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

Posted at 2011.11.30 10:33 | Posted in 골프 컬럼
며칠 전 페이스북 팬 페이지(http://www.facebook.com/mindgolf)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질문이 올라왔었습니다.  이 분께서도 골프는 이미 오랫동안 쳐서 기본적인 룰이나 상식은 충분히 아시는 분인데,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나름 그 상황이 당황스러웠나 봅니다.

같이 동반하신 골퍼께서 티 샷을 OB를 낸 이후에 OB 티에서 치게 되었는데, OB 티에서 티를 꼽고 마치 티샷을 하는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문제는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치고 나가시고 이것은 룰상 원래 그렇게 해도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룰이 있는 것인지요? 그리고 없다면 통상적으로 티를 꼽고 쳐도 되는 것인지요?


먼저 이것에 대해서 알려면 OB란 규정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겠지요. OB는 Out of Bounce Bounds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경계 지역 밖이란 얘기입니다. 경계 지역이란 말을 좀 더 이해 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경기를 할 수 있는 지역 밖이란 얘기이지요. 간혹 어떤 분들은 헤저드 지역과 혼동을 해서 OB 지역 밖에서도 칠 수 있는 위치라고 주장을 하며 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B는 희색 말뚝으로 표시를 해 놓고 공이 있는 위치의 양쪽에 있는 두 말뚝을 이은 선상을 기준으로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그러니 OB가 되었다고 판정이 나게 되면 그 공으로는 더 이상 경기 진행을 하지 못하고 OB 규정상 바로 전에 OB를 냈던 곳에서 다시 공을 쳐야 합니다. 헤저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이구요. 그래서 자신이 친 공이 OB 지역 근처로 날아갔다면 잠정구(Provisonal Ball)를 치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첫번째 친공이 OB일 경우에 두번째 친 잠정구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규정상 다시 쳤던 곳까지 뒤로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타수는 첫번째 친 1타, OB가 나서 벌타 1타 그래서 OB가 난 곳에서 다시 치는 타수가 3번째가 됩니다.

[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선수들의 경우는 이렇게 플레이를 하고,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 특히 한국 골프장에서의 경우엔 - 티샷이 OB가 나게 되면 OB 티란 곳에 가서 4번째 타수를 치게 됩니다. (위에 3타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요?) 한국 골프장이 지형의 특성상 작고 그리고 제한된 시간안에 정해진 손님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진행을 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특이(?)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멋쟁이골퍼가 있는 미국에서는 OB 지역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설령 OB가 있는 곳이라도 OB 티가 존재 하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글 처음에 있었던 질문을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지요. 골프 규정으로 보면 OB 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OB 티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하던지 간에 이미 OB 티라는 것이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다음 문제로 과연 OB 티에서 티를 꼽고 쳐도 될까라는 것인데,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대로 얘기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고 다만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판단을 해 보자면, 티잉 그라운드에서만 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이미 티잉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인 In-play 상황이므로 티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벌타나 구체 받을 때 하는 드롭(drop)이나 리플레이스(replace) 형태로 공을 땅에 놓고 치는 것이 맞을 듯 하네요.

어찌 보면 이미 OB 난 상황에 야박하게 보일수도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 상황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렇게 하는게 관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추어 골프에서 같이 치는 동반자들과 미리 로컬룰을 만들어서 적용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예를 들어 디봇에 들어가면 옆으로 리플레이스 해서 친다던가, OB 티에서는 선택에 따라 티를 사용할 수 있다던가 처럼 말이죠. 그러면 논란의 여지가 덜 해지겠지요.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저와 골프에 대해서 얘기하는 트위터 팔로워(http://twitter.com/mindgolfer)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얘기하다가 나온 얘기가 왜 한국에는 OB 지역이 많은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진행을 하는 차원에서는 OB 보다는 헤저드 지역으로 해 놓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벌타를 받는 차원에서도 1타를 이득 볼수 있을 수 있겠구요. 물론 헤저드로 지정하더라도 헤저드 위치에 따라서 OB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러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할 때도 상대적으로 OB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니 샷이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소망도 생각해 봅니다.

골프장에서는 홀의 많은 부분을 OB 지역으로 설정하는 것에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OB 보다는 헤저드 형태로 지정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얘기를 듣자하니 일부 골프장에서는 이렇게 OB를 헤저드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골프장이 동참하였으면 좋겠네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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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모
    모든 골프장은 OB말뚝을 헤져드로 바꿔라~~!! ^^
  2. 편도용
    오비를 헤저드로 바꾸면 공을 찾아서 그 자리에서 플에이 하겠다는 사람들로 인해 진행이 매우 늦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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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

Posted at 2011.05.24 08:56 | Posted in 골프 상식



한껏 신중하게 날린 공이 나무가 있는 숲이나 찾기 힘든 위치로 날아가는 공을 볼 때의 마음은 골퍼로서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공이 날아가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공이 살아야 할텐데', '찾을 수는 있을까?', '떨어진 지점을 자세히 봐 둬야지' 등등 말이죠. 그나마 OB 지역이 아닐 경우엔 공을 찾고 제발 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공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내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처 : concordmonitor.com


사실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공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고 가는게 맞는 것이죠. 물론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꼭 그렇게 지켜지지만은 않지만 말이죠. 참고로 잠정구에 대해서는 전에 썼던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구요.

                              [골프 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될지를 한번 생각해 보지요. 어떤 골퍼가 파3에서 티샷을 멋지게(?) 날렸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숲으로 공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위에 얘기한대로 이 골퍼는 잠정구를 하나 치겠다고 선언을 하고 잠정구를 정말 멋지게 날려서 홀 근처에 바짝 붙였습니다. 이 골퍼가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아마도 첫번째 친 공을 찾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 규정은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첫째, 골퍼 당사자는 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5분 내에 찾고 그 골퍼가 잠정구로 다음 샷을 하기까지 그 공은 로스트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27-1. 스트로크와 거리; 아웃 오브 바운드 볼; 5분 이내에 발견되지 않은 볼  (Stroke and Distance; Ball Out of Bounds; Ball Not Found Within Five Minutes)

c. 5분 이내에 발견되지 않은 볼

볼이 플레이어  편이나 그들의  캐디가 볼을 찾기 시작하여 5분 이내에 볼이 발견되지 않거나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로 확인하지 못해서 볼이  분실된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고, 원구를 최후로 플레이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볼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규칙20-5 참조).

27-2. 잠정구  (Provisional Ball)

b. 잠정구가 인 플레이 볼로 되는 경우
플레이어는 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  잠정구를 몇 번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에서 또는 그 장소보다 홀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그  잠정구를  스트로크한 경우 원구는  분실구가 되며 그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인  플레이  볼로 된다(규칙27-1) 

첫째, 골퍼 당사자는 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5분 내에 찾고 그 골퍼가 잠정구로 다음 샷을 하기까지 그 공은 로스트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이 공을 찾는 것을 포기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찾거나 찾을 공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별로 그런일이 없겠지만, 간혹 빡시게 내기 하시는 분들의 경우엔 이런 경우로 이슈가 될 수 도 있을 수 있겠네요.

세째, 공이 대략 워터 헤저드로 들어간 것이 거의 확실하면 그 것은 워터 헤저드로 인한 페널티를 1타 벌타로 받고, 그 다음에 친 공으로 경기를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이럴 경우엔 잠정구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규정에 의한 말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기준으로 잠정구와 로스트볼을 구분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HKW
    그러니까 잠정구를 너무 잘쳤으면 분실구를 구지 본인이 찾을 의무는 없다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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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Posted at 2010.12.02 10:05 | Posted in 골프 상식

라운드를 하다보면 친 공이 사라지거나 찾을 수 있을지 애매한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인 경우야 금방 가보고도 알수 있겠으나, 티샷이나 아이언샷과 같이 거리가 좀 되는 경우엔 잠정구라는 것을 치고 가는 것이 좋지요. 특히 OB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출처 : fbcdn-sphotos-b-a.akamaihd.net


OB일 경우엔 OB 지역으로 들어간 공이 플레이를 할 수 없기에 친 지점에서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만약 친 지점까지 갔다가 OB임을 확인하고 다시 쳤던 곳으로 오기에는 경기 진행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러한 경우엔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고 가는게 좋은데요. 혹시 모르는 상황을 위해서 첫번째 공과는 다른 공을 치는게 나중에 비슷한 방향으로 갔을 때 구별하는 차원에서도 좋습니다.


2. 잠정구(Provisional Ball)

a. 처 리
볼이 워터 해저드 밖에서의 분실 또는 아웃 오브바운드의 염려가 있는 때에는 시간절약을 위하여 그 볼을 플레이한 원위치에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잠정적으로 다른 볼을 플레이 할 수 있다(제20조 5항 참조.)
플레이어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방,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자기의 마커 또는 동반경기자에게 잠정구를 플레이할 의사를 통고하고 플레이어 또는 파트너가 원구를 찾으러 나가기 전에 플레이하여야 한다. 이것을 이행하지 않고 다른 볼을 플레이하면 그 볼은 잠정구가 아니고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플레이 볼이 되며(제27조 1항)원구는 분실구로 친다.

b. 잠정구가 인 플레이의 볼이 되는 경우
플레이어는 원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그 잠정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만일 플레이어가 원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으로부터 또는 그곳보다 홀에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잠정구를 플레이한 경우 원구는 분실로 간주되며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 플레이 볼이 된다(제27조 1항). 원구가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 또는 아웃 오브 바운드가 된 경우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 플레이 볼이 된다(제27조 1항).

c. 잠정구를 포기할 때
원구가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되지 않았고 또는 아웃 오브 바운드도 아니면 플레이어는 잠정구를 포기하고 원구로 플레이를 계속하여야 한다. 만일 이것을 불리행한 때에는 잠정구로 스트로크한 그 이후의 플레이는 오구의 플레이로 간주하여 제15조의 규정이 적용된다.
주 : 규칙27-2c에 의거 잠정구를 포기 하였을 때, 그 잠정구를 친 타수와 그 잠정구를 칠 때 발생한 벌타 등은 모두 무시되어야 한다.

이런 잠정구를 칠 때 유의해야 하는것이 잠정구를 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동반자에게 이 선언을 하지 않고 친다면 두번째 친공을 실제 플레이 하는 인플레이 공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잠정구를 치고 가서 첫번째 공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잠정구 선언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이죠. 그러니 꼭 잠정구를 칠 때는 동반자에게 "잠정구 치겠습니다."라고 명확히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정구 안 치는게 가장 좋기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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