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사자성어] #6. 오비삼척(吾鼻三尺)[골프사자성어] #6. 오비삼척(吾鼻三尺)

Posted at 2012.06.01 08:03 | Posted in 골프 사자성어

원뜻 : 내 사정이 급해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다는 말


오비삼척이라고 쓰고 보니 글에 오비(OB)가 들어 있네요. 이미 많이 들어본 한자성어 뜻일텐데요. 아마도 한자성어 자체보다는 '내코가 석자다' 라는 풀어쓴 형태의 표현으로 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상황이나 사정이 더 급하여 다른 사람을 돌볼 겨를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을 합니다.

골프 라운딩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 타수가 높을수록 이러한 오비삼척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공을 똑바로 멀리 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공을 찾고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없는 경우가 있지요. 대략 더블보기 플레이(108타; 모든홀 더블보기, +36) 이상을 치시는 분들의 경우 일부는 자신이 실제 몇타를 쳤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라 많이 칠수록 타수도 많아지고 정신없고 몇타 쳤는지도 모르겠고 하는 상황의 연속이 되고 잘 치는 싱글 플레이어쪽으로 갈수록 많이 치지 않으니 타수 세기도 어렵지 않고 한타 한타 여유 있게 칠수가 있지요.

마인드골프가 자주 얘기하는 배려하는 골프를 한다는 것은 오비삼척인 상황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이겠구요. 그럴려면 골프도 스코어면에서 90타대는 최소한 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비지니스로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고객에게 접대나 서비스 하는 측면일테니 이런 오비삼척인 상황이 적을 수록 더 좋겠지요.

바쁜 일상 중에도 틈틈히 실력을 키워서 조금씩 같이 치는 동반자를 배려할 수 있는 골퍼가 되면 좋겠네요.

- 마인드골프


  1. 박영규
    사자성어를 골프에 연결시키는걸 보면 마인드골프님은 골프가 생활이신분이 맞는 듯 합니다.우린 나가야 한번 생각 하는데^^
  2. 이원구
    음.
    좋네요.
    저는 남의 플레이 신경을 안 쓰고 내 골프에만 집중하려고 했는데.
    남의 골프도 봐 가며 치는 습관 들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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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53. 오케이(컨시드) 주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골프컬럼] #53. 오케이(컨시드) 주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

Posted at 2011.08.05 09:01 | Posted in 골프 컬럼

여러번들은 오케이(컨시드) 잘 사용하고 계시는지요?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의 스코어링에서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을까요? 컬럼 제목에서도 눈치를 채셨겠지만, 그것은 다름아닌 소위 얘기하는 오케이(컨시드; 이하 컨시드라고 칭하겠습니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블로그에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물론, 프로들 경기 중에도 매치플레이나 스킨스 형태의 경기에서는 컨시드를 주곤 하지요. 그러나 아마추어의 경우엔 대부분 스트로크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원래 규정상으로는 컨시드란 것이 없이 모든 홀을 홀아웃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경기 페이스(pace) 속도 측면에서 그럴수도 있고 때로는 적당한 배려 측면에서도 컨시드를 주고 받기는 하죠.


한국의 경우 여러가시 상황상 자주 골프를 치지 못하는 대다수 분들은 어쩌다 한번 나가는 라운드에 가슴 설레이기도 하고 그렇게 자주 못나가니 아무래도 집에 오며 손에 들린 스코어는 조금이라도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재미있는 1번홀 "모두 보기처리 (물론 파 이하를 하신분은 그대로" 라는 재밌는 문화가 있기도 하구요. 그런 측면에서도 참 넣기 애매한 거리의 컨시드는 스코어에 목마른 골퍼들에겐 단비와 같은 좋은 선물이 되기도 하지요. 때로는 너무 컨시드에 박하게(인정없이) 하여 상대방의 기분을 다소 상하게 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아마추어 라운드에서 이 컨시드는 라운드를 하는 플레이어와 라운드를 같이 하는 동반자들과의 분위기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지요. 어차피 선수도 아닌데 뭐 야박하게 할 필요가 있지는 않겠지만, 이 컨시드란 것이 분위기나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 사용할 경우엔 역효과를 미치는 경우를 몇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접대나 누군가를 모시는 골프의 경우는 너무 과다한 컨시드 남발로 컨시드를 받는 분이 거의 쇼퍼팅은 안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적당한 거리면 모를까 너무 긴 거리에서 그러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오히려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반대의 경우로 짧은 펏이지만 - 주로 내기가 걸린 경우 - 경기 흐름이나 상대방의 기분은 신경 안쓰고 계속 홀아웃 할때까지 치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마인드골프 경험상 컨시드를 주고 받는 것도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기술이라고 해서 어떤 정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들과의 라운드 전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기술을 얘기하는 것이죠. 라운드를 하면서 유난히 숏퍼트가 그날 잘 안되는 동반자가 있다면 평소보다는 후한(?) 컨시드를 주는 것도 좋겠구요. 내기를 한다던가 아니면 아주 친한 동반자들과 좀 긴장감 있게 칠 때는 때론 빡세게 컨시드를 주지 않는 방법도 나름 재미를 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골프를 잘치고 못치고 보다는 동반자들과의 배려있는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을 하지요. (물론 본인이 공을 너무 많이 치게 되면 이런 분위기를 읽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정답이 있는 기술이 아니기에 자신의 공/샷이 중요하겠지만 같이 라운드 하는 동반자의 공/샷도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배려심을 가지고 라운드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라운드를 물 흐르듯이 잘 진행하고 이끄는 MC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 골퍼들이 많이 불러 주는 인기있는 골퍼가 되실 거예요. ^^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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