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골프컬럼] #105. 골프에서 에티켓이란? (상)

Posted at 2013.10.15 08:30 | Posted in 골프 컬럼

에티켓(Etiquette)


골프를 에티켓(Etiquette)의 운동이라고들 많이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에티켓은 어떤 뜻이 있을까요? 간단히 생각하기로는 우리말로 "예절"이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예절"의 범위에 어떤 내용들이 포함 될 수 있을까요? 같이 동반하는 사람들을 방해 하지 않는 것? 경기 속도를 지연 시키지 않는 것? 또는 상대방의 공을 같이 잘 찾아 주는 것? 자신이 친 디봇 또는 벙커 자국을 잘 수리하는 것? 물론 이 모든 것이 골프 에티켓에 포함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공을 잘 쳐서 스코어를 낮게 치는 것도 에티켓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룰을 제대로 알고 정확한 벌타와 스코어를 잘 적는 것은 에티켓일까요 아닐까요?


에티켓

"사교상의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예의’, ‘예절’, ‘품위’로 순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골프에서의 에티켓은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마인드골프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골프 룰북(규정집)의 차례를 보면 재밌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룰북의 차례 제 1장이 '에티켓'이라는 것이죠. 다양한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 수 있는 차례 배치일 것 같은데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에티켓은 골프의 어떤 룰 보다도 중요하고 어떠한 룰의 기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룰북의 전체 내용을 지배하는 기초적인 철학과도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gta.jp



위에서 언급 했듯이 이 "에티켓" 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 갖추기 뿐만 아니라 골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서의 예절이라는 큰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 골프 룰에서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큰 부분 중에 하나가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심판(refree, judge)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의 플레이는 마커(marker) 또는 스코어러(scorer)라고 하는 스코어를 적는 상대와 모든 룰에 대해서 상의하고 논의하여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애미한 상황이나 선수간에 서로 이견이 있거나 정확한 판단이 되지 않을 때 위원회(comittee)를 불러서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가 자연을 상대로 하고 넓은 정해져 있지 않은 규격의 지역과 지형에서 하기에 참으로 다양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지만, 그에 반해 상당 부분 경기 진행은 선수들이 알아서 진행을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서 상황을 속여서 플레이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많을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기본적으로 전적으로 선수에게 맡기고 책임도 부여를 합니다. 그렇기에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이후 만약 어떤 상황에서 룰을 어기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잘못 적용 한 것이 적발이 될 경우 단순히 타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경기 자체를 실격 처리하는 가혹한 결정이 주어 지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전설인 바비 존스의 경우도 어느 누구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공을 살짝 건드려서 플레이 했던 것을 나중에 자신이 직접 자진 신고하여 우승을 높쳤던 일화가 있기도 했었지요. 어떤 순간에 우리 모두가 사람이기에 때로는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모면 하려고 다른 동반자를 속이거나 스코어를 낮게 줄여본 경우는 모든 골퍼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골프 초기에 그런 경우가 솔직히 있었구요. 하지만, 다들 경험해서 아시겠지만, 그 한번의 속임이 마음속에 많이 걸려서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되거나 그 상황에서 벌타를 받고 플레이 한 것과 동일하거나 더 안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경험도 한번 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 과연 골프 룰북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에티켓은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제 1장 에티켓의 서론 부분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본 장은 골프 게임을 할 때 지켜야 할 예의(禮儀)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이를 준수한다면 게임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코스에서 항상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配慮)하는 일이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의 철학과도 상당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가장 마지막 문장에 써 있는 부분이 골프의 에티켓을 가장 잘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마인드골프가 글을 쓰고 팟캐스트 방송을 하고 항상 마무리에 이야기하는 "항상 배려하는 골프하세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죠. 더불어 이러한 에티켓을 서로 잘 지켜서 골프를 즐기기를 바라는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개별적인 섹션에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각 상황에 따른 에티켓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각 개별 조항에 대해서 원문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일부러 골프 룰북을 볼 사람도 별로 없고 이번 기회에 한번 정도 읽어 보신다면 각자 자신이 골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컬럼과 다음 번 컬럼 두차례를 통해 골프 룰북에 있는 에티켓 섹션을 다뤄 볼까 합니다.


# 게임의 기본 정신 (The Spirit of the Games)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된다. 골프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의 성실성 여하에 달려 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는 경기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로 행동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이것이 골프 게임의 기본 정신이다."


위에서 언급했 듯이 골프는 별도의 심판원의 감독 없이 진행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플레이하는 당사자의 성실성과 진실함이 기본이 되는 것이 골프의 기본 정신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골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룰 적용은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반면 상대방에게는 관대하게'.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자신에게는 관대하게 상대방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분 좋게 플레이 하러 간 골프장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기분이 상해서 오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합니다.


# 안전 (Safety)


"플레이어는 스트로크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 클럽으로 다칠 만한 가까운 곳 또는 볼이나 돌, 자갈, 나뭇가지 등이 날려서 다칠 만한 위치에 아무도 없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플레이어는 앞서 간 플레이어들이 볼의 도달 범위(到達範圍) 밖으로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할 때 가까이 있거나 앞에 있는 코스 관리인을 맞힐 염려가 있을 경우 항상 경고를 주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사람이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볼을 플레이한경우에는 즉시 큰 소리를 질러 경고하여야 한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관례적인 경고 발언은 “포어(fore)”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출처 ; golfdigest.com



야외에서 하는 운동 치고는 골프는 동적인 운동이라기 보다는 정적인 운동에 가깝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있는 스포츠 중에 가장 유사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양궁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과녁(홀 or 핀)이 있고 포물선 운동을 하여 거리와 방향이 모두 잘 맞아야 좋은 결과가 있는 측면에서 말이죠. 동적인 운동인 농구, 축구, 야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골프는 상당히 안전한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필드에서는 공에 맞거나 상대방이 휘두른 스윙으로 인해서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인드골프 주변에서도 티잉 그라운드에 있다가 다른 홀에서 티샷을 한 공에 맞아서 기절하여 응급실에 실려간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로는 그 순간 죽었구나 했다고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클럽 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지요. 타이거우즈의 경우 클럽 헤드 스피드가 거의 130mph(208kph)이고 이에 의해 맞은 공은 195mph(312kph)의 속도로 출발을 하니 이런 공에 맞으면 상당히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요. 필드에서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잔디를 밟고 걷는 것은 너무나도 건강에 좋은 운동임에 틀림 없지만, 자칫 잘못하여 공이나 클럽에 맞거나 다른 사람들을 맞추게 되면 때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 (Consideration for Other Players)


1. 소란(騷亂)이나 정신 집중 방해의 금지


"플레이어는 항상 코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여야 하며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내서 그들의 플레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플레이어는 코스로 가져간 전자 기기(器機)가 다른 플레이어들을 혼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순서가 올때까지 자신의 볼을 티업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려고 할 때 볼 가까이나 바로 뒤에 서서는 안 되며 홀 바로 뒤에 서서도 안 된다."


PGA, LPGA 투어 갤러리로 가 보시거나 TV로 시청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샷을 준비하는 플레이어 주변에서 '조용히(Quite)' 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자원 봉사자나 경기 진행 요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샷을 하는 순간을 빼고는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든 상대방이든 샷을 준비하고 하는 순간에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아서 플레이어가 샷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각종 전자 기기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기계음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핸드폰의 경우는 꺼 놓을수는 없더라도 무음이나 에티켓 모드로 전환하여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티잉 그라운드에는 샷을 할 차례가 된 플레이어만 올라가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다음 순서까지 샷을 하는 플레이어의 시야에서 충분히 벗어나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샷을 하는 사람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일 것입니다.


2. 퍼팅 그린 위에서


"퍼팅 그린 위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 선 위에 서서는 안 되며 다른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할 때 그의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해서도 안 된다. 플레이어들은 그들이 속한 조(組)의 다른 플레이어 전원이 홀 아웃 할 때까지 퍼팅 그린 위나 가까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와 비슷하게 퍼팅 그린에서도 기본적으로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고, 특히 초보 골퍼들의 경우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부분인데요.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 라인을 밟거나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주변에 초보 골퍼분들과 라운드를 하게 되는 경우에 이런 예절은 처음에 가볍에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자신의 플레이가 끝난 이후에 상대방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카트로 이동을 먼저하거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 관심 없다는 듯한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중요한 것처럼 상대방의 플레이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배려가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플레이 하는데 상대방이 카트에 가서 보지도 않고 관심 없이 앉아 있다면 기분 안 좋겠죠? 사실 자신의 퍼팅 결과가 안 좋을 때 이런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차분히 마음을 잘 다스려야 다음 홀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을거 같네요.



출처 : customnewscast.com



3. 스코어 기록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마커를 맡아보는 플레이어는, 필요한 경우, 다음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도중에 관련 플레이어와 함께 스코어를 확인하고 이를 기록하여야 한다."


선수들의 경우는 자신의 마커가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하기에 위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아마추어의 경우엔 캐디가 적어 주거나 또는 자신이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스코어 자체를 적는 측면 보다는 자신의 스코어를 골프 룰에 맞게 잘 적용하여 틀림이 없이 공정하게 잘 기록을 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프로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룰은 아니지만, 아마추어에게 적용하는 나름의 '로컬룰' 정도는 적용하더라도 그 스코어를 세는 것이 최대한 룰에 가깝게 기록을 하여 골프를 즐기는 것이 골프의 에티켓이라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될 것입니다. 간혹 '우리가 뭐 선수 또는 선수 할 것도 아닌데' 라고 이야기 하며 스코어를 무시하거나 적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더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자신의 스코어도 정확히 세고 알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번 컬럼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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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1.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에티켓?[골프컬럼] #101.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에티켓?

Posted at 2013.07.25 09:55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 골프를 잘 하는 것일까?"


최근 마인드골프 지인 중에 한 분이 사무실에 오셔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몇일 전 라운드를 갔었는데, 같이 치게 된 사람 중 한 사람이 그날 소개로 처음 만나서 같이 치게 되었는데 그 분과의 라운드에서 조금은 그 전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셨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일명, 오케이(정식 명칭은 컨시드(concede) 또는 김미(gimme))를 퍼터 클럽의 그립을 뺀 길이로 하자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분께서 '골프에서 어디 그런 룰이 있냐'고 하면서 뭐라고 하셨나 봅니다. 


같이 동반하게 된 그분 께서는 평소 골프를 그렇게 컨시드 없이 하였던 모양이었나 봅니다. 참고로 그 분께서는 티칭 프로 자격증도 있다고 하고 평소 치는 타수는 80개 전후를 치시는 실력이라고 하구요.


[골프상식] #10.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용어들


아마추어 골퍼 분들은 대부분 이 오케이(이하 컨시드)라고 하는 것을 많이 사용하지요. 이는 경기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도 위함도 있고, 자주 골프를 치지 못하는 환경에서 스코어에 대해서 조금은 집착하는 문화에서 스코어를 조금 관대하게 주는 성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컨시드는 타수 위주로 치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홀에 공을 넣을 때까지 몇 타가 되던지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죠. 원래는 홀 당 승부를 내는 매치 플레이에서만 있는 룰이지요.


마인드골프의 지인께서를 갑자기 그리 얘기한 것이 자신이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 같이 된 거 같고 하여 어색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라운드 내내 그런 상황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음에 틀림 없을 것입니다. 골프가 멘탈 게임인데, 샷에 집중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샷이나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지인 분께서도 골프를 나름 오래 치셔서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골프를 쳐 봤는데, 이런 경우를 겪으면서 과연 어떤 사람이 골프를 잘 치는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출처 : sportsbore.com



스코어가 좋은 사람?, 스윙 자세가 좋은 사람?, 예절이 좋은 사람? 등등 사람들 마다 골프를 잘 친다라는 의미를 모두 제 각각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에 누구에게나 가장 객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스코어일 것입니다. 스코어는 가장 적게 친 타수의 사람이 잘 치는 운동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스코어만 좋고 예절(매너, 에티켓)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물어 본다면 이 질문에는 조금은 갸우뚱 하며 답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스코어는 그닥 아주 좋진 않지만, 스윙 자체만은 어느 프로 선수 만큼이나 화려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에게 골프를 못 친다고 얘기하기도 쉽진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가끔 이런 경우도 겪는데요. 스코어로는 좋지만 자세가 안 좋은 사람에게는 왠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때와 반대로 스코어는 좋지 않지만 자세가 좋은 사람에게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가봐요' 등의 이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자세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에서 잘 치는 사람은 "에티켓"이 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참 포괄적이고 애매한 말 같지만, 골프라는 것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어렵고 복잡한 운동이기에 더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한가지로 평가하여 그 사람을 골프를 잘 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골프 룰북을 보면 옆의 그림과 같이 Section 1이 에티켓(etiquette)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골프의 철학, 안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경기 진행 방식, 스코어링, 골프 코스에 대한 배려 등이 간단하게나마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 섹션에 사실 이미 언급했던 각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골프를 잘 치는 개별적인 요소들이 포함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코어적인 측면, 다른 사람과 코스를 배려하는 예절 등 말이죠. (그러고 보니 스윙 자세에 대한 것은 별도로 이야기 하진 않는 군요. ^^)


그렇기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고 광대한 것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스코어도 어느 정도 낮게 칠 수 있어야 하고 예절도 잘 지켜야 하고 코스가 손상된 부분도 잘 손질 할 수 있어야 하며 다른사람에게 배려하며 늦지 않게 플레이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하다보면 아주 잘 아는 친한 사람들과도 라운드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잘 모르는 사람과 라운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융통성"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융통성이라는 능력은 사실 많은 경험과 관련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배려를 한다고 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불편하거나 간섭처럼 받아 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같이 골프를 치는 팀/그룹이 생겼을 때 개별적인 사람의 골프 스타일을 파악하여 그들과 같이 즐겁게 어울려 골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골프 룰과 스코어를 타이트하게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플레이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춰서 플레이하며 자신도 즐거울 수 있는 그런 골프 말이죠. 어찌 보면 상당히 이상적인 골프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골프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경지에 가까울 수록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보다 더 줗은 것은 같이 치는 모든 골퍼가 서로에게 배려하는 그런 자세와 생각으로 골프에 임한다면 서로가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parexcellencemagazine.com



다시 오늘 이야기가 나왔던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그 동반하셨던 분께서 골프 룰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조금은 유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했다든지, 조금 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측면으로 오늘은 그렇게 플레이 하자고 따라줬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다면 너무 마인드골프의 지인 편에서 해석을 한 것일까요? 아마도 마인드골프 같았으면 그렇게 했을거 같습니다.


또는 서로 플레이 하는 방식이 다르다면 그런 방식을 서로 존중하고 각자 자신의 플레이 방식으로 라운드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다만 내기와 같이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을 수 있게 미리 게임 방법이나 플레이 로컬룰을 잘 정해서 서로 분쟁이 생기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없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골프 그 자체만으로도 잘 하기 어려운 골프. 사실은 어찌 보면 스윙을 잘 하여 공을 잘 치는 골프 그 차체는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즐거운 골프를 항상 칠 수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쉬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친 공이 다른 사람을 맞추기 전까지야 다른 피해를 주진 않지만, 자신이 잘못한 에티켓은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땅파는박쥐
    좋은글 잘봤습니다. 매너없는사람은 정말 같이 라운딩하기 싫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함께 치는 날에는 그냥 혼자 도를 닦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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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80. 벌타의 종류, 무벌타? 1벌타? 2벌타?[골프상식] #80. 벌타의 종류, 무벌타? 1벌타? 2벌타?

Posted at 2013.03.06 08:30 | Posted in 골프 상식

스코어를 줄여야 좋은 운동 중에 하나인 골프에서 스코어를 늘리는 것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신이 실제로 치는 스윙의 갯수인 것이고 두번째는 스윙을 하지 않고도 먹는, 소위 얘기하는 벌타, 영어로 페널티(penalty)라고도 하는 것이 있지요.


이러한 벌타는 상황에 따라서 종류가 있는데 아무 벌타 없이 진행을 할 수 있는 무벌타가 있고, 벌타를 받는 수에 따라서 1벌타와 2벌타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이런 벌타를 받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데, 간혹 벌타를 카운트 하는 것이 헛깔리거나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을 상대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상황이 다양해서 그럴것인데 과연 어떠한 기준으로 크게 이 벌타의 카운트가 나눠졌을까요?



먼저 무벌타를 알아봅시다. 기본적으로 무벌타는 경기 진행에 있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행위 또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방해받는 행위에서 구제를 받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무벌타 드롭은 카트길에 공이 놓여 있거나, 카트길에 스탠스가 걸려 있는 경우에 무벌타 드롭으로 경기 진행이 가능합니다. 캐주얼 워터 해저드에 공이 있을 때도 가능하지요. 그리고 경기 중계 타워나 스탠드와 같이 움직일 수 없는 인공 장애물에 샷이 방해가 될 때에도 무벌타로 경기가 진행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화단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곳에 공이 들어갔을 때도 무벌타 드롭이 가능합니다.


[골프상식] #24. 카트길에 스탠스가 되었을때 구제는?

[골프상식] #11. 공이 일시적으로 고인 물에 들어가면


무벌타 드롭은 그래도 어느정도 많이 알고 있는데, 가장 많이 혼동하시는 부분이 1벌타, 2벌타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이 두개의 벌타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를 무슨 기준으로 할까요?


1벌타 2벌타의 차이는 "고의성"


다시 얘기하면 이 말은 그 사람이 어떠한 벌타를 받을 행동이 고의적인지 실수로 인해서 한 것인지에 기준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절(매너,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골프의 경우에 이러한 비신사적인 고의의 잘못을 저질렀을 때 보다 더 많은 벌타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죠. 다음의 1벌타, 2벌타의 예를 보신다면 좀 더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1벌타 예] *(자세한 정보는 해당 벌타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헛깔려 하고 있는 것이 오비와 로스트를 2벌타라고 아시는 경우가 많이 있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오비는 1벌타입니다. 실제 샷을 한번 한것이 1타이고 벌타로 1타, 그리고 오비나 로스트는 원래 쳤던 곳에서 다시 쳐야 하기에 제자리에서 3번째 타수를 치고 나서 다른분들이 2번째 샷을 치는 곳에서 4번째 샷을 하기에 마치 2벌타처럼 보이는 것이죠. 실제로는 1벌타입니다.

[2벌타 예] *(자세한 정보는 해당 벌타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이 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그리고 혹시 글을 읽고 알려주시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경우만 잘 숙지하더라도 일반 골프 라운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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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9. 마인드 컨트롤 메모로 스코어를 줄여보자![골프컬럼] #89. 마인드 컨트롤 메모로 스코어를 줄여보자!

Posted at 2013.01.18 08:50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해 어느 스포츠 신문에 게재된 사진이 눈을 끌었다. 한 프로야구 선수의 야구배트에 써 있는 글귀였는데, 배트에 '힘빼고!', '제발' 이런 단어들을 써 놓은 것인데요. 골프를 어느 정도 쳐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MK 스포츠



예전 페이스북트위터에 '골프에서 힘을 빼는데 보통 3년 걸린다는데, 여러분들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라는 질문을 올렸는데 어떤 분은 골프 친지 17년 되었는데, 아직도 안 빠진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약간의 실소를 짓게도 하셨지요. 골프에서 뿐만 아니라 도구인 배트, 클럽, 라켓 등을 가지고 하는 운동에서 손목에 힘을 빼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손목의 움직임은 아주 중요하지요.


골프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곤 하지요. '아!, 이거 또 까먹고 스윙해 버렸네'. 샷을 하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기억을 하면서, 이것도 신경쓰고 저것도 신경쓰고 라는 생각을 했다가 테이크백을 하며 스윙을 하는 순간 마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스윙이 끝나고 나서는 이거 또 신경 쓰고 하지 않았다라는 경험은 정말 많이들 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언급한 내용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초보자일수록 라운드 하러 가기전까지 헤드업을 하지 않는 다든지, 스윙 템포를 너무 빠르게 하지 않는다든지, 스윙 크기를 적게 해야 한다든지의 '오늘은 이것만 명심하자', '이것만 신경쓰고 잘하자'를 잘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홀에서 갑자기 많이 치게 되면서 소위 정신줄을 놓고 멘붕 상태에 빠지는 되고나면 그 이후부터는 그런 기억들은 온데 간데 없고 골프를 하는 것인지, 무엇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라운드를 망치곤 합니다.


이럴경우 라운드를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까지 안 좋은 기억이 오래 남고, 왜 그것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는가의 자책에 빠지기도 하지요.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들이 머리가 나빠서 바보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사실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거나 정신이 없으면 이런 일은 어찌보면 사람에게 생기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머리로 생각을 해서 실행을 하기에는 골프란 운동이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찌 보면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말처럼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머리로 생각할 부분을 줄이는 것이 더 좋은 접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을 조금을 도와주고 대체 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자신의 샷 루틴이 일정하고 잘 만들어지기 전까지 자신을 리마인드 시킬수 있는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경우 캐디가 있어 이런 조언을 해 줄수도 있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집중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형태의 방식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처 : golf.com


사람들과 이야기 하니 다양한 형태로 이미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위 야구 선수 배트의 사진처럼 클럽 샤프트에 문구나 표식을 해 놓기도 하고, 장갑에 써 놓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들은 자신의 신발 위에 써 놓아 어드레스 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에 빨간색으로 점을 여러곳에 찍어 놓아서 그 표시를 보면 이것은 자신만의 어떠한 신호 - 예를 들어 '헤드 업(head up) 하지 말기' - 로 받아 들이는 생각을 라운드 전에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공에는 문구를 써 놓기도 힘들고 표시를 한개만 해 놓으면 표식이 바닥에 있을 때 볼 수 없기에 여러곳에 찍어두면 좋겠지요.


위에 열거한 것들도 좋은 방법이겠는데요. 다만 동반자,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게 되니 때론 사람에 따라서 창피하거나 조금은 보여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발 위에 문구를 써 놓으면 사람들이 웃으면 다들 물어보겠지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볼 수 있는 위치라면 가급적 문구 보다는 표식을 권장해 드립니다.


마인드골프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요즘은 공에 자신만의 표식을 하기 위해 네임펜이나 싸인펜 등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물론 없으신 분은 하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신다면 가급적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의 눈에 잘 띄는 색이 좋겠구요. 라운드 하기 시작전에 자신만의 스코어카드를 하나 받아서 그날 자신이 꼭 명심했으면 또는 지켰으면 하는 것을 스코어카드에 써 놓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마인드컨트롤 메모" 인 것이죠.



예를 들어 스윙 템포가 너무 빠른 사람은 '스윙 템포 천천히 하기!' 라고 스코어카드에 써 놓으면 최소한 스코어를 적기 위해서 매홀 펴 볼 것이고, 최소한 한 홀에 한번 정도는 그 문구를 보면서 아차 '이거 또 까먹고 있었네' 하며 '다음 홀에서 또는 다음 샷에서'는 다시 잘 해 봐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스코어카드를 라운드 중간 중간 보시게 되면 더 자주 자신을 리마인드 할 수 있겠구요.


[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전에 마인드골프가 썼던 컬럼에서도 '자신만의 스코어카드를 만들어보자'라는 것은 이러한 도구로서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스코어카드 하나에 4명의 스코어를 쓰게 되면 이런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겠죠. 캐디가 써주는 그리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스코어카드와 별도로 스코어카드 하나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골프 사이트들에서도 스코어카드 프린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드네요.


당장 스윙에서 가장 신경쓰고 명심하고 샷을 하고픈 부분을 스코어카드에 적어서 해 보세요. 아마도 최소한 스코어측면에서도 몇타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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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4. 골프 스코어와 기분의 상관관계[골프컬럼] #64. 골프 스코어와 기분의 상관관계

Posted at 2011.12.13 09:11 | Posted in 골프 컬럼

수 많은 라운드를 하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 사는 것이 그러하고 대부분의 운동들이 그러하듯이 모든 라운드에서 같은 경기 내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을 것이지요. 비슷한 느낌이나 같은 스코어가 나올 수는 있지만, 완전히 똑같은 결과는 있을 수 없겠지요. 


분명 골프를 스코어를 적게 내는 것이 잘한 것에 대한 '결과'로서 중요한 포인트이지요. 스코어라는 것 자체가 골프 라운드의 결과를 얘기하는 수치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 대부분 느끼신 적이 있겠지만, 핸디가 +18인 보기블레이어(규정타수 72로 90타)가 똑같은 90개를 치더라도 어떤 날은 기분이 좋은 날이 있습니다. 심지어 90개 이상을 치면서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은 날이 있지요. 그러나 반대로 90개 또는 그보다 적은 80대를 친 '결과'를 가지고도 라운드 이후 기분이 개운치 않음을 느끼신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출처 : squadbuzz.com


골프라는게 참 그런것이, 라운드를 하고 나서 기분이 좀 좋지 않거나 개운치 않으면 다음 라운드  때까지 이 생각이 꽤 오래 갑니다. 그 다음 라운드를 어서 해서 원상 복구를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마음속에 오래 자리 잡고 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라운드 뿐 아니라 연습장 - 요즘은 스크린골프도 그렇겠네요. - 에서도 맘에 들지 않는 샷이 나와 마음이 편치 않으면 그 다음 연습장 갈때까지 골프에 대한 생각 - 특히 잘 안된 부분에 대한 생각 - 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게 되지요. 마인드골프도 그렇습니다. ^^

'결과'적으로 보면 스코어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왜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드는 것일까요?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골프 라운드 '과정' 중에서 자신이 최근에 잘 안되고 있는 부분이 잘 된 라운드냐에 따라서 그러한 기분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는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된 라운드의 경우 스코어(결과)에 관계 없이 좋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언 샷이 잘되는데 결과가 나쁠 수 없겠지만, 간혹 숏퍼팅을 많이 놓친다던지 숏게임을 잘 못한다던지 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 이렇게 4가지 종류의 샷이 있는데 마인드골프의 경우엔 아이언 샷이 전체적인 라운드 결과를 많이 좌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퍼터는 연습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이언은 최근 자세를 바꾸는 과정인지 몰라 조금씩 불안정할 때도 있곤 하지요. 자신의 샷 중에서 어떤 샷이 가장 약점이고 어떤 샷이 가장 장점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아마도 생각컨데, 그 약점인 샷이 잘 된 라운드에서 결과(스코어)에 상관 없이 기분이 좋고 나쁨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약점인 샷이 잘 안되기에 그 샷을 가장 연습을 많이 할 것일테니 노력에 대한 달콤한 결과로서의 뿌듯함도 있을 것이구요.


출처 : callawaygolf.com


골프 스코어에 너무 연연하는 모습이 때로는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너무 스코어에 무관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자칫 동반하고 있는 골퍼의 경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샷 한샷 자신의 몸이 받쳐줄수 있는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샷을 하다보면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크게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18홀을 라운드 하다보면 대부분 3~4번 또는 그 이상의 실수를 통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샷으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다음 홀까지 심지어는 전체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11/10/05 - [골프컬럼] #58. 보기, 2온 3펏(2 on 3 putt) or 3온 2펏(3 on 2 putt)


파4인 홀에서 평범하게 페어웨이에 안착하여 그린에 올리고 2펏으로 파를 한 골퍼와 드라이버가 숲으로 들어갔지만 잘 빼내서(레이업해서) 어프로치가 잘 되어 1펏으로 파를 하는 경우 두 결과는 모두 파로 마감을 하지만 그 홀을 마친 후 다음 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두 골퍼가 느끼는 것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골퍼가 같이 라운드를 할 경우엔 실로 두 선수가 서로 상대방에게 느껴지는 정신적인 마인드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 물론 드라이버가 페어웨이에 안착한 골퍼가 파를 할 확률이 훨씬 높고 숲으로 들어간 골퍼가 보기 이상을 할 확률은 높지만 후자의 골퍼가 무리한 샷을 했을 경우엔 더 안 좋은 결과(스코어)를 갖게 될 확률도 그만큼 높겠지요.

2011/04/11 - [골프컬럼] #34. PGA 마스터즈의 로리 맥길로이 플레이를 보면서

골프도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흐름의 경기입니다. 2011년 마스터즈에서 로리 맥길로이가 마지막날 선두에서 무너져 내리는 경기를 본 분들이라면 선수도 저러할 지언데 아마추어 골퍼는 오죽하겠냐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라운드에서는 그 전 홀들의 성적이 어떠하든지 18홀을 잘 마무리하고 연습에서는 마지막 몇개의 샷을 기분좋게 마무리 하는 것이 다음 라운드, 연습 할때까지 기분 좋은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습장에서 마지막 공 몇개가 남았을때 공이 잘 맞으면 그만 백(bag) 정리하고 오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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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혜로운 방법인거 같네요 ㅎㅎ 공감도되고 도움도 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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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0. 자신의 실력에 맞는 티(Tee) 선택하기[골프컬럼] #40. 자신의 실력에 맞는 티(Tee) 선택하기

Posted at 2011.05.23 07:03 | Posted in 골프 컬럼

엇그제 라운드에서 있었던 것인데요. 제가 치고 있던 바로 앞 팀과 그 팀의 앞 팀이 경기 진행이 매우 늦으면서 경기가 좀 지루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 홀 치고 카트에서 한 5분 기다리고 이동하고 또 기다리고를 반복하며 거의 5시간 정도가 걸린 라운드였습니다. 골프는 보통 4시간30분 정도를 18홀 동안 치는 경기이기에 흐름이 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왜 이렇게 경기가 느린 것이가를 보니 앞에 있었던 두팀이 조금 많이 치시는 분들인데 티 위치도 가장 긴 티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었지요.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플레이 속도에 대해서 크게 간섭(?)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자신의 팀 뒤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플레이 속도를 지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중요한 것 같네요.


출처 : wordpress.com


라운드에서 첫 샷을 날리는 곳은 티잉 그라운드입니다. 아시듯이 티(Tee)는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6~7개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흰색티(레귤러티)는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택을 하고 여자는 레이디티레드티 그리고 선수들은 챔피언티 또는 블랙(블루)티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하지요. 이외에도 쥬니어티, 시니어티 등이 있는 골프장도 있구요.


2011/02/14 - [골프컬럼] #21. 골프에서 거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 


내기를 좋아하는 한국 골퍼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가장 뒤에 위치한 티를 선택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참고로 마인드골프는 가장 긴 티의 바로 앞으로 주로 선호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6200야드를 넘는 곳을 선택하구요. ^^) 이유는 주로 내기를 많이 하기에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아마도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같은 돈 내고 라운드 하는거 조금이라도 더 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구요. 그런데, 골프의 특성상 적게 치는게 스코어에 유리한 것을 다 아시면서도 농담(?)반 진담반 그렇게 얘기를 하곤 합니다. 

내기를 하는 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스코어에 관심이 있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정말 성인군자라서 스코어에 관계없이 골프를 즐기실 수 있지만, 그래도 골프를 좋아하고 즐기시려면 스코어도 관리를 하며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는 것도 아주 큰 재미와 기쁨을 줄수 있겠지요. 

골프장에 다양한 티를 준비해 준 이유는 골프장 입장에서는 경기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함도 있고, 골퍼 입장에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티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좀 더 골프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땅도 좁고 많은 사람이 골프장으로 몰리는 주말 같으면 경기 진행 속도는 골프장으로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골퍼가 티를 선택하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캐디님께서 오늘은 어느 티에서 치시라고 권장을 하지요.


출처 : mgagolf.org



미국 골프장의 경우 코스 레이팅(Course Rating), 슬로프 레이팅(Slope Rating)이 티 위치마다 표시가 되어 있어서 해당 티에서의 난이도를 알수 있게 스코어카드에 표시 해 놓아서 본인의 스코어와 비교해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표로 제공됩니다. 자주 이용하는 골프장은 어떤 티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알겠지만, 처음 이용하는 골프장은 이러한 지표가 티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곤 합니다.

[골프상식] #28. 코스레이팅(Course Rating), 슬로프레이팅(Slope Rating)


유명한 PGA 선수인 탐 왓슨(Tom Watson)이 얘기하는 일반적인 티 선택 기준은 이러합니다. 일반 남자 골퍼는 6,200야드, 일반 여자 골퍼는 5,000야드, 일반 시니어 남자 골퍼는 5,400야드, 일반 시니어 여자 골퍼는 4,700야드. 물론 거리 만으로 골프장의 난이도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파71, 파73 등과 같이 파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면 거리에 대한 기준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이 외에도 코스 디자인이나 날씨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를 수 있구요.

그러면 평균적인 일반 골퍼라 함은 어느정도의 스코어를 보통 치시는 분들일까요? 마인드골프가 예전에 어디선가 본 통계에 의하면 95~100개 - 즉, 핸디캡 23~28 정도 -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95~100개 치시는 분들은 가급적 6,200야드 이하의 거리 티를 선택하는 것이 본인의 골프 실력에 맞게 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적절한 티 위치를 선택하여 골프를 즐기시면 무리한 티 위치 선택으로 인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덜 할 것이고, 거리에 대한 부담도 적게 되어 편안한 클럽으로 좀 더 편한 스윙을 하여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승 작용이 골프를 더 좋아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이 들구요. 그렇게 향상된 골프 실력으로 다음 단계의 티로 넘어가면서 실력 향상을 느끼실 수 도 있구요.

몸에도 좋고 정신에도 좋은 골프 즐기세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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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골프블로그 정말 반갑습니다..^^
  2. 미다스님,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다스님 블로그 잘 꾸며 놓으셨네요. RSS 등록했습니다. ^^
  3. 다음뷰 구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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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36. 고정관념을 깨는 클럽 구성[골프컬럼] #36. 고정관념을 깨는 클럽 구성

Posted at 2011.04.25 10:52 | Posted in 골프 컬럼
두달 전인가 어느 기사에서 양용은 선수의 클럽 구성에 대해 다룬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열렸던 마스터즈에서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하이브리드 클럽을 모두 4개씩 사용할 정도의 파격적인(?) 클럽 구성을 하였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양용은 선수는 최근 3번 아이언부터 하나씩 하이브리드로 교체를 시작해서 지금은 5번 아이언까지 교체를 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프로의 클럽 구성은 아니지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 아이언 대신 우드계열의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뽀대가 안 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은 이제 좀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드라이버, 퍼터와 웨지는 아마추어와 프로가 거의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퍼터의 경우 블레이드 타입이냐 투볼 같이 뒤가 나와 있는 마레형 타입이냐가 있을 수 있고 또 롱퍼터도 있겠네요. 웨지도 피칭, 갭(어프로치) 웨지, 샌드, 로브 웨지와 같이 다양한 선택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웨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여 백에 넣느냐는 크게 다르진 않다고 볼 수 있지요.

source : golfdigest.co.za

하지만, 아이언 구성의 경우 롱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아마추어들이 롱 아이언을 잘 컨트롤 할 수 없기에 아마추어의 경우엔 자신이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클럽이 어디까지인지를 냉정히 생각을 해보고 클럽 구성하는 것 만으로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언의 경우 아마추어에게 5번 이하의 아이언을 정확하게 거리와 방향을 맞추어 치려면 엄청난 연습량이 필요로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긴 아이언이 멀리 나갈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클럽 선택을 하였다가 잘못된 샷을 하는 경우는 많이들 경험하셨을 겁니다. 중급/초급 골퍼의 경우에게는 잘 맞는 아이언이 멀리 나가는 속성을 간혹 잊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와 비슷한 클럽이 우드 계열의 클럽도 드라이버와 비슷하게 길이도 길고 심지어 잔디위에 티 없이 놓여져 있는 상태에서 치기에 만만치 않은 클럽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이 두 클럽들 사이의 장점들만 모아서 좀 더 컨트롤 하기 쉽게 하이브리드(유틸리티) 형태의 클럽이 많이 나오지요. 아이언의 클럽 길이와 우드와 같은 헤드 모양으로 좀 더 쉽게 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였지요. 생긴 모양에 따라서 아이언형 하이브리드와 우드형 하이브리드가 있습니다. 테일러메이드에서 레스큐란 브랜드로 처음 나온 이후에 많은 회사들에서 다양한 클럽을 만들어 내고 있지요.

어떤 구성이 우리 아마추어들에게 좀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럽 구성이 될 것인가? 우선은 위에 언급한대로 자신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칠 수 있는 클럽이 어디까지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합니다. 어쩌다 잘 맞는 그런 클럽 말고 최소한 80% 이상 잘 컨트롤이 되는 클럽까지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좀 더 쉽게 칠 수 있고, 잘못 치더라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 클럽 구성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 한때 양용은 선수처럼 5번 아이언까지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4번까지 사용을 하지만, 당시엔 아이언 보다 우드 계열이 자신있고 컨트롤 하기가 편했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나오기에 힘들게 롱아이언과 우드를 치는 것 보다는 자신에 맞는 하이브리드 계열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래도 '가오'상 아이언을 잘 쳐야지 하며 본인의 연습량과 상관없이 롱 아이언을 고집하기도 하지요. 물론 결과는 좋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양용은, 최경주 이외에도 PGA에서 활동 하는 다른 선수들도 롱 아이언 보다 하이브리드를 선호하여 클럽 구성을 하기도 하니 아마추어 골퍼들도 더 이상 핸들링 하기 쉽지 않은 클럽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하여 골프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명히 클럽 구성만 잘 하는 것으로도 타수 몇개는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안 쓰시거나 잘 안 맞는 클럽은 차 트렁크에 아니 집의 창고에 넣어 두고 다니시길 권장합니다. 차 트렁크에 있으면 또 손이 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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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만해
    멋쟁이골퍼님은 어떤 구성을 갖고 계신지요?
    유튜브를 보면 프로선수들의 골프 백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있는데 멋쟁이골퍼님의 가방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전 다른분들과 다르게 이상하게 하이브리드가 조절하기가 쉽지 않네요.
    3번 아이언 대신 19도짜리 테일러메이드의 '레이로'라는 하이브리드를 하나 갖고 있는데 자꾸 말리는 경향이 있네요.
    더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우드를 잘 다룰 줄을 몰라서(그동안 shaft가 문제였다는 걸 몰라서) 3번,5번 우드 포기하고 4번 우드 하나만 들고 다닙니다.
    우드를 하나 빼서 남은 한 자리는 60도짜리 웨지를 추가할까 생각 중이예요.
    • 2012.02.01 14:39 신고 [Edit/Del]
      파만해님, 클럽 구성은 정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스윙이나 잘 치는 클럽이 다르니까요. 저의 최근 클럽 구성은... 드라이버, 2,3 하이브리드, 4~9 아이언, P,A,S,L 웨지, 퍼터 이렇게 14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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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40. 홀 가장자리에 정지한 공 몇초를 기다려야 하나?[골프상식] #40. 홀 가장자리에 정지한 공 몇초를 기다려야 하나?

Posted at 2011.02.24 07:21 | Posted in 골프 상식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 100타 이상 치시는 분들은 그린 주변 숏게임에서 거의 스코어의 반을 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중 퍼팅으로 카운트 되는 타수도 만만치 않을 것이구요. 한 홀에 2퍼트로 마감하더라도 36개인데, 그 이상 치는 홀도 적잖이 있는 타수대이지요.

저도 몇번 경험이 있는 상황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홀을 향해 시도한 퍼팅이 바로 홀에 걸쳐서 서 있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정말 반바퀴 보다도 적게 조금만이라도 구르면 들어갈 것 같은 공이 홀 주변에 걸쳐서 있는 경우 말이지요. 이렇게 아쉽고 안타깝게 공이 걸쳐져 있을 때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지, 공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아래 동영상은 아주 유명해서 아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2005년 마스터즈 대회에서 타이거우즈가 파3에서 칩샷을 한 공이 나이키 마크 모양으로 움직이다가 마지막에 약 1.5초간 서 있다가 기적과 같이 홀인을 한 경우입니다. 마인드골프도 새벽에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 뛰면서 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정말 영화 같았습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공이 홀 가장자리에 걸쳐져 있게 되면 얼마나 기다릴수 있을까요? 골프룰 16조에 의하면, '부당한 지연 없이 홀까지 가는 충분한 시간과 볼의 정지 여부를 확인키 위해 10초간 허용된다' 고 합니다. 그 말은 정지 후 10초안에 공이 홀인 되면 홀인으로 인정하고 10초를 넘어서 홀인이 되면 1타를 더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아무 움직임이 없다면 당연히 다음 스트로크로 홀 아웃을 해야 하는 것이겠구요. 이 때 홀 주변에서 뛴다든지 바람을 분다든지의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죠.

16-2. 홀 위에 걸쳐 있는 볼 (Ball Overhanging Hole) 

볼의 일부가 홀의 가장자리에서 걸쳐 있는 상태일 때 플레이어는 볼의 정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부당한 지연 없이 홀까지 가기 위한 충분한 시간에 추가하여 볼의 정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 10초의 시간이 허용된다. 만일 그래도 볼이 떨어져 들어가지 아니한 때에는 정지한 볼로 간주한다. 그래도 그 시한 후에 볼이 홀에 떨어졌을 때 플레이어는 최후의 스트로크로 홀 아웃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 홀의 스코어에 벌 1 타를 부가해야 한다. 이밖에 본조항에 의한 벌은 없다.

참고로 이 룰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1963년 피닉스 오픈에서 돈 제뉴어리(Don January) 선수가 홀 주변에 멈춰선 공을 7분 기다리는 일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뉴어리 룰이란 이름으로 10초 룰이 생긴 것이네요.

드라이버를 길게 300야드 쳐도 1타이고 이렇게 들어가지 않은 공을 살짝 건드려도 1타인 것이 골프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습장에 가시면 드라이버와 아이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시는데, 퍼팅 연습도 그만큼 중요하니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페이스북 J골프 입니다.
    타이거 우즈의 나이키마크 모양 홀인^^정말 신기하네요~ 우와~ 저걸 어떻게 생각하고 쳤는지, 그의 생각과 경기감각은 정말 최고네요~
  2.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친 것은 아니겠죠. 그렇지만, 마치 광고를 하듯이 연출한 것 마냥 들어가는 모습이 어떤 광고 보다도 효과가 컸다는 후문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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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4.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골프컬럼] #14.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

Posted at 2011.01.04 04:05 | Posted in 골프 컬럼

기록 경기를 제외하고 숫자가 높으면 좋지 않은 게임 중 하나가 골프인듯 합니다. 그만큼 상대보다 많이 치게 되면 스코어도 높아지고 지게 된다는 게임을 모르는 골퍼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이런 골프의 특성을 까먹고 라운드를 하는 골퍼를 많이 볼수 있는데요. 마인드골프도 가끔 이사실을 망각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긴 합니다. 

가끔 골프 선수들이 했던 경기 중 해외 토픽에도 선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타수를 한홀에서 치는 그런 경기가 나오곤 합니다. 지난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나상욱 선수가 파4에서 무려 16타를 치며 +12를 했던적이 있었지요. 당시 동영상을 찾아서 본적이 있었는데,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서 다시 티샷을 치기를 몇번 하고 나서 숲에서 빠져나오려다가 실패하고 계속 쳤던 장면이 기억에 나네요. 아마도 나상욱 선수가 순간적으로 멘붕에 빠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아마도 경기가 끝나고 후회를 했을거 같은데, 선수들도 가끔은 어렵게 모아놓은 타수를 이렇게 한번에 까먹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출처 : thegolfchannel.com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는 이렇습니다. 골프 스코어란 것이 자신의 스코어만큼 공을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 공을 잃지 않도록 잘 지키는 것이라는 거죠.


우리가 플레이를 하다보면 잘못된 샷으로 인해 트러블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합니다. 이럴 때 초보 골퍼일수록 다음 샷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멋지게 잘 빠져 나오는 샷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확률적으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지요. 선수들의 경우엔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닌 이상 무리하게 샷을 하는 경우는 거의 많지 않습니다. 다음에 샷을 만회하기 위한 좋은 위치에 공을 빼 놓지요.

잘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트러블 상황이 된 것이 다른 누구의 실수, 잘못도 아닌 본인의 탓인데, 막상 그 위치에 가서 생각은 '아, 참 운이 없다.', ' 왜 이런 곳에 공이 떨어진거야' 등의 상황을 탓하곤 하지요. 본인의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고 자신이 잘못 친 샷이니 당연히 1타를 벌타 먹는다는 느낌으로 다음 샷을 준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상황을 상황 탓으로 돌리면서 트러블 샷으로 만회하려는 무리한 시도가 더 많은 타수를 잃게 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 하셨을 겁니다.

출처 : golfbytourmiss.com


골프에서 스코어를 적어보시면 알겠지만, 일반 골퍼에게 타수는 아무리 따와 봐야 한 홀에서 1타(버디, 파), 아주 많아봐야 2타(이글, 버디)일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2타는 거의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보통 1타일 것입니다. 하지만, 트러블 샷을 잘못 쳐서 타수를 잃기 시작하게 되면 그 카운트는 끝이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보통 최대 +5 오버 이상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원래 규정상 스코어는 그 홀을 끝날 때까지 무한정 적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는 타수를 모두 다 적는데요. 예전에 마인드골프와 같이 동반한 초보자의 카운트를 끝까지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236타가 나왔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이기에 그리고 골프장이 한가하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타수를 많이 적으면 맘이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다 적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골프는 순간의 욕심으로 한홀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가 다음홀 심지어는 라운드 전반에 생각이 나면서 전체를 망가트리기도 하니 꼭 트러블 상황이 되면 겸허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잘 빼내서 홀을 잘 마무리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한껏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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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0.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골프컬럼] #10. 타수대별 골프 생각 그리고 즐기기

Posted at 2010.11.30 08:29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위해서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소위 처음 데뷰 라운드 하는 날 세자리 숫자의 타수를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타수가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도 캐디의 상당한 마법(?)이 있었지만 처음 데뷰 라운드 한 날 108타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깨백(100타 깨기), 90대, 80대, 70대까지 들어오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고 각 타수대마다 골프에 대한 생각과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달랐던 것 같네요.

출처 : golfersavenue.com


그래서 이번 컬럼에서는 각 타수대별 마인드골프가 기억하는 그리고 그동안 생각하고 즐겨왔던  골프의 방식들을 써 보려고 합니다. 편의상 각 타수대는 핸디캡 10개 단위로 구분을 해 놓았고 편의상 120타수 이상을 치시는 범주는 하나로 묶었습니다.

120 + 대

대부분 처음 골프 라운딩을 하는 시기의 초보 골퍼들이 이 타수대의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지요. 물론 오래 치신 분들도 아직 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이 타수대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매번 치는 샷이 뜨기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컸던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공을 띄우기 힘들던지, 오히려 평평한 페어웨이 보다는 공을 살짝 띄워주는 러프를 선호했던 기억도 있구요. 아무래도 티 위에 있는 공과 같은 느낌이 초보자에게는 편하니까요. 거리고 방향이고 관계없이 공이 살짝 잘 떠서 갔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큰 시기인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떠서 가는데, 본인은 거의 공굴리기로 치고 있으니 말이죠. 골프를 즐기기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죠. 그냥 공을 쳤는지 뭘 쳤는지 정신 없이 18홀이 끝날 시기죠.

110대

이쯤 되면 그래도 공은 어느정도 뜨기 시작합니다. 다만, 문제는 클럽에 제대로 맞는 샷이 없어서 방향과 거리 모두 샷마다 제 각각입니다. 7번 아이언으로 치나 5번으로 치나 별 차이를 못 느끼지요. 대략 110~130야드의 아이언 샷들이 나오는데, 클럽의 로프트에 따른 거리가 아닌 잘 맞는 클럽과 샷이 멀리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여러 클럽을 사용하기 보다는 잘 맞는 몇개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스코어링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사람이 그런가요? 긴 클럽이 멀리 나갈거 같아 잡았다가 미스샷 하기도 하지요. 약간의 골프의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는 단계인거 같아요.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에 좀 답답함을 느끼는 시기기도 하구요. 이때는 실수를 줄여서 스코어를 줄이는 부분이 잘해서 줄이는 부분보다 훨씬 많은 시기 입니다. 골프 즐기는 것은 어쩌다 잘 맞은 샷이 떠서 잘 날아가는 몇번에 즐거워하죠. 라운드에서도 몇 번의 잘 된 샷만 있으면 만족하는 수준일 수도 있구요.

출처 : videojug.com


100대

이제 골프 재미에 본격적으로 빠져 들기 시작하는 시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깨백(100타 깨기)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죠. 두자리수의 스코어링에 대한 열망. 하지만, 아직도 실수가 많은 시기라서 몇번의 양파가 잘 친 홀들의 스코어를 다 까먹어서 아깝게 100대 초반에서 좌절을 많이 하죠. 나름 이제 몇개 아이언들은 변별력 있게 거리를 보내기도 하구요. 잘 맞을때의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도 합니다. 공을 어느정도 맞추기는 하지만, 아직도 스윗스팟을 잘 못 맞추고 슬라이스에 대한 고생이 한참인 시기입니다. 본인만의 스윙 플레인을 조금씩 완성해 가는 시기이구요. 약간의 욕심이 큰 화를 자초하고 마인드 콘트롤이 잘 안되어 한번의 실수가 여러 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정말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단계이고, 각종 골프 정보에 관심도 많아지고 직접 찾아 보기도 하지요.


90대

드디어 두자리 수 대의 스코어링에 진입을 하고 정말 정말 골프에 미쳐, 빠져 있는 시기입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사서 사용한 클럽을 처음 바꿔보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많이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스코어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기도 하지요. 상당히 많은 골퍼가 이 타수대에 존재하기에 주변의 많은 아는 골퍼들과의 경쟁심도 가장 높은 타수대구요. 시간, 돈 등의 비용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유는 소위 얘기하는 '8'자를 한번 그려보기 위한 로망일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80타대 스코어는 꽤 어디가서 얘기하기에 매력적인 숫자임에 틀림 없으니까요. 혹 당구를 아시는 분이라면 90대는 대략 100~150점, 80대는 200점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구요. 자신만의 거리와 방향 컨트롤이 어느 정도 되기에 파의 숫자도 조금씩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다만 아직도 트리플, 양파가 간혹 나와서 '8'자의 염원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 시기죠. 이제 뭐가 좀 될거 같은 느낌도 이제 뭔가 골프에 깨달은 느낌도 많은 이 시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좌절과 슬럼프를 많이 겪는 타수대 이지요.


80대

마인드골프의 경험으로도 90대에서 80대 들어오는데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힘든 타수대라는 것 같아요. 80대 스코어를 기록 하는 분들은 이제 모든 클럽의 거리에 대해 본인이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스윙도 있고, 때에 따라서 샷을 응용하여 칠 수도 있기도 하구요. 이제 좀 클럽의 특성과 느낌을 몸이 이해하는 시기가 됩니다. 70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어쩌다 치기도 하지만, 처음 70대 싱글을 기록하는 날까지는 90대에서 80대 들어오는 것처럼 한두 홀의 망가짐으로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황이 반복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시기의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코스를 디자인한 사람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왜 벙커를 저기 파 놨을까? 물은, 그리고 나무는 왜 저기 있을까? 이런 골프장 디자인의 고민을 하며 플레이를 하게 되는 시기이죠. 마인드골프는 이 시기에 새로운 골프장을 갈땐 항상 전날 골프장 홀별 코스 상황을 공부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구글맵, 구글어쓰 위성 사진으로 코스를 보기도 했지요. 그만큼 새로운 골프장에 가는걸 좋아했었구요. 이 시기는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을 파인튜닝(fine tuning) 하는 시기로 자신에게 맞는 클럽, 공 등의 장비에도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출처 : lidogolf.com

70대

마인드골프는 요즘 거의 70대를 치고 있는데요. 아마추어로서는 거의 최고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로서 로우 70이나 이븐 심지어 언더를 치는 것은 정말로 각고의 노력(시간, 비용 포함)이 필요한거 같구요. 큰 미스샷과 벌타 등이 거의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하는 시기이죠. 또한 숏게임 능력이 탁월하여 높은 스크램블링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스코어상으로는 디지털 골프, 0과 1(파와 보기)이 많은 스코어카드가 많이 보입니다. 이때는 실력으로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가 되어 있으나, 가끔 마인드 컨트롤이 안 좋을 경우 한 두홀의 실수가 '8'자를 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슬럼프에 대한 걱정도 많은 시기입니다. 잠시 동안 클럽을 놓고 방심하고 있으면 금방 타수가 늘어날 수 있고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동반자를 배려하고 본인이 알려줄 수 있는 골프에 관한 지식, 기술을 같이 공유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동반자가 있은 것 만으로도 골프가 즐겁기도 하지요. 나름 골프의 철학도 생기기도 하구요. 정말 골프를 사랑하게 되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60대

60대 스코어를 기록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골프장에서는 소위 이야기 하는 언더파(under par) 스코어인 기준 타수보다 적게 치는 타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모든 홀을 모두 파를 하더라도 72타인데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은 무려 최소 3타를 기준 타수 대비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 프로 선수들의 경우 언더 파 스코어는 일상이고 자주 기록하는 것이지만, 아마추어에게는 거의 신의 경지에 가까운 스코어죠. 72타 이븐파 스코어도 대단한데 말이죠. 최소한 버디 3개를 해야 하고 나머지는 모두 파를 해야 하기에 완벽한 골프를 해야만 가능한 경지입니다. 물론 보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버디나 이글을 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도 요즘은 전체 라운드 중 10% 정도 언더파를 기록하지만, 60대 타수인 최소 3언더파 이하의 스코어는 자주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실수도 적어야 하고 실수가 있었더라도 완벽하게 리커버리가 되어야 하지요. 이 타수대는 이제 거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의 특성도 정확히 알고 샷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사가 잘 되는 경지입니다. 쉬운 골프장 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골프장을 자신의 골프로 풀어 나가는 재미가 아주 많은 시기이도 하구요. 주변 사람들이 그 정도 스코어를 치면서도 골프가 재밌냐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골프의 특성 상 그 끝이 없는 보물을 찾아가는 진가를 깊이 느끼고 즐기는 시기입니다. 사실 주변에서 거의 보기 어려운 아마추어에 세계에서는 클럽 챔피언 정도 되는 분들이 간혹 기록하는 스코어대입니다.

자신의 타수대를 생각해 보고 공감이 되시는지요? 자신의 다음 타수대를 미리 보시면 앞으로 어떤 느낌인지도 미리 느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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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샷데몬
    안녕하세요! 작년 연말경에 쓰신 글인데..올해는 거의 스테디 70대 진입 축하드립니다.
  2. 샷데몬님, 여기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 작년보다 조금 나아진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3. 샷데몬
    자주 찾아뵐께요 마인드골프님! 근데 마인드골프님이라 부르면 되나요? 아님 멋쟁이골퍼?
  4. 마인드골프는 제 골프 이야기의 브랜드고요. 멋쟁이골퍼가 필명입니다. 어떤것으로도 좋아요.~~~ 아무거나 생각나시는대로 부르세용. ^^
  5. 110대 치는 저로서는 완전 공감합니다. 왜 5번이나 7번이나 비슷하게 나가는건지? ㅠㅠㅠ...
    어서 빨리 저도 깨백하구.. 앞 자리 8 한번 만들고 싶어요~~

    마인드골프 팟 캐스트도 잘 듣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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