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97.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5) :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골프컬럼] #97.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5) :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Posted at 2013.05.10 03:58 | Posted in 골프 컬럼

마인드골프의 레슨에 대한 시각 연재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번째에서는 골프레슨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어떻게 하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레슨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글이었고, 두번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골프스윙을 접근할 때 스윙의 각 단계인 부분을 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스윙 관점을 이해하고 나서 각 스윙의 단계를 이해하자는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신의 스윙을 제3자 입장인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부분에 대해 다뤘습니다. 골프 스윙만 잘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골프와 관련한 주변 지식을 알고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 네번째 이야기였습니다.


[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골프컬럼] #77.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2) : 스윙기술, 숲 vs 나무

[골프컬럼] #80.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3) :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골프컬럼] #91.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4) :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이번 연재는 골프를 배우기 위해 레슨을 받으러 갈때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또는 어떤 상태에서 골프 레슨을 받으러 가기를 결정하고 실제 레슨을 받기 시작하고 계시나요? 매우 다양한 상황과 형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출처 : moggacademy.com


먼저, 이제 골프를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엔 어서 레슨을 받아서 빨리 필드를 나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일수도 있고 또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빨리 배워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반면 반대로 그런 것과 상관없이 차근 차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골프를 치시던 분 중에 레슨을 받는 분들의 대다수는 기존 보다 스윙에 이상함을 느껴서 샷도 이상하고 샷의 결과도 이상한 상태인 사람들이지요. 다시 말해 레슨을 자신이 잘되고 있는데 뭔가 더 잘하기 위해서 받는 경우 보다는 뭔가 잘 안되는 것이 있어서 그 부분을 조금 더 고치거나 원상태로 돌려 놓고 싶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레슨을 받으러 갈때의 심정은 이제 레슨 받고 나면 완전히 고쳐지거나 원 상태로 돌아 올 것이라는 확신을 많이 하고 가게 되지요. 그런데 문제는 레슨 프로들도 신이 아니기에 그 프로가 가르치는 방식이 잘 먹힐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 프로의 가르치는 방식이나 골프 철학에 따라서 많이 좌우 될 경우가 많지요. 골프 레슨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프로와 배우는 사람과의 소위 궁합이 잘 맞아야 레슨 효과는 최대화 되는 경향이 있지요. 아무리 유명한 프로가 가르치더라도 그 프로를 신뢰할 수 없다면 그 프로가 얘기하는 내용이 잘 들리지 않겠지요.


[골프컬럼] #85.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 마인드골프!


이미 언급한 것 처럼 레슨이 필요한 상황에 레슨 프로에게 찾아갈 때는 가급적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에게 레슨을 받아서 모든 것이 다 고쳐 질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레슨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개선이 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 때에는 여전히 실망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레슨 받기전에 가급적 상담을 해 보시고 또는 가능하다면 1회 정도 시험 레슨을 받아 보시면서 자신과의 궁합(?)이 잘 맞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는 친구가 잘 한다고 소개 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는 안 맞을 수 있기도 하니까요.


레슨 프로 입장에서는 레슨을 받는 사람을 완벽하게 가르쳐야 한다든지 또는 가르칠 수 있다든지의 생각을 하는 순간 레슨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레슨 받는 분이 바라는 기대치가 무엇인지를 서로 대화를 통해 정확히 인지하고 다양한 레슨 방법을 통해서 시도를 하고 때로는 그 레슨이 잘 작동이 안 될 때는 서로 타협을 하여 스윙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 jimdelaby.com


레슨 프로를 폄하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배우는 골프의 스윙의 기술이 대단한 것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지 골프 경험과 골프 스윙의 원리를 알고 제3의 객관화된 시각으로 스윙을 봐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레슨프로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레슨을 받는 분이 무엇을 원하는지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즐겁게 레슨을 해 나갈 수 있는지를 사람에 따라서 잘 파악하여 레슨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레슨을 받고 있는 골퍼 분들 또는 이제 레슨을 받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레슨 프로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 보다는 레슨 프로에게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정확히 얘기를 하고 레슨 프로와 같이 스윙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레슨을 받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비용을 생각해서 단체 레슨이나 잠깐씩 봐주는 레슨을 받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개인 레슨 프로를 마치 주치의 처럼 한 분 곁에 두시는 것도 자신의 평생 스윙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구요.


골프는 평생 자기 스윙을 만들어 가는 것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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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2. 스윙기술, 숲 vs 나무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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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85.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 마인드골프![골프컬럼] #85.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 마인드골프!

Posted at 2012.11.23 04:34 | Posted in 골프 컬럼

최근 어떤 팟캐스트를 듣다가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살면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죠. 물론 이 이야기도 정답이 아닌고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이 말이 의미있게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인간 관계에서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도 때로는 과도한 기대가 서로를 힘들게 하거나 자신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결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동반자의 기대에 어긋난 행동에서 언짢은 기분이 들거나 자신의 플레이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 보다는 골퍼 자신이 자신의 샷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인해 라운드 흐름이 좋아지지 않거나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어 라운드 전체를 망칠 수도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퍼팅에서 몇 미터 퍼팅을 당연하게 넣어야 한다고 또는 못 넣었을때 자책을 하는 거리로 생각하시는지요?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평균 퍼팅에서 과연 몇미터 퍼트에서 성공율이 50%인지 아시는지요? PGA 투어 통계에 의하면 2.4m 지점까지가 두번중 한번 성공하는 50% 성공 지점이고 이 이후로 거리가 멀어지면서 성공률은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골프장의 난이도와 라이등이 일반 골퍼들이 플레이하는 곳 보다 어렵지만, 선수들은 그만큼 일반인들보다 연습량도 많고 골프를 직업으로 하니 그 거리를 비슷하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golfeneur.com


그런데, 라운드를 하다 보면 마인드골프도 그렇지만, 2.4m 이상이 되는 펏팅을 놓쳤을 때 자신을 많이 자책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다음 홀로 이동하면서 너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지요. 심지어 그 퍼팅 거리가 5m 이상 7m, 10m 일때에도 당연히 넣었어야 하는데의 생각은 이러한 심리적인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심지어 퍼팅을 하기 전부터 이것은 당연히 넣을거야라는 생각이 때로는 긍정적인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성공을 시키지 못했을 때 자신에게 압박감으로 돌아올 수 있지요. 몇달 전에 있었던 나비스코 챔피언쉽에서 김인경 선수가 놓친 30cm 퍼팅도 있지 않았습니까. 너무 당연하다는 기대는 최악의 상황에선 이런 퍼팅 실수도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선수들의 중계를 보다 보면, 이러한 퍼팅 외에도 당연히 온 그린을 시킬수 있을 거리의 아이언 샷이나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이 선수가 친 샷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정도로 짧거나 방향이 틀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사실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계를 많이 보신분들 또는 갤러리로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신분들은 아시듯이 의외로 적지 않게 이런 실수(?) 샷이 나타납니다.


선수들의 경우 그린을 목적으로 샷을 한다면 이러한 실수는 훨씬 적게지만, 선수들이 플레이하기에 어렵게 핀 위치를 선정하고 주변에 헤저드를 만들어 놓았기에 공격적인 핀 공략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이러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80대 이하로 치시는 잘 치시는 분들의 경우 샷이 일정하고 때로는 원하는 구질의 샷도 만들 수 있지만, 대다수의 골퍼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편안한 그린 중앙을 목표로 치는 접근이 좋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골퍼들은 핀을 보고 치는 경향이 더 강하긴 하지요. 


그러면 이런 핀을 또는 그린 중앙을 공략한 샷이 그린을 놓치거나 주변의 벙커, 러프에 빠졌을 경우, 심지어 이 거리가 피칭웨지 또는 그 이하의 거리에서 놓치는 경우엔 심리적으로 다가오는 압박감은 꽤 크지요. 왜냐면 이미 샷을 하기전에 그린에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과연 얼마나 핀쪽에 가깝게 붙을 것이냐를 전제로 한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출처 : chronicle.augusta.com


골퍼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160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그린에 공이 올라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골퍼는 얼마나 있을까요? 특히나 90대 이상의 타수를 치시는 분들의 경우엔 평균 GIR은 18번중 2번 이하입니다. (아래 통계 참고) 그렇기에 160야드 이상에서 친 샷이 그린에 올라가게 되면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샷에 대한 만족도와 기쁨은 크게 되지요.


[골프컬럼] #70. 아마추어 골프 스코어 통계, 지표


마인드골프는 요즘 라운드를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가끔 너무나도 쉽다고 생각한 샷이 '기대' 했던 것 보다 좋지 않았을 경우, 선수들도 뭐 이런 실수를 하는데 마인드골프가 한 실수는 당연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합니다. 선수들의 경우 사실 아마추어 골퍼와 차이가 어디서 나냐 하면 이러한 미스샷 이후에 보이는 파 세이브 확률인 스크램블링 능력이 뛰어 나다는 것이죠. 한번의 실수를 다음 샷에서 만회하는 능력 말입니다.


[골프상식] #8. 스크램블링(Scrambling) 이란?


이러한 것은 마인드컨트롤 측면에서 지난 샷에 대한 후회나 좌절 보다는 그 상황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샷에 집중하여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으로 '방금전 샷은 아쉽지만, 뭐 선수들도 가끔 이런 샷을 하는데 모. 다음 샷을 잘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진정(cool down) 시키고 공이 떨어진 위치로 이동을 하면서 지난 샷에 대한 생각보다는 주변 환경이나 공이 놓인 위치를 파악하여 샷에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에 들은 얘기중에 빌게이츠와 신지애에게 골프를 가르친 티칭프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프로의 얘기가 두 사람에게 있는 공통점 중에 하나가 '지난 일(샷)에 대한 생각을 잘 잊을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하는데, 마인드골프가 이야기 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이러한 이야기들은 말로는 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때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마인드라는 것이 한번에 쉽게 바뀌거나 고쳐지지 않으니 처음엔 잘 안되고 귀찮고 어렵더라도 생각을 자주 하여, 때로는 클럽, 장갑, 스코어카드의 보이는 곳에 적는 것과 같이 보조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리마인드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른 컬럼으로 써 보려고 합니다.


당장 다음번 라운드 또는 연습장에서 이러한 마인드 연습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연습장에서부터 잘 안맞았을때 해보는 연습으로 미리 습관을 만든다면 필드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 날때 시작해 보세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참 골프와 삶이 공통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게되고 말이죠.
    실수가 나면 이를 빨리 인정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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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2.7.30 @Green River Golf Club[라운딩기록] 2012.7.30 @Green River Golf Club

Posted at 2012.08.01 09:18 | Posted in 라운드 기록

지난해 말에 가보고 정말 오랫만에 다시 가는 골프장이었습니다. 이 골프장은 마인드골프가 티칭프로 시험을 본 골프장이기도 하고 해서 나름 추억이 있는 골프장인데, 이 골프장의 특징이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 이 날은 그동안 경험했던 바람과 상대가 안 될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퍼팅에서도 공이 흔들릴 정도였는데, 그래도 잘 라운딩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4번홀 파3에서는 약 185야드에서 손 한뼘 거리도 안되는 정도로 홀인원 할뻔함 ^^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Blue 6634야드
  • 파 72 : 전반 +0, 후반 +4, +4로 76타
  • 버디 3, 파 10, 보기 7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1 / 13
  • 그린 적중 : 10 / 18
  • 퍼팅 수 : 33
  • 스크램블링 2/8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고, 특히 홀 구조의 특성상 맞바람이 많아서 드라이버 거리가 평상시보다 적게는 10~20야드에서 많게는 40~50야드 적게 나가서 거리에 대한 고생을 많이 했음
  • 그래도 전반적으로 드라이버의 임팩트와 구질은 아주 좋았음
  • 최근 잘 안 맞던 아이언은 이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듯
  • 오랫만에 우드 3번을 가지고 나갔는데, 생각보다는 샷이 좋지 않았음. 그러나 거리는 충분히 보상 받음
  • 퍼팅은 말 그대로 so so
  • 전반 4번홀까지 파2개, 버디2개 였는데, 이 버디 2개가 모두 파3에서
  • 전반 GIR이 9번중 7번을 한 것을 보면 아이언 샷의 상태가 아주 좋았음
  •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와중에도 바람을 감안한 에임이 잘 되어서 GIR에 도움을 많이 줌
  • 후반 되면서 상대적으로 맞바람이 많은 홀로 시작을 해서인지 9번홀부터 연속 보기 3개를 하게 됨
  • 이 보기들이 대부분 2~3미터 짧은 펏이었는데, 조금씩 벗어남
  • 이 세개의 연속 보기에서 첫번째 보기가 잘 안 들어가면서 두번째, 세번째 비슷한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편하게 퍼팅을 하지 못함
  • 후반 9홀에서는 타수를 벌기 보다는 지키는 형태의 라운딩이 되었음
  • 18번홀 뒷바람 파5에서 드라이버도 잘 맞고 세컨 하이브리드도 잘 맞아 2온하고 쉽게 버디하여 기분좋게 경기 마감
  • 전반 성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라운딩이었지만, 강한 바람에서도 평상시 스코어를 유지했다는데 충분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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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골프컬럼] #76.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1) : 우선순위, 가려운곳 긁어주기

Posted at 2012.07.19 08:23 | Posted in 골프 컬럼


출처 : stevenkafchinski.wordpress.com

언젠가 골프레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계획이었는데, 최근 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계기가 있어서 생각난 김에 조금씩 정리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을 보강하고 수정을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일단 시작을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골프를 좋아하다가 보니 티칭프로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 골프 레슨을 자의반 타의반 시작하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반 직장인들처럼 그렇게 직장 생활을 하며 골프를 취미로 하다가 골프가 좋아지고 관심이 생기고 열정이 생겨서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티칭프로 도전기는 아래에 ^^






[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


[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


[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티칭프로를 갖게 된 것도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지인이 티칭프로 시험을 보는데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와 아마추어 골퍼로 '이 정도까지 했으면 아마추어로는 어느 단계까지는 올라온 거겠지?'라는 방점을 찍어보다자는 생각에 도전을 해 보았던 것입니다. 물론 골프 레슨 - 레슨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주변의 지인 골퍼들 보다는 조금 더 잘 쳤기에 - 은 그 전에도 조금씩 마인드골프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분께서 마인드골프와 라운드를을 한번 해 보시고 레슨비를 내고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애 처음의 유료 레슨 제안을 했던것이 지금의 레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발전을 한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보시구요. ^^


[골프컬럼] #33. 공감 레슨


다른 전문적인 레슨 프로들처럼 아주 많은 사람을 가르쳐본 것도 아니고, 골프를 위한 전문적인 학교나 공부를 한 것도 아닌 어찌 보면 상당 부분이 마인드골프가 그동안 겪어 오며 나름 혼자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고 요즘은 골프를 가르치면서 그분들에게서 오히려 배우는 그런 값진 경험을 통한 레슨이 최소한 지금까지 레슨을 받았던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피드백과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레슨 경험을 통해서 느끼게 된 골프레슨에 대한 마인드골프의 생각을 레슨 받는 분의 관점과 레슨을 하는 분의 관점에서도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어찌 보면 내용들이 전통적인 레슨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되거나 골프 레슨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마인드골프의 주관적인 견해이니 혹시 본인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너무 격노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아래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서 연재 형태로 내용을 풀어가 볼까 합니다.


1. 우선순위; 가려운 곳 긁어주기


레슨을 받고 싶어서 마인드골프를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묻는 질문 중 중요한 하나는 '왜 레슨을 받고 싶은 것인지? 무엇이 현재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인지?' 입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왜 골프를 시작하시는지?'에 대한 질문도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겠구요.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어떠한 비용(시간,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가치를 주어야 하는지를 아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관없이 무조건 그 분이 원하는 것을 맞춰 주지 만은 않지만, 그래도 가장 아쉬워하고 갈증을 느껴하는 부분을 도와 주고 해결해 주었을때 레슨의 효과는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골프가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우선 골프가 재밌는 것이고 평생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라는 측면에서 재미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재미적인 부분의 관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배우는 분의 재미적인 관점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분의 재미적인 부분도 레슨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레슨이 서비스적인 성격이지만 아무래도 가르치는 분도 사람인지라 즐겁게, 재미있게 가르치게 되면 같이 하는 그 시간을 훨씬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체로 어느 정도의 스윙을 하시는 분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훨씬 더 관심이 있고 당장 뭔가를 개선해 나가기를 바라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당장 그런 아픔으로 골프가 재미가 덜 해졌으니까요. 그런 분들에게는 기술적인 측면의 만족도를 주는게 실제 재미적인 만족감이 될 수 있겠지요. 또 비지니스에 필요해서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들에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비지니스에 도움이 될 골프의 주변 지식을 알려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구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 골프를 치기 시작하거다 골프 실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골퍼들의 욕구도 다양하지요.


이미 골프 스윙을 하고 있고 뭔가 개선, 수정을 하고 싶어서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우선 스윙 분석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며 직접 자신의 스윙을 보고 판단을 해 보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의 경우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어색한 모습에 조금은 당황도 하는데요. 자신이 직접 보는 스윙을 통해서 자신을 어찌보면 처음으로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묻습니다.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그렇지 않은지요?' 스윙을 봐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얘기합니다. 


출처 : gamany.co.kr

그 이후에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부분을 그 분이 이야기 하셨던 것들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그 분이 생각하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우선시하여 이야기 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너무 기본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우선시 하는게 맞지만 스윙이라는 것이 어떤 구간을 나누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전체 중 소위 그 '가려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주변 부분을 같이 개선해 나가면 좋거든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부분은 거부하는 특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때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지속적으로 거부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회사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 미팅을 하였는데, 결국 상대방의 의견이 이성적으로는 맞지만 회의가 끝나고 기분이 나쁜 상황에 비유가 될지 모르겠네요. 이렇듯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같이 이야기하게 되면 이 부분은 그 분 입장에서 잘 받아들이고 이러한 자세가 레슨 효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듯 우선적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생각이 정열(alignment)이 잘 되어야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도 그리고 이해하는 정도도 비슷해져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발생할 때도 편하게 얘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깊어지게 되면 나중에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기 힘들어지고 심지어 레슨을 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서로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 오히려 불편한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나중에 연재에서 다루겠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레슨은 오히려 골프코칭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상하 관계가 아닌 피어(peer;동료, 친구) 관계 말이죠.


골프를 가르치는 사람은 과연 그 분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 주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가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긁어주고 있는지를 한번쯤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구요. 배우는 사람도 자신이 어디가 제일 가려운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가려운 부분을 직접 긁을 수 있는 그런 자가 진단 능력이 된다면 최상이겠죠? ^^


앞으로 계속해서 올릴 글들은 아래 같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있게 읽어주시길... 


2. 스윙 기술; 숲보기, 나무보기

3. 관찰자 시점;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4. 주변 지식; 공치는 것만이 전부?

5. 기대치;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

6. 마인드골프; 서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기

7. 골프레슨 vs 골프코칭?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1. 어떤 운동이든 목표의식이 가장 중요하지요. 골프의 경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주가 되는 스포츠라 더더욱 목표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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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Posted at 2011.07.06 13:28 | Posted in 골프 컬럼

USGTF 도전기 마지막 편이네요. 지난번 상, 중에 쓴 내용들은 어떻게 응시를 준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과 시험 정보, 교육 내용, 그리고 필기시험, 레슨시험에 대해서 다루었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제 남은 과정이 실기 시험인데요. 골프에서 실기시험은 PAT라고 보통 부릅니다. Playing Ability Test의 약자로 해석하면 플레이 능력 테스트, 즉 실기 시험이라는 뜻이죠. 시험 방식은 18홀 라운드를 두번 해서 평균 83타를 치면 패스를 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이틀간 총 타수 166타 이내로 치면 되는 것이죠. 보통 라운드는 파72인 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니까 오버 기준으로 보면 +11 정도를 하면 되는 것이죠.

마인드골프의 경우 시험전 라운드 평균 성적으로는 보통 +6~8 정도를 치고 있었으니 크게 부담이 안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시험이라는 중암감이 어떻게 작용할지 몰라서 안심은 할 수 없었지요. 워낙에나 시험이라는 것을 싫어하고 특히 골프를 이런 중압감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해 본적이 없었기에 시험을 보는 내내 긴장과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었지요. 골프를 배우고 치게 되면서 이렇게 골프장을 가기 싫어한 적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시험이 있기 전 몇번 시험을 볼 코스에서 미리 라운드도 해 보았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막상 시험 당일이 되니 중압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군요. --"

 시험 첫날 아침 잠을 충분히 자고 티오프 2시간 전인 12시에 모이기로 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하여 출발을 하니 12시 조금 전에 도착을 했네요. 이미 같이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도 좀 와 있는 상태고 대부분 퍼팅 그린 주변에서 몸을 풀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긴장을 풀기 위해서 몸을 워밍업 하고 있었지요. 저도 얼른 퍼터를 꺼내서 몸을 좀 푸고 1시간 전이 되니 조편성과 티타임을 발표합니다. 원래 응시생이 8명이었는데, 지난번에 떨어지신 한분이 재시험으로 조인을 하셔서 총 9명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명씩 3개조로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명이 일이 생겨서 도착을 못하여 4명 2개조로 조편성이 바뀌었지요.

보통의 경우 스코어카드는 본인이 적거나 한국은 캐디가 적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PGA와 같은 선수들의 경우 같이 치는 상대방 선수가 스코어를 적습니다. 그것을 Marker(마커)라고 하는데, 이 마커의 역할은 스코어를 적어주기도 하고 뭔가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나 잠정구를 쳐야 하는 상황 등이 생길때 자신의 마커와 얘기를 해야 합니다. 마인드골프도 이렇게 상대방의 스코어를 적어본 경우는 처음인데, 경기가 끝난 후 마커로부터 자신의 스코어카드를 받고 확인후 싸인을 하고 위원회에 제출을 하면 됩니다. 물론 마커도 싸인을 해야 하구요.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블로그에 쓴 것이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티타임이 되었고 첫 티샷을 날려야 하는 상황. 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심장 뛰는 소리가 귀까지 들리는 것 같은 그런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신경 썼던 것은 제발 실수 샷만 하지 말자였습니다. 1번홀 티 박스가 언덕위에 위치해 있고 코스는 약간 왼쪽으로 도는 도그렉 홀 이었는데, 약간 슬라이스가 나면 나무 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위험이 있었지요. 물론 언제든지 무슨 코스든지 이런 위험은 있지만, 만약 초반의 실수로 인해서 경기가 힘들게 진행이 되면 후반으로 갈수록 중압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지요.


드디어 티샷을 날리고 공은 시원하게 잘 날아갔습니다. 약간 오른쪽으로 갔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위치. 세컨샷에서 여전히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네요. 벙커로 가보니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놓여 있더군요. 내리막 라이에 걸려있고 게다가 벙커 턱이 바로 뒤에 있어서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걸릴 수도 있는 위치였지요. 잘 탈출을 하였지만, 런이 있어서 반대편 프린지로 갔고 첫번째 펏이 짧았으나 퍼트로 잘 마무리 하면서 보기로 1번홀을 끝냈지요. 단지 한 홀이 끝났는데도 왜 이렇게 힘든지. 쩝 --"

2번홀은 파3인데 거리가 대략 160야드 되는 곳이었지요.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심하게 부는 상황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티샷이 홀 바로 뒤 30cm에 떨어지는 멋진 샷을 만들었지요. 버디로 마무리 하면서 Even 상태를 만들고 나니 그래도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3번홀은 직선으로 생긴 파5인데 맞바람이 있어서 거리 손해를 많이 보는 홀이었지요. 어렵지 않게 3온을 하고서 첫번째 퍼트가 20cm 정도에 붙어서 홀 아웃을 먼저하려고 가볍게 치는 순간 펏이 벗어 나더군요. 너무 방심을 한 것이죠. 아차 싶더라구요. 테스트라서 컨시드란것이 없기에 쉽게 파로 마무리 할 수 있는 홀에서 보기가 되면서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갔습니다.

4번홀은 파3로 190야드 되는 길이인데, 샷이 약간 짧아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리와 라이가 어렵지 않아서 어프로치 후 1펏으로 충분히 파를 만들수 있는 위치였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평소에 거의 보지 못하던 공의 허리를 때리고 말앗네요. 홀을 지나서 반대편 프린지까지 굴러갔습니다. 약간 머리속이 아득하더군요. 방금전 홀의 20cm 퍼트를 놓친것이 생각이 다시 나더군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고 있는거 같다는. 다행히 어프로치 잘해서 보기로 마무리 했네요.

그 이후 안정을 찾아가면서 전반을 +4로 마무리하고 후반에 들어갔는데, 이 골프장이 오후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특성이 있는데. 후반 홀들이 맞바람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부담이 되었지요. 다행히 후반 3번째 홀에서 버디를 만들면서 후반을 다소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요. 결국 후반은 +2를 하여 전체 합계 +6으로 78타를 기록했습니다.

심한 중압감이 있었고 초반에 힘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런 상황 치고는 아주 만족적인 결과였습니다. 집에 오면서 그래도 테스트 마지막 날은 여유있는 라운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휠씬 많이 가벼웠습니다. 타수 기준으로는 88타까지 쳐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니까요. 최근 몇년간 85타 이상 친 적은 거의 없었으니,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테스트는 잘 통과 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날 잠도 충분히 자고 첫째날과 같이 티타임이 2시여서 오전에 연습장도 가서 몸을 풀고 조금 일찍 골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응시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도착을 해서 몸을 풀고 있었고, 첫날 70타대를 치신 분들이 3명이라서 그런지 다소 긴장된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첫째날 보다는 좀 마음이 편하더군요. 둘째날은 첫날 빠졌던 분이 오시면서 3명씩 3팀으로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첫번째 티타임에 배정을 받았구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는 약간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로 갔으나 그린을 공략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위치였는데, 1번홀의 징크스인지 세컨샷이 짧네 떨어지고 3번째 그린에 올리고 3퍼트를 하게 되며 더블로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 아차 싶더군요. 보기는 괜찮은데 더블이라니. 첫째날도 더블보기는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악몸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을 몰랐습니다. 2번홀에서도 샷이 길었고 어프로치는 짧았고 3온에 짧은 퍼트를 놓치며 2번홀도 더블보기를 하게 되었지요. 2번홀까지 +4. 첫날은 전반동안 +4를 했는데 말입니다. 3번홀에서는 세컨샷까지 잘 쳐 놓고 90야드에서 어프로치가 길어지면서 4온하고 다시 3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네요. 3번홀까지 더블보기 연속 3개로 +6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멘탈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더군요.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번홀에서 다행히 파로 마무리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파로 유지를 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하면서 전반을 +9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떻게 더블보기를 4개씩이나 했는지.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가뜩이나 오후로 갈수록 바람은 더 강하게 부는데, 후반 홀들이 주로 맞바람이 많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출처 : marbella-guide.com


어렵게 파를 하게 되는 상황과 주로 보기를 하게 되면서 후반홀이 진행되면서도 편하게 테스트 통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었습니다. 16번홀부터 3홀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모든 홀을 보기로만 해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상태까지 왔지요. 정말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몰리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더라구요. 평상시 같으면 최소한 파 2개에 보기 1개 정도 하는 홀들인데, 꽤 부담이 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16번 파3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말리면서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정말 앞이 깜깜하더군요. 벌타를 먹고 드롭을 하여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마무리 하여 또 다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네요. 이로서 이번 경기 더블보기 5개 이것으로만 벌타 10개네요.

17번홀은 파5인데 맞바람이 심한 홀 구성입니다. 전에 있었던 맞바람 홀에서 심지어 3클럽을 더 잡았는데도 짧을 정도로 바람이 부는 상황이어서 평소처럼 쉽게 파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마지막 파5홀은 뒷바람이라서 쉽게 파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17번홀 파를 놓지고 보기로 마무리 하면서 상황은 마지막 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홀을 파를 해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이 상황까지 오게 된건가라는 생각과 다른 한편으로는 마지막 홀 잘 마무리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지 하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티샷을 날렸는데 페어웨이 중앙에 아주 잘 갔습니다. 세컨샷만 잘 치면 별 문제 없이 파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세컨샷에 모든 긴장감이 몰리더군요. 약간 탑볼성으로 맞은 공이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 옆쪽 러프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나무가 있는 곳인데, 상황에 따라 좀 위험할 수도 있는 곳이였지요. 다행이 공을 찾고 보니 시야를 가리는 곳은 없었고 그린 옆쪽에 카트길 너머에 위치해 있더군요. 거리상으로는 거의 그린까지 다 온 상황이더라구요. 숨을 고르고 샌드웨지를 들어서 어프로치를 시도합니다. 임팩트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과 함께 공은 사뿐히 그린으로 날아갔지요. 그린에 떨어진 공은 약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2퍼트로 마감하면 테스트 통과를 앞두니 이제 정말 끝났다 싶더라구요. 마지막 퍼트를 마치 챔피언 퍼트 마냥 기다렸다가 했는데, 이게 왠걸 버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18홀 내내 가슴 조리게 했던 막힌 뭔가가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이었지요.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마커에게 받아서 싸인하고 제출하고 나니 긴장이 많이 풀리더라구요. 다른 조에 있었던 분이 크게 문제 없이 잘 치고 있는걸로 알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왜냐면 스코어는 안 좋아도 계속 웃고 사람들과 분위기 깨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 분께서는 첫날도 잘 쳤으니 무난히 제가 플레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셨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경기 안 풀린다고 표가 나도록 행동을 했다면 같은 조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과도 좋았던거 같구요. ^^

골프를 전문적으로 배우시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과정이 뭐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로 단지 골프가 좋아서 하다가 이렇게 시험이라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도전을 해본 경험으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면서 직업으로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마인드골프에게 나름 골프 인생에서 큰 경험을 하고 뭔가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아주 큰 과정이었습니다.  혹시 골프를 좋아하시고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좀 길고 개인적인 얘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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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프라그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USGTF를 신청하면 시험절차가 많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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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

Posted at 2011.06.20 09:10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번 글에서 어떻게 USGTF를 응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썼습니다. 이번에는 교육과정과 필기 시험, 레슨 시험에 대한 과정에 대해서 씁니다. 지난번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의 글을 읽으시면 좋겠네요. ^^

2011/06/16 - [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


교육, 시험 일정

보통 목요일 ~ 다음주 화요일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6일간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뺏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말을 포함시키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4일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교육 또는 시험이 진행이 되고 월,화 양일간 실기 라운드 테스트인 PAT(Playing Ability Test)를 하는 일정이었네요. 진행하는 곳에 따라 세부적인 일정은 다소 다를 수 있을 것 같으나 교육 내용과 시험은 동일 할 것입니다.

시험 응시 레벨과 비용

전체 응시 레벨은 I ~ IV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실기를 포함한 Fully Certified인 Level III을 응시를 합니다. Level I, II는 Level III 과정을 위한 필수 과정은 아니고 Level III를 곧바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evel IV는 Level III를 취득한 이후 1년 후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Master of Golf Teaching Pro. 자격증입니다. Level III 기준으로 비용은 숙소가 제공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로 두가지가 있는데, 숙소가 제공되는 Single Rate는 $2,075이고, Commuter Rate는 $1,565 가 됩니다. 이 비용에는 교육, 시험, 라운드(카트 포함), 교육 마지막날 파티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1.6.9 기준)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인 http://www.usgtf.com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마인드골프는 Level III인 Fully Certified Teaching Pro. 시험을 응시한 것이고, 다행히도 지금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얼바인 가까운 곳에 시험기관이 생겨서 Commuter Rate로 등록을 하였지요. 첫째날인 목요일 교육 받는 곳으로 가니 마인드골프를포함한 총 8명의 응시생이 있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은 다양하지만 모두 골프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 골프와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일을 준비하는 또는 개인적인 골프의 목표를 위해서 모인 분들이었습니다.


Ice Breaking 차원에서 각자 왜 USGTF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는지의 동기와 목표에 대해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고 곧바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교육은 골프 스윙에 대한 개론, 골프 비지니스에 대한 마케팅, 골프 티칭에 대한 철학과 레슨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수업은 프로님의 강의와 응시생들과의 토론 형태로 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보통 외부 교육을 받으러 가면 지루한 감도 많은데,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 그런지 그동안의 골프 지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좋고, 몰랐던 부분도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그렇게 둘째날까지의 교육이 있고나서 세째날인 토요일 오전에 첫째날, 둘째날 배운 내용을 필기 시험을 보게 되었지요. 수업을 잘 들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수 있으나, 역시 시험이라는 것이 헛깔리는 답이 좀 있는지라 긴장이 되더라구요. 필기 시험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패스가 되는 형태입니다.

둘째날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골프룰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제공해 주는 교재중에 룰북이 있어서 주로 그 안에 있는 내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헛갈리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을 주로 배우게 됩니다. 또한 룰북을 사용하는 방법과 판정이 필요할 때 어떤 과정을 통해서 판정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구요. 같이 라운드 하면서 Marker(마커)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테스트 과정인 PAT인 실기 라운드 테스트에서 룰 적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룰대로 적용을 하여 테스트가 시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실제 마인드골프가 실기 시험을 볼 때에도 몇번의 교육 과정에서 배운 케이스가 발생하였고, 이를 룰대로 적용하여 진행을 하였지요.

이 수업을 마치고 나서 두번째 필기 시험인 룰 테스트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은 총 40문제이고 동일하게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패스를 하게 됩니다. 시험에는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상황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판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오픈북으로 진행을 합니다. 어차피 룰이란 것이 실제 경기에서도 참고하여 판정을 하면 되는 것이기에 오픈북으로 진행을 합니다. 교육이 끝나고 난 이후에 마인드골프는 교육에서 받은 룰북을 골프백에 넣고 다닌 답니다.

이렇게 두번의 필기 테스트를 끝내고 실내 수업의 마지막 날에는 레슨을 해보는 Verbal Test(구두 시험)을 하게 됩니다. 이 테스트에 앞서 각 지원자의 스윙에 대해서 교육을 해 주시는 프로님의 스윙 분석(카메라 촬영) 및 레슨이 있습니다. 또 각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클럽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 주시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각 지원자의 스윙에 문제점을 보고 어떻게 레슨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는 이 과정을 통해서 넌지시 알고 있던 제 문제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지요. 요즘은 이 부분을 개선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거든요. ^^

네째날은 실기시험 전 마지막 테스트인 티칭 구두 시험을 봅니다. 검시관 프로님이 응시자 쌍으로 교육하는 과정을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체크하고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교육 기간중 나눠 준 책자에 기본적인 티칭 방법에 대한 것들이 나와 있어서 이 것과 교육시 프로님께서 얘기해 주신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게다가 마인드골프는 현재 얼바인에서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레슨해 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4일 동안 있는 필기와 Verbal Test 과정은 조금 준비만 잘 하면 실기 테스트인 PAT 과정에 비해서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번에 올릴 실기 시험 과정은 USGTF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과정에서 패스를 하지 못하여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시험이구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번 마지막 글에 올리도록 하지요. ^^ 

[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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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

Posted at 2011.06.17 08:52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6일간 USGTF 과정을 듣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부터 얘기하면 잘 마무리하여 티칭 프로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고 긴장되기도 하고 생전 처음 골프장이 가기 싫을 정도의 스트레스도 받는 라운딩도 해 본 좋은 경험이었기에 블로그에 약 3차례에 걸쳐 그동안의 과정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마인드골프의 골프 인생에서는 꽤 의미 있는 이벤트 였기에 그리고 혹시 이것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적어 봅니다.


마인드골프가 골프를 시작한지 올해 만 9년이 되었네요. 골프를 시작하고 골프가 너무 좋아서 한때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 골프 대학을 다니려는 생각도 했었지요. 나름 빠른 시기에 싱글을 쳐보기도 하구요. 주변에서 농담삼아 티칭 프로라도 따 보지 않겠냐는 권유도 있었지만, 그냥 웃으며 뭐 골프를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요. 그리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고 있던 IT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시험 보는것을 너무나도 싫어라 하는 마인드골프에게 골프를 시험을 봐야하는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그닥 생각해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었지요. 그냥 그렇게 골프를 즐기며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일로 인해 미국에 오게 되어 한국에 있을 때 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었구요. 지난해 아는 지인의 소개로 샌디애고 골프 스쿨에 다니는 분을 알게 되었지요. 그 분은 한국에서 IT 분야에서 일을 하시다가 골프쪽으로 커리어 패스를 가져가겠다는 큰 결심을 하고서 과감히 미국에 오신 분이셨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참 좋은 분이시기에 자주 만나서 이런 저런 사는 얘기도 하고 단연코 골프를 좋아하는 둘은 골프 관련한 다양한 얘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샌디에고쪽(정확히는 칼스배드; 마인드골프가 살고 있는 얼바인에서는 1시간 거리)에 살고 있었던 그 친구가 무슨 교육인가 받는다고 거의 일주일간 이 동네로 매일 온다고 하더라구요. 교육 기간 중 만났었는데 무슨 교육인가 했더니 USGTF 티칭 프로 자격증 교육 및 시험을 보러 온 것이더라구요. 저도 그때서야 처음 알았는데 USGTF는 United States Golf Teachers Federation 이더라구요. 번역하자면 미국 골프 티칭 연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골프 티칭을 위한 전문가 양성 과정과 같은 것이라 볼 수 있겠구요. 그렇게 USGTF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동생이 처음으로 한번 시도해 보라고 권유를 했었습니다. 충분히 해 볼 만한 시험이라구요. 솔직히 처음 얘기 들었을 때까지도 다른 사람들 얘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듣고 귀로 넘겼지요.

지난해 부터 지인들을 시작으로 골프 레슨을 하기도 하고해서 그랬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금같은 시간이 있고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시도 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워낙 싫어하는 시험(필기, 실기)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봐 왔던 시험과는 다르게 내가 좋아하는 골프에 대해 공부도 해보며 그동안의 골프 지식도 한번 정리를 해보고 앞으로도 어떻게 골프를 알아가야 하는지를 아는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일 것이라 생각을 갖기 시작을 했지요. 그렇게 생각을하고 드디어 등록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 때가 올해 3월이었고, 당시 스케쥴은 5월 말 정도로 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응시 비용(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 컬럼에 올리려 합니다.)과 일년에 몇번 없는 기회이기에 좀 긴장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었지만(특히 실기, 18홀 두번 83타 이하), 평소대로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가끔 실기 테스트를 볼 골프장을 가서 미리 라운딩 연습도 해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교육을 받을 6월 9일이 다가왔습니다. 교육과 시험을 보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 블로그에 계속... ^^

[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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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1.6.13 @Green River Golf Club[라운딩기록] 2011.6.13 @Green River Golf Club

Posted at 2011.06.15 03:04 | Posted in 라운드 기록
티칭 프로 실기인 PAT(Playing Ability Test) 첫째날 라운딩이었습니다. 이렇게 골프를 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압감에 라운딩을 한 것이 처음이었네요. 20cm 퍼팅도 한번 놓치고 말입니다. 여튼, 생각보다는 괜찮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White 6269야드
  • 파 72 : 전반 +4, 후반 +2, +6로 78타
  • 버디 2, 파 8, 보기 8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1 / 13
  • 그린 적중 : 10 / 18
  • 퍼팅 수 : 32
  • 스크램블링 2
  • 드라이버가 아주 안정적이었음 (11 out of 13)
    초반 아이언 샷이 불안정하고 맞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리가 좀 있는 경우 하이브리드로 공략을 한 샷들이 효과적이었음 
  • 아이언과 웨지 샷이 평소보다 긴장감으로 인해서인지 가볍게 맞지 못하여 미스샷이 많이 있었음
  • 롱퍼팅의 거리감이 대체적으로 짧아서 2미터 근방의 퍼팅을 많이 하게 되었음. 테스트 하는 라운딩에서는 아주 중압감이 높은 퍼팅인데, 상대적으로 잘 되었던 편임
  • 바람이 많이 불기에 나무 주변으로 들어갈 만한 길고 큰 샷 보다는 짧지만 정확한 샷이 효과적이었음
  • 같이 라운딩 한 사람들 중에 젋고 몸이 좋은 두분이 있어서 장타를 치시는 분들이기에 라운드 처음엔 상대적으로 신경이 쓰였음
  •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 보다는 내 개인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노력했음
  • 중압감 속에서 라운딩을 하며 배운점도 많이 있었음. 하지만, 이렇게 골프를 치는건 별로 정신 건강에 안 좋을 듯.
     
     



- 마인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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