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94. 공이 살짝 움직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경우 벌타일까?[골프상식] #94. 공이 살짝 움직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경우 벌타일까?

Posted at 2013.12.20 08:30 | Posted in 골프 상식

공을 사용해서 하는 많은 운동의 경우 대부분이 그 공은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동작들이 발생하지요. 축구에서는 시작할때 축구장 중앙에서 공을 세워 두고 킥오프(kick-off)하는 경우 또는 반칙이나 골킥과 같은 경우 특정 위치에 공을 세워 두고 차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움직이는 공을 차거나 몸에 맞춰서 경기가 진행이 되지요. 이와 비슷하게 야구, 농구, 배구 등도 모두 다 공이 서 있는 경우 보다는 대부분이 공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이 되지요.



출처 : marshall-wi.com



반면, 골프는 이와는 반대로 공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기본적으로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스윙을 시작한 후에 공이 움직일 때 스트크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요.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기 전에 티 위에 공을 올려 놓았을 때에도, 페어웨이, 러프, 벙커와 같은 곳에서도 기본적으로는 최종 공이 멈춰서 있는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하고 샷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퍼팅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을 놓고 멈춰서 있는 상태에서 퍼팅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만약 샷을 하기전에 어떠한 영향으로든 공이 움직인다면 그 공은 상황에 따라서 벌타를 받을 수도 있고 무벌타 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래 공이 있던 위치로 다시 리플레이스 하여 다음 샷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 라운드에서 위와 같이 명백하게 공이 움직이는 경우와는 달리 조금은 애매한 경우를 적지 않게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페어웨이, 그린과 같이 공이 위치한 상태가 좋은 경우 보다는 러프나 벙커 등과 같이 공이 경사면이나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 등이 많은 곳에 공이 위치할 경우 간혹 발생할 수 있지요.



출처 : ytimg.com



예를 들어 공이 위치한 곳이 조금은 지형이 파여 있다든지, 공 주변에 나뭇잎 또는 나뭇가지 등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지형이 조금 파여 있어서 살짝 공이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있거나, 나뭇잎, 돌과 같이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는 과정에서 공이 살짝 움직일 수 있지요. 이런 경우 과연 공이 명백히 움직인 것은 맞는데, 골프 룰에서는 이런 경우 어떻게 적용이 될 것인지를 알아 보지요.


마인드골프가 운영하는 카페인 마인드골프 카페에 최근에 한분이 올리신 질문에 이와 관련한 것이 있어서 찾아 보던 중에 명확하게 알게 된 내용이기도 한데요. 이 내용은 골프 룰북에 명시되어 있진 않고 판례집(decision book)에 나와 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공이 조금 움직이더라도 조금 움직여서 공이 다시 원위치로 왔을 경우에는 벌타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18/2. 어드레스 중에 공이 흔들리는 경우


Q. 어드레스에서 플레이어가 우연히 공이 움직일 수 있는 행동을 했으나 그 공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다. 이런 경우 "공은 움직였다"고 할 수 있는가?


A. 아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oscillate(진동하다, 흔들리다)"라는 표현인데요. 공이 "구"로 생겼기에 살짝 움직일 경우 공이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움직이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골프 룰에서는 벌타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공이 움직여서 제자리로 오지 않았을 경우엔 1타의 벌타가 부과되고, 공은 원래의 위치에 다시 리플레이스를 하고 플레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움직인 공의 위치에서 그대로 플레이를 한다면 오소 플레이(wrong place)로 벌타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간혹 연습 스윙 중에 공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많은 경우 연습 스윙 중 맞은 공이 위치한 곳에서 플레이를 하기도 하는데, 이를 룰에 위반이 되고 이때는 연습 스윙 중 잘못 맞은 공을 원래의 위치로 다시 가져다 놓고 플레이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이번 다룰 룰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움직였다(moved)"라고 하는 생각으로 볼때 공이 진동을 하여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도 물리적으로 "움직였다"라고 할 수 있으나, 실제 골프 룰에서는 조금 움직여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경우에는 실제 "움직였다(moved)"라고 보지 않는 다는 것이죠.


라운드를 하시다 보면 다른 사람이 볼 경우 보다는 자신이 어드레스를 하거나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울때 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 수 있는데요. 다른 사람이 이의를 제기하거나 뭐라고 하기 전에 누구 보다 자신이 잘 알 수 있기에 이러한 상식을 알고 있다면 그리고 공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온 경우라면 타수를 속이는 듯한 느낌의 죄의식(?)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마인드 골프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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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92. 어드바이스, 동반자 골프 백(bag)을 보고 사용한 클럽을 알게 되면?[골프상식] #92. 어드바이스, 동반자 골프 백(bag)을 보고 사용한 클럽을 알게 되면?

Posted at 2013.11.21 08:22 | Posted in 골프 상식

골프를 포함한 어떠한 스포츠의 경우에도 일상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생각하지 못한 경우를 판정하기 위한 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에서 날아가는 새에 타자가 친 공이 맞으면 어떻게 하는지, 골프에서는 가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타다는 악어가 공을 물어 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등의 생각해 보면 재밌지만, 실제 판단으로는 어떻게 될지가 궁금한 경우들이 있지요.


판례집; Decision Book


다른 운동은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경우에 대해서 일일이 모든 경우의 수를 골프 룰북(규정집)에서 다룰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룰북은 조금 큰 범위의 룰을 정의 한다면 위와 같은 특정 상황에 대한 것들은 룰북에서는 정의 하지 못하고 판례집(decision book)에서 이러한 내용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 usga.org



이번 상식에서 이야기 할 내용도 이러한 판례집에 정의 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질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파3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상대선수의 사용클럽을 알고져 캐디백을 몰래 훔쳐보다가 들킨 경우 물론 우리 같은 주말골퍼들이야 아예 사용클럽을 묻고 가르쳐 주기도하지만, 투어 프로가 공식 시합 때 그렇게 했다면 어떻게 되나요? 도덕적문제? 혹은 벌타?

궁금합니다. 


파4, 파5의 경우 대부분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지요. 드라이버는 누가 보더라도 어떤 클럽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우드나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도 대략 어떤 클럽인지를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파4, 파5의 경우엔 그린을 직접 공략하는 경우가 아니기에 각자 선수마다 자신의 티샷을 위한 클럽 선택을 이미 라운드 전부터 해 놓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파3의 경우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으로 곧바로 GIR(Green In Regulation; 정규온)을 위해서 정확한 거리와 방향을 확정하고 이에 따라 클럽을 선택하여 최대한 홀에 가깝게 또는 최대한 좋은 위치에 공을 보내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골프가 거리와 방향 모두 정확하여야 좋은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운동이기에 거리 정보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됩니다.



출처 : zimbio.com



이때, 동반 플레이어가 먼저 티샷을 한 클럽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면 그것은 자신의 클럽 선택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상황이 바람이 불거나, 고저차가 심한 또는 주변 배경에 의한 착시 등이 많은 홀 일수록 상대방이 먼저 샷을 한 클럽 정보는 다음 플레이어에겐 아주 좋은 정보가 되겠지요.


상대방 골프 백을 보고 클럽 정보 알아내기


그러면, 질문에서 처럼 상대방 골프 백을 보고서 어떤 클럽을 사용했는지를 알아 냈다면, 그것은 규정 위반이 될 것인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요. 상대방이 7번 아이언으로 플레이 했다면 백을 보고 7번 아이언이 없는 것으로 쉽게 판단 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내용에 대해 판례집(decision book)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을 주고 있습니다.


8-1/10 사용된 클럽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의 골프 백(bag) 보기


Q. A는 B가 마지막 샷에 사용한 클럽을 확인하기 위해 B의 골프 백을 보았다. 이것은 어드바이스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A. 아니다. 관찰 만으로 얻은 정보는 어드바이스가 아니다. 참고로 판례 8-1/11 확인해 보라.


8-1/11 다른 플레이어의 사용 클럽을 확인하기 위해 클럽을 가린 수건 치우기


Q. 판례 8-1/10은 A가 B의 마지막 샷에 사용한 클럽을 보기 위해 B의 골프백을 확인하는 것이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 B의 클럽이 수건으로 가려져 있고 A가 B의 사용 클럽을 알기 위해 수건을 치웠다고 가정해 보자. 이것은 룰 8-1을 위반한 것인가?

A. 그렇다. A 플레이어는 물리적인 행동을 통해서 정보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위반이 된다.


어드바이스


그렇다면 어드바이스의 정의는 무엇인지 궁금하겠지요? 어드바이스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드바이스(Advice)


정규 라운드 동안, 플레이어는 그의 파트너를 제외한, 경기에 참가한 어느 누구에게도 어드바이스를 주어서는 안된다. 플레이어는 정규 라운드 동안 자기의 캐디, 파트너 및 그의 캐디에게서만 어드바이스를 구할 수 있다.


골프에서 어떠한 정보를 얻을 때에는 위에 정의 한 것처럼 자신, 자신의 캐디 또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파트너 그리고 그의 캐디에게서만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는 갤러리로 온 부모나 친지에게서는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질문에서 있었던 것처럼 다른 플레이어의 골프 백을 관찰하는 것 만으로 얻은 정보는 규정에 위반 되지 않지만, 일부러 정보를 얻기 위해서 특정 행위를 한 것은 의도가 있기에 위반으로 판정을 받습니다. 참고로 특정 홀의 거리와 같은 공개된 정보는 서로가 교환 할 수 있는 정보이니 어드바이스에 해당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어드바이스와 관련한 룰을 어길 때 받는 벌은 매치플레이에서는 해당 홀 패배이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가 부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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