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98. 일정한 골프, 평정심 잃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골프컬럼] #98. 일정한 골프, 평정심 잃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

Posted at 2013.05.16 09:26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주 있었던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The Players Championship)에서 타이거우즈는 시즌 4번째 우승을 하며 통산 78승을 만들었습니다. 역대 통산 82승의 샘스니드 기록에는 4승 차이로 다가섰고 2013년 대회에서는 총 19개 대회중 7개 대회에 출전하여 4승을 하는 50% 이상의 승률로 섹스 스캔들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얘기해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The Players Championship)


더 플레이어스 대회는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대회로 많은 유명 선수가 출전을 하고 PGA 투어 중 대회 상금도 가장 많은 1백7십1만 달러(한화 약18.8억원)입니다. 2년 전인 2011년에 최경주가 데이비드 탐스를 연장전에서 이기며 우승을 하였던 대회와 골프장이기도 하지요.


이 대회가 열린 골프장인 TPC Sawgrass는 17번홀이 파3로 대단히 유명한 아일랜드 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다소 짧은 130야드 근방이지만, 그린과 그린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워터해저드로 둘러 쌓여 있어서 심리적으로 대단히 압박감을 주는 홀이지요. 매년 이 홀에는 약 12만개의 공이 물에 빠진다고 하구요. 선수들의 경우엔 10번 중 1번 정도의 비율로 워터해저드에 공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대회 중계를 지켜보고 있으면 심심치 않게 물에 공이 빠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지요.


출처 : thesportseccentric.files.wordpress.com



2011년 대회에서도 연장 승부를 갈랐던 홀이 이 17번 파3홀이었고, 올해 2013년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였던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이 홀에서 무려 두번의 공을 빠트리며 총 7타를 쳐서 쿼드러플 보기(+4)를 기록하였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는 상황이고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고 있는 홀이라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마인드 골프를 하기에 참 어려운 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날 세르지오가르시아의 경기를 보면서 아마추어 골퍼가 배울만한 교훈점과 다른 운동과는 다른 골프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일정하고 안정적인 골프


올림픽 슬로건인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와는 참으로 관계가 없는 운동이 골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골프 대회가 있는 기간은 보통 4일입니다. 물론 대회 기간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은 월요일 부터 일요일로 되어 있지만, 실제 기록을 하는 대회는 보통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하게 됩니다. (PGA, LPGA, EPGA 등) 첫 둘째날인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예선을 하게 되고 이 예선에서 대략 반 정도의 선수가 탈락을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토,일요일에 있는 최종 라운드까지 경기를 하지요. 이렇게 예선 탈락을 결정하는 것이 컷오프(cutoff)라고 하지요. 특정 대회의 경우엔 출전 한 모든 선수가 4라운드를 모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프상식] #63. 컷오프(cutoff) 기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승하는 선수는 실제로 총 72홀(목,금,토,일 4라운드 * 18홀)의 경기를 하게 되지요. 물론 최종까지 공동 선두가 나올 시에는 연장을 하거나 특정 대회의 경우 월요일에 18홀 플레이를 다시 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일반적으로 72홀의 대회를 4일 동안 하루에 보통 4:30~5시간 정도를 플레이 하지요. 대략 이븐파를 친다고 가정하면 규정 타수인 72타 * 4를 한 288타를 치게 됩니다. 물론 우승은 언더파로 결정이 나니 275타 전후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4일 동안 장시간의 경기를 하면서 항상 꾸준하게 일정하게 자신의 몸 컨디션과 샷을 일정하게 해야 하기에 다른 운동 보다 더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급했던 대로 대회 4일 동안 어떤 한번의 샷이 장타(더 멀리)를 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더 높이 치는 것도 아니고, 더 빨리 경기를 끝내야 하는 그런 경기가 아닌 꾸준히 매 홀을 큰 실수 없이 또는 잘 플레이해서 4일간 스코어를 잘 유지하며 타수를 줄여 나가야 하는 참 조심스런 운동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이번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에서 세르지오가르시아는 4라운드 16번홀까지 총 70홀의 경기를 잘 플레이 하여 공동 선수를 유지하고 있었지요. 타이거우즈와 공동 선두인 상황이 자주 있었구요. 그런데 워터 해저드로 유명한 파3 17번홀에서 무려 7타를 쳐서 한홀에서 +4를 기록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우승도 할 수 있는 분위기의 흐름이었지만, 이 한홀에서의 실수로 그 동안의 노력이 무산이 된 것이지요.


출처 : euronews.com



'골프는 18번홀 장갑을 벗을 때까지는 모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마지막 날 마지막 홀 근처에서 발생하고 때로는 예상 우승자가 뒤바뀌는 현상도 종종 목격 할 수 있는 것이 골프의 속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히 많은 연습 시간과 노력 그리고 요즘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멘탈 훈련을 받는 프로골퍼들에게도 이러한 실수와 힘든 상황이 있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18홀의 라운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실수는 연습량도 부족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적 한계를 갖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골프의 어찌보면 얄궂은 속성 때문에 골프가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잘 정복이 안되고 항상 쉽지만은 않은 골프의 매력에 빠져 골프를 계속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이번 세르지오가르시아의 플레이를 통해서 어떤 것들을 아마추어 골퍼가 배울 수 있을까요?


평정심, 위기관리 능력


세르지오가르시아의 17번홀 플레이를 다시 생각해 보지요. 파3 였던 아일랜드 홀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는 첫번째 티샷이 물에 빠졌습니다. 중계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이 홀의 경우 물에 빠지면 드롭지역(drop area)이 있어서 대부분 선수들은 그 곳에서 1벌타를 먹고 3타째 치게 되는데, 세르지오가르시아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플레이 하는 옵션을 선택하였습니다. (워터 해저드 룰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구요.) 


[골프상식] #48. 워터 해저드와 병행 워터 해저드의 차이


3타째 다시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샷이 또 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세르지오가르시아는 드롭지역을 선택하지 않고 티잉그라운드에서 5번째 샷을 하였습니다. 그 샷이 그린에 올라갔고 5온 이후에 2번의 퍼팅으로 파3 홀에서 총 7타로 홀아웃을 하게 된 것이지요.


마인드골프 생각에 아마도 첫번째 물에 들어간 이후에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는 판단이 든 것 같고 오기로 또는 드롭 지역이나 티잉그라운드나 공을 올리기는 비슷하다는 생각에 다시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선택을 하였던 것 같은데, 이것이 안 좋은 결과를 만든 것이지요. 그 동안의 세르지오가르시아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공개 석상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보면 이러한 자신을 통제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것이 세르지오가르시아가 좀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많은 대회를 우승하는데 저해 요소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18홀 경기를 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터해저드에 공이 들어가거나 OB 지역으로 공이 날아가거나, 벙커에서 여러번의 샷을 하게 되는 경우 등 상당히 골퍼 자신을 멘붕에 빠지게 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골프 스코어와 전체적인 분위기는 많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toledoblade.com



일차적으로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되는 경우에 권고 드리기를 가급적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숲에 공이 들어간 경우나 턱이 높은 벙커에 들어간 경우처럼 자칫 잘못하면 더 안 좋은 상황이나 똑같은 위치에서 또 쳐야 하는 상황이 예상이 된다면 과감히 다음 샷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레이업(lay-up) 하는 샷이 좋습니다.


지나고 나서의 이야기지만 세르지오가르시아도 첫번째 샷이 물에 빠지고 나서 드롭지역(drop area)에서 3타째 플레이를 했다면 보다 안전하게 그린에 올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순간 끓어 오르는 분함과 흥분으로 자칫 확률이 적은 샷을 결정하여 타수도 많이 잃고 심지어 내기를 할 경우에 많은 돈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은 좋지 않겠지요. 무엇 보다도 정신적으로 본인의 마인드골프에 도움도 안되고 전체 골프 흐름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에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골프컬럼] #68. 골프 라운딩 중 좋은 경기 흐름 유지하기


그리고 좋지 못한 선택을 한번 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좀 더 냉정해 지는 연습을 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에게 먼저 플레이를 하라고 이야기하고 그 상황에서 잠시 뒤로 나와서 어떻게 플레이 할지를 한번 다시 생각하고 확실하게 어떤 샷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플레이에 임하는 습관을 가져 본다면 당장 효과가 있진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성숙한 골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라운드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대부분인 아마추어 골퍼분들 일수록 한타, 한홀, 한라운드가 소중함을 느끼시고 때로는 실망스런 결과가 있더라도 뭔가 자신의 플레이를 향상 시키고 배울 수 있는 그런 골프를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마인드골프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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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1. 나무 근처에서 치는 트러블샷이 잘 맞는 이유[골프컬럼] #41. 나무 근처에서 치는 트러블샷이 잘 맞는 이유

Posted at 2011.05.30 06:02 | Posted in 골프 컬럼

'아, 정말 잘 맞았다! 이거 그린 또는 페어웨이로 잘 나갈 수 있겠는데' 하는 순간 기가막히게 나무 가지를 맞추는 샷.

라운드를 하는 입장이 아닌 경기 중계를 보는 갤러리 또는 골프장을 구경하는 구경꾼 입장에서 보면 골프장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녹색으로 이쁘게 깍어 놓은 페어웨이와 그린, 녹색과 잘 어울리는 하얀 벙커, 바닷가/호수/개울 그리고 눈이 시원할 정도의 녹색의 잎들을 바람에 흔들리는 많은 나무들. 오늘 얘기해 보려는 것은 많은 트러블 샷을 만드는 곳 중의 하나인 나무 주변에서의 샷에 대한 것입니다.

나무가 거의 없는 골프장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 지형에 주로 산을 깍아서 만든 골프장의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양쪽 모두 나무들이 많이 있지요. 맘껏 기대를 하고 날린 드라이버 샷, 그린 중앙에 떨어뜨리려고 친 야심찬 아이언 샷이 뒤땅이 나면서 감겨 버렸다든지, 생크가 나면서 원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날아가면서 숲속으로 들어갔던 경험이 종종 있으실 겁니다.

공을 찾으러 들어가서 다행이 공은 찾았지만 나무 숲 속에서 한숨이 나오는 상황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평소보다 낮은 탄도록 잘만 치면 나무들 사이 또는 나무 가지 밑으로 잘 빠져 나올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곤 하지요. 이럴 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공간이 많은 곳으로 레이업해서 빠져 나올까? vs 나무들 사이의 공간으로 잘 쳐서 그린을 노려봐?' 그러다가 많은 경우 그린을 향하는 또는 거리를 조금 더 보내려는 나무들 사이로 직접 치는 샷을 선택하게됩니다.

출처 : turner.com



이런 결정을 내리고 치는 샷 중에서 정말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 샷이 나오곤 합지요. 평소에도 잘추지 못하는 스윗스팟에 공이 정확히 맞고 손에 오는 그 손맛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만큼 짜릿하죠. 속으로는 '정말 잘 맞았다. 됐어!'라고 쾌재를 부르는 순간 나무가지를 정말 정확히 맞춥니다. 그리고는 나무 바로 밑으로 주변에 공이 떨어지곤 하지요. 평소 라이가 좋은 페어웨이에서도 이런 느낌의 샷은 잘 나오지 않는데, 왜 더 상황이 어려운 트러블 샷에서 이런 멋진 - 결과는 그닥 멋지진 않지만 - 샷이 나오는 것일까요? 마인드골프가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요.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 일단 이런 상황에서 평소와 같이 풀 스윙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나무 사이로 또는 나무 밑으로 공을내야 하는 경우는 평상시 아이언 샷 보다는 탄도가 훨씬 낮은 샷을 해야 하는 경우겠지요. 그렇기 원래 보내야 하는 거리의클럽보다 긴 클럽(로프트가 더 낮은)을 선택하여 공이 날아가는 탄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긴 클럽으로 거리를 줄이려면 어쩔 수 없이 스윙 크기를 작게 해야 하기에 1/2(하프스윙) 정도 또는 그보다 낮은 샷을 하게 됩니다.

스윙 크기가 크다고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잘 맞는 샷이 멀리 간다는 말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스윙 크기가 작아지면 상대적으로 공이 간결하게 정확히 맞을 확율은 좀 더 커지게 되지요. 그래서 스윗스팟에 아주 잘 맞습니다. 평상시 느껴보지 못한 짜릿한 샷의 느낌이 두 손에 전달 되지요.

둘째, 첫번째 얘기한 원래의 거리보다 긴 클럽을 잡고 치게 되면 보통의 경우 클럽을 잡는 그립의 위치도 조금은 아래쪽으로 잡아서 짧게 잡습니다. 그래야 거리도 줄일 수 있고 클럽을 핸들링 하는 것도 조금 더 쉽기 때문입니다. 아이언 클럽에서 번호가 높은 또는 웨지류의 클럽이 좀 더 치기 쉬운 이유 중 하나가 클럽 길이가 짧기 때문이지요.

세째, 평상시 보다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몸을 또는 스윙을 크게 못하기 때문일 수 도 있겠지요. 그 보다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정확한 샷을 하여야 하기에 하체도 단단하게 서게되고 상체의 움직임도 평소 보다 훨씬 적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도 위에 언급한 스윙크기를 작게하고 클럽도 짧게 잡은 것과 같이 작용하여 스윙이 아주 간결하게 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통 야구에서 얘기하는 야수정면 -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또는 외야수 수비 선수에게 곧바로 날아가는 타구 - 과 같이 잘맞은 샷이 나무가지를 맞추는 야수정면샷(?)은 결과가 조금은 나쁘더라도 마음 한구석엔 그래도 샷이 너무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라는 생각이 있게 됩니다. 약간의 위안을 받는 것이지요. 그렇게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런 샷의 느낌을 가지고 환경이 훨씬 좋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면 다시 예전 같은 샷이 나오게 되지요. 그놈의 손맛을 느꼈던 샷은 온데 간데 없고. 아마도 본인은 그 상황과 비슷하게 재연하여 샷을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스윙의 크기도 크고 클럽도 길게 잡고 그로 인해 몸도 훨씬 많이 움직여 나무 숲 속에서의 샷 보다는 변수가 더 많아져서 일 것입니다. 왜냐면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드넓은 시야를 가지고 치는 샷이 어찌 힘이 안 들어가고 샷이 작아지겠습니까? ^^

마인드골프 개인적으로는 혹시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그리고 잘 쳐서 빠져 나올 가능성이 낮으면 낮을수록 '나무는 벽이다' 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레이업 샷을 하는것을 권장합니다. 그렇게 해서 잃으면 1타지만, 트러블 샷을 잘못해서 잃게 되는 것은 타수 뿐 아니라 멘탈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예전에 제가 쓴 관련이 있는 글입니다. 한번 시간 되시면 챙겨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많이 치시는 분들에게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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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1.3.29 @ Hidden Valley Golf Club[라운딩기록] 2011.3.29 @ Hidden Valley Golf Club

Posted at 2011.03.30 09:23 | Posted in 라운드 기록
이 골프장에선 세번째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비도 오고 날씨도 따뜻해 져서 그런지 코스 상태는 그동안 가봤던 어떤 상태 보다도 좋았습니다. 오전 10시 티오프를 했는데, 앞에 있는 팀이 조금 느려서 전반 9홀 경기 진행이 중간 중간 끊겨서 진행이 되었네요.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lue 6292 야드
  • 파 72 : 전반 +7, 후반 +3. +10로 82타
  • 버디 0, 파 9, 보기 8, 더블보기 1 기록
  • 스크램블링 : 3
  • 경기 전반적으로 드라이버 컨디션이 아주 좋았음
  •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이나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스윗스팟에 잘 맞았고 거리도 많이 났음
  • 페어웨이를 벗어난 드라이버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음
  • 1번홀 드라이버를 잘 치고 세컨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것이 그린을 지나 트러블로 가면서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홀을 보기로 시작
  • 2번홀 에서는 거리를 잘못 읽어서 샷이 좀 길었음.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거리가 더 나는 라운딩이었음.
  • 드라이버가 좋아서 그랬는지 샌드 웨지를 사용하는 횟수가 많았는데, 이 클럽도 평소보다 거리가 많이 나서 거리 조정하는데 쉽지 않았음
  • 헤저드로 인해 잃은 벌타가 3개로 평소보다 많았음
  • 후반 9홀에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였음
  • 퍼팅의 상당수가 내리막 퍼팅이 걸려서 쉽지 않았음
  • 평소보다 스크램블링 갯수가 적었던 것은 긴 거리 퍼팅의 정확도가 좀 떨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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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4.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골프컬럼] #14. 골프는 따오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게임

Posted at 2011.01.04 04:05 | Posted in 골프 컬럼

기록 경기를 제외하고 숫자가 높으면 좋지 않은 게임 중 하나가 골프인듯 합니다. 그만큼 상대보다 많이 치게 되면 스코어도 높아지고 지게 된다는 게임을 모르는 골퍼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이런 골프의 특성을 까먹고 라운드를 하는 골퍼를 많이 볼수 있는데요. 마인드골프도 가끔 이사실을 망각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긴 합니다. 

가끔 골프 선수들이 했던 경기 중 해외 토픽에도 선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타수를 한홀에서 치는 그런 경기가 나오곤 합니다. 지난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나상욱 선수가 파4에서 무려 16타를 치며 +12를 했던적이 있었지요. 당시 동영상을 찾아서 본적이 있었는데,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서 다시 티샷을 치기를 몇번 하고 나서 숲에서 빠져나오려다가 실패하고 계속 쳤던 장면이 기억에 나네요. 아마도 나상욱 선수가 순간적으로 멘붕에 빠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아마도 경기가 끝나고 후회를 했을거 같은데, 선수들도 가끔은 어렵게 모아놓은 타수를 이렇게 한번에 까먹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출처 : thegolfchannel.com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는 이렇습니다. 골프 스코어란 것이 자신의 스코어만큼 공을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 공을 잃지 않도록 잘 지키는 것이라는 거죠.


우리가 플레이를 하다보면 잘못된 샷으로 인해 트러블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합니다. 이럴 때 초보 골퍼일수록 다음 샷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샷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멋지게 잘 빠져 나오는 샷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확률적으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지요. 선수들의 경우엔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닌 이상 무리하게 샷을 하는 경우는 거의 많지 않습니다. 다음에 샷을 만회하기 위한 좋은 위치에 공을 빼 놓지요.

잘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트러블 상황이 된 것이 다른 누구의 실수, 잘못도 아닌 본인의 탓인데, 막상 그 위치에 가서 생각은 '아, 참 운이 없다.', ' 왜 이런 곳에 공이 떨어진거야' 등의 상황을 탓하곤 하지요. 본인의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고 자신이 잘못 친 샷이니 당연히 1타를 벌타 먹는다는 느낌으로 다음 샷을 준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상황을 상황 탓으로 돌리면서 트러블 샷으로 만회하려는 무리한 시도가 더 많은 타수를 잃게 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 하셨을 겁니다.

출처 : golfbytourmiss.com


골프에서 스코어를 적어보시면 알겠지만, 일반 골퍼에게 타수는 아무리 따와 봐야 한 홀에서 1타(버디, 파), 아주 많아봐야 2타(이글, 버디)일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2타는 거의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보통 1타일 것입니다. 하지만, 트러블 샷을 잘못 쳐서 타수를 잃기 시작하게 되면 그 카운트는 끝이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보통 최대 +5 오버 이상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원래 규정상 스코어는 그 홀을 끝날 때까지 무한정 적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의 경우는 타수를 모두 다 적는데요. 예전에 마인드골프와 같이 동반한 초보자의 카운트를 끝까지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236타가 나왔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이기에 그리고 골프장이 한가하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타수를 많이 적으면 맘이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다 적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골프는 순간의 욕심으로 한홀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가 다음홀 심지어는 라운드 전반에 생각이 나면서 전체를 망가트리기도 하니 꼭 트러블 상황이 되면 겸허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잘 빼내서 홀을 잘 마무리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한껏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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