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95.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선언[골프상식] #95.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선언

Posted at 2014.01.17 09:58 | Posted in 골프 상식

스포츠 중에서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 상황을 포기하는 것을 선언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권투 경기에서는 수건을 던져서 포기 의사를 밝힐 수 있는거 같고 레슬링과 같은 운동에서는 자신이 기권하겠다고 표현을 하면 경기가 끝나기도 합니다. 달리기와 같은 운동에서도 뛰다가 중간에 더 이상 뛰는 것을 포기 한다면 그 경기 자체에서 빠지거나 실격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기권? 포기?


골프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자신이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골프 투어는 총 4라운드로 진행을 하고 1,2 라운드에서 컷오프(cut-off)로 소위 예선 탈락을 한 이후에 3,4 라운드의 결선 라운드를 통해서 우승자를 가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대회에서 라운드가 진행 도중에 선수들은 규정을 어겨서 실격(DQ : DisQualified)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자신의 의사에 의해 포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아래 3가지가 있는데, 보통 투어 리더보드에는 다음과 같은 약자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WD : Withdrawn (기권, 포기)
  • MDF : Made cut Did not Finish (컷오프 통과는 했으나 라운드를 완료하지 않았을 때)
  • DNS : Did Not Start (참가 의사를 밝혔으나 대회 참여를 하지 않았을 때)


이렇게 투어 대회 진행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 이외에 골프에서는 라운드 중에 자신의 플레이 내용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포기하고 그 댓가로 벌을 받고 다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경우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 선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있는 그 상태에서 진행할 수 도 있지만, 언급했 듯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을 하고 그 후에 취할 수 있는 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출처 : sbnation.com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다른 운동에는 잘 없는 독특한 룰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가 라운드를 하면 대개 18홀 중에 한번 정도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정확한 룰을 잘 몰라서 그런 경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헤저드에 공이 들어갔다든지 공을 찾긴 했지만 돌 위에 공이 있다든지, 스윙을 하는데 나무가 걸리적 거린다든지 또는 공을 찾긴 했지만 나무 위에 있다든지 등의 상황에서 공을 계속 플레이 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될 때 우리는 말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없는'이란 뜻의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 합니다.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선언을 하고 그 다음에 어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지 그리고 이에 따른 벌타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 보지요.


골프 룰 제28조에 다음과 같이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제28조 언플레이어블의 볼(Ball Unplayable)


볼의 언플레이어블 여부는 그 볼의 소유자인 플레이어만이 결정할 수 있으며 워터 해저드 내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 코스위 어느 곳에서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기 볼이 언플레이어블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유일한 사람이다.


언제, 누가 선언 할 수 있는지?


언플레이어블 볼의 판단과 결정은 위에 언급 된 것 처럼 그 볼의 소유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의 마커(Marker) - 자신의 스코어를 적는 파트너 - 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온전히 결정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골프상식] #51. 스코어카드는 동반자가 적는 것


그리고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할 수 있는 곳은 허터 해저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가능 합니다. 혹시 OB(Out of Bounds) 지역에서는 되지 않느냐고 하실 분도 계시지만, OB는 말 그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경계선 밖이기에 OB 지역은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코스의 어느 곳이든 자신이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없는 곳이라 판단이 될 때는 자신이 결정하고 이 사실을 마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마커가 정확하게 타수를 카운트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출처 : golf.co.nz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하게 된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경기를 진행 하여야 합니다.


만일 플레이어가 자기의 볼을 언플레이어블로 정할 때에는 1타 벌을 부가하고 다음 각 항의 처리 중 하나를 택하여야 한다. 


a. 볼을 앞서 플레이한 곳에 되도록 가까운 장소에서 다음 스트로크를 한다(제20조 5항참조).

b. 볼이 있는 곳에서 2 클럽 길이 이내로 홀에 접근하지 않는 지점에 드롭한다.

c. 홀과 볼이 있었던 지점을 연결하는 직선상으로 전위치보다 후방에 거리의 제한없이 볼을 드롭할 수 있다.


벌타와 진행 방법


일단 언플레이어블 볼로 결정을 하고 진행을 한다면 해당 플레이어는 1타의 벌타를 받고 위에 언급한 3가지의 선택 중 하나를 선택 하여 진행을 하면 됩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각 선택 중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있을 것이니 이 내용을 잘 숙지 하고 있다면 조금 더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결정을 하여 진행할 수 있겠지요.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은 많은 경우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하고 나서는 어찌 보면 배려(?) 인것 처럼 좋은 곳에 놓고 치라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룰을 알고 있는 것도 좋으니 미리 숙지해 두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벙커 지역의 경우도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a. 선택과 같이 원래 쳤던 곳으로 되돌아 가서 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b., c.의 경우에서 드롭을 할 때 벙커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롭을 하기 위해서 들어 올린 공은 닦을 수 있으니 혹시 공에 이물질이 뭍어 있거나 하면 닦아서 플레이 하면 좋습니다. 


[골프상식] #12.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이 가능한가?


그리고 이러한 사항을 위반 할 경우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고, 매치 플레이에서는 해당 홀 패배가 되는 것은 참고로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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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71. 라운드 중 클럽 손상과 교체 가능 여부[골프상식] #71. 라운드 중 클럽 손상과 교체 가능 여부

Posted at 2012.07.13 08:01 | Posted in 골프 상식

골프 중계를 보다가 간혹 골프 클럽이 부러지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AT&T 내쇼널에서 마지막날 타이거우즈의 공이 나무 바로 옆에 위치한 적이 있었는데요. 공의 위치가 공에 임팩트 하고 난 이후에 팔로우스로에서 클럽이 나무를 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마스터즈 대회에서 비슷한 상황에 타이거우즈가 4번 아이언으로 샷을 한 이후에 클럽이 부러지는 장면입니다.



2012년 AT&T 내쇼널 대회에서 한 샷은 다행이 정상적으로 임팩트 되었고, 거기다 공은 GIR(Green In Regulation; 정규온)도 되어 위기 상황에서 파를 만들어내며 나머지 홀도 잘 하여 결국 우승을 하며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등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캔들 이후에 꽤 오랫동안 슬럼프에 있다가 최근 경기에서 예전의 타이거우즈로 돌아간 듯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다행이 이때 골프 클럽은 휘어지기는 했지만, 부러지지는 않았고 샷을 하고 난 이후에 타이거우즈는 클럽이 휘었는지 손상이 되었는지를 세심히 체크를 하더군요.



그러면 골프 라운드 중 클럽 샤프트 부분 또는 헤드와 연결된 부분이 분리 되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경우 골프 룰에서는 어떻게 규정이 될까요? 손상된 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으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할까요? 아니면 교체를 할 수 있을까요? 교체를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골프 상식에서는 이와 관련한 것을 알아 보려고 합니다.


골프 규칙 제 4조는 클럽과 볼(Clubs and the Ball)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에 3항은 손상된 클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크게 3가지로 상황을 나누어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3. 손상된 클럽 : (Damaged Clubs;Repair and Replacment)

a.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입은 손상


정규 라운드 도중, 만약 플레이어의 클럽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손상되었을 경우 플레이어는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1) 정규 라운드의 나머지 홀을 손상된 상태로 클럽을 사용하거나,

(2) 부당한 경기 지연 없이 수리하거나, 수리 받아서 사용하거나,

(3) 클럽이 경기에 부적합한 상태에 한해서만 추가적인 선택으로써, 다른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다. 클럽의 교체는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아야 하며, 그 코스에서 플레이 중인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위하여 선정한 클럽을 차용해서는 안된다. (규칙 4조 3a 위반 : 규칙 4조 4a, 4b 벌칙 참조)


주: 클럽이 예를 들어 샤프트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거나, 클럽헤드가 헐거워지거나, 분리되거나,현저히 변형되었을 경우와 같이 실질적인 손상을 입었을 경우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있다. 단지 샤프트가 휘었거나, 클럽의 라이나 로프트가 변경되었거나, 클럽 헤드가 긁혔을 경우에는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위의 동영상에서 타이거우즈가 샷을 한 이후에 클럽이 부러진 경우에는 위의 4-3-a 규정에 의해서 정상적인 플레이기 때문에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AT&T 내셔날 대회에서는 클럽이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샷 을 하고 난 이후에 꼼꼼히 체크 했던 이유는 위 조항의 주(comment) 항목에 있는 '단지 샤프트가 휘어졌거나, 클럽의 라이나 로프트가 변했을 경우엔 플레이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네요.


만약 교체가 필요한 경우엔 경기를 지연시키지 않은 선에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미국 골프장에 갤러리로 가보면 골프장 주변에 각 골프 장비 회사의 골프 클럽 피팅 트럭(Fitting Truck)이 있는데 아마도 스폰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클럽을 이 곳에서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의 손상


정규라운드 도중에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이 규정에 부적합하게 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클럽은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 사용될 수 없으며, 교체될 수 없다.


아래 동영상과 같이 자신이 친 샷이 맘에 들지 않아서 또는 경기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서 실제로 클럽을 부러뜨리는 경우도 경기 중에 자주는 아니지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경우이기에 해당 클럽은 위의 규정에 의해서 나머지 라운드 동안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클럽으로 교체도 되지 않습니다. 클럽이 저가도 아니거니와 화가 난다고 그렇게까지 해 봐야 동반자에게도 좋지 못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실제로 그런 행위는 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c. 라운드 전의 손상


플레이어는 라운드 전에 손상된 클럽이 규정에 적합한 상태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운드 전에 클럽이 입은 손상은 성능을 변경시키지 않고 플레이를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는 한 라운드 도중 수리받을 수 있다. 

규칙 4조 3b 또는 c 위반 : 경기 실격 


마지막으로 있는 규정은 경기 전에 손상이 되는 경우인데요. 경기 진행만 지연을 시키지 않는다면 경기 도중에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실제 라운드를 하다 보면 나무를 때리거나 돌을 때리는 과정에서 클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예전에 7번 아이언 클럽 헤드가 샤프트와 분리되는 그런 일이 라운드 중에 있었는데요. 가급적 위험 상황이 될 경우엔 언플레이어블(unplayable)을 선언한다든지 안전하게 레이업(lay up)하여 경기를 하는게 좋겠네요. 선수들이야 클럽을 스폰서 해주는 곳이 있기에 비용적인 부담도 없으니 괜찮겠지만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클럽인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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