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83. 골프 룰(Rule)과 로컬 룰(Local Rule) 적용[골프컬럼] #83. 골프 룰(Rule)과 로컬 룰(Local Rule) 적용

Posted at 2012.10.25 09:13 | Posted in 골프 컬럼

'화단에 들어간 공 구제 받을 수 있지?'

'여기 물이 좀 있는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 무벌타로 칠 수 있나? 공도 닦을 수 있나?'

'내 공이 바로 펜스에 있는데 이 공 구제 받을 수 있나?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을 수 있지요. 해저드(Hazard), OB(Out of Bounds), 워터 해저드와 같은 경계가 되어 있거나 표시가 되어 있는 지역은 누구나가 보기에 명확하기에 많이들 알고 있는대로 골프 룰을 적용하여 벌타를 받고 진행하거나 다시 원위치로 가거나, 잠정구를 치는 등의 플레이를 진행하면 된다.


출처 : e-golfnews.com

그러나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애매한 상황이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합니다. 당사자를 포함해서 동반자들도 모두 정확히 이 룰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을 할지를 정확히 모를 경우에 과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어떤 분들은 동반자들과 이 경우는 이렇게 하자고 그자리에서 합의(?)하여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고, 좀 안 좋은 경우에는 서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하며 때아닌 필드에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급기야 언성이 높아지며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내기가 걸렸을 경우엔 더 심할 수 있지요.


마인드골프는 항상 골프백에 룰북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이런 애매한 상황을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그렇게 가장 좋은 것은 모든 골퍼가 골프 룰을 다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상 그렇게 될수는 없지요. 그래서 대안으로 좋은 방법은 골프백에 룰북을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좋겠고, 요즘은 스마트폰용 앱으로도 룰북을 설치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골프룰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공식 룰과 로컬 룰이란 것이 있습니다. 공식 룰은 R&A(Royal & Ancient; 영국 왕실 골프 협회)와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미국 골프협회)가 제정하고 4년에 한번씩 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2.1.1에 개정된 룰이 적용된 가장 최신의 룰이 현재의 룰이고 다음은 2016년에 4년 동안 논의하고 협의한 내용을 적용하여 개정을 하게 됩니다. 이 공식 룰은 모든 골프 투어 대회에서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어 경기가 진행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고스톱 놀이에도 지역마다 그리고 하는 사람들마다 그들 나름의 로컬룰(?)이 존재를 하지요. 이와 같이 골프에서도 골프장의 상황, 대회의 특성에 따라 로컬룰이 다르게 적용 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로컬룰로 볼 수 있는 것이 오비 티박스(OB Tee Box)일 것입니다. OB는 공식 규정상 원래 쳤던 위치에서 벌타를 1타 부여 받은 후 쳐야 하는 것이 룰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골프장 특성상, 진행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OB티라는 것을 만들어서 로컬룰로 적용을 하고 있지요.


[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


최근에 있었던 PGA 대회 어느 골프장에서는 골프장에 벙커가 너무 많았는데 벙커에서도 클럽을 땅에 내려 놓고 어드레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룰을 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래 규정으로는 벙커는 해저드의 종류이기에 해저드에서 클럽을 내려 놓을 수 없는 규정으로 벌타를 부여 받게 됩니다. 


이렇듯 모든 골프장과 대회에서는 각 골프장과 환경의 특성에 따라서 로컬룰을 제정합니다.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러한 로컬룰은 보통 스코어카드 뒷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인드골프가 있는 미국 골프장의 한 스코어카드입니다. 한국은 주로 캐디가 스코어카드를 가지고 스코어도 일괄적으로 적기에 스코어카드를 자세히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로컬룰은 공식룰과 어떤 관계로 적용이 될까요?


이미 위에 언급한 내용을 보시면 눈치를 채셨겠는데요. 이러한 로컬룰은 공식 룰에 우선해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위의 스코어카드를 보시면 맨 위에 "아래 로컬룰을 제외한 나머지는 USGA룰을 적용한다.' 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요. 그리고 적용되는 로컬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요. 선수들이 하는 대회에서도 각 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골프 대회에 적용되는 로컬룰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컬룰 중에는 잘 적용만 하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벌타를 받을 수 있는 경우 무벌타로 진행이 되거나 무벌타에 프리 드롭(free drop)으로 구제를 받을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심지어 그린이 아니면서도 공을 닦을 수 있기도 하지요. 예전에 마인드골프가 경험했던 골프장 중에 하나는 골프장 가운데로 송전탑 사이로 전선들이 지나가는데, 샷이 그 전선을 맞으면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고 써 있기도 했습니다.


출처 : golfgrinder.com


한국의 경우 캐디가 있기에 대부분의 로컬룰을 캐디가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캐디들도 로컬룰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공식 룰에 대해서 다 알고 있지 않기에 당시에는 알아볼 수 없지만, 골프가 끝나고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것도 귀찮으면 마인드골프에게 이메일(mentor@mindgolf.net)로 여쭤 보셔도 되구요.


다음번 라운드 가시면 꼭 스코어카드를 따로 하나 받아서 또는 살짝 스코어카드를 보고 로컬룰도 숙지하시고 플레이 하는 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어떤 특별한 상황이 되면 로컬룰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 기회에 룰북 하나 장만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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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팟캐스트] 제26샷. OB(오비)의 벌타 카운트[골프팟캐스트] 제26샷.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Posted at 2012.06.07 08:52 | Posted in 골프 팟캐스트
아이튠즈를 통한 팟캐스트를 들으시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지만, 아이튠즈를 이용하실 수 없거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유튜브에도 올려서 팟캐스트를 공유합니다. ^^

OB 벌타가 2타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세한 OB 벌타 규정이 어떤지 알아봅니다.

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


http://itunes.apple.com/us/podcast/id481162674

아이튠즈에서 '마인드골프' 또는 '골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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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 팟캐스트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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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정보에 http://podcast.teetii.com/mindgolf.xml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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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사자성어] #3. 아전인수(我田引水)[골프사자성어] #3. 아전인수(我田引水)

Posted at 2012.04.12 09:28 | Posted in 골프 사자성어

원뜻 :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골프의 특성상 야외에서 하는 것이고 변수가 많은 운동이라 라운딩을 하다보면 아주 다양한 상황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누구나 알수 있는 상황부터 너무 애매하여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한 상황까지 매우 다양하지요. 예를 들어 샷을 한 공이 물에 들어 갔을 때 어떤 위치에 드롭을 하고 몇타째 인지 등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OB가 난 상태에서 OB 티 다시 공을 칠 때 티를 사용하여 드라이버를 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도 마인드골프에게 문의하셨던 분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분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아는 범위내에서 주장을 하거나 고집을 피우는 경우도 있구요. 자신에게 적용할 때는 유리하게 다른 동반자들에게는 엄격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골프 룰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해당 상황이 되었을 때 그 상황을 찾아서 적용해 보는 것이지만, 현실상 골프 라운딩 진행 시간적인 측면에서 찾아보고 경기를 하기 힘들고 설령 그렇게 할 수 있더라도 너무 심각하게 골프를 치는게 아닌가 하는 인상도 줄 수가 있지요. 투어 선수처럼 모든 룰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여 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룰은 숙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혹시 애매하거나 서로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자신에게는 조금은 엄격하게 적용하고 동반자에게는 조금은 넉넉하게 적용하거나 배려를 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


- 마인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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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KW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동반자에게는 넉넉하게

    아주 좋은 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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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골프컬럼] #63. 오비(OB) 지역 지정과 오비 티 (OB Tee)에 대한 생각

Posted at 2011.11.30 10:33 | Posted in 골프 컬럼
며칠 전 페이스북 팬 페이지(http://www.facebook.com/mindgolf)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질문이 올라왔었습니다.  이 분께서도 골프는 이미 오랫동안 쳐서 기본적인 룰이나 상식은 충분히 아시는 분인데,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나름 그 상황이 당황스러웠나 봅니다.

같이 동반하신 골퍼께서 티 샷을 OB를 낸 이후에 OB 티에서 치게 되었는데, OB 티에서 티를 꼽고 마치 티샷을 하는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문제는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치고 나가시고 이것은 룰상 원래 그렇게 해도 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룰이 있는 것인지요? 그리고 없다면 통상적으로 티를 꼽고 쳐도 되는 것인지요?


먼저 이것에 대해서 알려면 OB란 규정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겠지요. OB는 Out of Bounce Bounds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경계 지역 밖이란 얘기입니다. 경계 지역이란 말을 좀 더 이해 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경기를 할 수 있는 지역 밖이란 얘기이지요. 간혹 어떤 분들은 헤저드 지역과 혼동을 해서 OB 지역 밖에서도 칠 수 있는 위치라고 주장을 하며 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B는 희색 말뚝으로 표시를 해 놓고 공이 있는 위치의 양쪽에 있는 두 말뚝을 이은 선상을 기준으로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그러니 OB가 되었다고 판정이 나게 되면 그 공으로는 더 이상 경기 진행을 하지 못하고 OB 규정상 바로 전에 OB를 냈던 곳에서 다시 공을 쳐야 합니다. 헤저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이구요. 그래서 자신이 친 공이 OB 지역 근처로 날아갔다면 잠정구(Provisonal Ball)를 치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첫번째 친공이 OB일 경우에 두번째 친 잠정구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규정상 다시 쳤던 곳까지 뒤로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타수는 첫번째 친 1타, OB가 나서 벌타 1타 그래서 OB가 난 곳에서 다시 치는 타수가 3번째가 됩니다.

[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선수들의 경우는 이렇게 플레이를 하고,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 특히 한국 골프장에서의 경우엔 - 티샷이 OB가 나게 되면 OB 티란 곳에 가서 4번째 타수를 치게 됩니다. (위에 3타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요?) 한국 골프장이 지형의 특성상 작고 그리고 제한된 시간안에 정해진 손님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진행을 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특이(?)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멋쟁이골퍼가 있는 미국에서는 OB 지역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설령 OB가 있는 곳이라도 OB 티가 존재 하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글 처음에 있었던 질문을 이런 배경 지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지요. 골프 규정으로 보면 OB 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OB 티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하던지 간에 이미 OB 티라는 것이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다음 문제로 과연 OB 티에서 티를 꼽고 쳐도 될까라는 것인데, 규정에 없는 것이니 규정대로 얘기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고 다만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판단을 해 보자면, 티잉 그라운드에서만 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이미 티잉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인 In-play 상황이므로 티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벌타나 구체 받을 때 하는 드롭(drop)이나 리플레이스(replace) 형태로 공을 땅에 놓고 치는 것이 맞을 듯 하네요.

어찌 보면 이미 OB 난 상황에 야박하게 보일수도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에 상황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렇게 하는게 관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추어 골프에서 같이 치는 동반자들과 미리 로컬룰을 만들어서 적용하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예를 들어 디봇에 들어가면 옆으로 리플레이스 해서 친다던가, OB 티에서는 선택에 따라 티를 사용할 수 있다던가 처럼 말이죠. 그러면 논란의 여지가 덜 해지겠지요.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저와 골프에 대해서 얘기하는 트위터 팔로워(http://twitter.com/mindgolfer)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얘기하다가 나온 얘기가 왜 한국에는 OB 지역이 많은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진행을 하는 차원에서는 OB 보다는 헤저드 지역으로 해 놓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벌타를 받는 차원에서도 1타를 이득 볼수 있을 수 있겠구요. 물론 헤저드로 지정하더라도 헤저드 위치에 따라서 OB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러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할 때도 상대적으로 OB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니 샷이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소망도 생각해 봅니다.

골프장에서는 홀의 많은 부분을 OB 지역으로 설정하는 것에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OB 보다는 헤저드 형태로 지정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얘기를 듣자하니 일부 골프장에서는 이렇게 OB를 헤저드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골프장이 동참하였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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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모
    모든 골프장은 OB말뚝을 헤져드로 바꿔라~~!! ^^
  2. 편도용
    오비를 헤저드로 바꾸면 공을 찾아서 그 자리에서 플에이 하겠다는 사람들로 인해 진행이 매우 늦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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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골프컬럼] #55. 나만의 스코어카드 만들어 보기

Posted at 2011.08.24 08:54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치면서 스코어에 연연하진 않지만 그래도 스코어에 완전히 초연해서 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스코어에 관심이 없이 치는 골프는 진정 골프의 재미가 많이 빠진 마치 팥 빠진 붕어빵과 같이 뭔가 심심하겠지요.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때론 스코어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한 두타 적게 친 것에 마냥 기뻐 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실력이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타수 줄이는게 어려우니 - 반대로 타수 늘기는 쉽지만 - 한 두타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 같아요.

스코어카드는 어찌 보면 단순한 18홀 동안의 친 타수의 합을 보여 줄 수도 있지만, 그 스코어카드를 잘 활용하면 그날의 경기 내용을 많이 담을 수 있고 이것으로 그날 경기를 한번 돌아보기도 하고 이것이 모여지면 자신의 최근 골프 트랜드,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골프 인생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뭐 프로가 될 것도 아닌데, 그런것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반문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골프의 진정한 재미는 무엇보다 직접 무엇인가를 골퍼 자신이 해 나가는데 있는거 같아요. 최소한 마인드골프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올리는 글 중에는 '라운드기록' 이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스코어카드와 함께 그날의 경기를 한번 되짚어 보고 동반자들과 했던 즐거운 라운드을 한번 회상해 보는 시간이지요.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스코어카드는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기호나 숫자로 꽉 차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제 스코어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기록을 하는 것인지 여쭤보시곤 하셔서 이번 기회에 마인드골프만의 스코어카드 적는 방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다른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코어카드를 사용하시는데 이 방식이 좋다, 안좋다 또는 맞다, 틀리다보다는 이렇게도 활용을 하는구나 차원으로 봐 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위 사진은 제가 최근에 친 스코어카드의 샘플입니다. (최근 친 스코어카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이기에. ^^) 대략 보셔도 아시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실제 스코어

맨 첫줄에 있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곤 합니다. 파4에서 파를 하면 '4'라고 적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방식으로 쓰면 나중에 더하기 하기가 만만찮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오버한 숫자만 적는 방식을 한국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미국 사람들과 치다보면 이 친구들은 전체 스코어를 적는 것을 간혹 보곤 하지요. 여튼, 오버한 숫자만 적고 - 예를 들어, 파(0), 보기(1), 더블보기(2) 이렇게 - 나중에 각 9홀의 규정 파 숫자를 더하여 기록을 하면 되지요.

OB, Hazard

오비와 해저드는 들어갔는지 '1'와 안들어갔는지 '-'로 표시를 합니다. 위 스코어카드에 보면 대부분 들어가지 않았기에 '-' 표시가 많지요. 만약 한 홀에서 오비와 해저드가 2번 이상이면 숫자로 표시를 해 주면 되고요. 각 9홀의 합과 18홀의 합을록해 주면 되구요.

F/H

이것은 Fairway 적중률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Fairway Hit이라고 보고 약자인 F/H으로 표기를 하면 되겠네요.  이것도 오비, 해저드 기록 방식과 동일하게 페어웨이에 떨어졌으면 '1', 그렇지 않으면 '-'로 표기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각 9홀에서 페어웨이에 얼마나 적중했는지를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대비로 x/y 형태로 적어줍니다. x는 적중한 횟수이고 y는 전체 드라이버 친 횟수겠지요. 물론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동일하게 포함시켜도 좋구요. 조심해야 할 것은 파3가 간혹 1개 또는 3개가 있는 골프장이 있으니 파3 갯수를 잘 보시고 기록하시면 좋습니다. 18홀이 끝나고 나서는 각 9홀의 합을 적어서 보시면 전체 페어웨이 적중률이 어떤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GIR

GIR은 Green In Regulation의 약자인데요. 소위 애기하는 Regular on을 시도할 샷에서 그린에 올렸는지를 보는 지표합니다. 규정 파에서 2타를 뺀 샷이 그린에 올라갔는지를 보는 것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파3는 1온, 파4는 2온, 파5는 3온을 말하지요. 페어웨이 적중과 비슷하게 그 샷에서 올라갔으면 '1', 그렇지 못하면 '-'로 표기를 하구요. 이것은 페어웨이 적중과는 다르게 모든 홀에서 GIR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체가 18입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파3를 제외해야 하니까요.

S/S

이것은 Sand Save를 표시하는 것이구요. 샌드(벙커)에서 친 샷으로 파 또는 그 이하(버디, 이글)의 스코어를 기록했는지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잘 나와서 1펏으로 파를 하면 Sand Save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의 표기는 벙커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 벙커에 들어갔으나 Save하지 못했으면 '-', Save 했으면 '1'로 표기를 하구요. 각 9홀을 합을 나중에 18홀 기준으로 맨 마지막에 기록하시면 됩니다.

[골프상식] #75. 샌드 세이브(Sand Save) 정의?


그러나 PGA 투어 통계에 있는 "sand save percentage"에서는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나와서 벙커샷을 포함한 2타 이내로 홀 아웃을 하는 경우를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파가 아니더라도 관계가 없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9타를 쳤더라도 마지막 홀 아웃 한 것이 벙커에서 나와서 1타로 마무리를 했다면 샌드 세이브(Sand Save)로 본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부분은 본인이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기준을 잡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SCR

스크램블링(Scrambling)의 약자로 'SCR'로 기록을 합니다. 스크램블링은 GIR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 또는 파 이하의 성적인 버디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그린에 GIR을 하기 위해 그린을 공략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을 경우 위에서 언급한 GIR을 하지 못한 경우가 되지요. 이때 세번째 샷이 홀 주변으로 어프로치를 잘 해서 1번의 펏으로 파를 했거나, 어프로치 한 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가면서 버디를 한 경우 스크램블링을 했다고 하지요.

스코어카드에 표현하는 것은 스크램블링을 하게 되면 '1'로 하고 못하면 '-'로 하시면 됩니다.


[골프상식] #8. 스크램블링(Scrambling) 이란?


이 지표는 GIR과 관계가 있기에 GIR을 하지 못한 홀 수 만큼 스크램블링의 기회가 있게 됩니다. 18홀 중에서 GIR을 총 6번 했다면 실제로 12번의 스크램블링 기회가 있지요. 이 중에서 몇번의 스크램블링이 성공을 하는지가 스크램블링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Putt

마지막으로 퍼팅 갯수를 기록하는 곳입니다. 이 지표는 한 라운드에서 과연 퍼팅을 몇번했는지를 볼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골퍼들이 스코어 이외에 적는 가장 흔한 지표이기도 한 것 같구요. 적는 방법은 숫자로 해당 홀에 몇번의 퍼팅을했는지를 쓰면 됩니다. 약간 조심해야 할 것은 그린이 아닌 곳 - 프린지, 에이프런 또는 페어웨이 등 - 에서 퍼터를 사용하여 퍼팅 형태로 스트로크를 한 것은 사용한 클럽이 퍼터지만 어프로치로 카운트 해야 하는 것입니다. 꼭 그린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한 스트로크만 퍼팅으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치기도 정신 없는데 이런걸 어떻게 다 하느냐라고 하실 분들도 많으신데요. 처음 해 보실때에는 캐디나 클럽하우스에서 별도로 스코어카드를 하나 받아서 골퍼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지표 - 예를 들어서 퍼팅 갯수나 GIR 같은 - 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각종 앱 형태로 나와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전용 GPS 단말기에도 스코어카드를 입력하는 기능이 들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한거 같구요. 어떤 툴을 사용하던지 나름 골프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얻을 수 것을 알수 있을 것 같구요. 궁긍적으로는 골퍼 자신의 실력에도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마인드골프는 미국에 온 이후로 모든 스코어카드를 이런 형태로 적어서 다 모아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골프 기록의 역사 같은 것지요.

골프에도 많은 IT 또는 디지털의 접근 시도가 있는 시기인데요. 각종 통계나 언제 어디서나 보기엔 디지털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마인드골프는 아직까지 골프는 아나로그적인 접근이 좀 더 좋은거 같습니다. 나중에 마인드골프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을 집에 하나 만들 생각도 있기에 저의 골프 관련 모든 것들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요. 다음 언젠가는 저만의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당장 다음번 라운드부터 캐디에서 스코어카드 하나 달라고 하셔서 직접 한번 써 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

그리고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 있으면 글 남겨주시면 좋구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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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ㅁ+ 굉장히 실용적인 팁이네요! 멋쟁이 골퍼님의 정성 가득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Zon님, 도움이 되셨다니 좋네요. Zon님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
  3. 파만해
    제가 누군지 아시죠? 팟캐스트를 들으며 님의 추리력에 놀랐습니다.
    저도 올해부터 비슷하게 스코어카드를 따로 작성하고 있는데요, 전 아직 실력이 미천하여 적어야 할게 너무 많아 적다가 중간에 포기하기도 하고 가끔은 실수에 화가나서 안적기도 하고, 어떨땐 이거 적느라 집중이 안되서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런 스코어카드 작성도 어느정도 고수의 반열에 들어서야 쉽게 작성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시도는 해야죠.
    그리고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치는 것도 지금까지는 퍼팅에 포함을 시켰었는데 이제부터는 approach shot에 포함을 시켜야겠군요.
  4. HKW
    와우...제가 찾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여기 있었군요.
    팟캐스트에도 설명이 있나요? 아직 12샷까지 밖에 듣지를 못해서요. ㅎㅎ
    이걸 쓰면서 항목을 보니 17샷에 있나보네요. ㅎ

    저도 90돌이때는 비슷하게 적었었는데..요즘은 귀차니즘때문에...근데 요즘 다시 적어야 할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8번홀에서 완전 위기셨는데요. 파4인데 5온 1펏으로 더블보기네요. 어쩌다가 그런 위기에 빠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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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62.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공은 홀인?[골프상식] #62.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공은 홀인?

Posted at 2011.08.01 09:14 | Posted in 골프 상식

마인드골프가 파4에서 이글을 했던 적이 딱 한번 있는데요.  이 글을 처음 쓰고 그 이후에 한번 더 200야드 파4에서 하이브리드로 샷 이글을 했습니다. 당일 라운드는 파5에서도 이글을 해서 하루에 2개의 이글을 했던 기록을 세웠었네요. 그때 상황이 150야드를 남긴 오르막에서 친 아이언 샷이 곧바로 홀 안으로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한번도 땅에 튀기지 않고 직접 홀과 깃대 사이로 들어간 것이었지요. 당시 오르막이기에 공은 보이지 않았고 "따~악" 하는 뭐 맞는 소리만 나서 어디 돌에 맞았나 싶었지요. 홀 주변에 가서 보니 그린 위에 공은 없었고 주변에도 없어서 한참을 찾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홀에 보니 재밌게도 홀 주변 잔디 약간과 같이 공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따~악" 했던 소리는 그러니 날아온 공이 깃대를 직접 맞는 소리였던 것이죠.


출처 : thedunes.ca


지난주에 올렸던 글(아래 링크 참고) 후반에 보면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후반에 주인공 프란시스 위멧이 웨지로 친 공이 홀을 들어갔다가 튕기며 나오는 장면이 있었지요. 경기는 안 들어간 것으로 인정되고 퍼트로 마무리하며 그 홀을 마감한 장면이 있었지요. 당시의 룰로는 홀인 인정이 안되었으니 영화가 그리 만들어 졌을테고, 과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골프역사] #1. 해리 바든 (Harry Vardon)과 오버래핑 그립 (Overlapping Grip)


홀에 들어갔나가 나온 공?

골프 룰 "용어의 정의"에 있는 홀인, 즉 "Holed"의 정의에 의하면 공이 홀안에 정지했거나 홀 가장자리보다 아래에 있을때를 의미하네요.


22. 홀에 들어간 볼 (Holed)
 

볼이 홀의 원둘레 안에 정지해 있으며 볼 전체가 홀 가장자리보다 아래에 있을 때 그 볼은 “홀에 들어갔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들어갔다 나온것은 어떻게 되느냐인데, 골프에서는 공이 최종 멈춘 지점을 기준으로 하기에 그 상황이 홀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이라도 결과적으로 최종 멈춘 곳이 홀 밖에 있다면 홀인(Holed) 되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자면, OB 지역으로 날아간 공이 운이 좋아서 OB 지역에 있는 지형물(나무, 바위 등)을 맞고 페어웨이로 나와도 최종 멈춘 지역이 페어웨이이기 때문에 그냥 플레이를 하면 되는 것이죠. 반대로 뭔가를 맞고 운이 없이 OB 지역으로 들어갔다면 그것은 OB가 되겠지요.

출처 : victoriagolfnews.com


깃대에 걸린 공은?

깃대와 관련해서 어떤 경우엔 그린 주변 프린지나 러프에서 어프로치 한 것이 깃대와 홀 사이에 걸쳐져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룰을 따르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깃대를 조심스럽게 잘 빼서 가급적 홀 안에 잘 떨어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네요. 물론 깃대에 걸쳐진 공이 지면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면 깃대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공을 집어내어 홀 아웃을 해도 되겠구요.

17-4. 깃대에 기대어 있는 볼 (Ball Resting Against Flagstick)
 

플레이어의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에 기대어 정지하고 있으며 그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 플레이어 또는 플레이어가 승인한 다른 사람은 그 깃대를 움직이거나 제거할 수 있다. 그때 볼이 홀 안으로 떨어져 들어간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한 최후의 스트로크로 홀 아웃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볼이 움직였지만 홀 안으로 떨어져 들어가지 않은 경우 그 볼은 벌 없이 홀 가장자리에 플레이스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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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골프상식] #58. 로스트볼 vs 잠정구?

Posted at 2011.05.24 08:56 | Posted in 골프 상식



한껏 신중하게 날린 공이 나무가 있는 숲이나 찾기 힘든 위치로 날아가는 공을 볼 때의 마음은 골퍼로서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공이 날아가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공이 살아야 할텐데', '찾을 수는 있을까?', '떨어진 지점을 자세히 봐 둬야지' 등등 말이죠. 그나마 OB 지역이 아닐 경우엔 공을 찾고 제발 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공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내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처 : concordmonitor.com


사실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공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고 가는게 맞는 것이죠. 물론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꼭 그렇게 지켜지지만은 않지만 말이죠. 참고로 잠정구에 대해서는 전에 썼던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구요.

                              [골프 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될지를 한번 생각해 보지요. 어떤 골퍼가 파3에서 티샷을 멋지게(?) 날렸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숲으로 공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위에 얘기한대로 이 골퍼는 잠정구를 하나 치겠다고 선언을 하고 잠정구를 정말 멋지게 날려서 홀 근처에 바짝 붙였습니다. 이 골퍼가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아마도 첫번째 친 공을 찾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 규정은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첫째, 골퍼 당사자는 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5분 내에 찾고 그 골퍼가 잠정구로 다음 샷을 하기까지 그 공은 로스트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27-1. 스트로크와 거리; 아웃 오브 바운드 볼; 5분 이내에 발견되지 않은 볼  (Stroke and Distance; Ball Out of Bounds; Ball Not Found Within Five Minutes)

c. 5분 이내에 발견되지 않은 볼

볼이 플레이어  편이나 그들의  캐디가 볼을 찾기 시작하여 5분 이내에 볼이 발견되지 않거나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로 확인하지 못해서 볼이  분실된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고, 원구를 최후로 플레이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볼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규칙20-5 참조).

27-2. 잠정구  (Provisional Ball)

b. 잠정구가 인 플레이 볼로 되는 경우
플레이어는 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  잠정구를 몇 번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에서 또는 그 장소보다 홀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그  잠정구를  스트로크한 경우 원구는  분실구가 되며 그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인  플레이  볼로 된다(규칙27-1) 

첫째, 골퍼 당사자는 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5분 내에 찾고 그 골퍼가 잠정구로 다음 샷을 하기까지 그 공은 로스트볼로 처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이 공을 찾는 것을 포기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을 찾거나 찾을 공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별로 그런일이 없겠지만, 간혹 빡시게 내기 하시는 분들의 경우엔 이런 경우로 이슈가 될 수 도 있을 수 있겠네요.

세째, 공이 대략 워터 헤저드로 들어간 것이 거의 확실하면 그 것은 워터 헤저드로 인한 페널티를 1타 벌타로 받고, 그 다음에 친 공으로 경기를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이럴 경우엔 잠정구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규정에 의한 말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기준으로 잠정구와 로스트볼을 구분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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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KW
    그러니까 잠정구를 너무 잘쳤으면 분실구를 구지 본인이 찾을 의무는 없다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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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49. 오비 말뚝과 헤저드 말뚝의 차이점은?[골프상식] #49. 오비 말뚝과 헤저드 말뚝의 차이점은?

Posted at 2011.03.18 10:18 | Posted in 골프 상식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무래도 OB(Out of Bounds) 일 것입니다. 해저드는 그래도 벌타 후 날아간 거리에 대한 부분은 인정이 되지만 - 물론 들어간 지역이 친 곳에서 멀지 않으면 OB와 거의 다름이 없지만요. - OB는 샷을 한 곳에서 벌타 후 다시 쳐야 하기에 손해가 이만 저만 아니죠.


[골프상식] #48. 워터 헤저드와 병행 워터 해저드의 차이


출처 : explorediscgolf.com


말뚝의 색깔

어제 올린 골프상식에서 워터 해저드와 병행 워터 해저드의 말뚝 색깔이 황색과 적색으로 다르다고 알려드렸었는데요. OB 말뚝은 이와는 다르게 흰색 말뚝입니다. 공포의 OB 말뚝이지요. 가끔 어떤 골프장은 150야드(미터) 지점을 표시해 준다고 흰색 긴 말뚝으로 표시해 놓고는 하는데, 그것이 OB 말뚝인줄 알고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뽑을 수 있는가?

위에 얘기한 색깔의 차이와 또 다른 큰 차이는 플레이에 지장을 줄 경우 말뚝을 뽑을 수 있는지의 여부 입니다. 해저드 말뚝은 경기에 방해가 될 경우 거리를 표시하는 말뚝처럼 뽑고서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OB 말뚝은 경기장 내의 '고정물'로 뽑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뽑게 되는 경우 라이를 개선한 사유로 인정이 되어 2벌타를 부여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골프 룰이 제24조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24조 장해물(Obstructions)

장해물
모든 인공의 물건으로써, 도로와 통로의 인공의 표면과 측면 및 인공의 얼음(빙) 등을 포함한다. 단, 다음의 것은 제외된다.

    a. 아웃 오브 바운드를 표시하는 벽, 담(원), 말뚝(항) 및 울타리.
    b. 아웃 오브 바운드에 있는 움직이지 못하는 인공물건의 모든 부분. 
    c. 코스와 불가분한 것이라고 위원회가 지정한 모든 구축물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은 무리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 플레이를 지연시키지 않으며, 손상을 입히지 않고 옮겨질 수 있는 장해물을 말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다.
주 : 위원회는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을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로 선언하는 로컬룰을 만들 수 있다.

OB 지역 근처로 간 것만으로도 맘이 아픈데, 뽑을 수도 없다고 하니 OB 지역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곳 임에 틀림 없네요. 모쪼록 OB (Out of Bounds)가 아닌 OB (Oh~ Beautiful) 샷을 많이 하여 즐거운 라운드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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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골프상식] #17.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아십니까?

Posted at 2010.12.02 10:05 | Posted in 골프 상식

라운드를 하다보면 친 공이 사라지거나 찾을 수 있을지 애매한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인 경우야 금방 가보고도 알수 있겠으나, 티샷이나 아이언샷과 같이 거리가 좀 되는 경우엔 잠정구라는 것을 치고 가는 것이 좋지요. 특히 OB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출처 : fbcdn-sphotos-b-a.akamaihd.net


OB일 경우엔 OB 지역으로 들어간 공이 플레이를 할 수 없기에 친 지점에서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만약 친 지점까지 갔다가 OB임을 확인하고 다시 쳤던 곳으로 오기에는 경기 진행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러한 경우엔 잠정구(Provisional Ball)을 치고 가는게 좋은데요. 혹시 모르는 상황을 위해서 첫번째 공과는 다른 공을 치는게 나중에 비슷한 방향으로 갔을 때 구별하는 차원에서도 좋습니다.


2. 잠정구(Provisional Ball)

a. 처 리
볼이 워터 해저드 밖에서의 분실 또는 아웃 오브바운드의 염려가 있는 때에는 시간절약을 위하여 그 볼을 플레이한 원위치에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잠정적으로 다른 볼을 플레이 할 수 있다(제20조 5항 참조.)
플레이어는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방,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자기의 마커 또는 동반경기자에게 잠정구를 플레이할 의사를 통고하고 플레이어 또는 파트너가 원구를 찾으러 나가기 전에 플레이하여야 한다. 이것을 이행하지 않고 다른 볼을 플레이하면 그 볼은 잠정구가 아니고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플레이 볼이 되며(제27조 1항)원구는 분실구로 친다.

b. 잠정구가 인 플레이의 볼이 되는 경우
플레이어는 원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그 잠정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만일 플레이어가 원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으로부터 또는 그곳보다 홀에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잠정구를 플레이한 경우 원구는 분실로 간주되며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 플레이 볼이 된다(제27조 1항). 원구가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 또는 아웃 오브 바운드가 된 경우 잠정구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에 의하여 인 플레이 볼이 된다(제27조 1항).

c. 잠정구를 포기할 때
원구가 워터 해저드 밖에서 분실되지 않았고 또는 아웃 오브 바운드도 아니면 플레이어는 잠정구를 포기하고 원구로 플레이를 계속하여야 한다. 만일 이것을 불리행한 때에는 잠정구로 스트로크한 그 이후의 플레이는 오구의 플레이로 간주하여 제15조의 규정이 적용된다.
주 : 규칙27-2c에 의거 잠정구를 포기 하였을 때, 그 잠정구를 친 타수와 그 잠정구를 칠 때 발생한 벌타 등은 모두 무시되어야 한다.

이런 잠정구를 칠 때 유의해야 하는것이 잠정구를 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동반자에게 이 선언을 하지 않고 친다면 두번째 친공을 실제 플레이 하는 인플레이 공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잠정구를 치고 가서 첫번째 공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잠정구 선언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이죠. 그러니 꼭 잠정구를 칠 때는 동반자에게 "잠정구 치겠습니다."라고 명확히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정구 안 치는게 가장 좋기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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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골프상식] #13. OB(오비)의 벌타 카운트

Posted at 2010.11.14 10:11 | Posted in 골프 상식
골프를 어느정도 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제 시작하신 분들이나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유난히도 한국은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골프장을 만들다 보니 OB(Out of Bounds)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마인드골프가 지금 있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OB 지역이 적고 대부분 헤저드 지역 또는 옆 홀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OB 지역이 많은 골프장들도 많이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경기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서 OB가 나면 특설(?) OB티 라는게 있어서 그 곳에서 4타째를 치게 됩니다. 그래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OB=2벌타로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규정상 얘기하면 OB는 1벌타이고 OB가 Out of Bounds, 즉 경기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OB를 친 공은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OB를 낸 지점에서 다시 공을 하나 더 쳐야 하는 것이죠. 이 샷이 3번째 샷이 되는 것이구요. 왜냐면 OB 1벌타가 더해져서 그렇습니다.

OB티에서 치는 것은 하나의 가정이 들어가는 것인데, 다시 친 공이 페어웨이의 OB티 지점까지 잘 왔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OB티에서 치는 샷이 4타째가 되는 것이죠. 

원래 규정 상 OB는 몇번이고 계속 난다면 계속 쳐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경기 진행이 느려지는 현상이 생기기에 OB티 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진행을 빠르게 하는 것이죠. 때에 따라서는 OB티에서 치는 경우가 훨씬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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