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54. 여러분의 골프 그립 상태는 최상이신가요?[골프컬럼] #54. 여러분의 골프 그립 상태는 최상이신가요?

Posted at 2011.08.16 09:09 | Posted in 골프 컬럼

모든 도구를 들고 하는 운동에서 그립을 잘 잡고 그립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몸과 도구의 접점인 그립 부분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미묘한 차이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더욱이 골프와 같이 클럽 페이스의 스윗스팟에 정확한 각도와 방향으로 맞춰야만 좋은 결과가 있는 예민한(?) 운동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요.


골프에서 이 그립의 접점에 있는 것은 두가지가 있겠는데요. 몸쪽에는 장갑(글러브)이 있겠구요. 골프 클럽쪽에는 고무로 되어 있는 그립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그립이라고 하면 클럽을 잡는 형태에서도 그립이라고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클럽을 구성하는 부분의 두손이 잡는 고무 부분으로 애기를 하겠습니다. 이미 전에 쓴 글(아래 링크)에 골프 장갑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한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골프 그립도 골프 스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니 이에 대해서 써 보려합니다.


마인드골프도 생각을 해보면 예전에 그립을 자주 교체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초기에는 언제쯤 교체를 해야 하는 지도 몰랐고,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또 어떤 것으로 교체를 해야하는지도 정확히 모르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워낙 뭔가 안해 본 것을 처음 할 때 그 문턱을 넘는게 어려운 성격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 여튼, 처음 산 클럽으로 몇년을 치고 나서야 첫번째 그립을 교체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맨질맨질해진 그립으로 오랫동안 사용한 기억이 있네요. 상대적으로 장갑을 교체하는 것 보다 그립을 교체하는 것은 조금 심리적 부담(?)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장갑이야 그냥 사서 끼면 되지만 말예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골프가 너무나도 예민한 운동이라 클럽이 조금이라도 두 손이 잡은 그립에서 스윙과정중에 많이 움직이면 클럽 페이스의 정확한 부분에 맞추기가 너무나 힘들지요. 가뜩이나 연습량도 적은데 말예요. 그러니 장갑이나 그립이라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너무 중요한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그립 상태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클럽을 잡고(그립하고) 스윙이나 움직여 보았을때 클럽이 두 손 그립의 손 안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입니다. 물론 장갑이 문제가 있어서도 그럴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새 장갑과 같이 좋은 상태의 장갑을 껴 보고 테스트를 해 보시면 금새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때 조금이라도 미끄러지거나, 그 동안 너무 세게 그립을 잡아서 그립에 홈이 파여져 있다든지 또는 그립의 표면이 손상이 되어 있다면 당장 그립을 교체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그립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써 놓은 가이드라인을 보면 그립은 보통 40 라운드에 한번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주말에 한번씩 치는 주말 골퍼를 기준으로 하면 1년이 52주니 대략 1년에 한번 교체를 하면 될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여기에는 개인적인 연습량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라운드 시에도 그립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 특히 여름에 - 선크림(선블록)을 바른 손으로 그립을 잡는 행위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아무래도 선크림의 성분이 그립에 뭍어 있으면 당장 그립이 미끄러워지기도 하고, 선크림이 뭍게 된 그립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 되거나 표면의 마찰력이 떨어져서 맨질 맨질 해 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급적 선크림은 라운드 시작전에 바르시고 꼭 손 바닥은 비누나 크린징 크림 등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게 뽀송뽀송한 그립을 유지 할 수 있는 다른 비결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립 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생기면, 가급적이면 그냥 알아서 해 달라고 하기 보다는 샘플로 있는 그립 종류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낌을 느껴보고 선택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립의 종류도 아주 많으니까요. 더 좋은 방법은 마인드골프가 최근에 한 것처럼 직접 그립을 교체 해 보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지요.(아래 글 참고) 누구나 한번 해보면 너무 쉬운 것이니 과감히 한번 도전해 보시고 나시면 언제든 원할때 원하는 그립으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고, 무엇보다 클럽에 애착이 더 가는거 같습니다.

[골프컬럼] #38. 너무 쉬운 그립 직접 교체하기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는 "변수를 상수화 하는 운동" 입니다. 아무래도 누가 스윙에서 변동성을 줄이느냐가 좋은 스윙과 샷을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라 생각을 하지요. 이번 기회에 그립과 장갑에서 변수를 줄여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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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38. 너무 쉬운 그립 직접 교체하기[골프컬럼] #38. 너무 쉬운 그립 직접 교체하기

Posted at 2011.05.12 08:03 | Posted in 골프 컬럼
다른 도구(라켓, 배트 등)를 가지고 하는 운동과 비슷하게 골프는 클럽이라는 도구를 들고 하는 운동이지요. 우리 몸에서 접점이 되는 곳은 손 또는 장갑이 되고 골프 클럽에서 점점이 되는 곳은 그립입니다. 그래서 두 손을 모아서 그립 부분을 잡는 행위를 그립핑(gripping) 이라고 하지요.

골프 장갑이 오래 사용하다보면 마찰력이 떨어진다든지 손상이 생긴다든지 해서 교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럽의 그립도 골프 장갑과의 점점에서 생기는 마찰력이 떨어지거나 손상이 생기면 교체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골프 장갑은 사서 곧바로 끼면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클럽의 그립은 클럽을 가지고 교체를 해 주는 곳에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우선은 지금의 그립이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교체를 한다면 어떤 것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지. 그러면 얼마정도 되는 그립이 적당한지. 어느 클럽까지 교체를 해야하는지 등의 고민이 많이 생기죠. 이러다 보면 '에이 귀찮어~' 그냥 이걸로 치다가 클럽 바꾸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립 교체를 포기하거나 귀찮아 하지요.

마인드골프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DIY(Do It Yourself)가 많이 일반적입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이중에 가장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이 그립 교체이구요. 저도 이것을 해보기 전까지는 좀 망설였는데, 최근 아는 동생이 제 그립을 하나 교체해 주는 것을 보면서 직접 시도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시도를 해봤고 그리 어렵지 않게 교체를 하였지요. 오늘 컬럼에서는 주로 제가 해 본 그립 교체 과정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료가 생기면 그립의 종류와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자, 그럼 서론이 좀 길었으니 이제 그립을 갈아보도록 하지요.

# 준비물

그립 자신이 희망하는 그립을 먼저 알아봅니다. 미국의 경우 골프 전문 매장(eg. Golfsmith)에 가 보면 다양한 그립들이 있어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10개를 기준으로 10개 이상 사게 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접 매장에서 구매를 해도 되지만, 보통은 인터넷이 좀 더 저렴해서 원하는 것을 생각 해 놓은 후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옥션과 같은 쇼핑몰 사이트에 보니 판매를 하네요.

양면테입 일반적인 양면 테입과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골프 전문 매장에서 그립 교체용 양면 테입 판매를 합니다. 이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겠지만, 그립과 샤프트 사이에 부착을 하고 샤프트와 그립이 접착이 되도록 하기 위해 사용이 됩니다. 보통 사용되는 것은 폭이 48mm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솔벤트 조금은 생소한 물질인데요. 양면 테입 부착후 그립 내부와 테입 부분에 솔벤트를 발라서 그립이 견고하게 샤프트에 붙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물질입니다. 이것도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구요. 한국 쇼핑몰을 보니 골프 클럽 그립 교체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네요.


갈고리 모양 칼 미국에서는 전문적인 용어로 Hook Blade라고 하는 이 칼은 기존에 사용하던 그립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모양이 후크 선장의 갈고리 모양으로 생겨 있어서 샤프트 부분이 칼로 인한 손상이 가지 않고 기존 그립을 제거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는 개인적으로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사용해서 작업을 했는데, 약간 불편하긴 하더군요.

열풍기 기존 그립을 제거하고 나면 기존에 사용하였던 양면 테입이 있는데, 잘 벗겨지면 괜찮으나 잘 벗겨지지 않을때에는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열풍을 발생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면 보다 손 쉽게 양면 테입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전용 도구가 있지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로 사용했습니다.

# 교체 과정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클럽을 아래와 같이 준비합니다. 저의 경우 이번에 아이언 5번~9번, 피칭웨지, 로브웨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립 10개를 주문했는데, 나머지 3개는 나중에 드라이버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교체할 때 사용하면 될 것이구요. ^^


기존에 사용하던 그립을 갈고리 모양의 칼 또는 적당한 절단 도구를 사용해서 과감히 벗겨 냅니다. 이때 조심하여야 할 것은 샤프트에 가급적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인데요. 그럴려면 갈고리 모양의 칼이 가장 좋습니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도 비슷한 도구가 있긴 한데, 아주 썩 잘 들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양면 테입이 잘 안 벗겨 질 경우엔 헤어드라이어로 가열을 하여 떼 내면 보다 잘 떨어집니다.


깨끗하게 기존 사용하던 그립과 양면 테입을 벗겨 내었으면 새로 사용할 그립을 샤프트 옆에 대고 그립 길이 만큼 양면 테입을 잘라냅니다. 미국 시중엔 그립의 표준 길이만큼 잘라져 있는 테입을 팔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원래의 테입보다 비싸니 굳이 사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잘라낸 양면 테입을 샤프트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때 길이는 샤프트 끝쪽에 1~2cm 정도 남도록 테입을 붙입니다. 그러면 그립은 위의 사진에서 그립 끝쪽의 가로로 그려진 두개의 실선 정도 위까지 테입이 위치 할 것입니다. 샤프트 모양대로 테입을 감고 양면 테입이니 반대편도 떼어냅니다. 그리고 샤프트 끝쪽에 1~2cm 남은 부분은 적당히 붙여서 샤프트 안쪽으로 넣어 놓습니다.


그립에 양면 테입을 새로 붙인 상태


 
다음엔 솔벤트를 그립과 양면 테입에 바르는 과정인데요. 준비해 놓은 솔벤트를 약 숟가락 한스푼 또는 두스푼 정도를 넣는데 중요한 것은 그립 끝쪽 가운데 구멍이 있으니 그 부분은 손가락으로 막고 반대편은 다른손 엄지로 막아서 솔벤트가 세어 나오지 않게 하고 흔들어서 솔벤트가 그립 내부에 충분히 발라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냥 이 솔벤트를 버리지 말고 가운데 작은 구멍을 이용해서 조금씩 나오게 되면 양면 테입 위에 적셔 줍니다. 그리고 나서 준비한 새 그립을 천천히 샤프트 끝부분 부터 넣어 줍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립 끝이 샤프트 끝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줘야 나중에 남는 부분이 없도록 됩니다. 그립을 충분히 넣어 주고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 시킨 후 바닥에 거꾸로 몇 번 쳐주면 좋습니다. 이부분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잘 가실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립 교체가 완료 되면 그립을 그늘진 곳에 최소한 1시간 이상 말려 놓습니다. 매장에서는 30분 후부터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권장하기로는 하루 정도 그냥 놔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 사진처럼 예쁜 그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 교체 후기

아마도 한국에 있었으면 생각도 해보지 못했을 텐데, 마음먹고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주 쉬웠습니다. 게다가 처음 한개 할 때는 요령이 없어서 좀 서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에 익어서 그런지 속도도 나고 더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이게 사람인가 봅니다. 단순 작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진다는. ^^; 

직접 교체한 그립이라서 그런지 클럽에 좀 더 정도 가고, 이제는 언제든지 원하는 그립으로 아무때나 바꿀 수 있는 느낌. 그리고 골프에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늘었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느껴지더라구요. 제 주변의 지인 골퍼들의 그립도 제가 직접 교체해 줄 수도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한번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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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용기를 내서 교체를 해봤습니다. 처음 한개째에 솔벤트를 아꼈더니 중간에 붙어버려서 다시 뺀다고 한 한시간을 낑낑댔네요. ㅎ; 그 뒤로는 마구마구 들이부었더니 별 무리없이 교체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 랑님,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죠? ^^ 잘 하셨네요. 다음번 부터는 정말 쉽게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직접 가신 그립에 애착이 더 많으실거예요. ~~
  3. 파만해
    이번 겨울이 오기 바로 전 시즌 끝이라 생각하고 드라이버 새로 장만한 김에 그립도 모두 바꿨습니다. 골프스미스에서 바꿨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클럽 하나당 인건비가 $2.
    이 글을 미리 읽었다면 저도 시도를 해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꼭 혼자 해봐야겠네요.
    저 역시 Youtube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고 혼자 해볼 생각도 했었는데 제일 망설여졌던 부분이 그립의 중앙을 어떻게 크럽 중앙에 정확이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샵에 맡기게 되었구요.
    이것도 요령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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