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72. 퍼터(putter) 길이 제한; 롱퍼터 사용 규제?[골프상식] #72. 퍼터(putter) 길이 제한; 롱퍼터 사용 규제?

Posted at 2012.07.26 07:05 | Posted in 골프 상식

최근 골프 클럽에도 다양한 기술이 적용이 되면서 클럽 헤드의 모양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고 있고 심지어는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 헤드 색깔도 화려한 색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부바왓슨은 드라이버 샤프트를 핑크색을 사용하기도 했구요.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이러한 변화의 시도는 그래도 퍼터 헤드 모양의 다양성에 비해서는 얌전한 변화 시도로 봐야 겠지요. 퍼터 헤드는 전통적인 블레이드 퍼터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이 쓰면서 유명해선 오디세이 투볼 퍼터 이후 넙적한 스타일의 말렛 퍼터로 발전을 하면서 이후 생긴 모양이 아주 다양하게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퍼터 헤드 모양에도 골프 규정이 있는데 이 내용은 전에 언급한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골프상식] #67. 퍼터(Putter) 헤드 크기(사이즈) 기준


이번 골프상식에서는 최근 골프계에 일고 있는 퍼터 길이에 대한 규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주 끝난 디 오픈 챔피언쉽(The Open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한 어니엘스, 마지막 라운드에 아쉽게도 역전패를 하게 된 아담 스캇, 유에스 오픈(US Open)에서 우승을 한 웹 심슨 등 많은 선수들이 최근 전통적인 짧은 퍼터 대신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PGA 챔피언쉽에서도 키건 브래들리가 롱퍼터로 우승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4개의 메이져 대회중 3번이 롱퍼터 사용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 것이지요.


사진출처 : pga.com


이러한 롱퍼터의 장점은 클럽 끝을 신체의 한 부분(배 또는 가슴)에 지지를 하게 되면서 퍼터 스트로크에서 중요한 진자 운동의 한 지지점을 만들게 되어 좀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렇게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이 선수들 중에 우승자 또는 상위 랭킹에 오르는 선수들이 많으면서 롱퍼터 사용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거 우즈는 한 인터뷰를 통해 "퍼터는 골프 가방에 있는 클럽 가운데 가장 짧은 것과 길이가 같거나 그보다 짧아야 한다." 라는 의견을 얘기하기도 하고, "퍼팅을 할때의 긴장도 경기의 일부" 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타이거우즈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이러한 롱퍼터의 사용이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는 골프를 하게 한다는 얘기를 하며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2012년 7월 현재 골프룰에서 규정하고 있는 클럽 길이에 대한 제한을 알아보도록 하지요. 골프룰 부칙 II 는 클럽의 디자인(Design of Clubs)에 대해서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클럽, 샤프트, 그립, 클럽 헤드, 클럽의 타면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번 상식에서는 클럽 항목 중에서도 길이 부분에 대해서 참고를 하면 될 것 같네요.


부칙 II. 클럽의 디자인(Design of Clubs)

1-c. 클럽의 길이


클럽의 전체 길이는 그립의 맨 윗부분에 샤프트축을 따라 또는 그 직선을 연장하여 클럽의 소울까지 457.2mm(18인치) 이상 이어야 한다. 그리고 퍼터를 제외하고는 1219.2mm(48인치)를 초과하여서는 안된다.


위에서 보듯이 다른 클럽과 달리 예외적으로 퍼터는


아랫쪽 길이 제한인 18인치 제한만 있을 뿐 위쪽으로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롱퍼터와 같은 길이의 다양한 퍼터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지요. 예전에 로버트 개리거스 선수가 29.5인치의 작은 퍼터를 사용하여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장이 180cm에 비하면 어린이용 퍼터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사진출처 : sportsprovocateur.wordpress.com



이러한 롱퍼터 사용과 관련해서 여기 저기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니 전체 골프룰을 제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 Royal and Ancient)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롱퍼터 사용과 관련한 규정에 대해 검토를 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거 같네요. 기존에 롱퍼터로 어떠한 형태로 이득(?)을 얻은 또는 얻고 있는 선수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거 같긴 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퍼터, 퍼팅와 관련한 다른 규정도 참고하세요.~~~ ^^


[골프상식] #35. 퍼터 그립 부분으로 퍼팅을 해도 되나?

[골프상식] #56. 퍼팅 어드레스 시 바람이 많이 불면 잠시 기다리세요.

[골프상식] #55. 홀을 정면으로 보고 퍼팅을 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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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71. 라운드 중 클럽 손상과 교체 가능 여부[골프상식] #71. 라운드 중 클럽 손상과 교체 가능 여부

Posted at 2012.07.13 08:01 | Posted in 골프 상식

골프 중계를 보다가 간혹 골프 클럽이 부러지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AT&T 내쇼널에서 마지막날 타이거우즈의 공이 나무 바로 옆에 위치한 적이 있었는데요. 공의 위치가 공에 임팩트 하고 난 이후에 팔로우스로에서 클럽이 나무를 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마스터즈 대회에서 비슷한 상황에 타이거우즈가 4번 아이언으로 샷을 한 이후에 클럽이 부러지는 장면입니다.



2012년 AT&T 내쇼널 대회에서 한 샷은 다행이 정상적으로 임팩트 되었고, 거기다 공은 GIR(Green In Regulation; 정규온)도 되어 위기 상황에서 파를 만들어내며 나머지 홀도 잘 하여 결국 우승을 하며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등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캔들 이후에 꽤 오랫동안 슬럼프에 있다가 최근 경기에서 예전의 타이거우즈로 돌아간 듯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다행이 이때 골프 클럽은 휘어지기는 했지만, 부러지지는 않았고 샷을 하고 난 이후에 타이거우즈는 클럽이 휘었는지 손상이 되었는지를 세심히 체크를 하더군요.



그러면 골프 라운드 중 클럽 샤프트 부분 또는 헤드와 연결된 부분이 분리 되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경우 골프 룰에서는 어떻게 규정이 될까요? 손상된 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으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할까요? 아니면 교체를 할 수 있을까요? 교체를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골프 상식에서는 이와 관련한 것을 알아 보려고 합니다.


골프 규칙 제 4조는 클럽과 볼(Clubs and the Ball)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에 3항은 손상된 클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크게 3가지로 상황을 나누어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3. 손상된 클럽 : (Damaged Clubs;Repair and Replacment)

a.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입은 손상


정규 라운드 도중, 만약 플레이어의 클럽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손상되었을 경우 플레이어는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1) 정규 라운드의 나머지 홀을 손상된 상태로 클럽을 사용하거나,

(2) 부당한 경기 지연 없이 수리하거나, 수리 받아서 사용하거나,

(3) 클럽이 경기에 부적합한 상태에 한해서만 추가적인 선택으로써, 다른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다. 클럽의 교체는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아야 하며, 그 코스에서 플레이 중인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위하여 선정한 클럽을 차용해서는 안된다. (규칙 4조 3a 위반 : 규칙 4조 4a, 4b 벌칙 참조)


주: 클럽이 예를 들어 샤프트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거나, 클럽헤드가 헐거워지거나, 분리되거나,현저히 변형되었을 경우와 같이 실질적인 손상을 입었을 경우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있다. 단지 샤프트가 휘었거나, 클럽의 라이나 로프트가 변경되었거나, 클럽 헤드가 긁혔을 경우에는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위의 동영상에서 타이거우즈가 샷을 한 이후에 클럽이 부러진 경우에는 위의 4-3-a 규정에 의해서 정상적인 플레이기 때문에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AT&T 내셔날 대회에서는 클럽이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샷 을 하고 난 이후에 꼼꼼히 체크 했던 이유는 위 조항의 주(comment) 항목에 있는 '단지 샤프트가 휘어졌거나, 클럽의 라이나 로프트가 변했을 경우엔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네요.


만약 교체가 필요한 경우엔 경기를 지연시키지 않은 선에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미국 골프장에 갤러리로 가보면 골프장 주변에 각 골프 장비 회사의 골프 클럽 피팅 트럭(Fitting Truck)이 있는데 아마도 스폰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클럽을 이 곳에서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의 손상


정규라운드 도중에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이 규정에 부적합하게 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클럽은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 사용될 수 없으며, 교체될 수 없다.


아래 동영상과 같이 자신이 친 샷이 맘에 들지 않아서 또는 경기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서 실제로 클럽을 부러뜨리는 경우도 경기 중에 자주는 아니지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경우이기에 해당 클럽은 위의 규정에 의해서 나머지 라운드 동안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클럽으로 교체도 되지 않습니다. 클럽이 저가도 아니거니와 화가 난다고 그렇게까지 해 봐야 동반자에게도 좋지 못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실제로 그런 행위는 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c. 라운드 전의 손상


플레이어는 라운드 전에 손상된 클럽이 규정에 적합한 상태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운드 전에 클럽이 입은 손상은 성능을 변경시키지 않고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는 한 라운드 도중 수리받을 수 있다. 

규칙 4조 3b 또는 c 위반 : 경기 실격 


마지막으로 있는 규정은 경기 전에 손상이 되는 경우인데요. 경기 진행만 지연을 시키지 않는다면 경기 도중에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실제 라운드를 하다 보면 나무를 때리거나 돌을 때리는 과정에서 클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예전에 7번 아이언 클럽 헤드가 샤프트와 분리되는 그런 일이 라운드 중에 있었는데요. 가급적 위험 상황이 될 경우엔 언플레이어블(unplayable)을 선언한다든지 안전하게 레이업(lay up)하여 경기를 하는게 좋겠네요. 선수들이야 클럽을 스폰서 해주는 곳이 있기에 비용적인 부담도 없으니 괜찮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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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클럽인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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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38. 너무 쉬운 그립 직접 교체하기[골프컬럼] #38. 너무 쉬운 그립 직접 교체하기

Posted at 2011.05.12 08:03 | Posted in 골프 컬럼
다른 도구(라켓, 배트 등)를 가지고 하는 운동과 비슷하게 골프는 클럽이라는 도구를 들고 하는 운동이지요. 우리 몸에서 접점이 되는 곳은 손 또는 장갑이 되고 골프 클럽에서 점점이 되는 곳은 그립입니다. 그래서 두 손을 모아서 그립 부분을 잡는 행위를 그립핑(gripping) 이라고 하지요.

골프 장갑이 오래 사용하다보면 마찰력이 떨어진다든지 손상이 생긴다든지 해서 교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럽의 그립도 골프 장갑과의 점점에서 생기는 마찰력이 떨어지거나 손상이 생기면 교체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골프 장갑은 사서 곧바로 끼면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클럽의 그립은 클럽을 가지고 교체를 해 주는 곳에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우선은 지금의 그립이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교체를 한다면 어떤 것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지. 그러면 얼마정도 되는 그립이 적당한지. 어느 클럽까지 교체를 해야하는지 등의 고민이 많이 생기죠. 이러다 보면 '에이 귀찮어~' 그냥 이걸로 치다가 클럽 바꾸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립 교체를 포기하거나 귀찮아 하지요.

마인드골프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DIY(Do It Yourself)가 많이 일반적입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이중에 가장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이 그립 교체이구요. 저도 이것을 해보기 전까지는 좀 망설였는데, 최근 아는 동생이 제 그립을 하나 교체해 주는 것을 보면서 직접 시도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시도를 해봤고 그리 어렵지 않게 교체를 하였지요. 오늘 컬럼에서는 주로 제가 해 본 그립 교체 과정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료가 생기면 그립의 종류와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자, 그럼 서론이 좀 길었으니 이제 그립을 갈아보도록 하지요.

# 준비물

그립 자신이 희망하는 그립을 먼저 알아봅니다. 미국의 경우 골프 전문 매장(eg. Golfsmith)에 가 보면 다양한 그립들이 있어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10개를 기준으로 10개 이상 사게 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접 매장에서 구매를 해도 되지만, 보통은 인터넷이 좀 더 저렴해서 원하는 것을 생각 해 놓은 후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옥션과 같은 쇼핑몰 사이트에 보니 판매를 하네요.

양면테입 일반적인 양면 테입과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골프 전문 매장에서 그립 교체용 양면 테입 판매를 합니다. 이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겠지만, 그립과 샤프트 사이에 부착을 하고 샤프트와 그립이 접착이 되도록 하기 위해 사용이 됩니다. 보통 사용되는 것은 폭이 48mm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솔벤트 조금은 생소한 물질인데요. 양면 테입 부착후 그립 내부와 테입 부분에 솔벤트를 발라서 그립이 견고하게 샤프트에 붙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물질입니다. 이것도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구요. 한국 쇼핑몰을 보니 골프 클럽 그립 교체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네요.


갈고리 모양 칼 미국에서는 전문적인 용어로 Hook Blade라고 하는 이 칼은 기존에 사용하던 그립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모양이 후크 선장의 갈고리 모양으로 생겨 있어서 샤프트 부분이 칼로 인한 손상이 가지 않고 기존 그립을 제거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는 개인적으로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사용해서 작업을 했는데, 약간 불편하긴 하더군요.

열풍기 기존 그립을 제거하고 나면 기존에 사용하였던 양면 테입이 있는데, 잘 벗겨지면 괜찮으나 잘 벗겨지지 않을때에는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열풍을 발생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면 보다 손 쉽게 양면 테입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전용 도구가 있지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로 사용했습니다.

# 교체 과정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클럽을 아래와 같이 준비합니다. 저의 경우 이번에 아이언 5번~9번, 피칭웨지, 로브웨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립 10개를 주문했는데, 나머지 3개는 나중에 드라이버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교체할 때 사용하면 될 것이구요. ^^


기존에 사용하던 그립을 갈고리 모양의 칼 또는 적당한 절단 도구를 사용해서 과감히 벗겨 냅니다. 이때 조심하여야 할 것은 샤프트에 가급적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인데요. 그럴려면 갈고리 모양의 칼이 가장 좋습니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도 비슷한 도구가 있긴 한데, 아주 썩 잘 들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양면 테입이 잘 안 벗겨 질 경우엔 헤어드라이어로 가열을 하여 떼 내면 보다 잘 떨어집니다.


깨끗하게 기존 사용하던 그립과 양면 테입을 벗겨 내었으면 새로 사용할 그립을 샤프트 옆에 대고 그립 길이 만큼 양면 테입을 잘라냅니다. 미국 시중엔 그립의 표준 길이만큼 잘라져 있는 테입을 팔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원래의 테입보다 비싸니 굳이 사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잘라낸 양면 테입을 샤프트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때 길이는 샤프트 끝쪽에 1~2cm 정도 남도록 테입을 붙입니다. 그러면 그립은 위의 사진에서 그립 끝쪽의 가로로 그려진 두개의 실선 정도 위까지 테입이 위치 할 것입니다. 샤프트 모양대로 테입을 감고 양면 테입이니 반대편도 떼어냅니다. 그리고 샤프트 끝쪽에 1~2cm 남은 부분은 적당히 붙여서 샤프트 안쪽으로 넣어 놓습니다.


그립에 양면 테입을 새로 붙인 상태


 
다음엔 솔벤트를 그립과 양면 테입에 바르는 과정인데요. 준비해 놓은 솔벤트를 약 숟가락 한스푼 또는 두스푼 정도를 넣는데 중요한 것은 그립 끝쪽 가운데 구멍이 있으니 그 부분은 손가락으로 막고 반대편은 다른손 엄지로 막아서 솔벤트가 세어 나오지 않게 하고 흔들어서 솔벤트가 그립 내부에 충분히 발라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냥 이 솔벤트를 버리지 말고 가운데 작은 구멍을 이용해서 조금씩 나오게 되면 양면 테입 위에 적셔 줍니다. 그리고 나서 준비한 새 그립을 천천히 샤프트 끝부분 부터 넣어 줍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립 끝이 샤프트 끝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줘야 나중에 남는 부분이 없도록 됩니다. 그립을 충분히 넣어 주고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 시킨 후 바닥에 거꾸로 몇 번 쳐주면 좋습니다. 이부분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잘 가실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립 교체가 완료 되면 그립을 그늘진 곳에 최소한 1시간 이상 말려 놓습니다. 매장에서는 30분 후부터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권장하기로는 하루 정도 그냥 놔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 사진처럼 예쁜 그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 교체 후기

아마도 한국에 있었으면 생각도 해보지 못했을 텐데, 마음먹고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주 쉬웠습니다. 게다가 처음 한개 할 때는 요령이 없어서 좀 서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에 익어서 그런지 속도도 나고 더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이게 사람인가 봅니다. 단순 작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진다는. ^^; 

직접 교체한 그립이라서 그런지 클럽에 좀 더 정도 가고, 이제는 언제든지 원하는 그립으로 아무때나 바꿀 수 있는 느낌. 그리고 골프에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늘었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느껴지더라구요. 제 주변의 지인 골퍼들의 그립도 제가 직접 교체해 줄 수도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한번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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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용기를 내서 교체를 해봤습니다. 처음 한개째에 솔벤트를 아꼈더니 중간에 붙어버려서 다시 뺀다고 한 한시간을 낑낑댔네요. ㅎ; 그 뒤로는 마구마구 들이부었더니 별 무리없이 교체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 랑님,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죠? ^^ 잘 하셨네요. 다음번 부터는 정말 쉽게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직접 가신 그립에 애착이 더 많으실거예요. ~~
  3. 파만해
    이번 겨울이 오기 바로 전 시즌 끝이라 생각하고 드라이버 새로 장만한 김에 그립도 모두 바꿨습니다. 골프스미스에서 바꿨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클럽 하나당 인건비가 $2.
    이 글을 미리 읽었다면 저도 시도를 해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꼭 혼자 해봐야겠네요.
    저 역시 Youtube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고 혼자 해볼 생각도 했었는데 제일 망설여졌던 부분이 그립의 중앙을 어떻게 크럽 중앙에 정확이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샵에 맡기게 되었구요.
    이것도 요령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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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 생크(Shank) 줄이려면[골프컬럼] #6. 생크(Shank) 줄이려면

Posted at 2010.10.08 09:28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 샷 중에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샷이 가장 안 좋거나 기분이 나쁘신지요?

아마도 대부분의 골퍼들 중에 이 생크 or 쉥크(shank)로 고생을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마인드골프도 한때 생크가 너무 많이 나서 약 한 달간 고생을 한적이 있는데, 당시 실내 연습장에서 샷을 하면 약 1시나 2시 방향으로 날아가 옆 사람의 표적에 거의 대부분이 맞았었습니다.

이 생크란 것이 여러가지 측면으로 골퍼에게 상처를 주기에 누구나 이 생크란 놈에게 잡히면 빨리 빠져 나오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현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갈수록 두려움이 커져서 오히려 역 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지요.

일단 생크란 말이 뭔지부터 알아보는게 좋겠네요.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생크는 '양말의 목 윗 부분"을 얘기합니다. 정강이도 있으나 골프 클럽과 비교하자면 두번째 설명이 좀더 가까운 것 같네요. 대충 눈치는 채셨겠지만, 골프 클럽의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가 연결되는 부분 정도로 알면 될 것입니다.

shank [ʃǽŋk]

1 정강이, 정강이 뼈, 양말의 목 윗부분


생크의 두려움

생크가 다른 어떤 샷 - 예를 들어 뒤땅이나 탑볼 - 보다도 안 좋은 것은 이 샷을 치고 난 뒤에 느끼게 되는 정신적인 충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현상으로는 공이 심하게 오른쪽으로 날아가지요. 심지어 거의 90도에 가깝게 날아갈 때도 있구요. 그러다 보면 벌타를 먹을 수 있는 해저드나 트러블 상황에서 샷을 하게 될 확률이 높고 거리도 적게 나가게 됩니다. 이때 손에 오는 울림은 아주 기분 좋지 않기도 하고 이런 샷을 연습장에서 자주 치게 되면 클럽이 돌아가면서 손에 물집이나 심하면 살이 까지는 현상이 난기도 하지요.

정신적으로는 다음샷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감으로 인해 샷의 자신감이 무척 떨어지기도 하구요. 잘 아시겠지만, 골프에서 어드레스 시 자신감이 얼만큼 중요한 지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런 스윙이 아닌 생크가 나지 않도록 인위적인 공을 맞추려는 스윙을 만들게 되지요.

[골프컬럼] #1. 골프 스윙

골프의 샷은 평상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윙궤도에 공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연습 스윙때는 공이 없는 것이다. 공을 치기위해서 매번 스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의 스윙 플레인(Swing Plane)이 있는 것이고, 그 플레인안에 공이 있으면 샷이 되는 것이고, 없으면 연습 스윙이라는 것이죠.


그러면, 왜 생기는 것일까?

이 생크의 원인은 슬라이스 샷처럼 수십 가지의 원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어느 순간 나기 시작한 생크가 빨리 고치고자 하는 조급한 마음이 더 이 현상을 증폭 시키는 것 같습니다. 연습장에서는 평소보다 공을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치는 현상이 생기고, 라운딩에서는 매 샷이 불안감에 쌓여 치면서도 빨리 극복하기 위해 샷을 서두르는 경향이 나타나지요.

기술적, 현상적인 측면에서 보면 생크 샷은 클럽의 힐(샤프트와 연결되는 쪽)쪽에 샷이 맞는 것인데, 평소 공의 위치가 클럽 페이스의 중앙에 놓는다고 할 때, 공이 맞는 순간에 클럽이 몸의 앞쪽(공 있는쪽)으로 쏠려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팔이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경우

  • 스윙에서 임팩트 시에 겨드랑이가 몸통에 붙어서 몸과 함께 스윙을 하는 것 대신에 팔로 스윙을 주도 할 때 주로 생깁니다.
  • 이경우 인-아웃 스윙 대신 아웃-인 스윙 현상이 강합니다. 
  • 특히 그린 주변에서 웨지로 숏게임을 할 때 스탠스를 오픈으로 서고 로프트를 높이는 대신 의도적인 아웃-인 스윙을 하기도 하는데, 만약 생크 샷이 자주 나온다면, 스탠스를 평소와 같이하고 한 클럽 더 높은 로프트로 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 한가지 팁으로 벙커샷을 샌드웨지 56도를 가지고 오픈 스탠스로 치는 것 대신에 60도 로브웨지를 가지고 일반 스탠스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몸이 앞으로 더 나아가는 경우

  •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거 같은데, 첫번째는 과도하게 오른쪽 무릅이 임팩트시 앞쪽으로 나오면서 몸의 오른쪽이 공을 임팩트 하기 전에 앞으로 밀리면서 클럽이 앞으로 나아가며 아웃사이드-인 스윙 궤도를 만들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느 정도 샷의 자신감이 생길 때 좀 더 공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몸이 일어나면서 몸의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 초보자들의 경우는 오른 발, 무릎의 잘못된 움직임이 급한 스윙과 만나면 생길 수 있습니다.
  • 평상 시 스윙은 임팩트 이후 어느정도의 팔로스로까지는 오른 발의 발 바닥 뒤에서(타겟 방향 반대에서) 보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생크샷은 평상 시에는 발생하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음부터 발생은 잘 안하죠. 그래서 더 고통스럽죠.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 수 있을까?

그럼 해결책은 어떤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원인에 해당 되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 되겠죠. 물리적으로는 평소의 스윙에 충실하고 손, 팔, 무릅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으로는 조급하게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보다 연습하는 공의 갯수를 줄이면서 원래의 루틴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힘들겠지만, 연습을 당분간 1주 또는 단 몇일 이라도 쉬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만의 스윙이 있으신 분들은 쉬게 되면 오히려 원래의 스윙 궤도로 몸이 돌아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가끔 오랫만에 칠 때 더 잘 맞으시는 경험이 그러할 겁니다.

오른 발, 무릎, 다리의 좋은 움직임은 임팩트 시에 공에 상당히 강력한 힘을 전달하고 아웃-인 스윙을 방지하게 되는 좋은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명심 하면 좋을 것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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