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Posted at 2011.07.06 13:28 | Posted in 골프 컬럼

USGTF 도전기 마지막 편이네요. 지난번 상, 중에 쓴 내용들은 어떻게 응시를 준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과 시험 정보, 교육 내용, 그리고 필기시험, 레슨시험에 대해서 다루었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제 남은 과정이 실기 시험인데요. 골프에서 실기시험은 PAT라고 보통 부릅니다. Playing Ability Test의 약자로 해석하면 플레이 능력 테스트, 즉 실기 시험이라는 뜻이죠. 시험 방식은 18홀 라운드를 두번 해서 평균 83타를 치면 패스를 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이틀간 총 타수 166타 이내로 치면 되는 것이죠. 보통 라운드는 파72인 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니까 오버 기준으로 보면 +11 정도를 하면 되는 것이죠.

마인드골프의 경우 시험전 라운드 평균 성적으로는 보통 +6~8 정도를 치고 있었으니 크게 부담이 안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시험이라는 중암감이 어떻게 작용할지 몰라서 안심은 할 수 없었지요. 워낙에나 시험이라는 것을 싫어하고 특히 골프를 이런 중압감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해 본적이 없었기에 시험을 보는 내내 긴장과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었지요. 골프를 배우고 치게 되면서 이렇게 골프장을 가기 싫어한 적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시험이 있기 전 몇번 시험을 볼 코스에서 미리 라운드도 해 보았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막상 시험 당일이 되니 중압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군요. --"

 시험 첫날 아침 잠을 충분히 자고 티오프 2시간 전인 12시에 모이기로 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하여 출발을 하니 12시 조금 전에 도착을 했네요. 이미 같이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도 좀 와 있는 상태고 대부분 퍼팅 그린 주변에서 몸을 풀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긴장을 풀기 위해서 몸을 워밍업 하고 있었지요. 저도 얼른 퍼터를 꺼내서 몸을 좀 푸고 1시간 전이 되니 조편성과 티타임을 발표합니다. 원래 응시생이 8명이었는데, 지난번에 떨어지신 한분이 재시험으로 조인을 하셔서 총 9명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명씩 3개조로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명이 일이 생겨서 도착을 못하여 4명 2개조로 조편성이 바뀌었지요.

보통의 경우 스코어카드는 본인이 적거나 한국은 캐디가 적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PGA와 같은 선수들의 경우 같이 치는 상대방 선수가 스코어를 적습니다. 그것을 Marker(마커)라고 하는데, 이 마커의 역할은 스코어를 적어주기도 하고 뭔가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나 잠정구를 쳐야 하는 상황 등이 생길때 자신의 마커와 얘기를 해야 합니다. 마인드골프도 이렇게 상대방의 스코어를 적어본 경우는 처음인데, 경기가 끝난 후 마커로부터 자신의 스코어카드를 받고 확인후 싸인을 하고 위원회에 제출을 하면 됩니다. 물론 마커도 싸인을 해야 하구요.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블로그에 쓴 것이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티타임이 되었고 첫 티샷을 날려야 하는 상황. 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심장 뛰는 소리가 귀까지 들리는 것 같은 그런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신경 썼던 것은 제발 실수 샷만 하지 말자였습니다. 1번홀 티 박스가 언덕위에 위치해 있고 코스는 약간 왼쪽으로 도는 도그렉 홀 이었는데, 약간 슬라이스가 나면 나무 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위험이 있었지요. 물론 언제든지 무슨 코스든지 이런 위험은 있지만, 만약 초반의 실수로 인해서 경기가 힘들게 진행이 되면 후반으로 갈수록 중압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지요.


드디어 티샷을 날리고 공은 시원하게 잘 날아갔습니다. 약간 오른쪽으로 갔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위치. 세컨샷에서 여전히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네요. 벙커로 가보니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놓여 있더군요. 내리막 라이에 걸려있고 게다가 벙커 턱이 바로 뒤에 있어서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걸릴 수도 있는 위치였지요. 잘 탈출을 하였지만, 런이 있어서 반대편 프린지로 갔고 첫번째 펏이 짧았으나 퍼트로 잘 마무리 하면서 보기로 1번홀을 끝냈지요. 단지 한 홀이 끝났는데도 왜 이렇게 힘든지. 쩝 --"

2번홀은 파3인데 거리가 대략 160야드 되는 곳이었지요.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심하게 부는 상황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티샷이 홀 바로 뒤 30cm에 떨어지는 멋진 샷을 만들었지요. 버디로 마무리 하면서 Even 상태를 만들고 나니 그래도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3번홀은 직선으로 생긴 파5인데 맞바람이 있어서 거리 손해를 많이 보는 홀이었지요. 어렵지 않게 3온을 하고서 첫번째 퍼트가 20cm 정도에 붙어서 홀 아웃을 먼저하려고 가볍게 치는 순간 펏이 벗어 나더군요. 너무 방심을 한 것이죠. 아차 싶더라구요. 테스트라서 컨시드란것이 없기에 쉽게 파로 마무리 할 수 있는 홀에서 보기가 되면서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갔습니다.

4번홀은 파3로 190야드 되는 길이인데, 샷이 약간 짧아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리와 라이가 어렵지 않아서 어프로치 후 1펏으로 충분히 파를 만들수 있는 위치였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평소에 거의 보지 못하던 공의 허리를 때리고 말앗네요. 홀을 지나서 반대편 프린지까지 굴러갔습니다. 약간 머리속이 아득하더군요. 방금전 홀의 20cm 퍼트를 놓친것이 생각이 다시 나더군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고 있는거 같다는. 다행히 어프로치 잘해서 보기로 마무리 했네요.

그 이후 안정을 찾아가면서 전반을 +4로 마무리하고 후반에 들어갔는데, 이 골프장이 오후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특성이 있는데. 후반 홀들이 맞바람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부담이 되었지요. 다행히 후반 3번째 홀에서 버디를 만들면서 후반을 다소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요. 결국 후반은 +2를 하여 전체 합계 +6으로 78타를 기록했습니다.

심한 중압감이 있었고 초반에 힘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런 상황 치고는 아주 만족적인 결과였습니다. 집에 오면서 그래도 테스트 마지막 날은 여유있는 라운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휠씬 많이 가벼웠습니다. 타수 기준으로는 88타까지 쳐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니까요. 최근 몇년간 85타 이상 친 적은 거의 없었으니,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테스트는 잘 통과 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날 잠도 충분히 자고 첫째날과 같이 티타임이 2시여서 오전에 연습장도 가서 몸을 풀고 조금 일찍 골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응시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도착을 해서 몸을 풀고 있었고, 첫날 70타대를 치신 분들이 3명이라서 그런지 다소 긴장된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첫째날 보다는 좀 마음이 편하더군요. 둘째날은 첫날 빠졌던 분이 오시면서 3명씩 3팀으로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첫번째 티타임에 배정을 받았구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는 약간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로 갔으나 그린을 공략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위치였는데, 1번홀의 징크스인지 세컨샷이 짧네 떨어지고 3번째 그린에 올리고 3퍼트를 하게 되며 더블로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 아차 싶더군요. 보기는 괜찮은데 더블이라니. 첫째날도 더블보기는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악몸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을 몰랐습니다. 2번홀에서도 샷이 길었고 어프로치는 짧았고 3온에 짧은 퍼트를 놓치며 2번홀도 더블보기를 하게 되었지요. 2번홀까지 +4. 첫날은 전반동안 +4를 했는데 말입니다. 3번홀에서는 세컨샷까지 잘 쳐 놓고 90야드에서 어프로치가 길어지면서 4온하고 다시 3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네요. 3번홀까지 더블보기 연속 3개로 +6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멘탈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더군요.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번홀에서 다행히 파로 마무리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파로 유지를 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하면서 전반을 +9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떻게 더블보기를 4개씩이나 했는지.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가뜩이나 오후로 갈수록 바람은 더 강하게 부는데, 후반 홀들이 주로 맞바람이 많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출처 : marbella-guide.com


어렵게 파를 하게 되는 상황과 주로 보기를 하게 되면서 후반홀이 진행되면서도 편하게 테스트 통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었습니다. 16번홀부터 3홀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모든 홀을 보기로만 해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상태까지 왔지요. 정말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몰리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더라구요. 평상시 같으면 최소한 파 2개에 보기 1개 정도 하는 홀들인데, 꽤 부담이 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16번 파3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말리면서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정말 앞이 깜깜하더군요. 벌타를 먹고 드롭을 하여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마무리 하여 또 다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네요. 이로서 이번 경기 더블보기 5개 이것으로만 벌타 10개네요.

17번홀은 파5인데 맞바람이 심한 홀 구성입니다. 전에 있었던 맞바람 홀에서 심지어 3클럽을 더 잡았는데도 짧을 정도로 바람이 부는 상황이어서 평소처럼 쉽게 파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마지막 파5홀은 뒷바람이라서 쉽게 파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17번홀 파를 놓지고 보기로 마무리 하면서 상황은 마지막 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홀을 파를 해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이 상황까지 오게 된건가라는 생각과 다른 한편으로는 마지막 홀 잘 마무리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지 하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티샷을 날렸는데 페어웨이 중앙에 아주 잘 갔습니다. 세컨샷만 잘 치면 별 문제 없이 파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세컨샷에 모든 긴장감이 몰리더군요. 약간 탑볼성으로 맞은 공이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 옆쪽 러프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나무가 있는 곳인데, 상황에 따라 좀 위험할 수도 있는 곳이였지요. 다행이 공을 찾고 보니 시야를 가리는 곳은 없었고 그린 옆쪽에 카트길 너머에 위치해 있더군요. 거리상으로는 거의 그린까지 다 온 상황이더라구요. 숨을 고르고 샌드웨지를 들어서 어프로치를 시도합니다. 임팩트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과 함께 공은 사뿐히 그린으로 날아갔지요. 그린에 떨어진 공은 약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2퍼트로 마감하면 테스트 통과를 앞두니 이제 정말 끝났다 싶더라구요. 마지막 퍼트를 마치 챔피언 퍼트 마냥 기다렸다가 했는데, 이게 왠걸 버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18홀 내내 가슴 조리게 했던 막힌 뭔가가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이었지요.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마커에게 받아서 싸인하고 제출하고 나니 긴장이 많이 풀리더라구요. 다른 조에 있었던 분이 크게 문제 없이 잘 치고 있는걸로 알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왜냐면 스코어는 안 좋아도 계속 웃고 사람들과 분위기 깨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 분께서는 첫날도 잘 쳤으니 무난히 제가 플레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셨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경기 안 풀린다고 표가 나도록 행동을 했다면 같은 조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과도 좋았던거 같구요. ^^

골프를 전문적으로 배우시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과정이 뭐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로 단지 골프가 좋아서 하다가 이렇게 시험이라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도전을 해본 경험으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면서 직업으로 골프를 치시는 분들이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마인드골프에게 나름 골프 인생에서 큰 경험을 하고 뭔가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아주 큰 과정이었습니다.  혹시 골프를 좋아하시고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좀 길고 개인적인 얘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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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프라그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USGTF를 신청하면 시험절차가 많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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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골프컬럼] #45.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중)

Posted at 2011.06.20 09:10 | Posted in 골프 컬럼
지난번 글에서 어떻게 USGTF를 응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썼습니다. 이번에는 교육과정과 필기 시험, 레슨 시험에 대한 과정에 대해서 씁니다. 지난번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의 글을 읽으시면 좋겠네요. ^^

2011/06/16 - [골프컬럼] #44.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상)


교육, 시험 일정

보통 목요일 ~ 다음주 화요일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6일간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뺏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말을 포함시키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4일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교육 또는 시험이 진행이 되고 월,화 양일간 실기 라운드 테스트인 PAT(Playing Ability Test)를 하는 일정이었네요. 진행하는 곳에 따라 세부적인 일정은 다소 다를 수 있을 것 같으나 교육 내용과 시험은 동일 할 것입니다.

시험 응시 레벨과 비용

전체 응시 레벨은 I ~ IV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실기를 포함한 Fully Certified인 Level III을 응시를 합니다. Level I, II는 Level III 과정을 위한 필수 과정은 아니고 Level III를 곧바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evel IV는 Level III를 취득한 이후 1년 후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Master of Golf Teaching Pro. 자격증입니다. Level III 기준으로 비용은 숙소가 제공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로 두가지가 있는데, 숙소가 제공되는 Single Rate는 $2,075이고, Commuter Rate는 $1,565 가 됩니다. 이 비용에는 교육, 시험, 라운드(카트 포함), 교육 마지막날 파티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1.6.9 기준)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인 http://www.usgtf.com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마인드골프는 Level III인 Fully Certified Teaching Pro. 시험을 응시한 것이고, 다행히도 지금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얼바인 가까운 곳에 시험기관이 생겨서 Commuter Rate로 등록을 하였지요. 첫째날인 목요일 교육 받는 곳으로 가니 마인드골프를포함한 총 8명의 응시생이 있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은 다양하지만 모두 골프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 골프와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일을 준비하는 또는 개인적인 골프의 목표를 위해서 모인 분들이었습니다.


Ice Breaking 차원에서 각자 왜 USGTF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는지의 동기와 목표에 대해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고 곧바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교육은 골프 스윙에 대한 개론, 골프 비지니스에 대한 마케팅, 골프 티칭에 대한 철학과 레슨 방법 등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수업은 프로님의 강의와 응시생들과의 토론 형태로 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보통 외부 교육을 받으러 가면 지루한 감도 많은데,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 그런지 그동안의 골프 지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좋고, 몰랐던 부분도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그렇게 둘째날까지의 교육이 있고나서 세째날인 토요일 오전에 첫째날, 둘째날 배운 내용을 필기 시험을 보게 되었지요. 수업을 잘 들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수 있으나, 역시 시험이라는 것이 헛깔리는 답이 좀 있는지라 긴장이 되더라구요. 필기 시험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패스가 되는 형태입니다.

둘째날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골프룰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제공해 주는 교재중에 룰북이 있어서 주로 그 안에 있는 내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헛갈리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을 주로 배우게 됩니다. 또한 룰북을 사용하는 방법과 판정이 필요할 때 어떤 과정을 통해서 판정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구요. 같이 라운드 하면서 Marker(마커)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테스트 과정인 PAT인 실기 라운드 테스트에서 룰 적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룰대로 적용을 하여 테스트가 시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실제 마인드골프가 실기 시험을 볼 때에도 몇번의 교육 과정에서 배운 케이스가 발생하였고, 이를 룰대로 적용하여 진행을 하였지요.

이 수업을 마치고 나서 두번째 필기 시험인 룰 테스트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은 총 40문제이고 동일하게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패스를 하게 됩니다. 시험에는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상황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판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오픈북으로 진행을 합니다. 어차피 룰이란 것이 실제 경기에서도 참고하여 판정을 하면 되는 것이기에 오픈북으로 진행을 합니다. 교육이 끝나고 난 이후에 마인드골프는 교육에서 받은 룰북을 골프백에 넣고 다닌 답니다.

이렇게 두번의 필기 테스트를 끝내고 실내 수업의 마지막 날에는 레슨을 해보는 Verbal Test(구두 시험)을 하게 됩니다. 이 테스트에 앞서 각 지원자의 스윙에 대해서 교육을 해 주시는 프로님의 스윙 분석(카메라 촬영) 및 레슨이 있습니다. 또 각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클럽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 주시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각 지원자의 스윙에 문제점을 보고 어떻게 레슨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마인드골프는 이 과정을 통해서 넌지시 알고 있던 제 문제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지요. 요즘은 이 부분을 개선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거든요. ^^

네째날은 실기시험 전 마지막 테스트인 티칭 구두 시험을 봅니다. 검시관 프로님이 응시자 쌍으로 교육하는 과정을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체크하고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교육 기간중 나눠 준 책자에 기본적인 티칭 방법에 대한 것들이 나와 있어서 이 것과 교육시 프로님께서 얘기해 주신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게다가 마인드골프는 현재 얼바인에서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레슨해 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4일 동안 있는 필기와 Verbal Test 과정은 조금 준비만 잘 하면 실기 테스트인 PAT 과정에 비해서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번에 올릴 실기 시험 과정은 USGTF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과정에서 패스를 하지 못하여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시험이구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번 마지막 글에 올리도록 하지요. ^^ 

[골프컬럼] #49. USGTF(티칭프로) 시험 응시 후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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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1.6.14 @Green River Golf Club[라운딩기록] 2011.6.14 @Green River Golf Club

Posted at 2011.06.19 08:21 | Posted in 라운드 기록
티칭 프로 실기인 PAT(Playing Ability Test) 둘째날 라운딩이었습니다.  첫째날 나름 여유 있게 쳐 놓아서 오늘은 88타 (16오버)만 치더라도 통과를 하기에 첫째날 보다는 스트레스가 덜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마음을 놓고 시작한 것이 화근이었나요? 1,2,3번홀을 모두 소극적 플레이로 더블을 기록하여 3번홀까지 +6로 출발을 하니 조금씩 마음이 조급해 지더군요. 결과는 마지막홀에서 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같으나 집중력을 가지고 버디를 해서 합격했습니다!!! 최근 몇년 중 가장 많은 타수를 기록했네요. 역시 중압감이 있는 상황에서의 골프는 좋지 않네요.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White 6269야드
  • 파 72 : 전반 +9, 후반 +6, +15로 87타
  • 버디 1, 파 6, 보기 6, 더블보기 5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8 / 13
  • 그린 적중 : 3 / 18
  • 퍼팅 수 : 33
  • 스크램블링 4
  • 드라이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음. 샷 중에서 그래도 가장 나았음
  • 문제는 아이언이었는데, 1, 2번 홀에서 아이언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나서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이언 잡는 것이 부담이 되었음
  • 맞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대체적으로 유틸리티로 쳐야 하는 홀이 많았음
  • 그러나 유틸리티도 평소와 다르게 정확도가 떨어졌음
    가장 안 좋았던 것이 퍼팅이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그런지 그린은 좀 빠른 편이었음
  • 전체적으로 퍼팅이 길 것을 걱정해서 대부분 짧았고 애매한 거리가 남은 상태에서 3퍼트를 하게 되었음
  • 긴장이 있는 상태에서 과감하게 홀을 공략을 했어야 하는데, 계속 짧게 한 것이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많이 남
  • 특히 16번 홀에서 워터 헤저드에 공이 들어가면서 상황이 아주 좋지 못했는데, 마지막 홀 버디로 잘 마감 함
  •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운 PAT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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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기록] 2011.6.13 @Green River Golf Club[라운딩기록] 2011.6.13 @Green River Golf Club

Posted at 2011.06.15 03:04 | Posted in 라운드 기록
티칭 프로 실기인 PAT(Playing Ability Test) 첫째날 라운딩이었습니다. 이렇게 골프를 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압감에 라운딩을 한 것이 처음이었네요. 20cm 퍼팅도 한번 놓치고 말입니다. 여튼, 생각보다는 괜찮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 골프장 소개 및 사진 : 클릭!!
  • 사용 Tee : White 6269야드
  • 파 72 : 전반 +4, 후반 +2, +6로 78타
  • 버디 2, 파 8, 보기 8 기록
  • 페어웨이 적중 : 11 / 13
  • 그린 적중 : 10 / 18
  • 퍼팅 수 : 32
  • 스크램블링 2
  • 드라이버가 아주 안정적이었음 (11 out of 13)
    초반 아이언 샷이 불안정하고 맞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리가 좀 있는 경우 하이브리드로 공략을 한 샷들이 효과적이었음 
  • 아이언과 웨지 샷이 평소보다 긴장감으로 인해서인지 가볍게 맞지 못하여 미스샷이 많이 있었음
  • 롱퍼팅의 거리감이 대체적으로 짧아서 2미터 근방의 퍼팅을 많이 하게 되었음. 테스트 하는 라운딩에서는 아주 중압감이 높은 퍼팅인데, 상대적으로 잘 되었던 편임
  • 바람이 많이 불기에 나무 주변으로 들어갈 만한 길고 큰 샷 보다는 짧지만 정확한 샷이 효과적이었음
  • 같이 라운딩 한 사람들 중에 젋고 몸이 좋은 두분이 있어서 장타를 치시는 분들이기에 라운드 처음엔 상대적으로 신경이 쓰였음
  •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 보다는 내 개인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노력했음
  • 중압감 속에서 라운딩을 하며 배운점도 많이 있었음. 하지만, 이렇게 골프를 치는건 별로 정신 건강에 안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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