가지의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가 될 것이지요.


마인드골프의 골프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지난해 처음 했었습니다. '하루에 걸어서 4 라운드(72홀) 골프' 였었지요. 당시 처음부터 목표를 72홀로 해 놓은 것이 아니라 과연 마인드골프가 하루에 걸어서 몇 홀 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시간적으로도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도전기를 참고 하시구요.


[골프컬럼] #78. 마인드골프 하루 걸어서 최대 라운드(72홀) 도전기




올해도 그런 이벤트의 일환으로 과연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가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카트를 타고서 하루에 몇 홀을 칠 수 있을지를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있는 캘리포니아는 2009년 경제 위기 이후부터 골프장 이용자가 조금씩 줄고 있어서인지 골프장에서는 각종 할인 이벤트를 자주 하고 있지요. 그런 것 중에 하루 종일 무제한 플레이 할 수 있는 "Unlimited Round, All you can play!' 라는 상품이 있어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무제한 골프, All you can play!


골프장을 전세 낼수 없기에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적은 한가한 골프장을 찾아야 했었지요. 그러려면 캘리포니아의 내륙 쪽에 있는 골프장을 찾아야 했지요. 그러던 중 GroupGolfer라는 사이트에서 괜찮은 딜이 나왔더라구요. Morongo Golf Club at Tukwet Canyon  골프장인데 총 36홀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라운드를 많이 하더라도 조금은 덜 지루할 것 같더라군요. 그래서 곧바로 구매를 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는 수요일 쯤에 라운드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을 때 다른 골프장에서 이메일이 하나 왔더군요. 원래 사서 치려던 골프장 보다 조금 더 가깝기도 하고 예전에 한번 가봤던 골프장인데, 브리티시 오픈을 하는 골프장인 링크스 코스(links course) 스타일의 골프장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링크스 코스 스타일의 골프장을 좋아하는지라 곧바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라운드를 위해서 가장 빠른 티타임을 물어보고 새벽 6:08으로 예약을 했지요. 골프장은 The Links at Summerly





수요일을 예약을 하고 보니 화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났지만, 뭐 늦게까지 있지 않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12시쯤 되어 집에 도착하고 일을 하다보니 새벽 1시에 잠에 들게 되었네요. 티타임이 6시지만, 골프장까지 1시간이 걸리고 준비를 하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했었지요. 결국 잠은 3시간 정도 자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도 설레이고 걱정 때문인지 숙면을 취하진 못했던거 같습니다.


라운드 시작!


4시에 깨서 준비를 하고 골프장에 도착하니 5:45 정도가 되었는데, 예상대로 주차장엔 차들이 거의 없더군요. 마인드골프와 같은 티타임을 예약한 듯한 현지인 두분이 클럽 하우스 앞에서 기다리고 었었습니다. 클럽 하우스에 들어가려고 해 보니 아직 담당자가 출근을 안 했는지 문이 열리지 않았지요. 6시가 되니 일하는 직원이 출근하고 체크인을 하고 곧바로 1번 티잉 그라운드로 갔습니다. 바로 먼저 도착한 두명의 현지인이 먼저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해 있더군요.


같은 티타임에 치는 사람들이었던거 같은데, 두분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늘 최대 라운드에 도전을 할 것인데, 먼저 치고 나가도 되겠냐구요. 물론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첫번째 홀의 첫번째 티샷을 날렸습니다. 몸이 덜 풀렸는지 조금은 오른쪽으로 밀린 샷이었지만,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지요. 세컨샷도 그린에 잘 올라가서 2펏으로 마무리 하며 좋은 출발로 시작을 했습니다.


제 1라운드


그렇게 마인드골프의 하루 최대 홀 라운드는 시작을 했습니다. 혼자 라운드 하고 한국과는 다르게 페어웨이의 공이 있는 곳까지 카트를 타고 운전을 해서 갈 수 있기에 시간을 상당히 많이 줄일 수는 있었지요. 게다가 크게 코스를 벗어나는 샷이 없기에 진행은 순조롭게 빨리 되었습니다. 다만, 시간을 조금 줄이기 위해서 퍼팅을 할 때 원래는 깃대를 빼고 해야 하나 편의상 깃대를 그대로 꼽아 놓고 플레이를 했지요. 시간적인 측면 때문인지 평상시 보다 퍼팅은 조금 빠르게 진행한거 같네요. 보통 4명이 플레이 할 때는 그린 읽는 것에 시간을 좀 더 보내는데 말이죠.


전반 9홀을 마치는 시점에 시간을 체크해 보니 거의 1시간 가량이 소요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계산을 해보니 1라운드 18홀 플레이에는 2시간이면 되겠다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첫번째 라운드 18번홀이 끝난 시점은 예상대로 정확히 2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이때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1) 카트는 몇 라운드 마다 교체를 할까? 1번홀과 클럽 하우스가 조금은 떨어져 있어서 그리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굳이 클럽 하우스로 돌아갈 필요는 없었지요. 최소한 2라운드 정도는 카트가 이상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1번홀로 갔습니다. 2번째 라운드의 시작인 것이죠. 그리고 생각으로 2라운드에 한번씩 카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2라운드


2번째 라운드. 결국 전체 6번째 라운드 중에 가장 잘 친, 그리고 소위 얘기하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3(3언더파). 버디 4개, 보기 1개, 파 13개의 깔끔한 내용으로 생애 첫 60대 타수를 쳐 보았습니다. 그 전의 기록은 -2(2언더파) 였는데, 스코어 상으로는 70타라서 처음으로 60타대 타수를 쳐 보게 된 것이죠. 이런 도전을 하는 날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기분이 상당히 업 된 라운드였습니다.


2번의 라운드를 끝내고 카트 교체를 하려고 클럽 하우스로 갔습니다.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면서 카트를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라고 물으니 카트 담당하는 사람이 라운드 한번 더 사용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바로 옆의 체크인 담당하는 분이 이 사람 벌써 2번 라운드 했다고 얘기하니 놀래더라구요. 그때가 아침 10시 정도 였으니까요. 정확히 4시간에 2 라운드를 돈 것이었으니까요. 이 얘기를 듣더니 곧바로 밖에 있는 다른 카트를 하나 배정해 주더라구요.



제 3라운드


새로 배정 받은 카트를 타고 3번째 라운드를 시작하였습니다. 2번째 라운드 부터는 앞서 라운드 하고 있던 팀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그 팀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곳까지 최대한 빨리 플레이를 해서 그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치고 지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했지요. 어차피 뒤에서 혼자 치는 사람이 오면 그들도 불편하고 계속 기다리게 해야 하기에 어떤 경우엔 마인드골프가 플레이 하고 오는 속도를 보고는 먼저 치고 지나가라는 수신호를 해 주곤 합니다. 물론 지나가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잊진 않았지요. 정말로 고맙거든요. 왜냐면 그 사람들이 허락을 해 주지 않으면 그 홀을 포기하고 넘어가든지 아니면 계속 기다리고 쳐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한번의 결정을 또 했어야 했습니다. 3번째 라운드를 끝내고 점심을 먹을지, 어차피 4번째 라운드를 끝내고 카트를 교체할 때 먹을지 말이죠. 아침에 일어나서 별도로 뭔가를 먹진 않았기에 3번째 라운드가 끝난 시점이 12시 근처이고 1번 티잉 그라운드에 플레이 하는 사람도 보이고 해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을 하고 클럽 하우스로 향했습니다. 카트는 한번의 라운드를 더 돌수 있기에 카트를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세워 두었지요.


휴식, 점심 시간


식당으로 향하니 이제서야 조금의 긴장이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히 몇 홀을 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라운드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아무래도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그리고 조금이라도 덜 더웠을 때 최대한 플레이를 많이 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6시간만에 9홀 6번. 3번의 라운드를 마치고 나니 해가 질 것이라 예상이 되는 8시까지는 대략 12시간이 남았습니다. 1시간은 점심 먹고 휴식도 좀 하는 것으로 사용을 한다면 1시에 시작하여 7시간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서더라구요.


7시간이면 앞으로 충분히 3라운드는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처음으로 오늘 하루 6라운드가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라운드면 총 108홀. 이번 도전을 하게 되면서 막연하게 나마 세자리수인 100홀 이상을 하면 좋겠다 정도는 생각을 해 보았지요. 지난해에 72홀 걸어서 라운드를 하고 난 이후에 어떤 페이스북 친구가 내년엔 카트타고 108홀 해 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한 것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다가오더라구요.



클럽하우스 식당에 가니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필리 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체크인 하는 곳에서 계셨던 분이 오셔서 마인드골프가 이미 3 라운드를 돌았다고 대단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지난해에도 이런 비슷한 도전을 했었다는 얘기와 담소를 나누다가 식사를 하며 좀 충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당을 나올 때에는 친절하게 혹시 음료 리필 필요하면 가지고 나가서 라운드 하라고 하였지요.




제 4라운드


리프레시를 하고 4번째 라운드를 위해 1번 티잉 그라운드로 다시 갔습니다. 다행히 앞에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보이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2번 홀에 가보니 젊은 친구들이 조금 느리게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골프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근처로 갔더니 먼저 지나가라고 하더라구요. 해는 이제 중천에 떠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 되었지만, 오히려 머리 위쪽에 해가 있어서 카트 안에만 있으면 그나마 그늘이 있어서 시원 했습니다. 이 골프장이 링크스 코스여서 주변에 나무가 거의 없이 사막과 같은 분위기라 그늘이 없었는데, 카트 안에 있으니 좀 괜찮더군요.



4라운드를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다시 돌아가 곧바로 카트를 바꿔서 1번 티잉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 5번째 라운드 시작. 다행히 앞쪽에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아서 플레이 하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해가 조금씩 눕기 시작하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네요. 카트에서 운전 할때도 최대한 그늘 쪽으로 몸을 기대서 운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햇살이 만만치 않게 따갑고 눈도 많이 부셔서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죠.


제 5라운드


5라운드 후반 13번홀 부터인가 갑자기 앞에 팀들이 밀린 것이 보이더니 진행이 너무 느리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그 전까지는 팀이 앞에 보이고 그 앞으로는 없어서 그 팀을 통과해서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이렇게 여러 팀이 있으니 통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무려 6개 홀에서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결과가 발생하면서 다시 6라운드를 끝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들기 시작했습니다. 



5번째 라운드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오후 5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간 상으로는 충분히 될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어서 다시 1번홀로 갔지요. 이제는 골프장에 사람도 거의 없고 해도 조금씩 뉘엿 뉘엿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기온도 좀 떨어지고 바람도 조금 더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후 라운드에는 바람이 좀 불어서 맞바람 일때는 좀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5번째 라운드 전반 9홀을 끝내고 나니 드디어 99번째 홀이 완료 되었네요. 10번홀로 이동을 하는게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세자리 숫자의 홀. 라운드 중간 중간에 페이스북, 트위터, 카페에 9홀 단위로 마인드골프의 플레이 상황을 중계 했습니다. "9홀 완료!! ^^", "99홀 완료!! ^^" 이렇게 말이죠. 마인드골프의 팬, 친구, 회원 분들의 응원의 메세지는 도전에 많은 힘과 성원이 되었지요. 왠지 나름 이 도전이 뿌듯하고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도전이 아니라는 생각과 마인드골프의 개인적인 골프 인생에 큰 추억거리가 된 것 같아 좋았어요.


제 6라운드


석양이 지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골프장에서 마지막 9홀 플레이를 하고 있는 내내 하루 종일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 했던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아침일찍 와서 첫 티샷을 날리고 시작했던 라운드와 중간 중간의 순간들. 하루 동안에 있었던 일이지만, 왠지 꽤 오래 전에 있었던 순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라운드를 하니 가끔은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재밌게도 마인드골프가 사용하는 헤드커버(타이거)를 보니 왠지 혼자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구요. 도전을 끝내고 어떤 분이 남겨주신 피드백 중에 마인드골프의 캐디 역할로 같이 해 보는 것도 좋았을거 같다고 하셨는데, 생각해 보니 그런 분이 계시면 라운드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심심하지도 않겠다 싶더라구요.


드디어 108번째 홀. 기념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코스 사진을 찍고 드라이브를 날렸습니다.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고, 맞바람이어서 그런지 거리가 많이 남았습니다. 다행히 파5 라서 세컨샷도 하이브리드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헤저드를 피해서 잘 가져다 놓았으나 그린을 향한 샷이 그린 오른쪽에 떨어졌네요. 첫 홀을 파로 시작해서 마지막 108번째 홀도 파로 마감하고 싶어서 신중하게 친 결과 홀 옆 1미터에 붙여서 다행히 파를 했습니다.



이렇게 마인드골프의 하루 최다 홀 라운드인 108홀 도전이 마무리 되었네요. 시간을 확인해 보니 정확히 7:38분. 시작한 시간이 새벽 6:08 이었으니 정확히 13시간 반 플레이를 한 것이 되었네요. 시간상으로는 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겠으나, 이번 도전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하는게 좋을거 같단 생각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도전을 했던 걸어서 72홀 라운드와 전체 시간은 같게 걸렸네요. 카트를 타고 친 것이 2라운드를 더 돌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 되었구요.


* 총 라운드 수 : 6 라운드, 108홀
* 총 라운드 시간 : 13시간 30분
* 총 타수 : 442타 (+10)
* 라이프 베스트 : 2라운드 69타 (-3)



마인드골프는 왜 도전을 하는지?


이 도전을 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하고 나서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러한 도전을 하냐라고 물어봅니다. 물론 첫번째는 골프 자체를 좋아하고 그렇게 많이 골프를 쳤어도 지금도 골프를 치는 것은 너무나도 마인드골프에게 행복한 것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조금은 과한 비교 같지만 마치 엄홍길 대장에게 왜 산에 목숨까지 걸고 오르냐는 질문을 하는 것과 조금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좀 더 재밌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두번째 이유는 마인드골프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이런 도전을 통해서 체크해 보는 것도 있을거 같아요. 최근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골프를 건강이 안 좋아서 병상에 누워 있으며 못치는 상상을 해 보니 참으로 끔찍하더군요. 사람이 아플 수는 있지만, 그 것으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참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도전을 계속 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몸을 계속 건강하게 지키고 운동을 하는 것은 골프 자체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골프를 좋아 하신다면 이런 비슷한 목표와 도전 거리를 만들고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과연 마인드골프의 다음 도전은 무엇이 될까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골프싸게
    멋집니다. 전 지난주에 36홀 처음돌고 2킬로 빠지고 손이 붙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2. helldivers
    대단하십니다!!! 저는 골프 레슨받고 이제 필드에 나가본지 3번 된 초보입니다. 아직 18홀 도는 것 자체도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렇게 108홀이나 다니셨다고 하니, 제가 부끄럽네요. 더 열심히 연습하고 타수를 줄이면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치는 날이 제게도 오겠지요. 좋은 글 즐겁고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08.10 01:32 신고 [Edit/Del]
      마인드골프도 처음엔 그랬을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골프가 익숙해지고 그러면 점점 편해질거예요. 마라톤 같이 길게 갈 것이니 찬찬히 골프를 즐기시다 보면 이런 비슷한 도전 하실 수 있을거예요. ^^
  3. 식식이
    오래된 글이지만 잘읽고갑니다
    누구는 목표가 1라운드 10오버인데
    6라운드 10오버라니 정말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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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1.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에티켓?[골프컬럼] #101.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에티켓?

Posted at 2013.07.25 09:55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 골프를 잘 하는 것일까?"


최근 마인드골프 지인 중에 한 분이 사무실에 오셔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몇일 전 라운드를 갔었는데, 같이 치게 된 사람 중 한 사람이 그날 소개로 처음 만나서 같이 치게 되었는데 그 분과의 라운드에서 조금은 그 전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셨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일명, 오케이(정식 명칭은 컨시드(concede) 또는 김미(gimme))를 퍼터 클럽의 그립을 뺀 길이로 하자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분께서 '골프에서 어디 그런 룰이 있냐'고 하면서 뭐라고 하셨나 봅니다. 


같이 동반하게 된 그분 께서는 평소 골프를 그렇게 컨시드 없이 하였던 모양이었나 봅니다. 참고로 그 분께서는 티칭 프로 자격증도 있다고 하고 평소 치는 타수는 80개 전후를 치시는 실력이라고 하구요.


[골프상식] #10.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용어들


아마추어 골퍼 분들은 대부분 이 오케이(이하 컨시드)라고 하는 것을 많이 사용하지요. 이는 경기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도 위함도 있고, 자주 골프를 치지 못하는 환경에서 스코어에 대해서 조금은 집착하는 문화에서 스코어를 조금 관대하게 주는 성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컨시드는 타수 위주로 치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홀에 공을 넣을 때까지 몇 타가 되던지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죠. 원래는 홀 당 승부를 내는 매치 플레이에서만 있는 룰이지요.


마인드골프의 지인께서를 갑자기 그리 얘기한 것이 자신이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 같이 된 거 같고 하여 어색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라운드 내내 그런 상황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음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 골프가 멘탈 게임인데, 샷에 집중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샷이나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지인 분께서도 골프를 나름 오래 치셔서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골프를 쳐 봤는데, 이런 경우를 겪으면서 과연 어떤 사람이 골프를 잘 치는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출처 : sportsbore.com



스코어가 좋은 사람?, 스윙 자세가 좋은 사람?, 예절이 좋은 사람? 등등 사람들 마다 골프를 잘 친다라는 의미를 모두 제 각각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에 누구에게나 가장 객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스코어일 것입니다. 스코어는 가장 적게 친 타수의 사람이 잘 치는 운동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스코어만 좋고 예절(매너, 에티켓)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물어 본다면 이 질문에는 조금은 갸우뚱 하며 답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스코어는 그닥 아주 좋진 않지만, 스윙 자체만은 어느 프로 선수 만큼이나 화려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에게 골프를 못 친다고 얘기하기도 쉽진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가끔 이런 경우도 겪는데요. 스코어로는 좋지만 자세가 안 좋은 사람에게는 왠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때와 반대로 스코어는 좋지 않지만 자세가 좋은 사람에게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가봐요' 등의 이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자세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에서 잘 치는 사람은 "에티켓"이 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참 포괄적이고 애매한 말 같지만, 골프라는 것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어렵고 복잡한 운동이기에 더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한가지로 평가하여 그 사람을 골프를 잘 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골프 룰북을 보면 옆의 그림과 같이 Section 1이 에티켓(etiquette)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골프의 철학, 안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경기 진행 방식, 스코어링, 골프 코스에 대한 배려 등이 간단하게나마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 섹션에 사실 이미 언급했던 각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골프를 잘 치는 개별적인 요소들이 포함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코어적인 측면, 다른 사람과 코스를 배려하는 예절 등 말이죠. (그러고 보니 스윙 자세에 대한 것은 별도로 이야기 하진 않는 군요. ^^)


그렇기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고 광대한 것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스코어도 어느 정도 낮게 칠 수 있어야 하고 예절도 잘 지켜야 하고 코스가 손상된 부분도 잘 손질 할 수 있어야 하며 다른사람에게 배려하며 늦지 않게 플레이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하다보면 아주 잘 아는 친한 사람들과도 라운드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잘 모르는 사람과 라운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융통성"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융통성이라는 능력은 사실 많은 경험과 관련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배려를 한다고 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불편하거나 간섭처럼 받아 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같이 골프를 치는 팀/그룹이 생겼을 때 개별적인 사람의 골프 스타일을 파악하여 그들과 같이 즐겁게 어울려 골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골프 룰과 스코어를 타이트하게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플레이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춰서 플레이하며 자신도 즐거울 수 있는 그런 골프 말이죠. 어찌 보면 상당히 이상적인 골프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골프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경지에 가까울 수록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보다 더 줗은 것은 같이 치는 모든 골퍼가 서로에게 배려하는 그런 자세와 생각으로 골프에 임한다면 서로가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다시 오늘 이야기가 나왔던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그 동반하셨던 분께서 골프 룰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조금은 유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했다든지, 조금 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측면으로 오늘은 그렇게 플레이 하자고 따라줬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다면 너무 마인드골프의 지인 편에서 해석을 한 것일까요? 아마도 마인드골프 같았으면 그렇게 했을거 같습니다.


또는 서로 플레이 하는 방식이 다르다면 그런 방식을 서로 존중하고 각자 자신의 플레이 방식으로 라운드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다만 내기와 같이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을 수 있게 미리 게임 방법이나 플레이 로컬룰을 잘 정해서 서로 분쟁이 생기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없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골프 그 자체만으로도 잘 하기 어려운 골프. 사실은 어찌 보면 스윙을 잘 하여 공을 잘 치는 골프 그 차체는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즐거운 골프를 항상 칠 수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쉬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친 공이 다른 사람을 맞추기 전까지야 다른 피해를 주진 않지만, 자신이 잘못한 에티켓은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땅파는박쥐
    좋은글 잘봤습니다. 매너없는사람은 정말 같이 라운딩하기 싫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함께 치는 날에는 그냥 혼자 도를 닦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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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0. 건질 것이 있는 샷을 하자![골프컬럼] #100. 건질 것이 있는 샷을 하자!

Posted at 2013.06.26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어느덧 100번째 컬럼이 되었네요. 일단 마인드골프 혼자 자축하며 써내려 갑니다. ^^


수많은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우리는 단 한번도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금은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그 당시의 스코어, 날씨, 컨디션, 동반자 등 단 하나라도 다른 상황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러기에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 사실 프로 선수들도 그렇지만 - 하는 샷의 과정과 결과는 매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샷 선택


드라이버 샷이던 아이언 샷이던 퍼팅을 하는 것이든 간에 우리는 매 샷의 순간 선택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버로 칠까?', ' 대신 우드로 칠까?', '물을 넘길수 있을까?', '벙커에 빠지지 않을수 있을까?', '퍼팅이 짧으면 안되는데, 경사를 태워서 칠까, 아니면 방향대로 강하게 칠까?' 등의 많은 생각과 때로는 고민과 스트레스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 : davidleadbetter.com



가장 많이 경험하는 상황 중에 워터 해저드가 바로 앞에 있는 경우가 있지요. 물을 건너기 위해서는 대략 160야드의 케리(carry; 날아서 넘어야 하는) 거리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상상을 해 보죠. 대부분의 100개 이상 치시는 골퍼분들에게 160야드는 부담이 되는 거리임에 틀림 없습니다. 동일한 거리의 파3에서도 그린에 공을 올리기에도 만만치 않은 거리가 되죠.


그런 거리가 물로 되어 있고 짧아서는 절대 안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죠. 골프를 잘 하시는 상급자의 경우에 이런 워턴 해저드는 실제로 일반적인 잔디와 다르지 않게 다가 옵니다. 왜냐하면 각 거리마다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 존재하고 공을 정확하게 임팩트 하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런 상급자들은 정확한 공략 지점을 어디로 하느냐의 관점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초, 중급자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골프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관점의 차이


다시 초, 중급자의 상황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이럴 때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지점에 대한 공략이나 샷 보다는 워터 해저드에 대한 두려움이 머리속 생각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급자와는 아주 다른 시각이지요.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공이 물에 빠지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자신의 스윙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에 이러한 고민과 스트레스는 더 커지게 되고, 이러한 긴장이 몸과 생각을 경직하게 만들게 되죠.


사실 자신의 클럽으로 160야드를 넘길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그 클럽으로 평소와 동일하게 친다면 그 지역이 워터 해저드이건 계곡이건 벙커건 상관 없이 공은 넘어갈텐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지레 겁을 먹고 평소의 스윙이 아닌 오버 스윙 또는 임팩트에서 강한 힘을 주는 샷을 하게 되면서 샷을 망치는 경우가 많지요. 그나마 워터 해저드를 잘 넘어가 공이 살아 있거나 원하는 위치에 잘 접근 하였다면 괜찮겠지만, 뒤땅이나 탑핑을 심하게 내면서 물에 공이 들어가게 되면 참으로 허탈하기 짝이 없게 되지요.


이런 샷을 하고 난 이후에는 아무것도 건질 것이 없게 됩니다. 자신의 평소 스윙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공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공도 잃어 버리고 벌타도 받게 되어 여러모로 기분이 좋지 않게 되지요.  


뭔가 하나라도 건지자!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마인드로 샷을 하고 골프 라운드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마인드골프가 권장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 160야드를 넘겨야 하는 파4 세컨샷 지점에 자신의 공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죠. 아마도 160야드 이상이라면 초, 중급자 분들의 경우 5번 이상의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워터 해저드니 조금은 길게 170야드를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클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만약 160야드를 자신 있게 보낼 수 있는 클럽이 있다면 그 클럽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대한 자신이 원래 하던 스윙과 가깝게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물에 빠질지도 모르니 좀 더 세게 공을 쳐야 한다는 생각에 백스윙에서 오버 스윙을 한다던지 다운스윙에서 오른손을 과하게 사용하는 등의 평소 하지 않던 생각과 동작을 자제하고 가급적 최대한 평소의 스윙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샷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령 그렇게 샷을 하여 물에 빠지더라도 말이죠.



출처 : jrgtsga.files.wordpress.com



그리고 자신이 원래의 스윙과 비슷하게 스윙을 한 결과에 대해서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는 습관을 들이시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렇게 스윙을 하였는데, 조금 샷이 짧아서 물에 빠졌더라도, '나는 내 스윙을 했는데, 거리를 잘못 본거 같다', 또는 '스윙하는 중에 임팩트에서 정확히 공이 안 맞은거 같다' 것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최소한 자신은 원래 의도하였던 스윙을 한 것인데, 사전에 판단을 잘못 하였거나 조금 미스샷을 한 것으로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죠. 


본인의 스윙을 하지 못하여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 그런 상황 보다는 최소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했다는 큰 것을 건질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러한 샷이 물을 잘 넘어가서 원하는 거리와 위치에 떨어진다면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서도 더 자신감 있는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골프장을 바라보지만, 자신의 실력과 마음가짐에 따라 골프장은 천차만별로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스윙을 잘 유지하는 습관을 잘 갖게 된다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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