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139. 골프에서 내기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골프컬럼] #139. 골프에서 내기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

Posted at 2018.11.26 09:24 | Posted in 골프 컬럼

'내기 없는 골프를 누가 해?'


동의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인드골프는 꼭 동의하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크든 작든, 다양한 형태의 골프 내기를 하고 있지요. 어떤 분들은 내기를 해야 긴장도 하고 한타 한타 신중하게 치게 되서 좋다고 하기도 하구요. 반면, 어떤 분들은 내기를 하면 금액이나 내기가 자신의 멘탈에 영향을 주어 오히려 골프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내기가 순기능을 하기도 하고 역기능을 하기도 하죠. 예전 마인드골프가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내기를 주로 한다는 사람들이 65%, 안한다는 사람이 35% 정도의 비율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내기를 안하고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골프컬럼] #7. 골프게임(골프내기) 종류


혼자만이 즐기는 운동이 아니기에 내기를 할 때는 가급적 모든 동반자가 동의하고 할 수 있는 룰과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돈이든 밥값이든 진쪽에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최대한 형평에 맞는 내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골프 게임의 속성상 타수가 높은 하이 핸디캡퍼(high handicapper)가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같이 동반하는 모든 골퍼들이 약간의 긴장감과 즐거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내기가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간혹 라운드가 끝난 후 어떤 사람은 기분이 언찮거나 안 좋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사실, 어느 누가 돈 잃고 내기에 지고 기분 좋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내기 골프? 골프 내기?


그래서, 마인드골프는 가급적이면 내기는 잘 치는 사람이 못 치는 사람에게 먼저 하자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간혹 잘 치는 사람이 못치는 초보자들에게 골프는 처음부터 그렇게 내기로 시작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그렇게 돈을 잃으면서 배워야 좀 더 의욕을 갖고 연습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내기를 하면서 라운드 중에 우리는 사람이기에 자신이 잘하는 것을 당연하게 기대하고 - 또는 자신의 실수가 적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 때로는 자신과 내기를 하고 있는 상대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 치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인드골프도 많은 내기에서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저 샷이 그린에 올라기지 않기를 바라거나 홀을 향해 한 펏이 안 들어가기를 바라는 적이 있었지요. 아주 친한 사이에서는 이러한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면서까지 내기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내기를 하면 분위기가 좋지 않겠지요.


긍적적인 내기 관점 vs 부정적인 내기 관점


1-2년전부터 마인드골프는 내기를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크게 두가지로 보자면 내기를 1). 긍정적인 관점과 2).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인데요. 내기를 하는 상대방이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많은 경우를 2).의 부정적인 관점이라면 가급적 서로 모두 잘 될 수 있는 흐름에서 누가 더 잘하는 실력으로 내기의 결과가 결정되는지를 독려하는 분위기의 관점이 1).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의 경우는 굳이 예를 들어서까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너무 잘 아실 것이구요. 1)의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마인드골프와 같이 내기를 하는 동반자가 원래의 실력이 70대 중후반을 치시는 분이신데, 그 날따라 플레이 흐름이 좋지 않아서 플레이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 되어 계속 보기를 하고 때로는 더블보기까지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런 때에 만약 그 다음홀에서 보기나 더블보기 펏이 컨시드를 줘도 괜찮고 아니어도 괜찮다면, 가급적 컨시드를 줘서 그의 흐름을 좋게 해 주는 형태로 내기를 진행합니다. 심지어, 그 홀에서 그 컨시드로 인해서 마인드골프 타수가 더 높아서 지거나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말이죠. 


[골프컬럼] #53. 오케이(컨시드) 주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반대의 상황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에 마인드골프가 이러한 컨시드를 받아서 라운드 흐름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의 차이는 라운드를 독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에서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아주 좋은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이런경우 어떤 한사람이 결과가 좋아 돈을 따거나 하더라도 캐디피나 식사를 그분이 사거나 하면서 좋은 마무리가 되기도 합니다. 돈을 잃은 사람도 상대적으로 2). 형태의 내기를 하는 것 대비 그다지 기분이 덜 상하기도 하고 말이죠.


The Match :: 타이거우즈 vs 필미켈슨


지난 토요일(2018.11.24)에는 골프에서 처음으로 이벤트성 큰 매치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이 빅매치를 보기 위해서 마인드골프도 이른 아침 일어나서 생중계를 봤어요. 주최사인 Capitol One이 무려 9백만달러(101억원)를 걸고 했던 매치였습니다. 18홀 매치 플레이 형태였습니다. 상금은 winner takes all인 승자독식이었고, 패자는 1원 한푼 못가져 가는 형식이었어요. 대회 시작전부터 골프 각종 미디어에서 이 대회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습니다. '타이거우즈가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 상의를 입을까?', '누가 이길 확률이 높을까?', '이긴다면 누가 얼마의 홀 차이로 이길까?' 등등 말이죠.


출처 : ImgCop.com



마인드골프는 타이거우즈의 영원한 팬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을 정도로 필미켈슨이 전체 경기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었어요. 모든 파3에서는 필미켈슨이 니어를 할 정도였었구요. 참고로, 이 두 선수는 대회 상금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라운드 중 내기를 했습니다. 1번홀 버디를 두고 하기도 했고, 파3에서는 니어를, 파5에서는 롱기스트를, 어떤 파4에서는 이글로 적게는 5만달러(6천만원)에서 많게는 30만달러(3억3천만원)를 걸고 했지요. 이 개인적인 내기 금액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하더라구요.


16번홀까지 필미켈슨은 1UP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7번홀은 파3였는데, 필미켈슨은 온그린 하였고, 타이거우즈는 그린을 조금 벗어난 상황이었어요. 필미켈슨의 퍼팅이 버디를 할 수도 있는 거리였기에 여차하면 이 홀에서 매치가 끝날 수도 있었는데, 극적인 상황이 될려다 보니 타이거우즈의 어프로치가 기막히게 홀로 들어가서 버디를 하고 필미켈슨은 파로 마무리하여 18번홀에 AS(All Square)로 들어갔죠. 


18번홀 그린에서 타이거우즈와 필미켈슨은 각각 컨시드를 받기 애매한 거리의 펏을 남겨 놓았어요. 타이거우즈는 경기 내내 숏펏이 잘 안 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마지막 펏도 보는이에게 불안감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필미켈슨의 펏 거리는 타이거우즈 보다 짧았지만, 이 매치에 걸린 상금이 무려 101억원이었으니 쉽게 넣을 수 있을 수는 없었겠구요. 누가 그랬지요? 펏이 돈이라고. 딱 그 말이 맞는 상황이 연출 된 것이었어요. 101억원짜피 펏말예요.


타이거우즈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파펏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 다음 필미켈슨의 펏을 기다리려고 했을 것 같은데, 이 대단한 선수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필미켈슨의  볼마커를 집어 들어 전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말해 컨시드를 준 것이죠. 필미켈슨의 펏이 들어가지 않으면 우승과 상금은 타이거우즈 것이 되는데 말이죠. 한편으로는 의아하면서도 마인드골프가 지금까지 봤던 가장 '멋있는 컨시드'였습니다. 아마도 타이거우즈는 저 펏이 안 들어가서 우승하는 것 보다 멋진 실력으로 우승하고 싶기도 했거나 필미켈슨에게 그런 압박을 주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출처 : localnews8.com


경기는 연장으로 갔고 연장 세번째 홀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있었습니다. 약 1.5미터 가량의 버디펏이 필미켈슨에 있었고, 이 버디 펏은 경기를 끝내는 펏이면서 101억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펏이기도 했지요. 안타깝게도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며 약 1미터 가량의 타이거우즈의 파펏을 남기게 되었는데, 필미켈슨은 '이렇게 경기를 이기고 싶진 않다고 하면서, 다음 티잉그라운드로 가자고' 하며 타이거우즈에게 컨시드를 주었습니다.


아마도 18번홀에서의 타이거우즈가 준 컨시드가 21번째 홀에서의 반대 상황 컨시드를 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22번째 홀인 다음홀에서 타이거우즈는 파3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하고 필미켈슨은 파로 경기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2.4m에, 필미켈슨은 1.3m로 홀과 가깝게 올렸습니다. 타이거우즈가 버디를 놓쳤지만, 필미켈슨은 버디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멋진 모습의 경기 마무리가 된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두 선수 모두에게 100억원이라는 돈이 그동안 벌었던 것에 비하면 아주 큰 금액은 아니고,  이 경기에 자신의 돈을 놓고 했던 것도 아니기에 어찌 보면 너무 이기려는 것에 집중(?)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경기 내내 조금은 이벤트 규모에 비해서 박진감이 넘치거나 멋진샷이 연출된 것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중계를 보는 내내 조금은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했구요.


출처 : awfulannouncing.com



만약, 저렇게 돈이 많지 않은 선수거나 또는 자신에게는 너무 큰 돈이 걸려져 있는 내기에서의 펏이라면 자신의 펏도 너무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상대의 펏을 컨시드 주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아마추어에게 펏에 10만원만 걸려도 많이 긴장하거나 상대에게 컨시드를 쉽게 주기는 어렵겠죠.


그렇다손 치더라도 두 선수의 컨시드는 마인드골프가 서두에 이야기했던 내기의 두 관점 중에 1) 긍정적인 내기를 했다는 측면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잘 안되는 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조금 더 좋은 흐름과 실력으로 결과를 내려는 측면에서 말이죠. 이번 The Match 이벤트는 그런면에서 시사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골프에서 두 사람의 위상을 확인하게 된 계기도 된 것 같네요.


좀 더 성숙한 골퍼가 되기를 그리고 멋진 골퍼가 되기를 바라시는 분들은 다음번 골프에서 내기를 한다면 긍정적인 내기를 해 보기를 권합니다. 라운드 내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것이구요. 한편으로는 뿌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거든요.



골프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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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저

온라인에서 골프로 소통해온 저자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대방출!

2010년부터 꾸준히 블로그에 골프 관련 글을 게재해온 저자는 몇 년 전부터 팟캐스트(유튜브 등)에서 골프 관련 내용 강연을 함으로써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페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프가 좋아서 골프업계로 전업까지 한 저자는 진솔한 경험과 골프에 대한 솔직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골퍼들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골프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골프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여 독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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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상] 마인드골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6th :: The Royal Burgees Golfing Society[골프일상] 마인드골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6th :: The Royal Burgees Golfing Society

Posted at 2018.11.15 07:59 | Posted in 분류없음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1st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2nd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4th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5th


어느덧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성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꿈꿔 왔던

Old Course와 The Open을 개최한 Carnousite Golf Links

도 직접 보고 라운드도 해 보고 말이죠.


일정의 마지막 날

숙소로 있었던 St. Andrews University 기숙사

앞에서 멀리 세인트앤드류스 링스 코스쪽을 하염없이 쳐다 봅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 바로 앞쪽이

도착하는 날 가슴 뛰는 흥분을 맞이한 곳이기도 하구요.


도착한 날은 너무나도 화창한 파란 하늘에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살이 있었는데,


떠나는 아쉬움과 떠나고 나서의 그리움을 더 짙게 하려는지

그리고 차분하게 이번 여행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려는지


조금 흐리지만,

세인트앤드류스 코스가 골프 성지로서의

무게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네요. 




@The Royal Burgees Golfing Society


마지막 일정은 그래도 골프를 좋아하니

골프 라운드로 마무리 해주는 센스는 있어야 하겠지요?


다행히 골프장에서 에딘버러 공항까지는

4마일(6.4킬로미터) 정도 거리여서

큰 부담은 없었어요.


더욱이 이 골프장(The Royal Burgees Golfing Society)은 1735년에 설립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입니다.



Royal인 '귀족'이란 뜻과 Burgees의 '자체도시의 의원'의

이름에서 보듯이 귀족들의 골프장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에 있는 St. Andrews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Open Public 골프장 느낌이라면




내륙에 있는 이 골프장들은 아마도 '서민'과는 대조적인

'귀족'들의 골프장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홈페이지에는 방문자들도 환영한다고 쓰여 있네요.


Whether you are a member, guest or visitor our superb team will be here to provide a friendly welcome and professional service.




클럽하우스도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되어 보입니다.


오래되어 클래식해 보이지만

나름의 기풍이 있었어요.


18번홀 그린이 클럽하우스 바로 앞에 있어서

18번홀 깃대와 함께 찍어 보았어요. ^^

특이하게도 18번홀이 파3로 끝나는데요.

무려 거리가 244야드였습니다. --"



클럽하우스 중앙에 붙어 있는 것인데요.

오래전 옛날 골프 하는 모습을 표현해 놓았네요.


마인드골프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클럽을 많이 들고 있는 캐디의 모습이네요. ^^



1번홀 티잉그라운드 옆에 있는

전체 코스 조감도와 공지사항을 알려주는 보드가 있네요.

이 또한 클래식하죠?



오늘 라운드도 카카오 라이언과 함께 했습니다.

미는 카트에 클럽백을 실고

18홀을 걸어서 라운드 했지만,

라이언이 함께해서 외롭지 않았네요. ^^



일행 중 두분은 걷기 힘들다 하여

전동 카트를 빌렸습니다.


세인트앤드류스 링스에서는


1) 직접 메고 걷거나

2) 캐디를 고용해서 메게 하고 본인은 걷거나

3) 미는 카트(trolley; 트롤리)를 빌려서 클럽을 실고 걷거나


해야 했었는데,

이곳은 2인승 전동 카트를 빌려주네요.

얼마만에 타 보는 카트인가 ^^ (일행 왈)


마인드골프는 물론 걷기는 했지만 말예요.


카트 앞에 언급했던 가장 오래된 1735년에

설립된 골프장이라는 표현과 로고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로고 위에는 자세히 보면


"Far and Sure"

"멀리 그리고 확실하게"


라고 써 있네요. 



코스 중간에 있는 아주 귀여운 번(burn)인데요.

세인트앤드류스 링스에 있던

거대한 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여기에도 공이 들어갔을 때 꺼낼 수 있는

"도구"가 옆에 있었습니다.


마인드골프는 다행히 쓸 기회가 없도록

라운드 잘 했구요. ^^



적절하게 공이 잘 피해서

번에서 공을 꺼내는 도구 옆에 드라이버샷이 잘 떨어졌어요.


사진의 도구의 모습이 공을 잡으러 가는 것 같네요.

공은 피하려고 하구요. ^^



라운드 시작할 때는 조금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는데


라운드 중반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 라운드를 우중 라운드로 --"



비 오고 흐린 날 사진은 차분하게 더 잘 나오더군요.

그린도 그래서 그런지 소프트했어요. 



마인드골프 퍼터와 깃발

기념으로 찍었어요.


생각보다 그림이 잘 어울리네요.



라운드 끝나고 처음으로

클럽하우스에 있는 사우나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이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면

10시간 이상 비행기에 있고 하니

샤워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구요.


한국에서는 라운드하고 샤워와 사우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서구권에서는 '탕' 문화가 아니라서 간단히 샤워를 하거나

아예 샤워 시설 자체가 없는 곳도 많은데요.


이 골프장은 다행히 클럽하우스 2층에

샤워 시설이 있었어요.


샤워장을 찾아 헤메는데,

1층에 있는 어느 사무실을 들어가 물어보니

친절하게 안내도 하고 2층까지 와서 타월까지 직접 전해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었어요.


어디서 봤다 싶었는데,

이번 여행 가기전 홈페이지에서 봤던

골프장 대표였더라구요.


멀리 동양에서 자신의 골프장을 찾아온 '손님'들이

많이 반가웠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인상 깊은 환대였습니다.




@Edinburgh Airport


라운드 잘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동안 함께 한 '스타렉스' 렌트카도 반납해야 했구요.



이제 드디어 스코틀랜드와 '안녕'이네요.

7번의 성지 순례 라운드

아쉬움도 있고 약간의 피곤도 있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골프 여행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올때와 똑같이

네덜란드 암스텔담 스키폴 국제 공항에서

한국가는 비행기로 갈아탑니다.


중간 쉬는 시간 터미널에서

스타벅스에 들러서 달달한 커피로 휴식을 취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하면

이름을 물어보고 컵에 이름을 써 주거든요.


마인드골프는 항상

"MG"로 얘기하는데


항상 "mg"

원소기호 마그네슘으로 써 주네요. ^^

달달한 팝콘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의 팁인데요.

스키폴 공항에서 트랜짓(transit)을 하시는 분들은

스타벅스 매장 아래쪽에 찾아보면


사진과 같이 다리를 펴서 쉴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좀더 편히 쉴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구요. ^^



다리 쭉 펴고

창가쪽 맨 앞자리에 누워서 이제 한국 갈 비행기를

기다리며...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어요.

무엇보다 어디 아프지 않고 일정 마무리하여

너무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골프 여행 준비도 많이 해 주시고,

현지에서도 열심히 안내해 주신 동반자 분들께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마라도"

"달을보라니까"

"골프지니"


여러분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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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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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컬렉션] #13. 카드 지갑[마인드골프컬렉션] #13. 카드 지갑

Posted at 2018.11.02 09:21 | Posted in 마인드골프샵(#) 컬렉션


클러치백을 만들어

잘 사용하고 있는데


약간의 단점이 클러치백 포켓이

많지 않아서 카드를 별도로 넣을 곳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차에

18홀 올파 플레이와

66타 6언더파 플레이 기념으로

지인께서 선물을 해 주신다고

제작을 해 보라고 해서


명함지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인드골프에서는 기록을 세우면

당사자에게 뭔가를 요구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었거든요.


[골프컬럼] #132. 동반자의 기록을 배려있게 축하하기


컨셉은 날렵하게

각종 카드만 들어갈 수 있도록

전면을 디자인하였습니다.


물론 마인드골프 로고도 넣었구요. ^^



뒤쪽엔 "18홀 All Par Perfect Roud와 66타 6언더파"

기록을 넣어 봤습니다.


6언더파는 생애 두번째 기록이지만

최근에 한 것이라 날짜(2018.7.12)와 함께 넣었구요.

올파 퍼펙트 라운드는 처음 했는데,

정말 다른 기록 보다도 어려운 것 같아요. ^^



뒤쪽에는 마인드골프 그린색을 포인트로 넣었어요.

지갑 전체를 같은 색의 가죽으로 하는 것 보다

이렇게 그린색을 포인트로 넣었더니 좀 더 산뜻한네요.





지갑 위쪽엔 지퍼를 달았어요.

디자인적으로 좋은 것 같구요.

겉에 보이기 애매한 카드나 다른 물건을 별도로 넣을 수 있도록 말이죠. ^^



아래 버전은 포인트를 조금 달리하여

카드가 들어가는 위치에 포인트를 넣어 보았어요.


사실 마인드골프는 가지고 있는 뒤쪽에 포인트를 넣은 것이 좋으나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카드 지갑 제작을 염두하신다면

모두 수작업이니 어느 부분에 집중하면

될 것인지를 고민하여 주문하시면 됩니다.



지갑 전면 두번째 칸에 포인트를 넣은

다른 형태의 지갑입니다.


마인드골프 지갑은 샘플로 만든것이라 그런지

이런 이쁜 케이스도 없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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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상] 마인드골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5th :: Golf Shopping & Museum[골프일상] 마인드골프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5th :: Golf Shopping & Museum

Posted at 2018.10.30 09:56 | Posted in 골프 일상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1st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2nd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3rd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4th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듀르스에

도착한 첫날 Jubilee Course를

시작으로 매일 18홀, 36홀 라운드를 했었어요.


바로 전날 The Open Championship을 했던

Carnousite Golf Links까지 말이죠.


골프 투어 5일째는

처음으로 라운드 없이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골퍼니

골프 관련한 뭔가를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동안 못했던

골프 쇼핑을 하기로 했어요.


세인트앤듀르스 클럽하우스에도 기념품 샵이 있구요.

올드코스 주변에도 많은 골프 용품점들이 있었어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숙소인 세인트앤듀르스 기숙사에서 아침을 하구요.

천천히 골프 코스로 나가 보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대학교 기숙사는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컨퍼런스도 하고 이벤트도 열구요.




@세인트앤듀르스 클럽하우스


세인트앤듀르스 클럽하우스에 있던

골프 성인들의 멋진 사진들입니다.


기념품샵과 식당 사이의

복도 앞에 멋지게 진열을 해 놓았어요.


각 인물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위키피디아에서 ^^


올드탐모리스

바비존스

피터톰슨

세베바에스트로스



첫날 도착해서 식사를 했던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음료는 아놀드파머로 ^^



클럽하우스에서 본 New Course 18번홀

두번째날 라운드 했던 곳이죠. 



날씨가 다소 흐려서 그런지

첫날 도착했을 때 화창했던 

Old Course 와 R&A 느낌이 아니네요.


차분한 느낌의 Old Course입니다.



Old Course 1번홀에서

티샷을 하기 전 대기준인 골퍼의 모습


마인드골프도 몇일 전

저곳에서 가슴 설레이는 티샷을 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그 흥분이 잔잔히 전해옵니다.



1번홀 바로 옆의 18번홀

그린에서 Old Course 마지막 홀아웃을

준비하는 골퍼들 모습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골프 라운드를

하지 않고

클럽하우스에 있는 기념품 상점과

St. Andrews 주변의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였습니다.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 괜찮겠지요? ^^



@British Golf Museum


올드 코스 뒤쪽에는

British Golf Museum이 있어요.


성인은 8.50 파운드이고

2일간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인데요.

한번 방문해서 천천히 보면 충분한 정도의 규모예요.



골프의 다양한 역사와

골프 대회와 기록

선수들에 대한 부분들을 잘 모아 놓았어요.


The Open Championship

우승 트로피인

크라렛저그(Claret Jug)



세인트 앤듀르스 올드 코스는

이렇게 일정을 마무리하네요.


첫날 도착했을 때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떠나게 됨이 조금은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떠납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세인트 앤듀르스 상점들을 돌아 보았어요.

길가에는 장터 같은 것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도 있었는데요.

우리의 시골 장터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상점 중에 The Open을 재밌게 표현해 놓은 곳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Sorry! We're NOT OPEN"


상점 문을 닫았다는 표현을 The Open을

활용했네요. 센스 최고 ^^



그동안 숙소로 이용했던

세인트앤듀르스 대학 기숙사도

오늘이 마지막 밤이네요.


Good Bye, St. Andrews!!


세인트앤드류스 골프 Day 6th




골프 상식사전

골프 상식사전

김기태 저

온라인에서 골프로 소통해온 저자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대방출!

2010년부터 꾸준히 블로그에 골프 관련 글을 게재해온 저자는 몇 년 전부터 팟캐스트(유튜브 등)에서 골프 관련 내용 강연을 함으로써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페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프가 좋아서 골프업계로 전업까지 한 저자는 진솔한 경험과 골프에 대한 솔직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골퍼들과 소통해왔으며, 현재 골프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골프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여 독자들에...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Don't Worry. Just Play Mind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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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골프] 오픈클래스 9샷[마인드골프] 오픈클래스 9샷

Posted at 2018.10.29 08:00 | Posted in 동영상/오픈클래스
오픈클래스 9샷

스코어밴드가 크게 움직이는 이유와
라운드 중 동반자와의 대화를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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