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75. 골프 라운드에서 긍정적 긴장과 부정적 긴장의 영향 차이[골프컬럼] #75. 골프 라운드에서 긍정적 긴장과 부정적 긴장의 영향 차이

Posted at 2012.07.03 17:21 | Posted in 골프 컬럼

많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골프를 실제 실행에 옮기는 부분은 물리적인 행위지만 많은 부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정신적인, 마인드 차원의 상태가 실제 물리적인 행위에 변화를 주고 이것이 결국엔 샷에 영양을 주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연습장에서 편하게 여러개의 공을 치다 보면 잘 되던 샷이 막상 푸르고 확 트인 자연 앞에 서면 잘 안되던 샷이 있을수도 있고 앞에 아무것도 없이 보이는 그린으로는 잘 날아가는 샷이 바로 앞에 물이나 벙커와 같은 헤저드가 있을 땐 생각이 복잡하고 몸도 경직되어 좋지 않은 결과의 샷이 나온 적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출처 : bumpandrunchat.com


위에 언급한 예는 부정적인 긴장 상태로 인한 것이겠는데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긴장 상태는 꼭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긴장 상태도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 또는 몇일 전부터는 설레임과 흥분으로 인해 그 날을 무척이나 기다리곤 했었지요. 그 당일날을 생각해 보면 왠지 입가에 미소도 생기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경험을 말이죠. 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생겨 한창 연애를 할 때 연인을 만나는 그 설레이는 기분도 이러한 긍정적 긴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긴장'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는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는 형태로 많이 사용되지만 위에 예를 들었던 것처럼 긍정적 상태로도 긴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보통의 주말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비용이 적지 않아서 자주 라운드를 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라운드가 일년에 연중 행사처럼 몇번 밖에 하지 못하다 보니 라운드 예약(부킹)을 해 놓고 나면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한국에서 라운드를 할 때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마인드골프는 미국에서 자주 라운드를 하더라도 여전히 골프치러 가는 날은 마음이 설레이고 있긴 한거 보면 꼭 그것이 라운드 횟수와 관계가 있는 것 만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재밌는 것은 이렇게 라운드 날자를 잡아 놓고 기다리다 보면 설레임과 기다림에 전날 잠을 잘 못자거나 왜 그런지 꼭 라운드 전날은 회식이나 모임 또는 술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들 공감하실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평소 술자리나 회식이 많다 보니 라운드 전날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 더 맞을 수 있겠죠. 꼭 그렇지는 않지만 주말 골퍼들의 경우 낮에 하는 라운드 보다 새벽 또는 이른 아침 라운드가 많다 보니 이런 전날의 행사(?)로 인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고 때로는 술이 취한 상태로 라운드도 하기도 하지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그럼 실제 라운드를 하러 가는 당일날 어떤 긴장 상태로 골프장을 가느냐에 따라 어떤 라운드를 하게 되는지를 경험에 비춰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처 : pnwgolfreview.files.wordpress.com


먼저 긍정적인 긴장 상태를 생각해 보면 이럴 것입니다. 라운드를 하게 되는 기대감에 설레여서 잠을 잘 자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골프를 치게 된다는 행복한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상태일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힘들거나 피곤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즐거운 마음에 골프장에 도착을 하고 오랫만에 보는 자연과 좋은 공기 그리고 조금 있을 라운드로 한껏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티샷은 많이 긴장이 됩니다. '잘 쳐야 할텐데', 'OB가 나면 안될텐데', '공이 떠야 할텐데' 등의 많은 생각이 1번홀에 도착하기 전부터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오늘은 몇타를 쳤으면 좋겠는데' 또는 초보자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데' 등의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골프장 나와서 너무 좋다.', '좋아하는 친구들 또는 동반자와 같이 골프를 치게 되서 좋다.', '푸르른 자연과 멋진 풍광을 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등의 생각을 하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어찌 되었든 티 타임이 되어 1번홀에 올라서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한껏 심호흡을 한 티샷을 날립니다. 안타깝게도 공은 생각 만큼 멋지게 날아가지도 못하고 때로는 심지어 해저드나 오비 지역으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샷의 결과야 나쁠 수도 있지만 좋은 분들과 골프를 하는 것에 더 의미를 두자면 이러한 샷은 전체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샷에서 이번에 잘 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긴장 상태와 마인드로 임하면 라운드 내내 크게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게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긴장 상태를 가정해 보지요. 비슷하게 라운드를 하게 되는 긴장감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못잔 경우도 있고 회식이나 늦은 모임으로 충분한 숙면을 못 취하거나 술이 덜 깬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생각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잠을 잠 못자서 샷이 안 좋을거 같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스코어가 안 좋을거 같다.' 등의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골프장 가는 길은 기분이 좋습니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기 전 많은 생각이 있습니다. '첫 티샷을 잘 해야 할텐데', '여기서 공이 해저드나 오비가 되어 죽으면 오늘 경기가 말릴텐데'. 아무래도 새벽 또는 이른 아침 티샷이고 잠도 잘 못자고 몸도 잘 안 풀린 상태라 이 긴장감은 더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친 첫번째 샷이 잘 안 맞거나 해저드 또는 오비가 되면서 부정적인 긴장 상태로 생각을 계속 하게 되면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확장해 갑니다. '이거 큰일 났는데, 다음 샷도 안 맞으면 어떻게 하지?', '타수를 줄이려면 길게 쳐야 겠는데'. 이런 생각에 다음샷에도 상당히 부담감이 가중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이어진 샷도 비슷하게 잘 맞지 않는다면 자신감도 더 떨어지고 긴장 상태로 몸도 더 경직되기도 하지요. 오늘 경기를 전반적으로 망치겠다는 수준까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렇게 설레임으로 나온 골프 라운드가 자칫 중간에 중단하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의 생각까지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반자들과 즐겁게 라운드를 하지도 못하고 집에 오는 길에도 마음이 많이 찜찜하지요.


위의 예가 조금은 극단적인 면이 있긴 하고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도 사람인지라 두가지의 경우에서 긍정적인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하는 골프를 조금은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러한 긍정적 긴장을 가지고 골프를 임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정적 긴장 상태에 있는 동반자가 조금은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게 또는 그 상황을 긍정적 긴장 상태로 바꿀 수 있게 도와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배려하는 동반자가 될 것 같네요. 룰에는 어긋나지만 간혹 운영의 묘를 활용하여 멀리건을 준다던지, 공을 열심히 같이 찾아 준다던지, 벌타를 먹고 치게 되는 샷은 조금은 편한 라이에서 치게 해 준다던지, 벙커샷을 여러번 하고 나올때면 대신 고무래로 모래를 정리 정돈 해 준다던지 등의 배려심 깊은 행동은 이러한 동반자가 나머지 라운드를 즐겁게 할 수 있고 머리 속에 좋은 골퍼, 같이 하고 싶은 골퍼의 이미지로 남기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다음 라운드에 당장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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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골프컬럼] #61. 골프 첫경험. 머리 올리기

Posted at 2011.11.15 09:17 | Posted in 골프 컬럼

너무 설레여서 몇일 전부터 그날을 손 꼽아 기다렸던 날. 막상 닥치면 어떻게 할까하며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던 기억.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되면 평상시 연습하고 생각했던 것들은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 뭔가 끝냈는데 허전하고 뭘 했는지도 못하는 기억. 아쉬움과 후회가 있었던 기억. 컬럼 제목에서 이미 보셔서 아시겠지만, 골프를 하시는 분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골프 첫 경험인 첫 라운드의 순간들이 이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마치 결혼을 막 끝내고 난 신혼 부부의 첫날밤의 경험과 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네요. ^^ 참고로 마인드골프가 아는 분 중에 이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무지 싫어하시는 분이 있지요. 왜 그러신지는 아시겠죠?

마인드골프도 지금부터 거의 10년전인 2002년에 첫 라운드의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위에 얘기한 저런 감정들이 뒤섞인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른 새벽 라운드이었기에 늦지 않으려고 머리 올려주시는 분의 집에서 같이 자고 출발하고 클럽 하우스 도착해서는 차에서 내려서 머리 올려주시는 분이 주차 하러 간 사이에 클럽하우스 정문 캐디들 옆에 보스톤 백 들도 멍청하게 서 있어서 캐디들이 '저 사람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던 기억도 생생하구요. 사실 어떻게 클럽 하우스를 이용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골프백에 이름을 적는 테그(tag)에는 영어 이름인 Calvin이라고 적어 놓아서 1번 티에 캐디가 골프백을 못 찾아서 그냥 왔다는 황당한 일이 있어서 캐디와 같이 클럽 모아두는 곳에 가서 마인드골프 클럽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골프 클럽을 사는 곳에서 이름을 새겨준다고 했는데, 마인드골프가 생각했던 것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정도로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날린 1번홀의 티샷은 마치 비행기가 활공 하듯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말도 안되고 황당하고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는 우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골퍼의 입장에서 보면 당황스럽고 그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조급함과 두려움도 분명 있었던거 같습니다. 최근 골프 업계에 알게 되신 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마인드골프가 그래도 프로라고 마인드골프에게 그날 처음 머리 올리시는 분을 배정(?)해 주시더군요. 잘 챙겨 달라는 의미셨겠죠? 오랫만에 마인드골프가 머리 올려 드리는 분과 라운드를 하게 되니 예전 마인드골프가 멀리 올렸던 기억과 머리 올리는 사람,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한번쯤은 생각하고 챙겨보면 좋을만 한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보려구요. 주로 내용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다룹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은 머리 올리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지요. 캐디도 없고 문화도 훨씬 자유로우니까요. ^^

머리 올리는 골퍼

미국은 그런 것이 훨씬 덜한데, 한국의 골프 문화에서는 골프장 가는 행위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는 곳인거 같습니다. 골프 문화 자체가 권위적인 부분이 꽤 있어왔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 처음 가기 전에는 많은 긴장감이 있습니다. 골프장까지는 어떻게 가야하나, 클럽하우스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라커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등 생각할게 너무나 많지요. 쉽진 않겠지만, 마인드 차원에서는 그냥 머리 올려주는 사람 말을 잘 듣고 따라 하고 골프 스윙 차원에서는 최대한 연습했던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아무 생각없이 멀리 쳐 보내겠다는 무의식이 스윙을 망치곤 하지만요.

라운드 전날 충분한 숙면 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정신도 없는데 몸마져 힘들면 정말 어떻게 18홀을 다칠까 하는 신체적인 피로도도 많이 쌓이게 되지요. 미리 준비 해 놓으면 좋은 것들은 무엇보다도 공을 많이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여분의 공이 있겠구요. 장갑, 티, 모자 그리고 햇볓이 강한 날은 선크림 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선크림은 클럽하우스 처음 가시면 정신없으니 집에서 미리 바르고 가면 더 좋을거 같구요. 그리고 골프백과 들고 다니는 보스톤백의 테그(이름표)에는 체크인(예약 등록)하신 이름과 동일하게 써 놓아야 마인드골프와 같이 위에서와 같은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라운드를 하면서는 주머니에 가급적 여분의 공 1~2개를 더 넣어가지고 다녀야 공을 잃어 버리고서 다시 치실때 카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고생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 풍토상 앞 뒤 팀이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기에 이렇게 미리 챙겨 가지고 다니시면 도움이 되 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반 골퍼들 보다는 많이 치시고 거리도 짧으실테니 샷을 하고 난 이후에 동반자가 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게 이동은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샷은 평소에 연습했던 것과 같은 템포와 스윙을 유지하여 치는 것이 좋구요. 그래서 '이동은 빨리! 샷은 천천히' 라는 말도 있죠. 카트길로만 다니는 전동 카트를 대부분 타서 이동하기 보다는 조금씩 계속 치면서 필드로 걸어가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평상시 연습하셨던 클럽중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사용하여 경기를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머리 올리시는 분들은 또한 본인의 샷하는 것 말고는 다른 부분을 잘 모르기에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의 조언과 말을 잘 따라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자 이외에 경기를 보조해 주시는 캐디도 있으니 캐디 말도 잘 들어서 행동하시고 모르시면 자주 캐디에게 여쭤 보시는 것도 좋구요. 

머리 올려주는 골퍼

머리 올리는 사람의 골프에 대한 생각과 습관은 처음 머리를 올려주는 사람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마만큼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머리 올리는 사람이 골프를 편안히 그리고 골프를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멘토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머리 올려주는 사람이 머리 올리는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골프를 즐기시는 경우가 많기에 이 사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올리는 처음 라운드에서는 골프의 물리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그 외적인 예절, 골프장 이용하는 방법, 골프의 진행 형태, 캐디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 기본적인 골프 규칙 등을 알려주는게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라운드 하시는 분이 공을 곧바로 멀리 치는게 당연히 안될 진데, 라운드 하면서 스윙을 교정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 것 보다는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라운드 중간 중간에 기본적인 골프 예절과 규정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 다음에 다른 곳에 가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실수해서 미안한 상황을 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를 놓고 칠수 있는 범위라든가, 티 샷을 하는 순서, 아너(honor)란 말, 포어(fore)란 어떤때 외치는지, 벙커샷에서는 연습 스윙과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안된다던지, 퍼팅 그린에서 동반자 라이를 밟지 않는것, 벌타 등 아시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머리 올리는 분에게는 생소한 하지만 골프에서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틈틈히 알려주시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야 괜찮지만 자신은 모르고 한 행동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도 그렇다면 어느 순간 동반자들에 같이 치기 싫은 골퍼가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2011/02/02 - [골프상식] #10.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용어들
2011/02/27  - [골프컬럼] #24. 본의 아니게 동반하기 싫은 골퍼가 되는 습관들


라운드을 끝내고 나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그날의 라운드가 어땠는지 얘기를 하면서는 그날 있었던 라운드에 대해서 간단히 조언을 해 주시는 것도 wrap-up 차원에서도 좋을거 같습니다. 기술적인 조언은 라운드 중에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나머지 라운드 진행 중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고 머리 올리시는 분도 잘 새겨 들었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실행해 보시면 분명 멋쟁이골퍼가 되어 가실것입니다. 마인드골프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고속 카메라를 라운드 중 가지고 다닙니다. 처음 라운드를 하시는 분들은 그 분들 몰래 경기중 스윙 촬영을 하고 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해 드리거나 따로 분석을 해서 메일로 보내드리곤 합니다. 마인드골프를 기억하시는 차원에서도 그리고 드릴 수 있는 약간의 선물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살아가면서 인생에 멘티에게 멘토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골프에서도 머리 올려주시는 분들은 그러한 멘토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멘티에게 어떤 형태의 멘토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멀리 올리시는 분들의 골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우선 즐길 수 있는 골프가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마인드골프를 골프에 입문 시켜준 머리 올려주신 그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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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TCHAN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르게 되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되었네요.

    팟캐스트도 조금 들어봤는데 목소리도 좋으시구 ㅎㅎㅎ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미국에 거주하시나봐요?


    전 입문 5개월차 초보입니다.

    멋쟁이골퍼님은 나이 & 구력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 언제쯤 7자를 보게될지 까마득합니다 ㅠㅜ


    참, 그리고 휴대용 고속카메라로 스윙분석해주시는 점은 감동이군요

    근데 카메라는 제품명이 어떻게 되는지요? ^^;;


    초면에 두서 없이 질문드려 죄송해요.

  2. 안녕하세요. Entchan님.
    팟캐스트도 들어주시고 블로그 방문까지 고맙습니다. 게다가 목소리 좋다는 과찬까지 ^^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이란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02년 월드컵 때 골프를 시작했으니 이제 10년 정도 되는거네요.
    저는 7자를 1년 3개월에 처음 그려봤는데, 그때 사실 90대를 칠때 그분이 오셔서 7자를 처음 그려봤죠.
    본격적으로 7자를 자주 그려본건 4~5년 된거 같구요. ^^

    카메라는 Casio EX-FH100이란 제품인데 가격대비 성능 아주 좋습니다. 제가 레슨할때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죠. 휴대도 좋구요. ^^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오늘도 내일도 굿샷 하시구요.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3. 김양래
    모든 글들이 주옥같아서 일과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그리고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블로그네요.ㅋㅋ 혹시 제가 스윙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시면 분석도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욕심이 좀 과하죠?
    • 2012.01.07 03:10 신고 [Edit/Del]
      양래님,

      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리고 스윙은 메일로 보내 주세요. 정면(공이 있는방향), 후면(타겟과 반대방향) 두개를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시면 좋구요. 계속 무료로 해 드릴순 없구요. 한번은 그냥 해 드릴테니 보내 주세요.~~~
  4. 포스팅을 꼼꼼하게 작성하시는 편인가 봅니다 ㅎㅎ 많이 배워갑니다! 항상 '처음'은 실수도 후회도 많기 마련이지요~ 기본매너를 생판 모르는 채로 따라갔다가 종일 걷기만 할 수도 있고..ㅎㅎ..여러가지 생각 해봤습니다. 잘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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