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2. 골프는 변수를 상수화하는 운동[골프컬럼] #2. 골프는 변수를 상수화하는 운동

Posted at 2010.09.13 02:28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오랫동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골프를 조금 알거 같다가 다시 모를거 같다가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현상을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어떤 때는 아주 공이 잘 맞아서 '이제 드디어 됐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갑자기 망가져서 뭐가 잘못 되었는지를 한참 찾고 때로는 슬럼프에 빠져 한없이 상실감과 우울함에 젖기도 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골프가 골프를 해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매우 쉬워 보인다는 것이죠. 왜냐면 움직이지도 않고 서있는 공을 치는 것이잖아요. 야구, 농구, 축구 등과 같은 다른 운동을 보면 모두 움직이는 공을 치거나 던지거나 차거나 하지요. 그런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골프는 쉬운 운동처럼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간과한 두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첫번째, 골프는 공만 정지되어 있는 것이고(상수) 나머지 움직이는 것이(변수) 너무 많다는 것이죠. 골프를 치는 골퍼의 몸만 보더라도 손목, 팔꿈치, 어깨, 머리, 다리, 허리, 손가락, 발목 등등 모두가 항상 일정하지 않다는 변수입니다. 또한 각각의 부분들도 세부적으로는 손목은 코킹의 정도, 팔꿈치는 펴지는 정도, 어깨는 턴의 정도, 다리는 구부리거나 보폭의 정도, 머리는 초기 어드레스시의 높이를 유지하는 정도 등 더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골프는 매번 플레이를 하는 경기장이 야외이다 보니 바람, 날씨 그리고 평지도 별로 없는 골프장 그리고 수많은 갤러리 등등 너무나도 많은 외적 변수 상황이 존재하죠.

출처 : miriadna.com


프로선수들이 수많은 연습을 하여 도달하려고 하는 수준이 바로 모든 변수를 얼만큼 상수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수히 많은 연습은 기계적인 스윙 - 주변상황이 어떻든 똑같이 칠수 있고, 크기와 턴의 정도 등을  반복 학습으로 하는 - 을 연마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를 통해서 얼만큼 본인의 스윙을 일정하게 상수화하게 만드냐인 것이지요.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기본적으로 연습량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지속적으로 하기에도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마인드골프도 처음 배울때 2개월 하루도 안빠지고 레슨 받은것이 레슨을 받은 전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모든 변수가 계속 변수로 남게 되고 어쩌다가 잘 맞을때는 변수가 상수가 잘 되서가 아닌 변수들의 조합이 우연찮게(?) 잘 조합이 되어서 마치 일정 상수값이 나온것을 다 완성되었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변수값이 살짝 바뀌면 다시 스윙이 망가지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것을 착각하고 그립이 잘못되었나, 헤드업을 하였나, 스웨이가 되나 등 특정 하나만을 고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변화가 생긴 부분은 그대로 놔둔채 이상이 없었던 부분을 바꾸게 되어 변수가 더 증가를 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계속 그런 시도를 하게 되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힘들어 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자기만의 스윙을 찾고 갖는것이 중요한데 말이지요. 또는 티칭 프로나 주변에 골프를 잘 하시는 분에게 스윙을 한번 점검해 봐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골프는 참 어려운 운동이지요. 

출처 : sodandmulch.com


두번째로는 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는 규격화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플레이하고 정확히 홀이라는 목표 말고 다른 곳으로 날아간 공은 다 잘못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야구에서 번트가 안타가 될수도 있고, 축구는 찬 공이 상대방 수비수를 맞고 골이 될 수도 있고, 농구에서 직접 골에 넣으려는 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등의 아주 잘 하지 못한 것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 골프는 예외 없이 항상 클럽의 스윗 스팟에 공을 맞춰야 정해진 거리가 가고 방향도 틀려서 안되고 정확히 108mm의 홀만이 잘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물론 골프에서도 탑핑으로 친공, 카트길을 맞은 공, 산에 바위를 맞고 나온 공 등의 경우도 있지만, 다른 운동 보다는 결과가 좋게 나올 확률이 적은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골프를 이미 하고 계신 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마인드골프가 생각하는 골프는 너무나 힘든 운동 같습니다. 영어 표현으로도 있는 'Practice makes perfect.'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거 같구요. 그리고 할수 있다면 시작할때 많은 부분을 상수로 만들어 놓는것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수를 변수로 바꿨다가 다시 희망하는 상수로 만드는 부담을 덜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운동에서  한번 익숙해진 자세를 바꾸는 것은 너무 힘들잖아요.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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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로그] 2010.9.8 @ Rancho San Joaquin Golf Course[라운딩로그] 2010.9.8 @ Rancho San Joaquin Golf Course

Posted at 2010.09.10 02:22 | Posted in 라운드 기록
  • 사용 Tee : Middle 6158야드
  • 파 72 : 전반 +2, 후반 +3. +5로 77타로 마무리
  • 시작은 순조롭게 했으나 - 5번홀까지는 1언더 ^^; - 6번홀에서 그린을 놓친 후 로브 웨지로 무리한 홀 공략에 실수하여 더블 기록
  • 이후에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여 더블없는 디지털 골프로 마감
  • 버디 1, 파 12, 보기 4, 더블 1 로 만족스러운 라운딩
  • 그린 적중이 10/14로 좋은 편이었고, 드라이브 페어웨이 적중도 10/14로 좋으 편이었음
  • 전체 스코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퍼팅 숫자가 많았음. 다행히 3펏을 없었음
  • OB, Hazard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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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컬럼] #1. 골프 스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골프컬럼] #1. 골프 스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Posted at 2010.09.10 01:29 | Posted in 골프 컬럼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과 골프가 자신의 맘대로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골프 스윙을 어떻게 하느냐?" 인거 같네요.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골프에서 스윙은 상당히 많은 변수들이 잘 조합이 되어서 일정한 상수가 될때 좋은 샷이 나온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많은 변수들을 상수화하려면 물론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없겠죠?


완벽한 스윙?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 타이거우즈 같은 완벽한 스윙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타이거우즈의 신체조건, 유연성, 그리고 연습량을 가지지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는 것이지요.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스윙을 가지고 있지만, 왠만한 연습량과 체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스윙이죠. 오히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어니엘스와 같은 스윙 또는 LPGA에서 활동하는 여성 프로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스윙이 차라리 편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근력이 떨어져도 계속해서 부담없이 칠수 있는 그런 스윙 말이죠. 

출처 : golfeneur.com

잠시 얘기가 다른곳으로 빠졌는데요. 마인드골프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인드골프 또한 교본에 나와 있는 그런 스윙은 아니지만 마인드골프의 신체 조건에 가장 맞는 마인드골프만의 스윙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아주 어색한 자세만 아니라면 자신의 신체조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일정한 스윙을 갖는 것이 사람들이 보기엔 멋있지만, 자신의 몸에 안 좋은 스윙보다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윙

나이가 드신분들은 아실텐데요. 예전 해태 타이거즈의 김성한 타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매우 파격적인 야구 스윙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선수인데요. 오리엉덩이(별명)처럼 엉덩이를 빼고 코킹을 하지 않은 백스윙 자세로 야구 스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한 타자였지요. 김성한 선수도 아마도 교본에 맞는 표준적인 스윙은 아니었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자세를 터득한 거죠. 

또다른 예로는 현재 활동중인 PGA 선수중 짐퓨릭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또한 상당히 이상한 스윙궤도로 많은 골퍼들이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과서적인 스윙과는 거리가 먼 스윙 궤도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임팩트 순간의 스윙은 아주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 선수도 이러한 스윙을 만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출처 : pgatour.com

그래서 어떻게든 자신만의 스윙을 만드는게 일차적인 목표이구요. 그 다음이 오늘 마인드골프가 얘기하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을 보면 공을 치기 위해서 스윙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인드골프가 생각하기엔 그것과는 반대인거 같습니다. 

골프의 샷은 평상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윙궤도에 공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연습 스윙때는 공이 없는 것이다. 공을 치기 위해서 매번 스윙궤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의 스윙궤도가 있고 그 스윙궤도 안에 공이 있으면 샷이 되는 것이고, 없으면 연습 스윙이라는 것이다. 

마치 클럽헤드가 기차와 같고 스윙궤도가 레일이라면 레일 위에 있는 물체는 기차에 언제나 부딪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레일을 잘 깔아 놓는다면 기차인 클럽 헤드는 항상 일정한 길로 가겠지요.

공감이 되는 이야기인가요?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을 힘들어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매번 공을 맞추기 위해 스윙을 하다 보니 그 많은 변수가 변수를 낳고 그러다 보면 제대로 상수를 만들기 힘들 테니까요. 일단은 공이 일정하게 잘 맞지 않거나 스윗스팟에 공이 맞지 못하는 골퍼들은 우선은 자신만의 스윙궤도를 먼저 만드는데 노력을 하시는게 좋고 그 다음에 각각의 스윙 단계에서 정교함을 만들어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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