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86. 갤러리가 고의로 공을 건드리는 경우[골프상식] #86. 갤러리가 고의로 공을 건드리는 경우

Posted at 2013.07.18 08:30 | Posted in 골프 상식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갤러리로 골프장을 찾아서 직접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집에서 TV 중계를 보면 수많은 갤러리들이 선수들 주변 또는 선수들 샷이 떨어지는 곳 근처에 운집해 있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상식] #18. 갤러리(Gallery)의 어원


출처 : tumblr.com


국외자(Outside Agency)


일반적으로는 공이 갤러리 쪽으로 날아가서 갤러리를 맞추고 공이 서 있게 되는 경우, 최종적으로 공이 멈춘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골프룰에 정의 되어 있는 "국외자(Outside Agency)"로 갤러리가 취급이 되어 그에 따르는 룰 규정을 적용하기 때문이지요. 룰 19-1 조항에 보면 국외자의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국외자


매치 플레이에서는 매치에 관계없는 사람과 사물을 말하며,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그 경기자의 사이드에 속하지 않는 사람과 사물을 말한다. 심판원, 마커, 업저버 또는 포어캐디는 국외자이며, 바람과 물은 국외자가 아니다.


위 정의에 의하여 골프 관전하기 위해 간 갤러리 '그 경기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 이기 때문에 국외자에 해당 됩니다. 물론 자신이 특정 선수를 응원하지만, 실제로 경기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국외자이죠. 그러면 경기자의 사이드(쪽)에 속한 사람과 사물은 무엇이 있을 까요? 사람이라 함은 자신의 캐디가 그러할 것이고 사물이라 함은 카트 또는 골프백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외자에 해당하는 사물 중 경기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에 속한 휴대품 또한 아래와 같이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휴대품


플레이어가 사용, 착용 혹은 휴대하는 물건을 말하며, 플레이어가 플레이중의 볼, 혹은 볼의 위치나 볼을 드롭할 구역을 마크할 때 사용되는 동전이나 티와 같은 작은 물건은 휴대품이 아니다.


휴대품 중에는 수동, 자동의 골프 카트도 포함된다. 골프카트를 두명 또는 그 이상의 플레이어가 공동 사용할 경우 그 골프 카트와 그것에 실린 모든 것은 볼이 관련된 플레이어의 휴대품으로 본다. 단, 그 카트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플레이어중 한사람에 의해 이동될 경우 그 카트 및 그것에 실린 모든 것들은 그 플레이어의 휴대품으로 간주한다.


플레이어가 사용, 휴대하는 물건을 휴대품이라 하는데, 플레이 중인 공과 마커는 제외 된다는 것이네요. 우리 아마추어의 경우 카트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볼이 관련된 플레이어의 휴대품이기 때문에 해당 플레이어의 관련 물품이 그 카트에 실려 있다면 그 카트와 그것에 실린 모든 것이 휴대품으로 간주 되는 것입니다.



출처 : tpgconline.com



국외자가 고의로 공을 건드리면?


그렇다면, 이번 상식의 주제인 갤러리가 의도적으로 공을 건드려서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는 행위를 하였을 때 어떻게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지를 알아 보도록 하지요. 골프 룰 19-1 조항의 "주(comment)"를 참고하면 이렇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국외자(예, 갤러리)에 의해 정지된 공의 방향이나 공의 위치가 바뀌었을 때는 원래 위치로 "리플레이스" 하여 진행을 하면 됩니다. 만약 공을 회수 하지 못했을 경우엔 새로운 공으로 교체 할 수 도 있습니다. 아래 글은 갈매기가 공을 물고 날아가다가 떨어뜨린 경우입니다.


[골프상식] #37. 새가 공을 물어 날아가다가 물에 빠트린다면?


주: 심판원 또는 위원회가 판정하여 경기자의 볼이 국외자에 의하여 고의로 방향이 변경되었거나 정지됐다고 판정하는 때 그 경기자에 대해서는 제1조 4항이 적용되고 그 국외자가 동반경기자 또는 그의 캐디인 때 동반경기자에 대해서는 제1조 2항이 적용된다.


골프 룰 제1조 4항에 따라 적용이 된다고 쓰여 있으니 찾아보면,


1-4. 규칙에 없는 사항(Points Not Covered by Rules)


경기에 관한 쟁점이 규칙에 없는 사항은 형평의 이념에 따라 재정하여야 한다.


조금은 애매한 형태로 정의가 되어 있네요. "형평의 이념" 이라는 말이 해당 플레이어와 동반하는 플레이어인 마커가 이해 할 수 있는 정도에서 형평성 있게 공을 리플레이스 하여 진행을 한다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룰 처럼 의도적인 방해가 발생한 지점에서부터 1클럽 또는 2클럽 이내에서 리플레이스 하여 진행 한다는 것도 아닌 조금은 애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형평성에 맞게 위원회에서 판정하여 진행이 되겠네요.





여러분들이 갤러리로 골프장을 가거나 또는 라운드를 하게 될 때 다른 사람의 공이 날아와서 맞을지도 모르니 자신의 몸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안전한 곳에 있는 것이 좋겠구요. 혹시라도 공이 자신에게 날아온다면 공에 맞거나 닿지 않도록 최대한 피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습니다. 혹시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공이 안 좋아질지도 몰라서 공을 의도적으로 건드린다면 오히려 안 좋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구요.


갤러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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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7. 경사면에 앉아 있는 갤러리에 걸린 공[골프상식] #57. 경사면에 앉아 있는 갤러리에 걸린 공

Posted at 2011.05.19 03:08 | Posted in 골프 상식
2주 전에 있었던 PGA Wells Fargo Championship 마지막 날 18홀에서는 재밌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연장전 끝에 최종 우승을 한 루커스 글로버의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경사면에 앉아 있던 갤러리들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source : sandbox8.com

곧바로 카메라가 공이 있는 곳을 클로우즈 업 했구요. 경기 진행요원들이 공이 떨어져 있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갤러리들은 공이 떨어진 위치에서 떨어져 있도록 되었으나, 갤러리 중 한명만 계속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유는 공교롭게도 공이 경사면에 앉아 있는 갤러리 등쪽에 걸려서 공이 정지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지요.

경기 진행요원은 그 갤러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그대록 유지를 시키고 선수들이 오기를 기다리더군요. 잠시후 선수들이 와서 공을 확인하고 나서 얘기를 좀 나누더니 조심스럽게 갤러리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갤러리에 의해서 정지되어 있던 공은 경사면을 따라서 조금 굴러 내려가더니 잠시 후 멈춰 섰습니다.경기는 굴러 내려가서 멈춰선 위치에서 진행이 되었고, 루커스 글러브는 그 어려운 경사면에서 그린에 올리며 경기를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런 경우엔 어떠한 경기 룰에 의해서 진행이 된 것일까요? 아래 19-1 규정에 의하면 국외자에 의해서 정지된 경우에 해당이 되고 볼은 그래서 있는 그대로 놔두고 경기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있게 하기 위해 갤러리가 일어섰고 그 이후 공이 아래로 굴러 내려 간 것이니 그 곳에서 그대록 경기를 진행한 것이겠구요.


19-1. 국외자에 의한 경우 (By Outside Agency)
 

움직이고 있는 플레이어의 볼이 우연히  국외자에 의하여 방향이 변경되거나 정지된 경우는 럽  오브  더  그린(Rub of the green)으로 누구에게도  벌이 없으며 그 볼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친 공이 갤러리에 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엔 국외자가 의도적으로 공의 방향이나 위치를 변경하지 않은 경우엔 공이 최종적으로 멈춰선 곳에서 플레이를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타이거우즈가 경기하던 장면이 기억나는데요. 타이거 우즈의 샷이 그린을 약간 벗어나면서 갤러리 머리를 맞추게 되었지요. 갤러리는 머리에서 피가 좀 났던 것으로 기억나구요. 그렇게 갤러리를 맞은 공은 그린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그린 주변의 벙커로 떨어졌습니다. 만약 갤러리를 맞지 않았으면 깊은 숲으로 공이 들어갈 상황이었구요. 타이거우즈는 그 갤러리에게 가서 장갑을 벗어주며 싸인을 해 주더군요. 그 홀을 벙커 세이브하며 파로 마무리 했었지요.

갤러리로 구경을 가시게 되면 공을 정말 조심해야겠지요?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혹시나 공이 주변에 굴러오거나 날아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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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37. 새가 공을 물어 날아가다가 물에 빠트린다면?[골프상식] #37. 새가 공을 물어 날아가다가 물에 빠트린다면?

Posted at 2011.02.16 09:24 | Posted in 골프 상식

가끔은 살면서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스포츠에서 그런 상상을 해본 경우가 누구든 있으실 겁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 야구를 보다가 만약 날아가는 새에 공이 맞고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를 생각해 봤던 적이 있었지요.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의 경우 드넓게 열려진 공간에서 자연 동물들의 출현은 종종 있으니 그런 동물들로 인한 재밌는 일들이 드물게나마 일어나곤 하지요.


한국에서는 그런일이 자주 있지 않지만, 미국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다보면 골프장을 가로 질러 지나가는 노루, 토끼, 다람쥐, 코요테 등등 생각보다 자주 이런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골프장에서는 곰을 조심하라는 표지가 있기도 하지요.

1998년 PGA 투어 중 TPC sawgrass 17번 파3 홀에서 이런 재밌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선수가 친 공이 물을 너머 아주 예쁘게 그린에 공이 잘 떨어졌는데, 주변에 있던 갈매기가 갑자기 그 공을 입에 물었다 놓지고 물려고 여러차례 시도하면서 공을 이동시키더니 끝내 입에 물고 날아가다가 주변에 있는 워터헤저드에 떨으뜨리고 말았지요. (* 아래 동영상)


갤러리와 이 중계를 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재밌는 광경을 선사해 주었지만, 공을 친 선수에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겠지요. 

그러면, 이럴 경우엔 어떻게 골프 룰이 적용이 될까요? 골프 룰에 의하면 국외자(Outside Agency)에 의해서 움직인 공은 벌타 없이 경기위원과 상의하여 원래 있었던 곳에 리플레이스 하여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공이 처음 있던 위치에 다른 공을 놓고 2타째 플레이를 진행하면 되는 것이니 큰 문제는 안되겠네요.

자세한 룰은 아래 참고를 하시면 되구요.

18-1. 국외자에 의한 경우 (By Outside Agency)

정지하고 있는 볼이 국외자에 의하여 움직인 경우 벌이 없으
며 그 볼은 리플레이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註): 국외자에 의하여 볼이 움직였는가 움직이지 않았는
가의 여부는 사실에 관한 문제다. 본 규칙18-1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국외자가 그 볼을 움직였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사실상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알고 있지 않거나 불확실할 때 플레이어는 그 볼이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하거나, 볼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규칙27-1에 의하여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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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ㄸㄷ
    어떤 ♫♩♬이 국외자라고 번역했을까? 진짜 골프하는 ♪♩♫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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