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20. 진상손님 구별하기 위한 골프백 비밀표시 있다?[골프컬럼] #20. 진상손님 구별하기 위한 골프백 비밀표시 있다?

Posted at 2011.02.11 09:19 | Posted in 골프 컬럼

살면서 삶의 철학, 일을하면서 일에 대한 철학은 크게 없지만, 골프를 하게 되면서 골프에 대한 철학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 소개에도 써 있는것 처럼 "언제나 같이하기에 즐거운 마인드골프가 되자' 입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뜻 중에 하나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매너를 포함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골프를 잘치는 사람보다는 예절이 좋은 사람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


미국에서 일반 골퍼들이 라운딩 할때는 캐디가 없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요. 마인드골프가 한국에서 라운딩을 했을 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캐디가 알려준 그들만의 비밀이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고, 정확히 사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캐디분께서 끝내 실체(?)를 보여주시지 않으셔서 제가 직접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골프를 다양한 분들과 많이 쳐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지요. 그중에 간혹 매너가 안 좋은 사람이 있는데, 캐디들 입장에서는 그런 분들을 모시며(?) 라운딩 하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공을 못찾거나, 거리가 맞지 않거나, 클럽 선택이 좋지 않거나, 그린에서 라이를 잘 못 읽거나 모두 다 캐디탓으로 돌리며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심지어 예전엔 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소위 캐디들은 이런 부류의 골퍼들을 "진상" 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출처 : Taylormade

캐디가 알려준 비밀은 이렇습니다. 이런 "진상" 손님들을 미리 알수 있으면 라운딩에서 불상사(?)를 피할수 있기에 캐디들이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골프백에 캐디들만이 알수 있는 비밀 표시를 해 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 골프백을 내려놓고 1번티 박스 오기전에 캐디들은 자신에게 할당(?)된 손님들 중에서 매너가 안 좋은 손님이 있는지를 그들만의 표시를 찾아서 확인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운딩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캐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어디에 어떤 표시를 하는지 물어보았으나, 이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그들만의 표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라 절대로 알려주지 않더군요. 마인드골프 주변엔 거의 매너가 안 좋은 분들이 거의 없는데, 골퍼들 중에 적지 않게 있으니 이런 형태로라도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겠죠. 어찌 생각하면 참으로 쓸쓸한 얘기이지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기에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혹시 캐디를 해 보셨든지 아니면 현직 캐디를 하시는 분 중에 사실 여부만 얘기해 주실 수 있는분은 글 남겨 주셔도 좋구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서 혼자가 아닌 동반자와 캐디 같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 예절이 좋지 못하면 자신 뿐 아니라 같이 계신 분들에게도 좋지 않은 기억을 줄 수 있는 운동입니다. 부디 골프 실력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만큼 또는 그이상 골프매너에도 관심을 갖는 멋쟁이골퍼가 되시면 좋겠네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샷데몬
    비밀표시!! 오호 그런 것이 있군요. 처음 들어보는 얘기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매너가 진상이었던 동반자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2. 저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런분이 없었다는데 다행을.... ^^
  3. 청산리
    진상 캐디는 많이 봤었는데... ㅎㅎㅎ
  4. 아... 캐디도 진상 부리는 사람이 많나봐요? ^^
  5.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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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1. 골프레슨을 하게 되면서[골프컬럼] #11. 골프레슨을 하게 되면서

Posted at 2010.12.07 12:18 | Posted in 골프 컬럼
몇달 전 어느날 골프 라운딩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중 한 사람은 그날 처음 소개를 받고 같이 라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처음 만난 분과의 라운딩은 멋쟁이골퍼에겐 약간의 긴장을 주곤 하는데, 그렇게 어려운 사람은 아니어서 다행이 라운딩을 즐겁게 마무리 했네요.

몇일이 지나서 그 사람을 아는 다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그날 처음 만난 사람이 대뜸 나에게 레슨을 받고 싶다고 한 것었습니다. 아마추어로서 골프를 좋아하고 평균 로우 싱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아는 사람들이 싱글 골퍼 (정확히는 Single digit handicapper)로 소개할 정도의 수준으로 골프를 쳐서 가끔 지인들에게 원포인트 레슨 정도 수준의 레슨을 하곤 했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레슨을 받겠다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흔쾌히 허락을 했지요. 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그 사람도 나와 같이 즐길 수 있으면 그처럼 좋은일은 없을거 같으니까요. 원래 운동을 좀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잘하는 편의 운동은 누군가를 잘 가르쳤던 경험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지요. ^^* 막상 OK를 하고 났더니, 이제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부터 가르치면 될까를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내 그동안 알고 있던 골프의 지식들이 떠오르면서 대략적인 틀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구요.

이렇게 나에게 배우겠다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정보와 가치를 줄까를 고민하다가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에 매일 매일의 레슨 기록을 일기처럼 올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날의 포인트를 요약해서 일기처럼 정리를 하면 레슨 받는 사람에게도 나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요. 나에게도 이러한 기록들이 모여 언젠가는 나만의 레슨 방법을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구요.

누군가를 가르치면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레슨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정리도 되지만,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 구조, 스윙 특성 등을 파악하여 어떤것들이 그 사람에게 잘 적용이 될 수 있는가를 알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구요. 때로는, 레슨 받는 사람이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내용을 들으면서도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어느덧 1명으로 시작된 레슨 수강생의 숫자가 소개와 소개를 거쳐서 지금은 총 4명을 하고 있네요. 레슨 일지를 쓰는 것도 그에 따라 4배가 되어서 그날 그날 정리를 하지 않으면 금방 밀려버리는 - 때로는 어렸을 때 일기 밀리는 듯한 느낌 - 현상이 생길 수도 있어서 이것 만큼은 그때 그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레슨에서는 골프 스윙을 하면서 나타나는 기술적인 것들을 많이 알려주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 보다는 스윙의 물리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자신의 스윙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을 본인도 어느덧 깨닫게 되고 매번 스윙에서 무엇인가 잘못 되었을 때는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수 있게 되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레슨은 스윙에 대한 기술적인 것이지만, 골프에서 더 중요한 것이 예절(매너)와 골프의 주변 상식들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머리 올리러 골프치러 갔을때 클럽하우스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 몰라 클럽하우스 앞 캐디 옆에 멀뚱 멀뚱 서 있었던 우스운 기억이 생각나네요. 체크인 하는법, 라커 이용방법, 캐디와 커뮤니케이션 하는방법, 코스 읽는 방법, 벙커에서 치는 방법, 경기 페이스 유지하는 방법 등 책에서 배우기 쉽지 않은 그런 것들이 실제 골프에서 골프 초보자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기에 이러한 것들을 틈틈히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기술이야 멋쟁이골퍼보다 더 잘 아는 사람도 많고 인터넷에도 많이 찾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

또 이와는 별도로 최소 1~2주에 한번은 수강생들과 라운딩을 하면서 연습장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실전에서의 자세를 교정해 주는 라운딩 레슨을 부가적으로 해 주고 있습니다. 연습장에서 같은 자세로 많은 공을 치는 것과 실제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치는 것은 또 다른 것이기에 이러한 라운딩을 통해 기억을 해 두었다가 라운딩이 끝나고 간단히 알려줘야 할 것들을 전달 하곤 합니다.

욕심 때문인지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는 있지만, 레슨이 하루 하루 지날때 마다 수강생들의 실력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보람을 느낍니다. 어느날은 라베(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했다고, 어느날은 어제 레슨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면서 좋아할 때면 괜히 내가 이룬것 처럼 많은 보람을 느끼죠.

가끔 페이스북 골프 카페(마인드골프)에 골프레슨 관련 글을 올리다 보면 한국에 있는 지인들도 옆에 있으면 레슨 받고 싶어하는데, 지금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살고 있어서 그런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바인에 살고 있는 지인들에게라도 이렇게 골프레슨을 통해 골프 향상에 도움을 주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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