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73.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 (World Golf Hall of Fame)[골프상식] #73.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 (World Golf Hall of Fame)

Posted at 2012.08.09 08:44 | Posted in 골프 상식


사진출처 : hotandnerdy.wordpress.com

1998년 대한민국은 IMF라는 구제금융을 받는 경제 위기가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골프는 특정 계층들만 누리는 그런 거리가 있는 운동에 가까웠는데요. 당시 박세리가 LPGA에서 메이저 대회인 US OPEN에서 우승을 하며 각종 미디어에 그녀의 이름과 골프라는 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신발을 벗고 워터해저드에 들어가서 샷을 하는 투혼을 보여 주었고, 이 장면은 다양한 영상에 사용이 되며 지금도 매년 LPGA US OPEN을 할 때마다 보여주곤 합니다.


갑자기 10년도 훨씬 넘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박세리 그녀가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만 나라에 골프라는 스포츠를 널리 확산시키는 큰 동력 역할을 하고 이로 인해 최근 활동하는 많은 LPGA 선수들이 박세리의 LPGA에서의 선전을 보고 골프에 뛰어든 소위 '박세리 키즈(kids)'들을 탄생시키기도 했고, 골프의 대중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유행을 많이 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 온라인 골프게임 들도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거 같고, 이러한 놀이 문화들이 또 골프의 문턱을 좀 더 낮춰 대중화에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박세리는 그 이후 LPGA에서의 활약으로 2007년에 드디어 아시아인 최초로 골프 명예의 전당(Golf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번 상식에서는 가끔 골프 방송 또는 기사에서 얘기 하는 골프 명예의 전당이 어떤 곳이고 어떤 기준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아래 기준들을 보면 골프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명예로운지를 알수 있겠지요.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Hall of Fame)이란?


사진출처 : goflorida.about.com


1974년 9월 13명의 초기 멤버로 시작한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은 초기 미국 노스캘롤라니아에 있는 파인허스트에 위치하였습니다. 이 조직은 1983년에 미국 PGA가 관리를 하게 되었고 1986년에는 이 조직 전체를 인수를 하게 됩니다. 1994년에는 글로벌 골프 인더스트리에서 골프를 좀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월드 골프 파운데이션(World Golf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조직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1998년 5월 19일에 새로운 건물을 완성하고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을 미국 플로리다의 세인트 오거스틴으로 옮겨졌습니다.


명예의 전당 회원 종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회원은 크게 두개인데요. 하나가 PGA Tour/Champions Tour 이고 다른 하나가 박세리 선수가 헌액되어 있는 LPGA Tour 인데요. 사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3가지가 더 있습니다. International, Lifetime Acheivement(공헌), Veterans 이렇게 3가지 입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아래에 설명 합니다.


PGA Tour / Champions(Senior) Tour


현재 활동중인 또는 전에 활동을 했던 PGA Tour와 Champions Tour(소위 얘기하는 50세 이상이 활동하는 시니어 투어) 선수들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됩니다. 그리고 대상이 되는 선수는 골프 관련 언론사와 기존 회원 등의 관계자 투표인단의 6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PGA Tour

  • 최소 40세 이상
  • 10년간 PGA 투어 멤버로 활동
  • 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하였거나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즈,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쉽)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의 5개 대회중 2번 이상의 우승
Champions Tour
  • 5년간 Champions 투어 멤버로 활동
  • PGA 투어와 Champions 투어에서 20승 이상이거나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즈,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쉽)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의 5개 대회 또는 시니어 메이저 5개 대회(시니어 PGA 챔피언쉽, The Tradition, 시니어 플레이어스, US 시니어 오픈, 더 시니어 오픈)에서 5승 이상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많이 아는 선수 중 헌액된 선수중에는 1997년 닉팔도, 2001년 그렉노먼, 2003년 닉프라이스, 2005년 비제이싱, 2011년 어니엘스, 2012년 필 미켈슨이 있군요. 타이거 우즈가 아직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지 못한 이유는 아직 나이가 되지 않는군요. ^^

LPGA Tour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은 PGA/Champions 투어와 달리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이 됩니다. 1999년 부터 LPGA 멤버는 다음과 같은 자격 요건이 충족되면 자동적으로 월드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됩니다.

  • 10년 이상 LPGA 투어 멤버로 활동
  • LPGA 메이저 챔피언쉽(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쉽, LPGA 챔피언쉽, US 여자 오픈, 여자 브리티시 오픈, 에비앙(2013년부터))에서 우승, 베어 트로피(시즌 최저평균타수자) 또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 최소 27점을 획득 해야 함
    • LPGA 공식 일반 대회 : 1점
    • LPGA 메이저 대회 : 2점
    • 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 : 1점
박세리 선수는 98년에 LPGA 투어에 입문하였고 2004년에 메이저 4승으로 8점, 일반 대회 18승으로 18점과 베어트로피 수상 1점으로 총 27점을 완성 시켰으나 첫번째 조건이 10년 이상의 LPGA 투어 조건으로 인해 2007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LPGA 투어로서는 그녀가 아시아 출신으로는 1호가 되었지요.

이외에 아마추어 골퍼들이 아는 선수로는 2003년 애니카소렌스탐, 2005년 캐리웹 선수가 있습니다.

International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PGA/Champions 투어, LPGA 투어에 자격이 되지 않는 남녀 프로 골퍼들은 아래 조건에 충족을 하면 International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수 있습니다. PGA 투어와 동일하게 투표 참가인단의 65% 이상 찬성이 되어야 합니다.

  • 최소 40세 이상
  • 누적 50 포인트 이상
    • 남자
      • 6점 : 메이저 우승
      • 4점 :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우승
      • 3점 : 기타 PGA 투어 우승, EPGA 우승
      • 2점 : 일본 투어,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챔피언스 투어 우승
      • 1점 : 라이더컵, 프레지던트 컴 참가 우승
    • 여자
      • 6점 : 메이저 우승
      • 4점 : LPGA 일반 대회 우승, 2001년전까지는 여자 브리티시 오픈 우승
      • 2점 : 일본 LPGA 우승, 여자 유럽 투어 우승
      • 1점 : 솔하임컵 참가 우승

Lifetime Achievement


일반적으로 알기에 명예의 전당은 골프 선수들만 가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골프 업계에 공헌을 골프 발전에 이바지 한 사람에게도 명예의 전단에 헌액 기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밥 호프가 있는데요.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서 이러한 멤버들은 위촉이 되고 선발을 하게 됩니다.


 Veteran


마지막 분야로 Veteran이 있는데요. 이 분야는 명예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것입니다. 대상자는 최소 30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Lifetime Achievement와 같이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 의해 선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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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34. PGA 마스터즈의 로리 맥길로이 플레이를 보면서[골프컬럼] #34. PGA 마스터즈의 로리 맥길로이 플레이를 보면서

Posted at 2011.04.12 07:42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는 90%는 멘탈이고 나머지 10%도 멘탈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1년간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스터즈 대회가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남아공 출신의 샬 슈와첼이 그 나라 출신으로는 3번째 마스터즈 우승자가 되었고,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 선수는 -8로 공동 8위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날 타이거 우즈의 전반 9홀은 전성기 시절의 타이거 우즈를 연상 시킬만하게 충분히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후반 9홀에서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10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하지만, 타이거 우즈에게는 충분히 의미있는 라운딩이었음에 틀림 없었을 것입니다.

마지막날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는데요.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예측하기 쉽지 않았던 경기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비슷한 타수대에 아주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면서 한홀 한홀 진행될 때마다 순위의 변화가 생기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롭고 재밌었겠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주 피가 마를 것 같은 느낌의 18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선두 그룹에 있던 선수들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와 적게는 4타에서 많게는 7타 차이로 시작하던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경기 흐름은 한시도 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source : guardian.co.uk

특히, 이 선수들 중에 유독 많은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저에게도 마지막날 아주 큰 인상을 심어준 선수가 있으니 북부 아일랜드 출신인 21살의 로리 맥길로이였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타이거 우즈 스폰인 대회, Chevron World Challenge에서 갤러리로 갔다가 타이거 우즈와 한조로 칠 때 처음으로 본 선수였는데, 당시에도 완벽한 자세와 어린 나이에도 뿜어내는 카리스마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그날 부터 팬이 되었던 선수였습니다. 이번 마스터즈에서도 1라운드부터 마지막 4라운드 시작까지 wire-to-wire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2위와 무려 4타차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였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마인드골프의 우상인 타이거의 부활과 한국 선수인 양용은 또는 최경주의 우승을 바라고도 있었구요.

약간의 걱정은 21살의 어린 나이에 과연 마지막날의 중압감을 얼만큼 이겨내어 마인드골프를 할수 있을까였습니다. 물론 타이거우즈도 마스터즈 첫 우승을 21살에 했지만, 아무래도 21살의 나이는 마스터즈와 같은 큰 대회에서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이 되었지요.

먼저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역시 그러한 큰 대회에서 실력이 더 발휘되는 듯 전반 9홀에서 엄청나게 타수를 줄여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번홀에서 로리 맥길로이는 드라이버도 좋은 위치에 보내 놓고서도 짧은 130야드 가량의 거리를 그린을 놓지고 말았습니다. 약간 안 좋은 싸인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 왔었습니다. 그러더니 짧은 파 펏을 놓지며 보기로 시작을 하였지요. 1,2,3 라운드에서 보이지 않았던 약간은 자신감이 없어진 듯한 느낌의 경기를 전반에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도 전반 9홀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크게 실수를 보여주지 않으며 1위를 계속 유지해가고 있었습니다.

전반 9홀을 끝내고 났을 때 타이거와 공동 선두를 했던 정도로 다른 선수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었지요. 그러면서 문제의 10번홀 플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리가 좀 있는 495야드 파4 왼쪽 도그렉 홀이었지만, 내리막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 않게 플레이가 될 수 있는 홀이었는데, 뭔가 심리적으로 불편함이 있었는지 평소와는 약간 다른 스윙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는 왼쪽으로 심하게 당겨지면서 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집들 사이에 공이 위치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조금씩 심리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사실 전반 9홀에서도 쉬운 파5에서 드라이브가 벙커에 들어간 이후 세컨샷 한 것이 벙커 턱을 맞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했었지요. 이러한 현상들이 결과적으로 전조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레이아웃한 세컨샷 이후 세번째 샷도 홀을 크게 벗어나서 왼쪽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그 지역엔 나무들이 좀 많았는데, 그래도 충분히 4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그러나 어이 없게도 4번째 샷이 나무를 맞추고 옆으로 튀어 나와 5번째 샷만에 그린을 간신히 올리는 샷을 하게 됩니다. 긴 퍼팅에서 2펏을 하여 정말 보기 힘든 +3, 트리플을 기록하게 됩니다.

다음홀인 아멘코너 첫번째 홀인 11번 홀에서도 티샷이 물에 빠지며 심리적으로 많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11번홀 보기, 12번홀 파3에서는 짧은 퍼팅을 계속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마지막날만 이 홀까지 +7을 치게 되지요. -12로 시작한 타수가 -5로 내려오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어져 갑니다. 이후 중계에서도 로리를 더이상 보여주지 않아서 이후 플레이는 스코어카드 상으로만 알수 있었지요.

10번홀 중계를 보면서부터는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에 차마 보기 힘들더군요. 차라리 보여주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니 본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있었을 겁니다. 차라리 1등으로 출발을 하지 않았으면, 나았을텐데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대도 큰 만큼 심리적 부담도 컸을 것이었겠구요.

아마추어 골퍼들도 가끔 경기가 너무 안되면 그냥 더 이상 플레이하고 싶지도 않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로리 맥길로이가 어제 경기하면서 후반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을 많이 하지말고 플레이를 해야 할 판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력 측면에서 마지막 날 뭔가가 크게 바뀌었을리도 없고, 몸에 부상이 생겨서 그런것도 아닌데 한 프로 골퍼가 그렇게까지 망가지는 것을 보면 정말로 골프는 멘탈 게임이 맞나 봅니다. 맨 위에 써 놓은 90% 멘탈 + 10% 멘탈이 너무도 골프라는 운동을 잘 대변하는 거 같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마인드골프인 것도 이러한 측면을 너무나도 공감하기에 그렇게 정하였지요.

그래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마음을 잡아 마무리를 한 로리 맥길로이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마스터즈 대회를 통해서 마인드골프는 로리 맥길로이가 더 좋아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배운 교훈으로 분명 더 큰 선수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Go 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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